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을 두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에게 모욕적 발언을 쏟아낸 분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을 두고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왔다.24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박성준 대변인은 백브리핑을 통해 “오늘 비공개 회의 전에도 그렇고 회의 끝나고도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과 관련된 얘기가 상당히 나왔다”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이 총선 민심을 반영하지 않은, 외면한 임명이라는 내용”이라고 전했다.박성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통해 총선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여론이 악화되자 대통령실이 ‘죄송하다’는 비공개 사과 발언을 내놨다는 비판이 나왔다. 야당은 나아가 비공개 발언 유무까지 의심 중이다. 총선 참패 사과 메시지를 일방향 소통 창구인 국무회의를 통해 밝히면서 예견된 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윤 대통령이 16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입장을 밝히고 난 뒤 야당은 일제히 국정기조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이날 오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무회의 비공개 회의에서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을 21대 국회 회기 중 통과시키겠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를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를 거부할 경우 국민이 윤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혀 총선 이후 윤 대통령과 야당의 관계를 가늠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4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 반성하고 있다면 ‘채 상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이 사건을 두고 “지난 2년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부실과 무도함을 드러낸 사
4·10 총선을 통해 언론 분야 이력이 있는 26명의 인사들이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소속 6명 등 거대 양당에서 12명의 언론계 출신 초선 의원이 나왔다. 일부 당선인들은 취임 일성에서 ‘언론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민주당, 인천·서울 지역에 초선 집중…방통위 출신 초·재선 3명더불어민주당에선 언론인 출신 5명, 방송·통신 관련 행정기구 출신까지 총 6명이 초선에 성공했다. 재선 7명, 5선 1명까지 합하면 14명의 언론계 출신 인사들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선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금지시켰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의도나 목적이 있을 경우 제한한다고 밝혔다.선관위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인이 자유롭게 투표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의 질서가 유지되고 투표의 자유 및 비밀이 보장돼야 한다”며 “투표소 내에서 특정 물품을 본래 용도를 벗어나 정치적 의사 표현의 도구 등으로 사용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치적 의사의 표현을 위한 것인지 여부는 선거인이 내심을 드러내지 않는 한 정확히 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가 30일 선거운동 현장에서 ‘악질적인 일부 보수언론은 정치 혐오를 선동해 이득을 챙기는 권력’이라며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언론사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악질’, ‘악성’과 같은 단어를 써가며 일부 보수언론이 사실상 정부 여당과 이익공동체라고 주장했다. 투표를 12일 앞둔 가운데 자신과 민주당을 향한 보수언론 보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정치 혐오 조장’이라는 맥락에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낮 12시 송파병 남인순 후보 지지 유세 현장에서 “악질적인 일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막말과 폭행 이력이 폭로된 정봉주 전 의원의 강북을 공천을 취소하면서 사전에 최소한의 인사검증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그런데도 정 전 의원 공천 취소 결정을 하자마자 민주당 관계자들이 차점자인 박용진 의원 대신 전략공천설을 공공연하게 언급해 박 의원이 반박하고 나섰다. 심사과정에 중대한 하자가 있는데도 책임은 지지 않은채 특정인 배제부터 하려는 데 대한 반발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연결에서 차기후보가 누가 되느냐는 질의에 “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목발지뢰 발언 파문에 거짓사과 논란까지 일으킨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공천을 철회하고 후보 재추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목발지뢰 발언 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데, 가정폭력 벌금형을 받았고, 조계사 신도를 밀쳐 벌금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조계사 관계자들에 욕설을 한 영상까지 부적절한 과거 행적이 봇물처럼 터져나와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4일 밤 ‘서울 강북을 후보 재추천’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
5‧18 폄훼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국민의힘 후보 도태우 변호사가 이번엔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 조사에서 그를 찬양하고, 과거 군사반란과 내란죄 확정판결을 부정하는 취지의 주장을 편 사실도 드러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을 재검토한다던 도 변호사의 공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정치권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자신은 ‘김건희 사과’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정정보도를 청구한 것에 민주당이 “김건희 명품백 수수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는 것입니까? 아닙니까?”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뉴시스에서 ‘김건희 사과’라는 표현을 제목에 넣고 본문에 ‘한발 물러선 모양새’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김건희 사과 발언을 한 적이 없어 뉴시스 보도는 오보라고 주장하고 정정보도를 청구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이름도 입에 올리지 못하는 여당 대표가 언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재차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과일 1000만원 어치 결제 의혹을 거론하며 반론 기회를 드린다며 조롱성 객관식을 제시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과일 발언에 명품백으로 응수했다.15일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제가 계속 질문을 하고 있는데, 질문에 답이 없으니까 또 물어보겠다. 이번에는 객관식으로 물어보겠다”며 “지금 이제 배소현 씨나 김혜경 여사나 이재명 대표에 대해 과일 1000만 원어치 사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제사상 대신 차려주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디올백 안에 핵무기라도 장착돼 있습니까? 디올백 안에 국가 기밀 칩이라도 담겨 있습니까? 디올백이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면 절도, 강도, 사기, 횡령 따위로 취득한 장물은 국가중앙박물관에 보관해야 합니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국가 중대 이익’을 이유로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3일 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지난달 말, 명품 가방이 국고로 귀속된 시점과
윤석열 대통령이 KBS 와 신년대담에서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배경과 관련해 “사저에 있으면서 그거 검색하는 검색기를 설치할 수 없었다”고 언급해 논란이다. 여기서 ‘그거’는 몰래카메라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경호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아 촬영을 막을 수 없었다는 뜻이냐며 뇌물을 받아도 걸리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밤 KBS 에서 박장범 앵커의 김 여사 ‘파우치’ 질문에 “용산 관저에 들어가기 전 일인데, 서초동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6개월 가량 살다
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집계 결과 대통령실 참모와 정부 부처 장차관급 인사 등 용산 인사들 상당수가 주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수월한 이른바 ‘양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예비 후보 신청자 849명 가운데 대통령실 참모(비서관과 행정관) 출신은 38명이었으며 서울 강남과 영남(대구 경북 부산 경남) 지역에만 17명이 신청했다.서울 강남을 지역구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이 현직 의원인데, 실세 검사 출신 이원모(1980년생) 저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신청했다. 유경준 현역 의원이 있는 강남구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꺾고 오겠다고 선언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불출마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일부 방송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실에 한발 물러섰다거나 리더십에 타격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한 위원장은 용산 요구에 순응한 것 아니냐는 해석에 잘못된 해석이라고 반박했다.김경율 비대위원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출마하지 않는다”며 “숙고 끝에 내린 저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제 결심”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서울 마포을 선거구를 포함한 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운동권 청산론이 정치권 화두에 올랐다. 4월 총선에서 ‘운동권 청산론 대 정권심판론’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는 언론의 전망도 쏟아진다.운동권 청산론은 정부 여당이 내세운 일종의 프레임이다. 야당을 운동권이란 틀로 가둬 고립시키는 전략의 일환이다. 운동권 청산론 대 정권심판론으로 구도가 굳어지면 정권심판론 대상이 희석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정부 여당의 실정을 탓하는 것은 운동권을 주된 동력으로 한 야당의 공세로 치부할 수 있다. 정부 여당이 사활이 걸린 것처럼 운동권 청산론을 시대정신으로 격을
더불어민주당은 25일 “대통령 부인도 법 앞에 예외일 수 없다”며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약속했다.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이 총선 후 김건희 특검을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한동훈 장관이 문제 삼은 특검 시기와 일부 조항만 해소된다면 여권이 특검을 받을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쏟아졌다”고 전한 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정략적으로 특검법을 재단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범죄를 저지르면 대통령도 수사받아야 하는 것이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당시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을 취소해달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항소심에서 1심 결과를 뒤집고 승소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한 감찰‧수사 방해를 인정했던 2021년 10월 1심 판결과 달리, 2023년 12월 2심 재판부는 징계 과정의 절차적 하자 문제를 주로 지적하며 징계사유에 관한 판단은 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심 판결 직후 브리핑을 통해 “누가 보더라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의도한 고의적인 패소”라고 주장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
박민 사장이 KBS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한 인사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을 두고 “KBS가 총선 출마자를 위한 준비 기관인가”라는 야권 비판이 나왔다.박민 사장은 지난달 14일 수개월 전부터 총선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 이충형 기자를 KBS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했다. 이 전 원장은 이달 12일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선거의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KBS는 13일이 되어서야 예비후보 등록 전날인 11일자로 인재개발원장 면직 인사를 냈다.박성준 대변인은 “KBS의 취업규칙은 정치활동에 참여하거나 정치단체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은 모든 공직을 자신을 따르는 정치검사들로 채우려는 심산인가. 마치 모든 요직에 정치군인을 임명했던 신군부를 보는 것 같다”며 “지금이라도 공정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다시 찾으라”고 촉구했다.박성준 대변인은 “김홍일 위원장은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BBK 의혹을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을 했던 정치검사”라면서 “이동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