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의 나랏빚(국가채무)이 1126조 원을 기록했다.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도 87조 원 적자로 코로나19 등 비상 상황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 착시로 실제 적자 폭은 더 크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건전재정’을 강조한 정부에 보수신문도 비판 목소리를 냈다.지난 11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2023 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 70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59조 4000억 원이 늘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방송사들은 4·10 총선 개표방송에 다양한 콘텐츠와 유명 출연자들을 다수 섭외해 경쟁에 나선다.시사토론 강자들 출연MBC는 개표방송 토론코너인 ‘총선데스크’에서 유시민 작가와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한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도 패널로 출연한다. 선거 당일 MBC 라디오에선 매불쇼와 KBS ‘더라이브’ 진행을 맡은 방송인 최욱이 MC를 맡았다. SBS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현주 전 새누리당 의원을 패널로 섭외했다. MBN은 전원책 변호사,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
2024년 1분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방송 뉴스도 MBC였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 등을 통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요 방송 뉴스 유튜브채널 조회수‧구독자 수를 집계한 결과 ‘MBCNEW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유 있는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조회수는 MBC>SBS>YTN>JTBC>KBS>채널A>MBN>TV조선 순이었다. MBC와 TV조선의 격차는 10배 이상이었다. MBC는 지난해에도 1년 내내 1위를 지켰다.KBS의 경우 지난 1월 눈에 띄는 하락폭을 보였으나 2월과 3월 회복세를 보였다.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60대 남성 응답자 중 국민의힘보다 민주당 지지율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60대는 통상 여권 지지층이 높은 추세를 보였는데 이례적인 결과다.리서치뷰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마지막 공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50대 이하에선 민주당, 60대 이상에선 국민의힘이 각각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보였는데 60대 남성 응답자는 민주당 51.3%, 국민의힘 38.9%로 민주당이 12.4%p 높은 것으로 나왔다.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60~70대가 여권 지지층 핵심 기반인데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정부 여당에
4·10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보도가 빗발치는 가운데, 오차범위 내 격차를 두고 우열을 나눈 경향신문·뉴스1·서울경제·헤럴드경제 등 38개 언론사가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신문윤리위가 지난 1월 언론사에 여론조사 공정보도 촉구 서한을 보냈지만 문제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신문윤리위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결과의 우열을 가린 38개 언론사 96개 보도에 대해 주의 제재를 결정했다. 지난달 회의와 비교해 제재받은 언론사 숫자(42곳)는 줄었지만, 제재 건수는 14건 늘었다.한경닷컴·뉴스1·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 출신의 최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이 최근 조국혁신당 돌풍에도 20대에서는 저조한 지지세가 나타나는 것을 두고 “20대가 현실과 가장 정직하게 마주하는 유권자 세대”라며 “조국혁신당 만이 아니라 한국 정치 전반에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일부 조사에서는 20대의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높게 나온 조사결과도 있다는 점에서 단정적인 판단은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 소장은 이달초 국민의힘 압승을 내다봤으나 최근 다시 민주당 과반 예상으로 전망을 수정했다.최 소장은 지난달 30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하는 미디어 전문 월간지 신문과방송이 창간 60년을 맞이했다. 언론재단은 신문과방송 필진을 다양화하고 심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효재 언론재단 이사장은 언론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을 기록해나가겠다고 밝혔다.신문과방송은 언론재단의 전신인 한국신문연구소가 1964년 4월1일 만든 ‘신문평론’에서 시작됐다. 1976년 신문과방송으로 제호가 바뀌었다. 신문과방송에서 나온 기사는 1만 건을 넘어서며, 4000명이 넘는 필자가 신문과방송에 글을 썼다.언론재단은 신문과방송 창간 6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4·10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는데, 투표에 도움 될만한 보도는 찾기 힘듭니다. 네이버·다음 등 포털에 노출되는 총선 보도는 너무나 많고 그 중 다수는 정치인의 자극적 말을 그대로 옮긴 따옴표 저널리즘, 맥락 없이 여론조사 결과만 소개하
SBS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 방송되는 ‘2024 국민의 선택’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Gen(세대)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AI 그때 그 사람’은 S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로, 주요 정당 대표들의 숨겨진 옛 영상을 공개한다. ‘AI 인물 검색’은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수만 개 동영상의 아카이브 속에서 얼굴의 주인공을 찾아주는 기술로, 살짝 또는 조그맣게 포착된 장면까지 판별할 수 있다. SBS는 “수사 결과 브리핑의 뒷자리에 배석해 긴장한 표정을 감추
교육부 출입기자단이 보도 금지를 선언했다.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 교육부의 언론 대응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출입기자단이 투표를 통해 보이콧을 결정한 것. 정부 부처와 출입기자단 사이 신경전은 종종 펼쳐지지만 보이콧까지 선언한 것은 이례적이다.교육부 출입기자단은 지난 15일 출입매체 42개사 중 28개사가 참여해 찬성 23표로 교육부총리·차관 동정자료 및 동정사진 자료를 보도금지로 하기로 결의했다.19일부터 22일까지 계획돼 있는 부총리와 차관 일정 일체가 보도금지됐다. 부총리는 19일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부-한국달크로즈유리드
앞으로 언론에 정정보도 청구만 하면 네이버 검색결과 뉴스 미리보기 화면에 ‘정정보도 청구 중’ 알림을 띄우고 네이버가 해당 언론에 ‘댓글창 일시 폐쇄’를 적극 요청한다. 국민의힘이 중국발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해온 가운데 네이버는 기사별 댓글 이용자 국적까지 공개한다. 네이버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혁신포럼 권고에 따른 뉴스 서비스 개편 방안으로 △정정보도 청구시 검색 결과에도 관련 문구 표기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 페이지 접근성 강화 및 절차 간소화 △정정보도 청구 등을 언론에 전달할 때 해당 기사 댓글 일시적
4·10 총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종 논란에 휩싸인 총선 후보들에 대한 공천을 연달아 취소했다. 15일 다수 신문은 공천 취소 소식을 1면에서 다뤘다. 동아일보는 “친윤(친윤석열), 친명(친이재명) 불패 기조 속에 무자격 후보를 걸러내는 검증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은 결과”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했다.국민의힘은 14일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된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전날 “사과의 진정성이 있다”며 도 후보의 공천을 유지하기로 한 지 하루 만이다. 이날 오전엔 돈
조선일보가 이달 들어 전태일재단과 공동 기획한 창간 104주년 ‘12대88의 사회를 넘자’ 기획보도를 연재하고 있다. 전체 임금 근로자 12%인 대기업 정규직(260만명)과 중소기업 및 비정규직 근로자 등 나머지(1936만명) 88%로 쪼개진 한국 노동시장 ‘이중구조’에 초점을 맞춘 보도다.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1384회.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의 수입니다. 2017년 대선 여론조사(801회)와 비교하면 73%나 급증했습니다.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의 휴대폰에는 연일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고 언론에선 여론조사 보도를 매
엥겔지수라는 잘 알려진 개념이 있다. 독일의 통계학자 엥겔은 가난할수록 식비가 높아진다는 법칙을 발견했다. 돈이 많건 적건 먹고는 살아야 한다. 그래서 엥겔지수가 높으면(소득 대비 식비가 크면) 문화, 여가 지출 비율이 줄어 들게 된다. 즉, 소득이 낮으면 식비비중이 높고 생활수준은 낮아지게 된다.최근(4일) 서울경제 1면 기사에 따르면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낮을수록 현금복지가 많아진다고 한다. 재정자립도가 낮다는 의미는 중앙정부 등에게 받는 돈의 비율이 높다는 의미다. 이에 서울경제는 “중앙정부로부터 돈을 받아 현금을 뿌리는 것에
더불어민주당이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추진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개편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과 21대 총선 공약에 포함됐던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개호 정책위원장은 6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통신비 세액공제 △군인 통신요금 할인 △잔여 데이터 선물·이월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고객센터 상담전화 무료화 △단통법 관련 법제 마련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 영향?…에스엠 주가 급락에 ‘술렁’”“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한 날…SM 시총 ‘660억’ 증발”SM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연애를 인정한 후 SM 주가가 급락했다는 보도, 사실일까. 머니투데이·한국경제 등 다수 언론은 27일 SM 주가가 하락한 것을 두고 카리나의 연애 때문일 수 있다는 식의 기사를 썼다. 하지만 증권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팩트가 아니다”라며 언론보도가 과장됐다고 지적했다.카리나와 이재욱의 연애 소식이 알려진 2월27일부터 28일까지 네이버에서 카리나·S
‘0.65명’ 출산율 쇼크동아일보 1면 제목이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지난해 4분기(10∼12월)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가리킨다. 연간 합계출산율은 0.7명대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올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100쌍(200명)에 자녀 수가 65명으로 나온 것이다. 29일 아침종합신문은 전 세계 최초로 연간 0.6명대 출산율을 보이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합계출산율 통계에 충격…육아휴직도 마음대로 못쓰는데동아일보는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2023년에 사망한 언론인의 거의 75%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살해된 99명의 언론인 가운데 72명이 팔레스타인인이었다.언론인보호위원회는 지난 15일 발행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가자지구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가 아니었다면 전 세계 기자 사망자가 전년 대비 감소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전쟁은 언론인에 대한 위협이라는 측면에서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라고 CPJ의 회장 조디 긴즈버그 언론인보호위원회 회장은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은 언론인에 대한 위협이란
경제학을 전공한 서울대병원 인턴이 윤석열 정부의 의사 증원 정책을 반대한다며 쓴 오마이뉴스 기고 글이 지난 1년 글 중 ‘독자원고료 많은 기사’ 3위에 올랐다. 해당 글에는 300여만 원이 후원됐다.22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글에는 100여명의 독자가 후원했다. 해당 글은 지난 1년간 오마이뉴스 글 중 ‘독자원고료 많은 기사’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12일 류옥하다 시민기자(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가 쓴 의사 증원 정책 반대 글도 후원금 7300만 원을 받아 1위에 올랐다.의사 파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