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당선인이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언급했다. 그는 5인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추천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둘이서만 YTN 최대주주 변경 안건 등 주요 안건을 심사한 것이 방통위 설치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지난해 11월9일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이동관 당시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고민정 의원 등 168인)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김기중 이사 등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 처분이 법원에서
KBS가 총선 8일 뒤 방영될 4·16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를 ‘총선 영향’을 들어 불방시킨 이유에 대해 여전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사측은 “여러가지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부분은 유감”이라고 했다. ‘세월호 다큐 불방’이라는 비판을 부인하는 과정에서의 거짓말 논란도 불거졌다.지난달 21일 3월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여러 위원들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적하며 ‘총선 영향’을 고려해 4월 방영을 연기한 결정을 질책했다. 5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정진임 위원은 1
YTN 시청자위원 5인이 긴급성명을 내고 김백 신임 사장에 대해 “YTN 구성원, 시청자와 소통하지 않는 일방적인 독주를 즉시 멈추고 사과하라”고 밝혔다.YTN 현 13기 시청자위원 5인은 4일 “YTN 김백 사장은 시청자 권리 침해하는 공정방송 뒤흔들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시청자위원 12명 가운데 △김현식 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위원 △양승봉 법무법인 율 변호사 △오경진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 △윤영미 소비자와함께 공동대표 △이상철 노무법인 이유 공인노무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시청자위원들은 “김백 사장은 2
YTN이 29일 이사회에서 김백 전 YTN 총괄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원배 YTN 국장을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YTN은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인사와 함께 대표이사를 우장균 기존 사장에서 김백 사장으로 변경한다고 공고했다. 우 전 사장은 이날 사내이사직도 사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사회에 앞선 주주총회에서 김백 신임 사장과 김원배 신임 전무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언론장악과 노조탄압 논란을 부른 인물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출범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
정부 비판 보도에 잇따라 중징계를 의결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이해충돌’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가족, 지인 등이 동원됐다는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은 아직 해명되지 않고 있고 방심위 비판보도를 방심위가 심의하는 상황도 반복된다.방심위가 구성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도 마찬가지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가 민원을 넣고 그 단체의 전·현직 임원들이 심의한다. TV조선 추천 위원을 제외하고도 TV조선과 관련된 사람이 2명이라 TV조선 안건이 보류된 적도 있다.#1 ‘가짜뉴스센터’에도 번진 류희림 위원장의 ‘민원사주’ 의
TBS가 폐국 위기에 서 있는 가운데, TBS 시청자위원이 회의비를 줄이기 위해 서면·격달로 회의를 진행하자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TBS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TBS가 민영화를 위해 발주한 ‘투자자 발굴 용역’은 무응찰로 끝이 났다. 정태익 대표이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희망퇴직으로 인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TBS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방송을 진행해 온 최일구 전 MBC 앵커는 6년 만에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를 종영한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오는 6월부터 끊긴다.이런
채널A 시청자위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도가 많다는 지적에 채널A가 “알 권리 차원”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객관적 보도에 특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채널A가 2월29일 홈페이지에 올린 지난 1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는 지난해 12월 제시된 한동훈 장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는 의견제시에 따른 채널A의 조치 내역이 게재됐다.앞서 지난 12월 한 시청자위원은 “‘TOP10’ 뉴스 한동훈 보도 관련 제목들을 보면 ‘조선제일검 한동훈’과 같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표현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됐다”며
KBS 통합뉴스룸국장이 윤석열 대통령 대담 논란에 대한 시청자위원회 비판에 ‘박장범 앵커가 주도했기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답했다.1일 KBS가 공개한 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2월15일)에 따르면 최경진 시청자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담 당시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놓고 가는 영상”이라고 표현한 것을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조그마한’이란 ‘작다’는 뜻 외에도 ‘약소한’, ‘대단치 않은’, ‘별 것 아닌’이라는 기의(記意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일부 위원들이 TV조선과 관계를 이유로 심의를 회피하자 TV조선 안건을 ‘의결보류’했다. 시청자위원회 부위원장, 보도본부 시사제작에디터 등 9명의 선방심의위원 중 3명의 위원이 TV조선과 관계가 있었던 인사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22일 열린 7차 회의에서 TV조선 안건을 ‘의결보류’했다. 이날 회의엔 임정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천), 박애성(대한변호사협회 추천) 위원이 불참해 7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TV조선 ‘보도본부 핫라인’(2024년 2월1일), ‘뉴스 퍼레이드’(2024년 1월31
YTN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이 ‘YTN 해직사태’ 주역으로 꼽히는 김백 전 YTN 상무를 YTN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같은 날 배석규 당시 YTN 사장을 유진이엔티 사외이사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과 노조탄압 논란을 낳은 경영책임자 2명을 유진과 YTN 경영진에 앉히면서 언론노동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YTN지부는 16일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밝혔던 ‘방송 공정성을 위한 기존 제도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미 어
유투권 YTN 보도국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꾸준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유 보도국장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 퇴장 사건에 대해 “YTN이 편파보도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당성을 갖추기 어렵다”고 반박했다.김현식 시청자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위원)은 회의에서 YTN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관련된 보도를 지속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방통심의위는 정상적으로 파행 운영 중이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이 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유튜버 쯔양이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베트남 음식 먹방 영상에서 쯔양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오신 필리핀분을 초대했다”며 니퉁을 소개했다. 니퉁은 “마사지도 잘하고 운전도 잘하고 다재다능하다”며 “K드라마 좋아해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고 했다. 필리핀인 희화화, 인종차별 등 비판이 이어지자 쯔양은 “의도와는 다르게 누군가에겐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이런 문제는 찬반 논쟁으로 이어지곤 한다. 누군가의 정체성을,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웃음의 소
지난해 12월30일 경인방송의 조동성 이사로부터 기사 삭제 요청이 왔다. 지상파 라디오방송사 경인방송 주요주주 3인의 비밀 계약서를 통한 주식 위장 분산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한 게시물 삭제 및 게시금지 가처분 신청이었다. 미디어오늘은 지난해 12월29일 경인방송 주요 주주들이 최다액출자자와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지상파방송사 지분의 합이 40%를 넘을 수 없다는 방송법 규제를 피하기 위해 주주간 비밀 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의혹 보도에 언론중재위원회 제소가 아닌 기사 삭제 가처분 신청이 들어온 건 이례적이다. 조 이사
KBS가 제작·방영한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이 ‘파우치 논란’으로 표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사안을 “정치공작”으로 칭하며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도 박절하게 대하기는 어렵다”고 주장하는 동안 의혹의 핵심을 찌르는 질문은 없었다.KBS는 7일 오후 10시 1TV에서 ‘KBS 특별 대담-대통령실을 가다’를 방영했다.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촬영된 녹화본이 100분 분량의 영상으로 편집됐다.이날 대담은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처음 입장을 밝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인터뷰가 일방적 주장을 전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채널A가 답변을 냈다. 상당 부분 공적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우려에 대해선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지난 1월26일 채널A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청자위원회 조치사항에 따르면 채널A는 “남현희와 전청조 인터뷰는 진실의 퍼즐조각을 맞추는 동시에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경찰의 압수수색과 신병 확보까지 이끌어 내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채널A는 “당시 전청조는 밀항, 잠적,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요
tvN ‘무인도의 디바’ 제작사가 소품으로 사용한 돌을 해안가에 방치해 논란이 된 가운데 CJ ENM이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CJ ENM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해 1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CJ ENM은 소품 방치 논란에 관한 지적에 “예방 조치 마련에 힘쓰겠다. 야외 촬영 시 주민 소통 및 뒷정리 등과 같이 신경 써야 할 내용을 정리해 의견 주신대로 내부에서 체크리스트를 철저하게 마련해 촬영 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잘 이행되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박천일 시청자위원이 “CJ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헌법 제21조 1항)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헌법 제34조 1항)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헌법 제34조 2항)각 헌법 조항을 소통의 자유로 바꾸거나 소통권을 추가하면 어떨까? 모든 국민은 소통의 자유를 가진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소통과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사회보장·사회복지·소통복지의 증진에 노력할 의무를 진다.채영길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1일 미디어오늘
지상파 방송사가 이선균 배우 마약 관련 보도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MBC 실화탐사대는 지난해 11월 23일 240회 를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실화탐사대 다시보기 서비스를 보면 해당회는 삭제돼 있다.실화탐사대는 이선균 배우가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정황을 제시하며 A씨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외 A씨와 이선균 배우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경찰이 제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2차 체모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문화에술인들이 이선균의 사생활 관
공영방송 K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 받았던 지난달 ‘시사기획 창’의 편이 1월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KBS 뉴스의 정치적 용어 사용이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면 정권 눈치를 본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26일 공개된 1월 회의록에 따르면 최경진 KBS 시청자위원장(언론인권센터 명예이사장)은 18일 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시사기획 창’의 ‘ 편을 상당한 시간을 들여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문화예술인들이 고 이선균 배우의 사생활 녹음 파일을 공개한 KBS 보도를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관련 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26일 공개된 KBS 시청자위원회 1월 회의록(18일 진행)에 따르면 김소형 부위원장(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은 “고 이선균씨에 대한 범죄자 낙인찍기에 대해서 공영미디어 KBS가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 이러한 사회적 지적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지난 11월24일 ‘뉴스9’에서 이씨와 유흥업소 실장 A씨 전화통화 내용을 단독보도로 내보낸 사안”이라며 관련 질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