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지역계열사 15곳 차기 사장이 내정됐다. 박장호 MBC 보도국장은 MBC 기획조정본부장(이사)으로 선임됐다.

박성제 MBC 사장은 28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MBC 지역계열사 사장 선임 사전협의를 완료했다. 대구MBC 사장으로는 이동민 대구MBC 경영국장이 내정됐다. 광주MBC 사장엔 김낙곤 광주MBC 보도국 취재부 부국장, 대전MBC엔 김환균 MBC 시사교양본부 국장이 선정됐다. 울산MBC 사장엔 전동건 MBC 심의부 부장이 내정됐다.

전주MBC의 경우 김한광 전주MBC 보도국 취재부 국장급, 경남MBC엔 이우환 MBC시사교양본부 본부장이 사장으로 내정됐다. 춘천MBC엔 김종규 MBC플러스 부사장이 사장으로 내정됐고 MBC충북 사장엔 한기현 iMBC 이사가 뽑혔다. 제주MBC엔 이정식 MBC 관계회사실장, MBC강원영동엔 한정우 MBC 특임사업국장이 사장에 내정됐다.

▲ 서울 상암동 MBC 사옥.
▲ 서울 상암동 MBC 사옥.

목포MBC는 이순용 목포MBC 경영기획국장, 여수MBC는 이호인 MBC 선거방송기획단 단장, 안동MBC는 유재용 MBC디지털뉴스편집팀 부장이 각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원주MBC의 경우 송형근 MBC통합뉴스룸부 국장이 뽑혔고, 포항MBC 사장엔 양찬승 MBC미주법인 사장이 내정됐다.

부산MBC는 지난해 3월 사장 중도 사퇴로 지난해 7월 사장을 새로 선임해 이번 과정에서 빠졌다. 이들 15곳의 사장 내정자 가운데 11명이 MBC 출신이다. 이들은 오는 3월 각사 주주총회에서 최종 임명된다.

MBC 노사가 동수로 꾸린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각사 사장 후보를 최대 2배수로 추렸다. 박성제 사장은 25일 사장 후보 면접을 마친 뒤 내정자를 뽑았고, 28일 방문진 이사회는 원안대로 사전협의를 마쳤다.

한편 박장호 현 MBC보도국장이 신임 이사(보직 기획조정본부장)에 선임됐다. 기존의 강지웅 기획조정본부장은 드라마본부장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MBC 이사회는 방문진 이사회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이사 선정을 결의한 뒤 오후 5시 MBC 임원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안건을 처리했다.

11명의 MBC 자회사 임원 내정자는 오는 2월9일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사전협의가 완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