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파란색 숫자 1’로 표현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하자 언론·시민사회단체에서 “편파·월권 심의의 결정판”이라고 반발했다.선방심의위는 4일 지난 2월27일 ‘뉴스데스크’ 날씨예보에 대한 MBC 측 의견진술을 들은 뒤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해당 일기예보는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며 “멀리 있는 산들이 손에 닿을 정도로 정말 선명하다”고 설명한 내용이다. 이를 두고 ‘특정 정당에 유리한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첫 대화가 5일 신문 1면에 올랐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이탈한 뒤 45일 만에 이뤄진 대화지만 진척은 없었다.신문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을 2시간20분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면담 뒤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박단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동아일보는 “첫 만남의 후폭풍이 거센 만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서울시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파란색 숫자 1’로 표현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한 것을 두고 MBC 측이 “코미디 같은 결정”이라고 반발했다.선방심의위는 4일 지난 2월27일 ‘뉴스데스크’ 날씨예보에 대한 MBC 측 의견진술을 들은 뒤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전체 위원 9명 중 5명(백선기·권재홍·손형기·최철호·김문환)이 관계자 징계, 3명이 행정지도(박애성·임정열·이미나), 1명(심재흔)이 문제 없음 의견을 냈다.법정제재를 받은 당시 일기 예보는 “오늘 서울
MBC ‘파란색 1’ 보도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가 내려진 회의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위원들과 MBC가 충돌했다. 다수 심의위원들은 ‘파란색 1’의 MBC 의도가 의심된다며 민원인 기준에 심의를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고 MBC 제작진은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없는 단순 날씨 보도”라며 “언론탄압이라 생각한다”고 맞섰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4일 총선 전 마지막 선방심의위 회의(13차)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월20일, 27일, 29일)에 법정제재 ‘관계자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엔 해당
지난달 27일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 등장한 ‘파란색 1’이 법정 제재가 눈앞이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례적으로 1을 기록해 환경부 지정색에 맞춰 파란색 그래픽으로 숫자를 크게 보여준 것이 특정 정당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이유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미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고, 해당 영상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선거 관련성은 없다고 밝혔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일기예보가 국민들의 표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인가. TV조선이 추천한 심의위원은 “날씨까지 이용하는 MBC의 교묘한 정치 편파”를 주장했다.
지난달 27일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 등장한 ‘파란색 1’이 결국 법정제재를 받을 것 같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례적으로 1을 기록해 환경부 지정색에 맞춰 파란색 그래픽으로 1을 크게 보여준 것이 특정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지난 14일 해당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해 중징계를 예고했다. 선방심의위가 “여당의 선거운동원”이라는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선방심의위 무용론’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5일 성명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여당이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 방송이라고 비판한 MBC 뉴스데스크 방송을 오는 14일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안건들과 비교해 약 한 달 정도 이른 신속심의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선방심의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10차 회의 안건으로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를 상정했다. 지난달 27일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서 기상캐스터는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오늘
삼성 배터리·핸드폰 생산 과정의 생식독성물질 사용과 노동자 정신·신체 질환 등 노동안전 실태를 밝힌 조사 결과가 기사화되자 삼성이 공격적 언론 대응에 나섰다. 보고서가 “허위”라는 삼성 주장에 조사를 수행한 단체들이 공개 반박하고 바로잡았지만, 언론사 30여곳이 삼성 측 입장을 검증 없이 받아쓰며 이른바 ‘기사 밀어내기’가 나타났다.금속노조·전국삼성전자노조 등이 참여하는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연대’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실태 조사연구보고서 발표회를 열었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직업병
보건복지부가 SNS에 지난 9일부터 을 계속 게시하는 가운데, 복지부와 관련 없는 부처들도 너나 할 것 없이 의대 증원 관련 게시물을 게시하고 있다.한 정부 부처 관계자는 1일 미디어오늘에 “(의대 증원 정책 관련해) 정부에서 게시물을 공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지난 6일 윤석열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의사단체들은 △의대 증원은 일방적 결정 △의학 교육 질 저하 △OECD 국가 중 환자가 받
국민의힘이 MBC 날씨 코너에서 등장한 ‘파란색 1’을 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선거방송 심의규정의 공정성과 사실보도 조항 위반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도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 봐주시라”며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 운동성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 편향된 방송을 해 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한번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노인인구가 약 39%(1월 기준)인 전라북도 진안군 지역신문 ‘진안신문’엔 입사한 지 1년쯤 된 20대 신입 기자가 있다. 지난해 5월 진행한 바른지역언론연대 2030 언론인 모임에서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으니 “예끼 이놈!”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단 경험을 호탕하게 전해준 정도영 기자다.취재원 연령대가 높은 건 여전히 어렵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지역언론 기자는 그에게 즐거운 일이다. 지난 7일 진안에서 만난 정 기자는 “이젠 나와 연령대가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재밌다”며 “시
한국 언론사 내 기후위기 전담 기자들이 보수적 조직문화로 좌절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 관련 기사가 기업 홍보수단으로 변질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스룸 혁신 없이는 기후위기 기사가 빛을 발하기 어렵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 구조 개선)을 신청했다. 주요 자산을 매각 중인 가운데, SBS를 매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태영은 지난 1월 지주사 차입으로 4000억원, 본사 건물 담보로 1900억원을 조달한 뒤 SBS미디어넷 지분 70%를 담보로 760억 원을 빌려왔고 12월에는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자가 90세의 나이에 경영 일선에 복귀해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달 말로 만기가 돌아온 보증채무 3956억 원을 포함해, 3조 원 이상의 PF 잔액을 스
최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직에서 사퇴한 MBC 출신 김도인씨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 최종후보가 됐다. 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는 무등일보 출신 장영호 대통령실 행정관이다.언론재단은 지난 14일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18일 이사회를 열고 정부광고본부장·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를 선정했다. 정부광고본부장 임기는 2026 3월13일까지 이며, 신문유통원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승인하면 언론재단 이사장이 임명하게 된다. 언론재단 내부 직원들도 공모에 참여했으나 외부 인사가 상임이사 최종후보로
화석연료 퇴출 등 지구의 미래를 논의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시시각각 현장 분위기를 전하는 외신과 달리 아침신문 중 총회 현장을 취재한 신문은 지난해 3곳에서 올해 1곳으로 줄었다. 불명예스러운 ‘오늘의 화석상’ 수상 등 COP 현장에서 드러난 한국 비판 대목보다 환경부 주관 행사가 돋보인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오히려 워싱턴포스트(WP)가 COP28 기간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막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산유국 반발 등
5일 아침신문의 주된 관심은 윤석열 대통령의 ‘총선용 내각’이었다. 윤 대통령은 어제 6개 부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논조를 막론하고 이를 ‘총선용 내각’으로 이름 지은 가운데 정도 차는 있지만 모두 인사에서 ‘국정 쇄신 의지’를 읽기 어렵다고 총평했다.윤 대통령은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원희룡(국토교통부), 박민식(보훈부) 이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며 물러나고 이 자리를 각각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 박상우 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장관 직을 걸고서라도 일회용품 포퓰리즘 정책을 거부하라고 질타했다. 한화진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어느 정부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맞섰다.22일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소영 의원은 한 화진 장관에게 “그 자리에 왜 앉아 계시느냐?”며 “탄소 중립한다고 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늘리는 나라 있습니까? 한 군데라도 아는 나라 있으면 말씀해 보세요”라고 포문을 열었다.한화진 장관은 “지금 일회용품 감량은 원칙이다. 환경부의 일회용품 감량은 원칙은 그대로 간다”고 답했다.이에 이 의원은
주요 종합일간지의 1순위 정부광고주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9649억 원의 운영손실을 기록한 LH는 신문사에 매년 수억 원의 광고를 집행하고 있었다. ‘도둑 정부광고’ 사건의 관련자이기도 한 LH는 사건이 불거진 후에도 신문사에 대한 광고를 유지하고 있었다. 또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조선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 정부광고가 큰 폭으로 올랐다.미디어오늘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정부광고 내역을 확보해 윤석열 정부의 주요 종합일간지(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경향신문·한겨레·한국일보·문화일보) 정부광고
정부의 플라스틱 빨대 금지 계도기간 연장 관련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국민 불편’을 거론하자, 우원식 민주당 의원이 “국민이 불편해하는데 환경부를 없애는 게 좋지 않으냐?”고 꼬집었다.지난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원식 의원은 한화진 장관에게 “플라스틱 빨대 말이에요. 환경부에서 규제 완화를 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소상공인들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그랬다. 이렇게 얘기를 들었다”고 물었다.이에 한화진 장관이 “국민의 불편도 또 있었고. 여러 가지...”라고 하자, 우원식 의원은 “환경하지 말죠. 뭐. 국민이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내정자가 7개월 만에 상임위원직을 자진사퇴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장기간 최 내정자에 대한 재가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 내정자의 한국정보통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이력이 결격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다. 최 내정자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방송장악의 희생양”이라고 표현했다. 이를 두고 경향신문은 “방통위의 폭거”라며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사유로 충분하다고 지적했다.최민희 내정자의 사퇴로 방송통신위원회는 ‘2인 체제’라는 비정상적 구조를 유지하게 됐다.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