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 사진=미디어오늘.
▲한국언론진흥재단. 사진=미디어오늘.

최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직에서 사퇴한 MBC 출신 김도인씨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 최종후보가 됐다. 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는 무등일보 출신 장영호 대통령실 행정관이다.

언론재단은 지난 14일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18일 이사회를 열고 정부광고본부장·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를 선정했다. 정부광고본부장 임기는 2026년 3월13일까지 이며, 신문유통원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승인하면 언론재단 이사장이 임명하게 된다. 언론재단 내부 직원들도 공모에 참여했으나 외부 인사가 상임이사 최종후보로 지명됐다.

김도인씨는 1986년 MBC 라디오PD로 입사했으며 라디오국장, 편성제작본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김씨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달 돌연 사퇴했다. 사퇴 당시 김씨가 언론재단 본부장에 내정됐다는 설이 돌았다. 

전임 정부광고본부장이었던 조선일보 출신 정권현씨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일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했고, 고발이 결정되자 회사를 떠났다. 당시 정씨는 표완수 이사장 결재도 받지 않고 일본 출장을 떠났다. 정씨는 퇴사 후 미디어오늘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로 임명된 장영호씨는 무등일보 출신으로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행정관을 지내며 지역언론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았다. 장씨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장, 환경부 장관실 정책보좌관, 국민권익위원회 온라인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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