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살해하겠다고 공개 협박했던 유튜버 김상진씨가 법정 구속됐다. 김씨는 과거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민간 요원이었으며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네이버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자유총연맹 미디어분과 공동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9년 2월8일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5·18 공청회 당시 지만원씨와 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
진영대결을 하자는 게 아니다지난 3월 조선일보는 전태일재단과 창간 104주년 공동기획 ‘12대 88의 사회를 넘자’를 연재했다. 실은 현장에서는 이미 준비단계에서 알고 있던 바였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한국노총에서도 서울시에서도 프리랜서 보호를 운운하며 현장 접촉을 해왔던 터라 조선일보라고 해서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 다만 고민은 되었다. 프리랜서 노동에 대한 접근도 진단도 방안도 마뜩잖아 관망만 해왔는데, 이제는 정말 노조의 본격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한 건 아닐까, 노조의 현장 투쟁을 부정하는 해법이 마치 최선인 양 받아들여져서
의대 2000명 증원 필요성과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민주당은 “윤석열 불통정권의 모습 그대로”라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1일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꼭 2000명을 고집할 이유가 있냐고, 점진적 증원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묻는 이들이 있는데 애초에 점진적인 증원이 가능했다면, 어째서 지난 27년 동안 단 한 명의 증원도 하지 못했겠느냐”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단계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리려면, 마지막에는 초반보다 훨씬 큰 규모로 늘려야 하기에 지금과 같은 갈등을 매년 겪을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김장겸 전 MBC 사장을 비례대표 당선권에 배정하자 MBC 내부에서 ‘MBC 탄압’의 선포라며 비례 추천 철회를 촉구했다.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김장겸 전 MBC 사장을 4·10 총선 비례대표 14번 후보로 추천했다. 15번 이내면 사실상 안정적 당선권이라고 평가된다. 국민의미래는 김 전 사장에 대한 추천 고려사항으로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 및 콘텐츠 산업 육성에 주력할 전문 언론인’이라고 기술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8일 후보 발표 직후 성명을 내고 “김장겸은
‘우리 편’과 ‘남의 편’만 있는 스포츠가 아닌, ‘두 팀 다 내 팀 같은’ 스포츠 경기가 있다. 각 분야의 여성들이 축구 경기를 펼치는 SBS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속 이야기다. 골때녀 속 축구는 경쟁적이고 거친 스포츠만이 아니다. 여성 선수들이 보여주는 진정성과 유대감은 축구가 ‘끈끈한 연대를 가져올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을 알렸다. 골때녀로 인해 여성의 출입이 봉쇄됐던 ‘스포츠’라는 영역이 개척됐다. 미디어오늘은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지난 9일 여의도 한 카페에서 골때녀의 김화정 메인PD를
EBS 노사 갈등이 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중재되지 못하고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에서는 파업까지 가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지만 갈등은 해소될 가능성이 보이지 않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EBS지부(지부장 박유준)에 따르면 지난 6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제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 결과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EBS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전면 중단했고 12월부터 김유열 EBS 사장 퇴진 운동을 본격적으로 했다. EBS지부는 지난달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EBS 정상화를
MBC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에 신청하자 MBC 내부에서 언론 장악을 위한 윤석열 정권의 움직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4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한 김 전 사장은 7일 본인 SNS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제가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가 장악한 경영진에 의해 핍박받고 해고된 동료와 후배들이, 언론자유와 방송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 달라
더불어민주당이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신청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해준 결과라고 비판했다.최혜영 원내대변인은 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김장겸 전 MBC 사장 사면은 출마 길을 열어주려는 목적이었느냐”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대법원 판결 불과 4개월 만인 지난 2월에 김장겸 전 사장을 사면한 이유가 국회의원 출마 길을 열어주려는 목적이었느냐?”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 인사권이 피의자 도피용 수단으로 전락하더니 대통령 사면권은 범죄자들의 구명줄을 넘어 출세길을 열어주는 레드
최근 특별사면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다. 진양혜 전 KBS 아나운서도 해당 정당 소속으로 비례대표에 도전한다.6일 채널A는 김장겸 전 사장이 그제 오후 국민의미래 당사를 방문해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했고, 진양혜 전 아나운서도 5일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보냈으며 곧 국민의힘 비례대표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해온 김장겸 전 사장은 지난 2월 설 명절을 앞둔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총선 출마설이 제기돼왔다. 김 전
유시춘 EBS 이사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의원에게 ‘유 이사장을 흠집내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전날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추진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며 “정연주 전 KBS 사장 때와 똑같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업무추진비 등의 부정사용 의혹으로 검찰이 기소해 공영방송 경영진을 해임한 방식을 말한다. 정 전 사장은 해임 사유에 대해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유 이사장은 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난 2022년 국정감사와 지난해 국정감사 때 국
대통령 연설을 짜깁기한 권력 풍자 영상은 접속 차단되고 경찰은 게시자를 찾는다며 압수수색에 나선다. 대통령이 듣기 싫은 말을 외쳤다가는 입이 틀어막혀 끌려 나간다. 일기예보에서 숫자 ‘1’ 이미지를 크게 키웠다가는 편향 방송이 된다. 김건희 특검법을 부를 때 ‘여사’를 안 붙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행정지도를 받는다. ‘SNL코리아’가 이러한 윤석열 정부 표현의 자유 위협을 풍자하고 나섰다. 2일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SNL코리아’ 시즌5 1화에선 대통령 3‧1절 기념사 녹화 콘셉트로 김민교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을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27일 열린 의원총회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이 대표에 ‘사퇴하라’는 목소리도 나왔고, ‘남의 가죽 말고 본인의 가죽은 안벗기느냐’는 비판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토장을 방불케한 것으로 전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거의 3시간 가까이 국회 본관 246호실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의원들이 자유발언에서 최근 불거진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 본인의 가죽은 왜 안벗기느냐는 취지의 발
설 명절을 맞아 영화 를 봤다. 모처럼 가족 모두 행복한 기분에 푹 젖어 들게 한 작품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영화평을 찾아보니 우리처럼 영화를 보고 잔뜩 기운을 얻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듯했다. 특히 이런 코멘트들이 눈에 띄었다. “보고 나오면 행복한 영화”라고.이런 평을 듣는 작품들은 종종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는다. 도 비슷했다. 그러나 행복하고 순수한 라고 해서 영화 속에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건 아니다. 윌리 웡카를 위협하는 초콜릿 연합은 실제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대기업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설 연휴 기간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복수의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해 상황을 물었고, 이는 불출마를 타진하는 의도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한국일보는 이 대표가 ‘사당화’ 논란만 부채질하고 있으며, 친명계가 공천 과정에서 희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돈봉투 의혹 의원들과 명절에 전화한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은 공천 문제로 연일 내홍 중이다. 이재명 대표는 13일 밤 국회에서 비공개 지도부회의를 열고 노웅래·기동민 등 사법 리스크가 있는 현역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인증샷 릴레이를 하는 등 홍보에 나선 것을 두고 진중권 광운대 특임 교수는 반헌법적 사고를 강요하는 역사 수정주의라며 뭐하는 짓이냐고 비판했다.진 교수는 13일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건국전쟁과 관련해 “영화 감독들이 쓸데없이 이런 영화 안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다 장사하는 건데, 역사 수정주의”라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특히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쓰여 있는 대한민국 헌법 전문을 들어 “우리 헌법 전문에 4‧19가 명시돼 있다. 이런 반헌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가 아쉽다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KBS 신년대담 발언을 두고 JTBC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7%가 적절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이미 국민의 판단은 끝났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생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며 “그 얘기를 자꾸 꺼내면, 하고 싶은 말이 없어서 안하는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JTBC는 13일 저녁 ‘뉴스룸’ 에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한테도 이렇게 박절하게 대하기
지난 주말 설 연휴 중 여야가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던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 논란과 관련 여권 인사가 기존 갈등 프레임에서 벗어나 다른 결의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13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회의에서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에 대한 여러 의견이 나왔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지난 명절 연휴에 민주당에서는 우리 당의 연탄 봉사에 대해 당시 현장 상황을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연탄 정치쇼니 연탄화장이라는 자극적인 말로 사실을 왜곡하고 선동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이 방송에서 우리 당 비대위원장께 욕설을 하는 일도 있었다. 아무리
개혁신당(이준석 신당), 새로운 미래(이낙연 신당), 새로운 선택(금태섭 신당), 원칙과 상식(더불어민주당 탈당파) 등 4개 세력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합당을 선언했다. 당명은 개혁신당, 당 대표는 이준석·이낙연 공동대표로 정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전직 당대표 등 양당 탈당 세력이 모이면서 일단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각각 대구와 광주에 출마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각 지역신문에서도 개혁신당을 바라보는 시선에 다소 차이를 보인다. 광주일보는 호남 출신 인사인 이낙연 대표에 주목하면서 개혁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에 관한 비판을 두고 “국민들께서 다양한 의견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주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치인들이 지난 7일 방영된 대통령 대담 관련 평가를 내놨다.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대담에 대해 야권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야권에서는 당연히 강하게 비판하리라고 생각을
새해 연휴 정치권 공방에 선 이슈는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이었다. 4월 총선을 앞둔 여야 신경전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봉사 활동에 대한 쇼 논란으로 확산됐다.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했다. 한 위원장의 모습은 뉴스를 타면서 화제가 됐다.이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댕쇼’ 논란을 제기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민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왜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을까”라며 “누군가 양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