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MBC의 차기 사장 내정자들이 내달 각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된다. 지역 MBC 사장 인사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본사 출신 인사들의 직행 양상이 이번에도 두드러졌다.MBC는 지난 20일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를 거쳤다. 이 자리에서 15개 MBC 지역사 및 일부 자회사 사장 명단이 보고됐다.해당 명단에 따르면 MBC 지역사 사장 15명 가운데 재선임 대상을 포함한 11명이 서울 본사 및 자회사 출신 인사들이다. 이번에 새로 내정된 인사를 기준으로
MBC가 노동법 위반 혐의로 노동청과 검찰 조사를 받는 김낙곤 광주MBC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피해 당사자인 비정규직 노동자와 미디어노동인권단체는 MBC가 임원 선임 기준으로 ‘방송 공정성’을 제시하면서도 내부 비정규직 문제 외면하는 인사를 재선임했다고 비판하고 있다.MBC가 지난 20일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MBC 관계사 임원 사전협의결과’에 따르면 MBC는 광주MBC 대표이사에 김낙곤 현 사장을 재선임키로 했다. 방문진은 이를 포함한 MBC의 선임계획을 원안 진행했다. 방문진 측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에서 김
지역MBC 사장 선임 최종 면접이 진행된 16일 광주 MBC 사장 선임 절차에서 방송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의지와 계획이 있는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은 같은 날 서울 마포구 상암 MBC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문화진흥회와 MBC 본사가 방송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지역MBC 사장을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MBC엔 현 대표인 김낙곤 대표가 최종 후보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MBC는 현재 김동우 아나운서(가명)와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김 아나운서는 광주MBC 근무 6년차였던 202
광주MBC의 ‘위장 프리랜서’에 대한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이 검찰 ‘수사지연’ 논란으로 불거지고 있다. 광주MBC가 아나운서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라는 고용노동부 시정명령에 응하지 않아 고용노동청이 내사지휘 건의했지만, 검찰이 최근 세 번째 보완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엔딩크레딧과 직장갑질119, 광주비정규직노동센터,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21곳 노동·언론·사회단체가 결성한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23일 광주지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청 시정명령 무력화하는 광주지검을 규탄한다”며 “속히 김낙곤 광주MB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인동초, 노벨평화상 수상자, 고 김대중 대통령(DJ, 1924년 1월6일~2009년 8월18일)이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서 태어나 올해로 100년을 맞는다. DJ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를 중심으로 기억하는 행사가 열리고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길위의 김대중’ 개봉 소식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언론에선 DJ를 주제로 새해 기획기사를 보도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일간지인 남도일보는 지난 2일 김대중대통령추모사업회(회장 정진백)와 공동기획으로 ‘김대중 탄생 100년 DJ에게 길을 묻는다’란 이름으로 첫
광주MBC에 불거진 무늬만 프리랜서와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가 광주 금남로에서 열렸다.광주와 서울의 노동·사회·언론단체와 정당 20여곳이 결성한 연대체 ‘광주MBC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은 19일 저녁 전일빌딩245와 옛 전남도청 등이 자리한 금남로에서 광주MBC에 비정규직 불법관행 해결을 요구하는 문화제를 진행했다.광주MBC에선 광범위한 직무를 ‘무늬만 프리랜서’와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써온 관행이 당사자들 문제 제기로 알려졌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 김동우 광주MBC 아나운서는 노동위원회와 노동청을 통해
“불법파견으로 신고하겠다고 통보했더니 (광주MBC 간부가) ‘신고하면 너와 관련된 사람들까지 일자리를 잃거나 법적 문제가 생기는데 감당할 자신이 있냐’고 되물어오더라. 결국 신고를 포기해야 했다.” (광주MBC 자료실·전산보조 담당 조아무개씨)“지난 2년 간 광주노동청과 전남지노위에서 두 차례 근로자로 판단을 받고, 근로계약서 미작성에 대한 시정지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광주MBC는 제 7년7개월 근무경력을 초기화하고 근속년수 0월에서 시작하라며 9월15일 시정지시 이행기간을 두 달이나 넘기면서 버티고 있다.” (광주MBC ‘무늬만
“광주MBC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차별은 정당하다. 즉, 프리랜서로 형식적 계약을 한 아나운서는 프로그램이 부당하게 폐지돼도 대항하지 말고, 위장도급 방송노동자는 10년 넘게 일해도 낮은 연봉에 만족하라는 것이다. 권리구제를 통해 정규직으로 인정되더라도, 신입사원으로 처음부터 다시 경력을 쌓으라는 것이다.”광주MBC(사장 김낙곤)에서 방송노동자 ‘위장 프리랜서’와 위장도급 관행이 노동자들 문제 제기로 드러났지만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사회·노동단체들이 연대체를 출범했다. 미디어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딧
광주MBC(사장 김낙곤)에서 광범위한 비정규직 불법 고용관행 문제가 잇달아 드러난 가운데 회사 대응을 규탄하는 노동계와 지역사회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MBC가 최근 ‘위장 프리랜서’로 고용해온 아나운서와 근로계약하라는 정부 시정지시를 이행하지 않고, 위장도급 문제를 제기한 방송 노동자들 요구에 응하지 않아 소송에 이르면서다. 노동·언론·사회단체들이 7일 광주MBC 앞에서 김낙곤 광주MBC 사장에게 면담을 요구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방송노동자들과 직장갑질119, 노무법인 돌꽃 등 8개 노동시민사회단체가 꾸린 노동인권단체 엔딩크레
“5·18 광주 정신을 다룬 TV, 라디오 프로와 뉴스 기사들은 광주MBC에 수많은 상을 안겨줬습니다. 한데 CG, 광고편집, 아나운서 등 그 작품에 함께한 동료들이 40~50살이 되도록 고용 불안 속에서 200만 원 안팎의 월급을 받는 데에는 도대체 왜 침묵합니까? 혹시 ‘나는 정규직 공채 취업을 통과해서 너와 난 평생 삶의 등급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까?” (광주MBC 김동우 아나운서)28일 오전 10시30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광주MBC 사옥 앞에서 방송 비정규직‧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퍼졌다. 7~16년
2021년 회복세를 보이던 광고 시장이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역언론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역 방송사 및 신문사들은 올해 금리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주 수입원이었던 광고비 집행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지역MBC 16곳, 지역민영방송 9곳, 지역신문 12곳 등 총 37개 주요 지역 언론의 3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을 집계했다.지역MBC 4분의3이 영업손실지난해 목포와 광주, 여수, 강원영동을 제외한 12개 지역MBC는 모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목포(15억 원)
김의철 한국방송협회장(KBS 사장)이 30일 “협회는 혼란스러운 미디어 환경 속에 대체 불가능한 청정 미디어로서 지상파를 지켜내기 위해 과도한 규제 개선에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김의철 협회장은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2023년도 방송협회 정기총회 및 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글로벌 OTT의 등장으로 완전히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도 불구하고, 불합리한 차별규제는 변함없이 유지되어 힘겨운 경영 환경 속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방송협회는 총회를 통해 안형준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 김유열 EBS 사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광주·전라 지역 방송사들 대표 8명을 만나 지역방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지난 10일 방통위는 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김낙곤 광주MBC 사장, 이순용 목포MBC 사장, 이호인 여수MBC 사장, 김한광 전주MBC 사장, 지창환 KBS광주방송총국 총국장, 김성모 KBS전주방송총국 총국장, 정서진 KBC 사장, 한명규 JTV 사장 등 8개 방송사 대표들과 안형환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장(방통위 부위원장)과 김창룡 부위원장(방통위 상임위원), 한선 지역방송발전위원회 위원(호남
프로그램 폐지로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논란이 불거진 광주MBC가 신설 프로그램에 기존 제작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정규직 스태프들은 고용 지속성 및 업무·보수 상당성 요구에 사측이 확답을 피하고 있다면서 “결국 포기하거나 나가라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광주MBC 라디오 ‘황동현의 시선집중’(이하 ‘시선집중’)의 비정규직 스태프들은 이달 초 프로그램 폐지, 사실상 ‘해고’를 통보 받았다며 고용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당시 12월31일자로 계획됐던 ‘시선집중’ 폐지는 내달 7일로 확정됐고, 10일부터 ‘시사
광주MBC 기자들이 ‘뉴스투데이 제작 잠정 중단’에 반대한 시사보도본부 간부들을 비보도 부서로 전보 발령했다며 사측에 대한 비판을 높이고 있다. 광주MBC는 지난 13일자로 시사보도본부 본부장과 뉴스팀장, 시사팀장을 보직해제하고 이들을 경영인프라본부 경영심의팀과 미디어사업팀 등으로 전보 발령했다. 광주MBC 기자회는 17일 성명에서 “적자를 줄이기 위해 뉴스 제작을 멈추는 것을 검토해보라는 주문에 기자들은 그 누구도 동의할 수 없었다. 공영방송 사장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다”며 “충언을 한 회사의 핵심간부를 화풀이하듯 보직 해제하고, 나아가 타 부서로까지 내쫓는 게 올바른 인사권 발동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기자회는 또한 “(인사의) 명분이 더 가관이다. 문책성 인사라는 것이다.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에서 광주MBC가 탈락해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며 이런 인사를 달게 받으라는 식으로 말했다고 한다”며 “(시사보도본부 전체 구성원은) 없는 인력에도 날마다 뉴스를 제작했다.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기사가 올라가는 게 중요한 지표라고 해서 사용하기 불편한 프로그램으로 꾸역꾸역 뉴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했다. 사장은 부족한 인력, 형편없는 인프라로 그래도 이만큼 했으면 선방했다고 칭찬해줘야하지 않을까”라고 반문했다.
MBC 지역계열사 15곳 차기 사장이 내정됐다. 박장호 MBC 보도국장은 MBC 기획조정본부장(이사)DM으로 선임됐다.박성제 MBC 사장은 28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MBC 지역계열사 사장 선임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대구MBC 사장으로는 이동민 대구MBC 경영국장이 내정됐다. 광주MBC 사장엔 김낙곤 광주MBC 보도국 취재부 부국장, 대전MBC엔 김환균 MBC 시사교양본부 국장이 선정됐다.전주MBC의 경우 김한광 전주MBC 보도국 취재부 국장급, 경남MBC엔 이우환 MBC시사교양본부 본부장이 사장으로 내정됐다. 춘천
전국 16개 지역 MBC 기자들이 MBC 정상화를 위한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28일 선언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지난 24일부터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전국 MBC 기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MBC정상화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에는 16개 지역 MBC 취재·카메라 기자 등 245명이 실명으로 참여했다. 전국 MBC 기자들은 지난 14일부터 서울 본사로의 기사 송고를 전면 거부하고 있다. 전국 MBC 기자들은 선언문에서 “퇴보한 MBC 공정보도와 방송 독립 쟁취를 위해 모든 정의로운...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새 위원장에 제작기술부 소속의 정영하 후보가 찬성률 94.6%(투표율 88.3%)로 당선됐다.지난 17일부터 시작해 26일~27일 이틀 동안 투·개표가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서울지부 소속의 정 후보와 진주지부 소속의 정대균 후보(보도국)가 각각 제9대 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에 출마한 바 있다. ▲ 정영
“언론장악 7대 악법 저지”를 화두로 전국언론노조(이하 언론노조)가 2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역신문들은 파업에 직접 참가하기 보다 ‘지면파업’형식으로 한나라당이 제안한 미디어관련법의 문제점을 보도하고 있고, EBS, YTN, SBS, CBS 또한 나름의 방식으로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대구 KBS와
19개 지역MBC 계열사가 공동으로 구성한 ‘국가균형발전 특별취재단’이 지난 13일 발족했다. ‘특별취재단’은 지난 9월4일 열린 19개 지역MBC 노사 간담회 자리에서 지역MBC 노조의 제안에 사장단이 전격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지역 MBC 3사가 지난 13일 기자 3명을 특별취재단에 인사 발령 냈고, 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