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무엇입니까?” 시사주간지 시사IN이 2020년 발표한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로 유튜브가 꼽혔습니다. 지난 4·10 총선 당일 방송뿐 아니라 유튜브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유튜브 개표방송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에 20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2020년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전 세계 슈퍼챗(실시간 후원) 1위를 기록한 일도 있습니다. 시사·정치 유튜브 전성시대“우리에겐 신문도 지상파도 종편도 없습니다. 우리가 모두 언론이 되면 됩니다. 스마트폰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가 각국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중단을 추진하는 가운데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뉴스 서비스를 중단한 캐나다에선 정치 편향적 게시물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규모가 작은 지역언론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났다. 뉴스 서비스 중단한 메타메타는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국가에서 뉴스 중단을 선언했으며 4월부턴 미국과 호주에서도 뉴스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1년 호주 정부가 구글, 페이스북 등이 뉴스 콘텐츠에 대한 대가를 지급하는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이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이사장으로 재선임되자 “언론 신뢰에 거스르는 퇴행”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서 회장은 횡령, 전북일보 대주주 옹호 보도 의혹, 이를 비판한 시민단체 고발 등으로 윤리적 비판을 받고 있어 이사장 취임 당시에도 사퇴 요구가 나온 인물이다. 한국신문윤리위측에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재선임됐다”며 “(서 회장의) 전력에 대해선 신문윤리위가 심사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신문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창훈 회장을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서 회장은 당시 전북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미디어 전문 월간지 신문과방송이 창간 60년을 맞이했다. 언론재단은 신문과방송 필진을 다양화하고 심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언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기록해나가겠다고 밝혔다.신문과방송은 언론재단의 전신인 한국신문연구소가 1964년 4월1일 만든 ‘신문평론’에서 시작됐다. 1976년 신문과방송으로 제호가 바뀌었다. 신문과방송에서 나온 기사는 1만 건을 넘어서며, 4000명이 넘는 필자가 신문과방송에 글을 썼다.언론재단은 신문과방송 창간 6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발간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23’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53%는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한다. 2022년에 비해 9%p 증가한 수치이며, 46개 조사대상국 평균(30%)보다 23%p나 높은 결과다.유튜브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 언론사들의 유튜브 도전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디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터뷰·대담 형식을 시도하면서부터다. 제22대 총선이 2주 가까이 다가온 상황, 언론사들은 ‘정치 유튜브’ 전쟁을 펼치고 있다.언론사 대세 된 ‘시사라디오’ 포맷… 나오면 흥한다라디오처럼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부고란만 빼고 신문 어느 지면이든 많이 나오는 것이 좋다.’ 정치권에서 쓰이는 격언입니다. 정치인에게 ‘비판’보다 무서운 것은 ‘잊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소통이 이뤄지는 시대, 미디어에 잊혀진 정치인은 큰 주목을 끌기
유명 연예인의 불륜 의혹을 제기하면서 가족 신원을 밝히고 내밀한 사생활을 공개한 스포츠조선·뉴시스·머니투데이 등이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미성년 자녀의 실명과 나이, 얼굴을 공개한 언론도 있었다. 신문윤리위는 “독자의 호기심을 겨냥해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신문윤리위는 2월 회의에서 배우 A씨 불륜 의혹을 보도한 16개 언론사에 주의 제재를 내렸다. 스포츠조선은 1월 A씨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보도하면서 텔레그램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조선닷컴·동아닷컴·매경닷컴·국민일보·헤럴드경제 등 9개 언
사이버 렉카와 유명인들의 이슈를 무분별하게 보도하는 언론이 유명인들의 자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7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사이버 렉카와 언론이 유명인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이버 렉카는 유명인들의 이슈와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유튜버들을 일컫는 신조어다.사이버 렉카가 사회적 문제라는 것에 응답자 92%가 동의했다. 사이버 렉카 문제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를 물은 결과 사이버 렉카의 비윤리성
지난해 미국·영국 주요 신문·잡지의 판매부수가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이코노미스트 등 유력 언론사들도 부수 감소를 피할 수 없었다.영국 미디어전문지 프레스가제트는 19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북미 지역 상위 25개 신문사의 지난해 3~9월 판매부수를 공개했다. 자료는 북미 지역 신문부수 집계를 총괄하는 AMM(Alliance for Audited Media)가 만들었다. 통계에 따르면 상위 25개 일간지의 하루 평균 발행부수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TV·인쇄·라디오 광고비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광고비 하락폭은 36.8%로 전체 광고비 하락폭 4.09%보다 컸다. 지난해 반도체 산업 불황으로 광고 예산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광고시장 2위 기업인 LG전자 역시 광고비를 30% 가까이 줄였다.미디어오늘은 닐슨코리아가 한국광고총연합회에 제공한 2023년 100대 광고주의 월별 방송·라디오·신문·잡지 광고비를 집계해 지난해 대기업들의 미디어 광고 현황을 분석했다. 지난해 100대 광고주 광고비는 3조6570억 원으로 전년도(3조8131억
최근 진행된 2024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설명회를 두고 열악한 지역신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지역신문발전기금은 지역의 균형 발전과 지역 주민의 알 권리를 확보하는 등 지역언론의 공적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설치된 예산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400억 원 규모였지만 최근에는 100억 원 미만으로 줄었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대비 500만 원 증액해 98억3700만원 규모로 편성됐다. 우선지원 선정사는 전년 대비 일간지는 32개 사에서 27개 사로, 주간지는 50개 사에서 41개 사로 줄었다. 지
이태원 참사, 코로나19, 국정농단, 세월호 참사….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적지 않은 이들이 외신에 주목하고 있다. AI 번역이 고도화되고 접근성이 좋아지며 이제 외신은 일부 국제부 기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신뢰도 높은 외신 보도는 사회문제를 바라보는 눈이 되고, 국내 언론 보도의 한계를 짚는 저널리즘의 기준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내놓은 ‘한국 관련 해외언론 보도와 영향력’ 연구 보고서 결과는 상징적이다.언론재단 연구진이 마켓링크에 의뢰해 2023년 9월15일부터 21일까지 성인 10
한국 어린이들의 미디어 이용시간이 가구소득에 따라 달라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가구소득이 높아질수록 어린이 미디어 이용시간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3~4세 유아 미디어 이용시간은 184분이었는데, 세계보건기구는 유아 미디어 이용을 1시간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6일 발표한 에 따르면 만 3세~9세 어린이의 하루 평균 미디어 이용시간은 185분으로 나타났다. 기기별로는 TV 1시간 13분, 스마트폰 1시간 3분, 태블릿 PC 38분, 컴퓨터 12분 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끝내 기자회견 없이 ‘사전 녹화 대담’을 택했다. 낙하산 사장 취임 논란에 ‘땡윤 뉴스’ 비판을 받고 있는 KBS와 사전 녹화 형태의 대담 방송을 결정하면서 여러 한계가 지적되고 있다.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KBS와 신년 대담 방송을 위한 촬영을 했다. 이날 녹화된 대담은 사흘 뒤인 7일, 기존 ‘생로병사의 비밀’ 방영 시간대인 오후 10시 KBS 1TV에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라는 제목으로 편성됐다. 대담 진행은 박민 사장 취임 후 ‘뉴스9’를 진행하고 있는 박장범 앵커가 맡았다고 전해
마약과 사기 등 각종 범죄 보도에서 언론이 유명인을 대중의 공격 대상으로 삼아 수익을 올리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사회적 관심사’라는 명분으로 유명인 관련 선정적 보도로 클릭을 유도하는 언론에 대한 지적이다.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월29일 발행된 한국언론진흥재단 1월호에서 유명인을 대중의 공격 대상으로 내몰고 있는 언론의 격화된 주목 경쟁 문제를 다뤘다. 최근 대표적 사례 중 하나는 지난해 전청조씨 관련 보도다. 해당 사건은 성전환, 성관계, 사기 등 자극적 요소가 있었기에 언론은 무
JTBC가 유튜브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 자막 일부를 잘못 표기해 사과했지만 여권은 법적 대응을 넘어 ‘선거 조작’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JTBC는 지난 25일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윤 대통령 발언 중 “매출 오르게 많이 힘껏 뛰겠습니다”라는 윤 대통령 발언을 “배추 오르게 많이 힘 좀 쓰겠습니다”라고 표기한 것이다. 이후 일부 야권 정치인들이 ‘배추 오르게’를 ‘배춧값이 오르게’라는 의미로 해석하면서 이에 비판적인 주장을 SNS에 게시했다.그러자 국민의힘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올해 AI 대응 예산을 대폭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재단은 생성형 AI를 뉴스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빅카인즈에 적용한 ‘빅카인즈 AI’를 1분기 중 공개하고, AI 관련 미디어 리터러시 콘텐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언론재단은 지난 23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언론재단의 올해 총사업비는 950억 원, 이 중 153억 원을 AI 대응 사업 예산으로 편성했다. 언론재단은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이 대두됐다”며 “급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언론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
한국언론진흥재단 임직원들이 지난해 국정감사 중 기관장 승낙 없이 일본 출장을 떠난 가운데, 관련 직원들이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 1명은 징계에 불복하고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했다. 일본 출장이 최고 책임자라고 할 수 있는 정권현 전 정부광고본부장은 징계 없이 회사를 떠났다.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언론재단은 지난 16일 복무규정·예산운용지침 위반 등을 이유로 정부광고본부 A팀장에게 정직 3개월, 정부광고본부 B·C국장과 정부광고본부 D팀장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A팀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중 정권현 전 본부장과
지난해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인터넷포털 뉴스 이용률은 2021년 대비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용자 이탈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스 이용률이 2021년과 비교해 대폭 줄었으며, 특히 포털의 하락세가 컸다. 매체별 뉴스 이용률은 △TV 76.2%(7.2%p 하락) △포털 69.6%(9.6%p 하락)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5.1%(1.6%p 하락) △SNS 8.6%(3.3%p 하락) 등이다. 종이신문 이용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MBC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급증한 가운데, 언론재단이 보도자료에서 이 대목을 소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재단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나온 보도자료에서 항상 언론 영향력·신뢰도 결과를 소개해왔다.언론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결과 발표 소식을 알리고, 주요 결과를 소개했다. 언론재단은 △매체 전반 뉴스 이용률 하락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증가 △언론인 신뢰도 하락 등 대목을 소개했다.하지만 언론재단이 매년 조사하는 언론 영향력·신뢰도 조사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