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친일 행적이 밝혀진 인촌 김성수에 대한 서훈 취소가 확정됐다. 인촌이 세운 동아일보 등 일부 신문사는 서훈 취소 소식을 기사화하지 않았다.대법원 특별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2일 인촌 김성수의 후손(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인촌 기념회가 제기한 서훈 취소소송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져 서훈을 취소한다는 원심이 확정됐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행적이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롭게 밝혀졌고 당초 조사된 공적사실과 새로 밝혀진 사실을 전체적으로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도한 방송사는 KBS로 나타났다. 반면 MBC 뉴스데스크는 이 소식을 다루며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거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지난 1일 KBS ‘뉴스9’은 첫 번째 리포트부터 이어지는 두 번째 리포트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를 두 리포트에 다뤘다. 뉴스9의 첫 리포트 제목은 , 두 번째 리포트 제목은 로 기념사 내
KBS 사측이 공정방송 및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들을 없애고 노동조합 가입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 등이 담긴 단체협약 개정안을 제시했다. KBS 교섭대표노동조합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윤석열 정권 공영방송파괴 하수인 낙하산 박민이 KBS 전체 직원들에게 적용되는 단체협약을 사실상 형해화하기 위한 본색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4일 언론노조 KBS본부는 KBS 사측이 3·1절 공휴일 전날인 지난달 29일 저녁에 ‘2024년 단체협약 개정 회사(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이를 실무회의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부의 3·1절 기념식 등에서 발생한 역사 왜곡 논란을 두고 총공세를 펼쳤다.포문은 이재명 대표가 열었다.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제가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참 기가 막힌 장면을 많이 목격했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재명 대표는 “올해 3·1절 기념사 내용에서도 대통령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이 그대로 반복됐다. 지속되는 일본의 독도 망언, 역사 부정에는 일언반구 없었다”며 “심지어 일제라는 표현조차 사라졌다. 이러다가 일제 식민 침탈을 비판하면 ‘입틀막’ 당하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3·1절 기념 관련 정부 홍보물이 잇달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 도마에 올랐다.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연설을 했다. 그런데 뒷배경에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라는 문구, 앞 세글자를 세로로 읽으면 ‘자위대’라는 단어가 돼버리면서 논란이 됐다. 일제에 항거한 3·1절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일본의 군대인 ‘자위대’라는 말이 완성되는 상황에 인터넷에서 논란이 됐다.윤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서울 서대문을에서 첫 민주개혁진보연합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29일 김영호 민주당 후보와 전진희 진보당 예비후보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합의 정신에 기초해 민주당 김영호 후보로 선거연합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전격 발표했다.기자회견에서 전진희 후보는 “윤석열 정권 ‘대일 굴욕외교 수장’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서대문을에 출마한다”며 “‘바이든 날리면’ 외교 참사를 보도한 MBC 고발전을 벌이고, 윤석열 정부의 강제 동원 굴욕 해법을 추진해 치욕적인 제3자변제안을 제시한 외교부 장관이 바로 박진 후보인데
MBC 보도로 관심을 모았던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3·1절 가석방 여부와 관련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가석방 심사 결과에) 포함이 안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박 법무부 장관은 22일 “거기(가석방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명단)에 장모가 포함됐나”라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정부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에 따르면 3·1절 가석방 최종 심사는 ‘수일 전’에 진행됐고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최씨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송 의원은 ‘법무부가 최씨를 가석방 대상으로 검토했나’라고 질의하자 박 장관은 “교도소 측에서
‘총선 영향’ 등을 이유로 한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에 KBS 내부 구성원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KBS 시사교양 평PD들이 사측의 결정을 비판하며 해당 다큐가 예정대로 방영되어야 한다는 릴레이 성명에 나섰다.4·16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KBS에 입사한 41기 시사교양 평PD 8명은 21일 “4월18일 편성 ‘세월호 10주기 다큐’가 예정대로 방송되길 촉구한다. 이는 지극히 합리적인 기획이고 해야하는 방송”이라며 “‘총선(4월10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6월 이후에 대형참사 생존자 PTSD 극복기 시리즈
윤석열 대통령이 이승만 업적을 다룬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평가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러자 민주당은 “충격적”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했다.TV조선은 “누적 관객 30만 명을 돌파하며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영화 ‘건국전쟁’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그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대한민국 건국 과정과 그 중심에 서있었던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진실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정부가 3·1절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MBC와 법무부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어느 쪽 말이 맞느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양쪽의 보도 내용과 입장문을 뜯어보면 ‘추진’이라는 용어와 가석방 ‘추진’ 절차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면서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MBC는 최초 보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3·1절 가석방 대상자명단에 포함이 됐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이어 “1년 형기 가운데 절반이 조금 지났는데 정부가 최 씨의 가석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이 추진된다는 MBC 보도를 법무부가 ‘허위보도’라 주장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들이 이 보도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보도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은순씨가 가석방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법무부가 이달 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씨가 포함된 3·1절 특별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것이 보도의 골자다. 최씨는 지난해 통장 잔고 위조 등 혐의로 징역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에 대한 가석방이 추진되고 있다는 MBC 보도가 나온 가운데, 법무부가 이를 부인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5일 리포트(링크)를 통해 “법무부는 이달말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 씨가 포함된 3·1절 특별 가석방 대상자 명단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재판 받아온 최씨는 지난해 7월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됐고, 11월 혐의가 확정돼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MBC는 해당 보도에서 “최씨가 고
신원식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12·12 쿠데타 옹호 발언에 이어 이번엔 매국노 이완용을 두고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저항했다 해도 독립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망언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이에 민주당에서는 “친일 본색이라는 말도 아깝다” “일본 본색, 일본인 극우 본색”이라는 분노의 목소리가 쏟아지며 즉각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조갑제닷컴에 올라온 신원식 후보자 명의로 작성된 2019년 8월24일 자유한국당 주관 집회 연설 전문을 보면, 신 후보자는 “우리는 매국노의 상징으로 이완용을 비난한다”며 “그러나 당시 대한제국은 일본에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독립영웅 5인의 흉상을 철거해 이전한다고 밝혀 논란이다.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관련 이력을 이유로 밝히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논조를 막론하고 다수 신문이 국방부 입장을 반박하며 비판 관점으로 보도했다.국방부는 지난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특히 생도 교육의 상징적인 건물의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육사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있는
마침내 정부까지 독재정권 미화에 팔 걷고 나섰다. 186명의 민중이 목숨 바친 사월혁명으로 쫓아낸 이승만에 마냥 찬가를 불러대는 저들을 보라. 사뭇 기세등등하다. 대통령 윤석열, 법무 한동훈, 보훈 박민식이 앞장섰다. 모두 검사 출신으로 유들유들하지만 그들이 주역은 아니다. 조중동 신방복합체, 특히 조선이다. 오래 전부터 악머구리 끓듯 이승만을 찬송했다.기실 대통령실과 집권당은 내내 ‘조선 앵무새’였다. 윤석열이 3·1절 기념식장 그림들에 ‘이승만이 없다’고 홉뜨자 박민식은 잽쌌다. ‘이승만 탄생 기념식’에 가서 추어올리고 58주기
제주 4.3의 진상은 미군 비밀자료 등에서 확인된 미국의 군사적 개입, 친일경찰과 군인들의 양민학살 등에 대해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가 공개한 관련 자료 등을 통해 그 전모의 일부가 들어나는데 이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제주 4.3의 발생 원인의 하나로 미국의 남한 단독정부 수립 추진 반대가 손꼽힌다. 따라서 제주 4.3을 다루기 위해서는 미국의 유엔을 통한 남한 단독 정부 수립 추진에 대한 설명이 우선되어야 한다. 미국은 소련과 협의하던 한반도 신탁통치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한국문제를 1947년 9월 23일 유
75주년을 맞은 4·3희생자 추념식이 ‘견뎌냈으니, 딛고 섰노라’는 주제로 4월3일 제주 4·3평화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추념사를 읽었으며, 여당 지도부는 일부 참석하고 야당 지도부들은 총출동해 극명한 대비를 보였습니다.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4·3희생자 추념식에 역사를 왜곡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서북청년단이 난입해 이념 논쟁으로 번지고 있는데요.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움직임이 4·3항쟁에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4·3희생자 추념식 언론 보도를 살
75주년을 맞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3일 봉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념식에 불참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 대통령의 추념사를 대독했다. 4일 일부 신문은 윤 대통령의 불참을 두고 국정운영에 ‘통합’ 의미가 퇴색했다고 비판했다.제주 4·3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열렸다.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했다. 윤 대통령은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KBS 아침 라디오를 진행하는 두 앵커(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대응을 두고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 멘트를 방송해 주목된다. 더구나 같은 날 곧바로 이어지는 두 프로그램에서 한 앵커는 ‘본인 책임’을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과 의지를 평가한 데 반해 다른 앵커는 피해자들이 품격있게 사과를 받고 덜 억울한 나라라도 됐으면 한다고 사실상 정부 배상안을 비판했다.13일 KBS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KBS 1라디오 (평일 오전 7시~7시20분) 앵커를 맡고 있는 전종철 KBS 기자는 13
윤석열과 기시다. 3월16일 도쿄에서 이야기 나누고 저녁밥 먹기로 했다. 윤이 한국인을 강제 동원한 일본 전범기업에 내놓고 면죄부를 준 직후다. 경제를 위해서라고 부르대지만 민생도 아니거니와 납작 엎드린 자세다.더구나 삼일절에 사뭇 당당히 저지른 굴욕은 매국노 의식과 맞닿아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 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언죽번죽 주장했다. 내 귀를 의심했다. 한국사의 정체성과 타율성이 뼈대인 식민사관에 뼛속까지 물든 윤똑똑이 아닌가. 윤석열이 기시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