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헌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야당은 도발이라며 정부의 강한 항의를 촉구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1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 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1년 취임 이후 야스쿠니는 직접 참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독재 조기종식 외에도 이 당이 그리는 미래와 비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조 대표가 정책을 밝힌 뒤 일부 기자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번 선거에서 선량한 국민이 범죄자를 이길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질문하려 하자 김보협 대변인이 중간에 질문을 끊고 기자회견 관련된 질문부터 한 뒤 시간이 남으면 해달라고 해 논란이다. 이어 비례 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다단계 사기업체 변호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것과 관련한 질문도 김 대변인이 중도에 끊었다. 이에 조 대표가 각각 “진짜 범죄자는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의석 순번에 유용원 전 조선일보 기자가 12번을 김장겸 전 MBC 사장이 14번을 지정해줬다. 15번 이내이면 사실상 안정적 당선권이라는 평가다.국민의미래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일준)는 18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 7층에서 발표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 발표에서 유용원 전 기자를 12번에 김장겸 전 사장을 14번으로 지정했다. 유용원 전 기자는 조선일보 퇴사 직후 비례후보에 신청해 현직 언론인의 정치권 직행의 오점 중 한명으로 남게 됐다. 김 전 사장은 부당노동행위
이재명 대표가 정봉주 후보 막말 논란을 두고 단순 말실수라던 전날 서울 동작을 방문 당시 입장에서 더 강도 높은 어조로 답해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보겠다고 해 총선 여론 악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음을 드러냈다.이 같은 발언은 14일 대전지역에 출마한 후보들과 대전 민생현장을 방문한 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대전지역 국민의힘 후보들 막말 문제를 지적하셨는데 민주당에서도 정봉주 후보 논란이 계속 있다. 대표님이 윤리 감찰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왔는데 이에 관련해서 한 말씀 해주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
※주의: ‘파묘’의 주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장재현 감독의 데뷔작 ‘검은 사제들’(2015)은 신선함 그 자체였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시작된 오컬트 장르가 국내 작품에 제대로 접목된 사례가 거의 없었던 만큼 장르마니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강동원이라는 스타 배우에게 사제복을 입히고 구마 의식을 치르게 하면서 대중적인 볼거리를 확보했고, 훗날 ‘기생충’에 출연하게 되는 박소담이 신인 배우로 등장해 섬뜩할 만큼 극적인 빙의 연기를 선보이는 등 화제에 오르며 540만 관객을 돌파했다.‘검은사제들’로 업계에 확실한 인상을 각인한 장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국민의힘도 당 주류가 공천을 ‘독식’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특히 탄핵을 당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이 공천받은 것을 놓고 동아일보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되는 흐름”이라 했고 한국일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적극 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모순적인 부분도 적잖다”고 했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복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달서갑에 단수 공천했다. 탄핵 정국에서 최서원(최순실) ‘태블릿PC 조작설’을 제기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과 각을 세웠던 도태우 변호사도 대구 중남구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조선 강토와 외교권을 강탈해 안중근 의사 저격당한 이토 히로부미를 인재를 키운 선례라고 미화해 파문이다.야당은 ‘친일 망언이 쏟아진다’, ‘친일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부적절한 발언에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성 의원은 취재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다고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런 언급조차 금기시하는 건 열등의식”이라고 한 발언도 논란이지만 이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오마이TV의 음성 녹취를 들어보면, 성일종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결국 탈당했다. 이번 공천 문제로 탈당한 현역 의원은 김영주 이수진 박영순 설훈 이상헌 의원에 이어 친문좌장이자 4선(18~21대 의원)을 지낸 홍 의원마저 탈당파 의원에 합류하게 됐다. 그는 이번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하며 원칙없는 사당화 불공정 경선에 분노한다고 성토했다.홍영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탈당’ 그리고 ‘상식과 연대’ 선언이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에서 반드시 야당이 승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한 방송사는 KBS로 나타났다.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이 소식을 다루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지난 1일 KBS ‘뉴스9’은 첫 번째 리포트부터 이어지는 두 번째 리포트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두 리포트에 다뤘다. 뉴스9의 첫 리포트 제목은 , 두 번째 리포트 제목은 로 기념사 내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추진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연달아 “민주당이 통진당화 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한 ‘색깔론’ 지적을 두고 한 위원장은 재차 사실론을 강조하며 “케케묵은 역공”이라고 규정했다. 한동훈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29일 오전 국민의힘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나왔다.이날 환영식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김건 국민인재(전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를 두고 “저는 이런 분이 와주실지 몰랐다. 책임 있는 정당에서 결국 한반도의 평화, 북한과의 관계 이런 문제를 객관적이고 유능하게 풀어줄 만한 능력이 있는지를 우리의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기간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해 상황을 물었고, 이는 불출마를 타진하는 의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한국일보는 이 대표가 ‘사당화’ 논란만 부채질하고 있으며, 친명계가 공천 과정에서 희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돈봉투 의혹 의원들과 명절에 전화한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문제로 연일 내홍 중이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밤 국회에서 비공개 지도부회의를 열고 노웅래·기동민 등 사법 리스크가 있는 현역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귀 일성으로 ‘법으로 죽여보고 펜으로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한다’고 한 발언에 음모론이자 또다른 증오와 혐오정치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검찰과 정권, 언론이 자신을 그동안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전 의원은 17일 KBC 광주방송 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첫 발언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얼마 전에 방송에서 언급하신 것 같던데 그대로 인용을 하셨더라”며 “검찰과 언론을 살인미수 용의자와 같은 선상에 두고 동일시하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흉기 테러를 당한지 보름만인 17일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첫 일성으로 “법으로도 죽여보고, 펜으로도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을 두고 윤석열 정권 2년에 대한 책임을 묻고 권력에 대한 심판선거라고 했다.현근택 성희롱 논란에 이은 문자 징계 논의 사태,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 상식 의원 및 여러 당원들의 탈당사태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은 이 대표는 “많은 논란이 있지만 공정하고 혁신적 공천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5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남북을 적대적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는 내용을 헌법에 명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대한민국을 균열시키기 위한 정치도발 행위”라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우리는 몇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즉각 맞섰다. 17일 아침신문들은 적대적 대남 메시지가 가득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 내용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헌법에 있는 ‘북반부’, ‘자주, 평화
KBS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 리포트에 독도를 일본 주장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안쪽에 표기한 그래픽 이미지가 사용되면서 불거진 논란이 시청자 청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이미지는 지난 14일 북한의 올해 첫 미사일 도발 소식을 다룬 KBS ‘뉴스9’ 리포트에서 등장했다. “일본 방위성은 최고 고도가 50km 이상이었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해상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며 미사일 발사 방향을 설명하는 대목에 독도가 ‘일본 주장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안에 포함된 지도 이미지가 사용됐다. 현재 이
연합뉴스가 북한 관련 자사 유튜브 영상콘텐츠가 무단 삭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형사고소했다.연합뉴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운데 하나인 ‘한반도N’ 동영상을 무단 삭제한 성명 불상의 인물을 업무방해 혐의로 종로경찰서에 지난 2일 고소했다고 밝혔다.취재에 따르면 연합뉴스는 자체 조사 결과, 사태 초반 파악한 것과 달리 영상들은 비공개 처리(비활성화)된 게 아니라 삭제된 사실을 파악했다. 9건으로 알려진 삭제 건수는 실제로는 14건이었다.연합뉴스는 지난해 11월13일 자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반도N’(당시 채널명 연통
최근 KBS에서 불거진 ‘전두환 호칭 논란’은 공영방송의 역사관, 보도 지침 문제 등의 논란으로 일파만파 번졌다. 호칭 논란을 둘러싼 정치적 해석 이면에 공영방송 뉴스룸의 폐쇄화 문제를 들여다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호칭 논란을 다루는 본 기사에서는 전직 대통령을 이름 그대로 쓴다.)KBS 전두환 호칭 논란은 지난 4일 KBS 보도정보시스템에 김성진 통합뉴스룸 방송뉴스주간이 “전두환의 호칭은 ‘씨’가 아니라 ‘전 대통령’으로 통일해주기 바란다”고 공지한 글에서 비롯됐다. 김 주간은 공지글에서 “전 대통령은 존칭이 아니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격동의 한국 현대사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같은 걸출한 지도자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민족에게 크나큰 행운이었다”고 평가한 뒤 “오늘 우리는 김대중 대통령님 앞에서 부끄럽다. 대통령님이 염원했던 세상이 다시 멀어지고 있고, 세상이 거꾸로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문 전 대통령은 6일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축사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님은 시대를 꿰뚫는 혜안으로 앞이 안 보이는 캄캄한 곳에서 길을 밝혀주셨다. 갖은 시련 속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이 되셨다. 그가 걸어온 길은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을 다룬 영화 ‘노량’이 31일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영화 ‘노량’은 전작과 달리 명나라 장군들이 등장하고 일본 다이묘들 사이의 세력 관계도 묘사되는 등 보다 복잡한 구도로 전개된다. 영화를 보기 전, 후 배경 설명을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한다.KBS ‘역사저널 그날’, 난중일기에 나타난 이순신의 심정KBS의 대표적인 역사 프로그램인 ‘역사저널 그날’은 2022년 7월10일 ‘난중일기’ 편을 방영한다. 영화에는 이순신 장군의 아들의 죽음과 이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이 직접 조명된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혹 관련 ‘김건희 특검법’ 통과에 대통령실이 즉각 거부권 입장을 밝히자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포함한 대부분의 아침신문이 특검법 찬성 여론이 높은 이유를 돌아봐야 한다는 취지의 비판 사설을 냈다.야당 의원만 참석한 가운데 국회는 28일 김건희 여사와 가족들의 주가조작 혐의를 주요 수사 대상으로 하는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개발사업 뇌물 의혹 관련 ‘50억 클럽 특검법’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건희 특검법’으로는 최근 논란이 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도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