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이 창당 12년 만에 원외정당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당의 간판인 심상정 원내대표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와 정당 지지도,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저조한 결과가 계속된 탓이다.원내 정당을 수성할지를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인 요인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모호해진 정체성, 정권에 맞선 투쟁력 미미, 거대 양당체제 강화에 따른 존재감 부재, 이중대 논란, 독자적 지지기반 취약, 구도-인물-실력 등 여전한 한계 등을 꼽는다.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갑에 출마한 4선의 심상정 의원은 두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3위로 나왔다.
조선일보는 현재 원내 유일 진보정당인 녹색정의당을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더불어민주당과 선거연합을 하고 있으니 제외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28일 이후 조선일보 지면에 녹색정의당이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다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1. 정치적 볼거리로 등장한 진보정당조선일보가 지난달 28일부터 선거기간 중 녹색정의당을 거론한 기사는 7건인데 이중에서도 녹색정의당이 비례 5번이라는 사실을 소개하는 등 단순 언급한 기사를 제외하면 녹색정의당의 입장이나 활동을 다룬 기사는 서너건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보도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에게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황 수석이 출입기자들과 오찬에서 ‘MBC 잘 들으라’며 노태우 정권 당시 군 정보사의 오홍근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해 언론계와 정치권이 어떻게 이런 협박이 가능하느냐는 성토가 쏟아지자, 여권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5일 오후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업체 간담회 후 기자들과 문답에서 MBC 기자가 ‘황상무 수석이 기자들과 점심식사’ 얘기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넘어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재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거의 이탈표가 없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은 투표결과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방탄정당임을 입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29일 밤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결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의 잡음 없는 공천을 두고 ‘김건희 특검법 방탄 칩이 장착돼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비꼬았다.26일 녹색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국민의 국회 불신이 매우 큰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어제 발표한 총선 1차 경선 결과에는 현역 의원 물갈이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선거를 앞두면 무늬만이라도 혁신하려고 발버둥 치기 마련인데 국민의힘은 시스템 공천이라는 미명하에 현역 의원 물갈이 한 명도 없는 신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심상정 원내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이 자랑하는 시스
4선의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고양갑에서 민주당과 단일화 협상을 거부했다. 고양갑 지역구에서 3선을 한 제3당 정치인으로서 인위적인 단일 후보 조정은 지역구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기 때문에 연대 협상 지역에서 제외해달라는 취지다.실제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심 의원은 민주당과 후보 단일화 없이 민주당, 국민의힘 후보와 3파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21대 총선 결과는 심상정 의원 56,516표(39.3%), 이경환 후보(미래통합당/ 현 국민의힘) 47,003표(32.7%), 문명순 후보(민주당) 39,
더불어민주당이 위성정당으로 비판받는 비례연합정당 설립과 다른 개혁 진보 정당들과 함께 지역구 단일화까지 논의하기 위한 추진단을 본격 가동했다.지난 7일 저녁 이재명 대표는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민주연합) 추진단장으로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임명했고, 박 추진단장은 8일 오전 추진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박홍근 단장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22대 총선은 무슨 말을 갖다 붙이든 대한민국을 퇴행시킨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의와 공정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며 “다른 모든 것들은 사족에 불과하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퇴행을 심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결국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비례대표의원직은 탈당시 의원직이 자동상실된다. 그동안 당내 비판과 압박을 받으면서도 탈당 하지 않다 결국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독자적인 제3의 정치세력이 아닌 민주당의 2중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제3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
TV조선 추천 위원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에 참여하면서 ‘편파심의’, ‘셀프심의’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선방심의위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 옮기는 개정안을 추진했다. 사실상 여권 다수로 구성되는 방통심의위 특성상 선방심의위에 대한 편향 논란은 이전부터 반복된 문제다. 하지만 일부 야권 추천 방통심의위원이 임명이 안 된 상태에서 이토록 협의 없이 선방심의위 구성이 강행된 적은 없었다는 지적이다. 총선을 4개월 앞둔 지금, 공정한 선거방송 심의를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선관위 이관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지난 4일부터 ‘소통의 (책)장’이란 이름으로 국회의원들이 국민에게 추천하는 책을 전시하고 있다. 정치적인 철학을 담은 듯한 책도 있고, 국회의원 본인이 저자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정당을 알리기 좋은 책,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베스트셀러도 있었다. 이번 전시는 국회 사무처와 국회 도서관이 함께 진행한다. 각 의원들에게 추천을 받은 책 중 선착순으로 일단 45권을 먼저 전시했다. 추천도서는 분기별 순환 전시 방식으로 운영(변동 가능)하고 국회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의원들이 어떠한 책을 추천했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73년도 국사교과서를 들고나와 전날 48년 8월 15일이 건국절이라고 배웠다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균용 후보자는 심상정 의원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한다며 임시정부부터 건국이 돼서 1948년 8월 15일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고 정정했다.20일 이균용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심상정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후보자님 어제 48년 8.15가 건국절인 것을 교과서에서 배우셨다고 자꾸 그러셔서 제가 그 교과서 좀 가져오라고 했다”고 물었다. 이균용 후보자는 “교과서는 오래돼 입수하지 못했지만, 인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게 6차례 강간, 신체 촬영, 유포 협박, 스토킹 범죄자를 징역 7년에서 3년으로 4년을 감형해 준 데 대해 “피가 거꾸로 솟아오른다”고 비난했다.심상정 의원은 19일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서울고등법원 제8 형사부에 계시던 시절 성범죄 판결을 많이 하셨다. 당시 판결 85건을 분석을 해보니 감형이 41%인데, 이유가 반성했다 초범이다 합의했다 나이가 어리다 이런 것”이라며 “제가 이균용 후보자의 대법원장 자격을 가장 심각하게 의구심을 갖는 게 바로 이 건”이라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면서 이를 활용한 선거운동 관련 법 개정안이 추진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거운동 시 식별 표기를 의무화하고 허위 사실 유포를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해당 법안의 주요 내용은 △딥페이크 선거운동 개념을 선거운동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상의 음향·이미지 또는 영상 등으로 규정하고 △이를 제작·배포하는 경우 가상의 것임을 명확히 식별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으로 정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가 누구 뜻인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 주시라고 촉구했다.심상정 의원은 29일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경술국치 113년째 되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홍범도 장군은 독립운동가입니까? 빨갱이입니까? 철 지난 방공 국시를 연상시킨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 이후 느닷없이 불거진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에 국민들의 분노와 충격이 너무나도 크다”고 운을 뗐다.심상정 의원은 “이 사안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들고, 국군의 뿌리까지 왜곡하는 문제”라며 “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신문사들의 ‘도둑 정부광고’ 전수조사 결과를 비공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조사가 끝났지만 ‘도둑 정부광고’의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신문사와 광고주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다. 국회의원이 자료공개를 요청해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실은 최근 언론재단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국제공항공사 도둑 정부광고 실태조사 결과 공개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언론재단은 심상정 의원실에 “매체사와 광고주의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현재 매체사의 확인이 완료되지 못해 결과를
국민의힘이 깡통 전세 사기의 주원인으로 전 정부에서 통과시킨 임대차 3법이 주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데 대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조목조목 반박했다.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세 사기 대책 관련 법안 대체 토론에서 심상정 의원은 “제가 이 논점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드리려고 했는데 오늘 상임위에서까지 이야기가 나와서 한 말씀 드리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심상정 의원은 “깡통 전세 사기의 주된 원인이 임대차 3법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의원님들이나 또 오늘 보니까 (원희룡) 장관님도 모 방송사
“22년 싸우며 이렇게 욕 많이 먹긴 처음이다. 우리는 그 때 (2000년대 초 이동권 투쟁 때) 선로까지도 내려갔는데 반응이 왜 다를까. 지금 지하철 행동을 하는 곳이 출근길이기 때문인 것 같다. 아침 컨베이어 벨트에 우리가 기어들어가니 재수가 없던 모양이다. (…) 비장애인 중심 사회는 장애인을 시설에, 집구석에 둔다. 4월20일 ‘장애인의 날’에 30년 만에 외출한 장애인에게 남산 꽃 구경을 시켜주며 언론은 물어본다. ‘기분 좋습니까?’”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14일 장애인권리예산 투
“2010년 10월 서울 마포구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건설 현장에서 일했습니다. 공사 중 타워 기사님이 돌아가셨습니다. 타워크레인을 연결하는 핀이 부러져 (양팔 격인) 지브가 추락하고, 그 반동에 타워 기사가 본체 운전석을 뚫고 추락하셨습니다. 10초 정도 창틀에 매달려 계시다 흔들림에 의해 떨어지신 겁니다. 저는 아직도 그 공포심을 가지고 일합니다. (…) 지금 와서 신문들은 저희가 ‘건폭’이랍니다. 불법을 근절하겠다고 하니 이 자체를 불법으로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황옥룡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타워크레인지
윤석열 대통령 당선 1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사회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이 45.7%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강조했던 ‘공정과 상식’이 잘 지켜지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61.3%로 집계됐다. 오늘이 대선 투표일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중 이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JTBC가 지난 9일 발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지난 1년 한국사회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45.7%, 좋아졌다는 응답이 31.1%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20대 중 ‘좋아졌다’는 응답은 8.4%로 가장 비중이 적었다. 이재명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자신의 발언을 날조해 보도한 중앙SUNDAY(중앙선데이) 기자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언론사와 기자들이 신 교수에게 1000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확정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는 지난 1월27일 “피고들(중앙일보S와 소속 기자 2명)은 공동하여 원고(신지영)에게 불법 행위에 따른 손해배상으로 원고가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 중앙일보S는 중앙SUNDAY를 발행한다.김 부장판사가 정한 위자료 액수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