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네이버가 총선 뉴스 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총선 뉴스를 볼 수 있게 했다.네이버는 7일 중으로 총선 특별페이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특별페이지는 선거 관련 기사 모음, 여론조사 기사 모음, 선거 관련 정보 안내 페이지 등으로 구성된다.기사 모음 페이지는 이전 선거 때와는 달리 지역별 뉴스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신뉴스’를 보면 주요 언론사의 해당 지역 뉴스를 중심으로 보여주는 반면 ‘지역언론사별 뉴스’로 설정을 바꾸면 네이버와 콘텐츠제휴를 맺지 않은 지역언론의 선거 기사도 보여준다. 예컨대 대
한 인터넷 언론의 지난 1월4일자 기사 일부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동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25일 대구 달성군의 한 자동차 부품 회사 앞 도로에서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36명을 태운 통근버스를 운전하던 중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온 대구출입국사무소 소유의 차량 3대가 통근버스를 둘러싸고 통행을 가로막자 차량들을 들이받고 도주한 뒤 버스 안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도망가도록 도왔다.재판에서 A씨 측은 “A씨 역시 회사에 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의 부당함을 알리며 연대 서명부에 이름을 올린 방통심의위 직원 150명이 미디어공공성포럼 특별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장은 20일 방통심의위가 ‘바이든-날리면’ 보도 방송사들에 중징계를 내린 것을 놓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21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진행된 ‘제14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시상식’에서 방통심의위 직원 150명이 특별상을 수상했다.미디어공공성포럼은 심사평에서 “졸속으로 설립한 ‘가짜뉴스 신속심의
포털 다음이 4·10 총선을 앞둔 30일 전부터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지역 언론사들이 다음 사이트 안에서 지역의 뉴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신청조건에 기자 수 최소 10명, 기자협회 등 주요 기자 직능단체 가입 여부를 따져 물어 비판이 나온다.6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뉴스는 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는다. 우선 서울 지역을 제외한 6개 권역(인천·경기,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검찰 예산을 공동 취재하던 충청리뷰 기자들이 지난해 말 모두 퇴사했다. 회사 측에서 해당 기사를 내보내지 않으면서 결국 기자들이 회사를 떠난 것이다. 충북 지역에선 창간 30년된 충청리뷰가 이제 생명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측에선 기자들 퇴사가 검찰 비판 기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충청 지역주간지인 충청리뷰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발행한 1299호 1면에 이재표 편집국장과 박소용 편집부국장의 의원면직을 사고로 냈다. 본사(청주) 편집국에 있던 나머지 두 기자도 지난해 11~12월 회사를 떠났다. 충청리뷰는 진천·음성·
대구경북 지역언론 ‘뉴스민’이 청구한 홍준표 대구시장 관사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대구시는 뉴스민이 홍 시장 관사 리모델링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에 대해 ‘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했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채정선)는 지난 13일 “지난해 8월29일 원고(천용길 대표)에게 한 정보공개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정보공개 대상은 대구광역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른 △관사 건물의 신축, 개축 및 증축비, 대규모 기계기구 설치비 등 상세 내역 △건물유지 수선비, 화재보험료 등 재산
대구광역시가 올해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사에 대한 광고를 대폭 삭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민은 홍준표 시장 취임 후 대구시로부터 광고를 일절 받지 못했으며, 대구MBC 역시 올해 3월부터 광고가 들어오지 않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MBC에 대한 광고를 대폭 삭감했으며, 보수매체에 대한 광고를 신규 집행했다.미디어오늘은 2021년 하반기(7~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대구광역시와 강원특별자치도가 집행한 정부광고 내역을 살펴봤다. 통계는 광고 집행일(광고 시작일) 기준이며, 광고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거둬들이는 수수료 10%를 합
TK신공항 비판보도를 이유로 대구MBC 보도국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대구광역시 고위 공무원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했다.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종헌 대구광역시 신공항건설특보는 지난 2일 대구MBC의 TK신공항 보도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한 대구 수성경찰서장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냈다.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은 지난 4월30일 당시 국회를 통과한 TK신공항 특별법을 검증했다. 이태우 대구MBC 기자는 방송에서 “첫 삽도 뜨기 전에 구실을 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리기 참 송구하다. 걸음마도 하기 전에
지난 21일 충남 태안에서 걷기대회가 열렸다. 시원한 가을 주말, 전국에서 해수욕장이 가장 많은 태안의 해변 길을 걷는 이 행사에 태안군민 등 무려 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태안에선 태안군에서 주최하는 행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걷기대회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걷기대회를 주최한 곳이 지역 내에서 가장 건강한 언론인 태안신문사란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현재 세종특별시에 위치한 충남산림연구소를 충남도 중 한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번 걷기대회에선 해당 연구소를 태안 안면도에 유치하자
검찰 예산 검증 보도를 기획했던 지역언론 ‘충청리뷰’ 편집국장이 기사 출고에 우려를 표명한 회사로부터 보직해임 통보를 받았다.이재표 충청리뷰 편집국장은 27일 오전 회사로부터 “편집국장 보직을 해임한다”는 인사발령 통보서를 받았다. 이 국장은 전날 자신의 칼럼을 실은 지면의 마감을 끝내고 퇴근했다. 하지만 27일자 신문엔 이 국장 칼럼이 빠져 있었고, 경위 설명 없이 보직해임을 통보받았다.이 국장은 이날 통화에서 “어제(26일) 마감을 끝내고 퇴근했는데 오늘 배달된 신문을 보니 내 칼럼이 빠져 있었다. 내가 퇴근한 후 누군가 편집
검찰이 뉴스타파 등 언론사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14일 뉴스타파를 포함해 경남도민일보·뉴스민·뉴스하다·부산MBC·충청리뷰 등 6개 언론사(검찰예산검증 공동취재단)와 세금도둑잡아라·함께하는시민행동·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등 3개 시민단체가 검찰청 특수활동비 검증결과를 공개했다. 검찰예산검증 공동취재단(이하 공동취재단)의 ‘검찰의 금고를 열다’ 시리즈 기사는 해당 언론사들이 취재하던 지역을 기반으로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뿐 아니라 전국 지방검찰청 67곳에 대한 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에 대해 이날부터 보도를 시작했다. 앞서 뉴스타파와 위
미디어오늘은 지난 2개월간 ‘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기획을 통해 미국 지역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들은 주변 신문사들이 폐업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생존을 꾀하고 있었다. 지역언론을 연구하는 교수들, 지역언론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한데 모여 여러 가능한 방안,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도, 더 나아가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살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한국은 어떨까. 지역언론이 줄폐업하는 미국과 달리 절대적인 한국의 지역언론 수는 줄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그대로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2개월간 ‘뉴스사막화, 현장을 가다’ 기획을 통해 미국 지역언론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그들은 주변 신문사들이 폐업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나름의 방법을 찾으며 생존을 꾀하고 있었다. 지역언론을 연구하는 교수들, 지역언론을 지원하는 단체들도 한 데 모여 여러 가능한 방안, 지원책들을 내놓았다. 지역언론이 살아야 지역도, 더 나아가 한 나라의 민주주의가 살 수 있다는 믿음이 바탕에 깔려 있는 모습이다.한국은 어떨까. 지역언론이 줄폐업하는 미국과 달리 절대적인 한국의 지역언론 수는 줄지 않았다. 하지만 위기는 그대로다.
“길거리 저널리즘을 실천하는, 저널리즘 활동가” 지난 24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발제에 나선 대구·경북 지역언론 ‘뉴스민’의 천용길 대표는 지역언론 기자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했다.“동네 중국집에 가보면 주방장이 양파 깎고 있다가 배달 전화 오면 오토바이 타고 나가야 한다. 이처럼 지역 매체에선 기자가 기사만 쓰는 사람이 되어선 안 된다. 지역에선 달라져야 한다. 뉴스민은 지역의 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자리, 토론의 장을 만들려 한다.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에서, 길거리
팬데믹을 벗어났지만 현실은 여전히 고달프고 앞날은 더욱 흐릿합니다. 그러나 21세기 들어 저널리즘을 비롯한 미디어 생태계 전반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없습니다. 혁신과 실험, 실패를 겪으며 진화해 왔고, 진짜 위기는 미래를 향한 모색을 포기할 때 찾아올 것입니다.2015년 첫 발을 뗀 후 국내 최고의 미디어 컨퍼런스로 성장해 온 ‘저널리즘의 미래’가 올해 9회째를 맞아 ‘미디어의 미래’로 거듭납니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면서 세상과 미디어의 변화는 더 거칠고, 더 빠르고,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제 각자 몸담은 ‘업계’만 들여다봐서는
대구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대구시의 대구MBC 취재 거부 조치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구시가 특정 언론을 탄압한다면 지역 공론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다.현재 대구시는 대구MBC와 거센 갈등을 빚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MBC 기자들의 시청 출입을 막고 있으며, 공개 행사에서도 대구MBC 기자들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면담 당시 대구MBC는 현장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 대구MBC가 대구·경북 신공항과 관련해 비판적인 보도를 했다는
대구MBC 취재 거부를 선언한 대구광역시가 취재 거부 언론사 리스트에 뉴스민·프레시안·스픽스를 추가했다. 이들 언론은 최근 대구시와 관련된 비판보도를 한 곳이다. 이를 두고 “-”, “선출직 공무원이 하기에는 적절한 조치가 아닌 것 같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대구시는 최근 사내 안내를 통해 뉴스민, 프레시안, 스픽스 등 언론사 3곳에 대한 취재를 거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직원들에게 ‘언론보도 대응관련 전달사항’이라는 안내를 보내고 이름으로 이들 언론사를 ‘대구MBC와 준하는 곳’이라고 표현했다.앞서 홍준표 대구
미디어오늘 4기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당산동 미디어오늘 회의실에서 9차 회의를 열었다. 4월 발행한 지면 중심으로 미디어오늘 보도를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는 독자권익위원장인 김서중 성공회대 미디어콘텐츠융합자율학부 교수, 조아라 언론인권센터 활동가, 황연주 젠더정치연구소 사무국장, 이은용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장, 이해수 고려대 미디어학 교육연구단 연구교수, 홍성일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가 독자위원으로 참석했다. 미디어오늘에선 이재진 편집국장, 김도연 기획문화팀장이 참여했다.조아라 : 전반적으로 미디어오늘 기사 첫
지역언론이 위기다. 지역이 소멸하고 있고 지역언론도 생사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한다. 지역언론은 상시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면서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엔 턱없이 열악하다. 그럼에도 자생력을 잃지 않으며 새로운 시도에 나선 지역언론이 있다. 수도권 집중을 비판하면서 지역 기득권을 대변하는 지역언론을 벗어나 인권과 사회진보를 지향하며 지역 시민의 입장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는 독립언론으로서의 지역언론도 있다. 미디어오늘은 ‘전국언론자랑’을 통해 지역에서 건강한 언론의 역할을 해나가는 지역언론을 소개한다. -편집자주기자 6명을 살리려
“저희는 농어촌 특별전형이라고 불러요.” 한 지역언론 관계자는 지역언론 특별심사를 농어촌 학생들끼리 별도로 경쟁하는 대입 전형에 빗댔다. 포털이 지역언론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포털의 뉴스제휴를 심사하는 독립기구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21년 특별심사 제도를 마련해 9개 광역단위별 1개 매체씩 입점하게 했다.지역언론에게 특별심사는 둘도 없는 기회였다. 포털 콘텐츠 제휴 매체가 100곳 미만이고 7년 간 합격 매체가 10곳도 안 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례 없는 대규모 입점이었다. 심사 결과 2021년 11월 강원도민일보(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