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기간 중 폭로된 KBS 장악 문건과 관련해 진실규명을 요구했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회의에서 ”YTN 민영화, MBC에 대한 무차별적인 탄압,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청부 민원, 급기야 용산 대통령실 수석의 비판적 언론인을 향한 회칼테러 위협까지, 짧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언론을 붕괴하고 있는 정도가 공포스러울 지경“이라면서 ”그 가운데 총선 한 달 여 전 공개된 KBS 장악 문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요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KBS 장악 문건은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서 폭로됐다. 이후 고
윤석열 대통령이 해촉을 재가한 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법원 결정문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해명 필요성이 명시되자 더불어민주당이 경찰에 위원장 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서한을 제출했다.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과 고민정 의원(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행정법원이 류희림 위원장의 ‘청부민원’ 부당성을 인정했다”며 “류희림 위원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의 필요성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 폭발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한 국민의힘의 공천 문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러 문제점이 나타난다. 현역 의원의 탈락자가 나오거나 대통령실 출신으로 교체가 가시화되면 갈등이 분출될 수 있다. 현재 대통령실 출신과 검사 또는 검사장 출신이 순항 중인 것도 갈등의 잠복요인이다.국민의힘 현역의원 가운데서도 첫 공개 반발이 나오기도 했다. 충남 아산갑 지역구의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어제(20일)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위 공천배제 의원 기준인 컷오프 의원 대상포함은 매우 안타
“유언비어를 커뮤니티에 뿌리고 기사화하고 사람을 공격하고 기정사실화 해버리는 식의 공격에 대해 그동안 보수당이 대해온 방식이 잘못됐다. 초장에 문제가 있으면 과거와 달리 정확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그 문제에 대해 평가를 받아두고 쌓아두고 가는 것이 더 적절한 대응이가고 생각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한 발언이다. 자신에 대한 비판적 언론 보도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 등 대응이 과도하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에 한 답이다. 그동안 유언비어 등 부정적 보도에 관해 국민의힘이 적극 대응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를 촉구하고 있는 150여명의 방심위 직원들을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제가 직접 조사를 받으러 왔다.”29일 오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장이 서울 양천구 양천경찰서에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다.앞서 류희림 위원장은 가족 및 지인이 방심위에 민원을 넣고 있다는 의혹이 보도되자 내부에 제보자가 있다고 보고 공익제보자 색출을 위해 내부 감사에 돌입하고, 지난달 말 성명불상의 사무처 직원이 민원인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지난 21일 참여연대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개 자료와 기업 공시자료를 조사한 결과 2022~2023년 검찰청‧법무부에서 퇴직해 민간기업 임직원으로 취업한 검사가 69명(검사장급 24명)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는 “퇴직 검사장급 24명 중 13명은 2개 이상의 민간기업에 사외이사나 감사위원으로 취업했다”고 전한 뒤 “‘일감 몰아주기’나 ‘보은투자’ 의혹으로 경영진이 배임 혐의 등 수사를 받는 KT는 지난해 말부터 퇴직 검사들을 대거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8일 논평을 내고 참여연대 조사 결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한 ‘민원신청 사주’ 의혹이 제기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각계에서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류 위원장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방통심의위 내부에서도 류 위원장의 사퇴와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류 위원장은 해당 의혹을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로 규정한 뒤 해명해야 할 자리를 피하고 있다.민원사주 의혹은 지난달 23일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관련 민원인 40여명이 류 위원장 가족과 지인 등 직간접적 관계자로 추정된다는 신고서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되면
더불어민주당이 ‘민원 사주’ 논란의 당사자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검찰에 고발한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가짜뉴스를 잡겠다면서 아들, 동생 등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접수하는 ‘청부 민원’을 자행해 이를 근거로 방송사들을 심의하고, 최고 수위 징계인 과징금을 부과하는 상상조차 어려운 부도덕한 행위를 저질렀음이 방심위 공익신고자들에 의해 확인됐다”면서 “오늘 민주당은 류희림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민정 최고위원
KT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검사 출신들을 연달아 영입했다.KT는 최근 전무급인 신임 감사실장에 ‘특수통 검사’ 출신인 추의정 변호사를, 상무급인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 검사 출신인 허태원 변호사를 임명했다.추의정 변호사는 2006년 검사로 임관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찰연구관 등을 재직했다. 2021~2022년 방송통신위원회에 파견돼 방송통신 관련 업무를 했다. 허태원 변호사는 검찰 출신으로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부산지검 등에서 근무한 뒤 변호사 생활을 했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인사를 통해 박근혜
보도전문채널 YTN 지분 약 31% 인수자로 낙찰된 유진그룹에서 노동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노동청 등에서 지적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정당한 사유없이 노사협의회 설치를 방해하고, 직원들에게 각종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등의 사안을 노동청에서 문제 삼은 것이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취재한 결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이하 노동청)은 지난해 12월 유진기업이 정당한 사유 없이 노사협의회 설치를 방해해 근로자참여법(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며 유진기업 대표에게 행정지도를 내렸다. 노동청 행정지도 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박민 사장 취임(11월13일)을 전후해 이뤄진 KBS 앵커·진행자 교체, 프로그램 편성 삭제 및 폐지, ‘비정상적 취재’ 등에 대해 박 사장을 방송법, 편성규약, 단체협약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KBS본부는 20일 “이사회 절차 위반, 김영란법 위반, 청문회 위증 논란 등 비정상적인 과정으로 임명된 낙하산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는 불법방송, 무적방송, 인사불이익 등 온갖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박 사장에 대한 고발 계획을 밝혔다.KBS본부는 먼저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진행자
5일 대통령실이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인터뷰 논란에 ‘고위관계자 성명’을 내고 “김만배·신학림 거짓 인터뷰 대선 공작은 대장동 주범 그리고 언노련 출신 언론인이 합작한 희대의 대선 정치 공작 사건이라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 김대업 정치공작, 기양건설 로비 가짜폭로 등의 계보를 잇는 2022년 대선의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었다”고 했다.앞서 지난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전체회의에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뉴스타파 폐간’ ‘패가망신시켜야’ ‘포털 퇴출’ 등의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손준성 검사 선거법 위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2020년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인 검찰과의 연관성을 예상대로 부인했다. 김 의원은 “(대검 앞 기자회견에) 가기 싫다고 이야기하기 힘드니까 검찰(출신)은 빠지자고 이야기한 걸 느닷없이 공수처가 윤석열까지 끌고 가고 있는 것”이라며 “(언론이) 조성은과 그 많은 대화 중 한 번 등장하는 윤석열 부분만 대서특필했다”고 주장했다.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하는 것이다’가 나오게 되는 거예요.” 2020년 총선 당시 ‘친문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구도심 투기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패소했다.서울고등법원 민사13부 문광섭 부장판사는 지난달 28일 손 전 의원이 조선일보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문 부장판사는 조선일보 기사에서 일부 과장되거나 틀린 표현은 있었지만, 정정보도를 할 수준은 아리고 봤다.재판부는 “조선일보는 손 전 의원과 관계자들의 게시글을 확인하고 자료 확보를 위한 취재 활동을 수행했다”며 “실제로 손 전 의원이 국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가 피소된 KBS 기자 2명이 지난 10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KBS 기자들의 유튜브 채널 ‘댓글 읽어주는 기자들’은 공지를 통해 “공영방송 기자로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이들 사과문에 따르면, 출연진인 정연욱·김기화 KBS 기자는 2020년 4월10일 이란 방송에서 당시 ‘검언유착’ 의혹을 받던 이동재 전 기자가 꺼낸 적 없는 발언을 했다고 방송했다.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 2월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황하영 동부산업 대표를 취재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사무실을 방문한 UPI뉴스 기자들이 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받자 UPI뉴스는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라며 항소 의지를 밝혔다.류순열 UPI뉴스 편집인은 지난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항소이유서를 올려 “UPI뉴스의 당시 취재활동은 이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다. ‘시민들에게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공적 활동’이었다. 그래서 UPI뉴스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 즉각 항소할 것
손혜원 전 의원에게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SBS 기자들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29일 손 전 의원이 SBS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을 각하했다.SBS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 팀은 지난 2019년 1월 손 전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연속 보도했다. 손 전 의원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문화재 등록 여부를 미리 알고 측근을 통해 차명으로 구입해 이윤을 취했다는 취지다.이에 손 전 의원은 의혹을 제기한 SBS 기자 9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국민의힘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운영하는 SNU팩트체크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은 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네이버가 문재인 정부 기간 동안 60억 원의 뒷돈을 대고 ‘뉴스 영역’에 판을 깔아준 SNU팩트체크센터, 한국언론학회의 팩트체크 사업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가짜뉴스 선동자로 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박성중 의원은 최근 1년 동안 윤석열 정부 및 국민의힘을 대상으로 한 SNU팩트체크센터의 검증 건수는 총 162건으로 부정비율은 79%인 반면 민주당 대상 검증 건수는 총
검찰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명예훼손 사건의 피의자인 KBS기자를 불구속 기소했다. 언론계전반의 취재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법무부장관의 이해충돌 논란 또한 또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남부지검은 5일 “(신성식 검사가) 허위 사실을 KBS 기자들에게 여러 차례 알려주고, KBS 기자는 발언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다수 있었음에도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오히려 사실관계를 더 왜곡해 단정적으로 허위 보도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기소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2020년 7월 한동훈 당시 검사장과 이동
검찰이 5일 KBS ‘검언유착 오보’ 사건 관련 신성식(57)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KBS 기자 A씨(49)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에 따르면, 2020년 7월 당시 서울중앙지검 간부였던 신 검사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연루된 ‘채널A 기자의 강요미수 사건’에 관한 허위 정보를 KBS 기자들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불구속 기소된 KBS 기자 A씨의 경우 신 검사장 발언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이 다수 있었는데도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사실관계를 더 왜곡해 단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