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뉴스1 경찰 출입기자가 만취 상태로 경찰차를 들이받아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A 기자는 징계 절차를 거치지 않다 선고 직전 자진 퇴사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판사는 28일 뉴스1 세종‧충북본부 기자 A씨에 대해 음주운전(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했다.A씨는 지난 1월19일 오전 청주 흥덕구 한 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이던 경찰 기동대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8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청주지검은 지난 6월21일 A씨에 대
“행정처분은 둘째치고 사업장 폐쇄나 구속되면 어떡할 거냐고.” (기자)“돈 제대로 만들어서 넣을게요.” (폐기물처리업자)“언제 넣으실 거에요?” (기자)“저도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요…국장님이 말씀하신 3000은 진짜 어렵고요.” (폐기물처리업자)기사 무마를 대가로 수천만 원을 요구해 기자가 직접 현금 2000만원을 넘겨받는 현장이 적발됐다. JTBC 은 17일 ‘밀착카메라’ 코너에서 자신을 환경 전문 언론사 국장으로 소개한 ‘뉴환경뉴스’ 기자가 폐기물처리업자로부터 돈을 받는 순간을 포착했다. JTBC에 따르면 경북 포항에
“MZ세대를 기존의 세대와 구분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주로 개념없는 개성있는 이기적인 사람들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것도 차별이라고 할 수 있나요? 차별이라면 누가 누구를 어떤 정체성으로 차별하는 것일까요?”다양성훈련을 하는 중에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한 답은 누가 누구를 뭐라고 부르는지, 특정한 꼬리표가 붙은 사람들의 특성이 무엇이라고 규정되는지, 사회가 그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왜 그렇게 하는지, 왜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지를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 어느 누구도 단 하나의 정체성만 가지고 살아가는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지난 12년간 중단됐던 상호 방문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관계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과는 요원하게 됐다. 경향신문·한겨레는 일본의 과거사 인식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놨지만, 조선일보는 “계속 과거에만 얽매일 수는 없다”며 한일 양국이 관계 회복을 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일본에서 기시다 총리와 1시간 반가량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기회를 열게 됐다고 자평하고 한일 군사정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주 69시간 근무제’ 도입 법안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장시간 노동에 대한 거센 반대 여론에 떠밀려 8일 만에 한발 물러선 것인데, 재검토를 지시하면며 “MZ세대 의견을 청취하라”고 강조했다. 15일 여러 아침신문은 ‘최장 69시간 근로 방안’ 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여론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가 입법예고한 근로기준법 일부개정안을 두고 “근로자들의 다양한 의견, 특히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여 법안 내용과 대국민 소통에 관해 보완할 점을
민주당 지도부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제도 개편안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장경태 최고위원은 주당 69시간을 일하기 위해선 하루 몇 시간 일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69시간표를 들고 나와 “윤석열 대통령부터 출근 시간을 잘 지켜주시고 대통령실부터 새벽 1시까지 근무하시기 바란다. 국무회의도 밤 11시에 하시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8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노동시간 개악을 국회에서 철저하게 막겠다”며 “국민들에게 저녁 시간이 있어야 생산성도 높아지고 소비 진작도 가능하다. 워라
윤석열 정부의 주 69시간 연장근로 개편 시도를 두고 한 청년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주 69시간 말고 기존 52시간이라도 해줘서 술 먹을 시간 달라”고 호소하자 이재명 대표가 “69시간이 공식적인가? 하도 말이 왔다 갔다 해서”라며 정부를 비꼬며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대표는 인류의 역사를 노동시간 단축의 역사라며 RE100까지 거론하며 장시간 노동체제를 막아야 한다고 답했다.지난 2일 민주당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경남 창원 청년 정책 간담회’ 행사에서 자신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살고 있다고 소개한 최영조 씨가 “
‘크런치 모드’란 말이 있다. 게임 등 소프트웨어 개발 업계에서 신제품 출시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수면, 영양 섭취, 위생, 기타 사회활동 등을 희생하며 장시간 업무를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몰아 일하고 쉬면 되지. 늘 그렇게 일하는 건 아니잖아? 이럴 때도 있는 거지. 돈으로 다 보상해줄게. 노동자를 회유하는 여러 달콤한 말들로 비상식적인 과노동은 업계의 상식이 됐다. ‘크런치 모드’는 소프트웨어 업계에만 있는 게 아니다. 촉박한 제작 일정, 빠듯한 제작비, 들쭉날쭉한 스타의 스케줄까지. 제작 현장에서 스태프 노동권보다 중요한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윤석열 정부의 주 52시간 노동시간 개편 움직임을 두고 전태일 열사가 주 11시간 노동시간을 소망한 50년 전 얘기를 들어주는 정부라고 비꼬았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전태일 열사는 하루 11시간 근로를 약속 하라고 외쳤는데, 50년이 지나 윤석열 정부가 실현하려고 하고 있다”며 “어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 52시간제 근로시간에 대한 미래노동시간연구회의 개편 권고안을 전폭 수용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바야흐로 윤석열 정권이 불러온 전 국민 노예의 시대
기사 무마 대가로 돈을 요구했던 기자가 1심에서 유죄를 받았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0일 1심 판결에서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매체 A사 전직 기자 이아무개씨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서울남부지법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이아무개씨는 A매체 산업1부장으로 활동하던 지난해 11월 한 업체를 상대로 허위세금계산서 관련 제보가 들어왔는데 기사를 보도하지 않는 대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업체 홍보담당자를 만나 “내부자가 접근할 수 있는 자료를 제보 받았다”, “아직 회사 위에 보고는
유연근무제가 오해받고 있다. 최근 ‘유연근무’라는 단어는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주 52시간제’ 대척점에 위치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주 52시간제 유연화’라는 표현으로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소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시간 노동의 맥락에서 주120시간 노동을 꺼낸 것이 한몫하고 있다. 실제 정부 출범 이후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제를 유연화하겠다고 발표했고, 그러면 주 92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획일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에 나선 강훈식 의원이 주4.5일제를 주장했다. 당내 97그룹으로 분류되는 강 의원은 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당대표가 된다면 ‘혁신 1호 과제’로 “주4.5일제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 과제를 묻는 질문에 당내 개혁보다 우선 정책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강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는 인하하고 노동시간은 늘리겠다는 흐름으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기업의 법인세는 낮추고 노동자만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은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른 지점에 있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주 52시간 개편안 발표 보도를 두고 사전에 보고 받지 못한 내용이 보도됐다, 확정된 내용이 아니라고 한 발언의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용노동부가 대통령실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이 착각했다는 의미냐’는 기자들 질문까지 나와 대통령실은 이를 해명하는데 진땀을 뺐다.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의 보고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문제의 발언은 지난 24일 윤 대통령이 오전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변하면서 나왔다. ‘노동부가 발표한 주 52시간 개편을 두고 노동계에
“어제 100명 정도 있는 병원에 신입 직원 교육을 갔는데 제가 물어봤습니다. ‘선생님들 혹시 윤석열 당선자 노동정책 3개 생각나는 것 손 드십시오’ 했더니 120시간 손드는 분이 있어요. ‘이재명 후보의 노동정책 생각나시는 분 손들어 보십시오’ 했더니 한 분도 없습니다. 저는 20대 대선이 그렇게 치러진 건 정책과 전술 과정에서 실패한 선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민주당 강민정,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 등 초재선 의원 11명이 주최한 ‘선거 평가 연속 토론 3차 - 민주당 성찰과 과제’ 토론회에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선임연구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11일 아침신문들은 일제히 1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소식을 전했지만 발언에 대한 진보, 보수 언론의 해석은 달랐다. 특히, ‘자유’를 강조한 점, ‘반지성주의’ 발언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이 도드라졌다. 구체적 비전이 보이지 않고 추상적 발언 수준에 머물렀다는 평가는 공통적이었다. 한겨레는 1면 기사 ‘자유,성장 우선시…통합 메시지 없었다’ 1문단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35차례 강조한 반면, 정치·사회적 양극화 해소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통합’이라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재택연계형 주4일제’를 도입하겠다고 1일 밝혔다. 송 후보 측은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을 앞두고 ‘재택연계형 근무’ 도입을 고민해왔다면서 노동절을 맞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고 밝혔다.송 후보가 주장하는 ‘재택연계형 주4일제’는 현재의 주5일 중 업무공간 출근을 4일로, 재택·원격근무를 1일로 하는 방안이다. 자신이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임기 내에 공공부문에 이를 도입하되, 공공기관은 현행 주 5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이를 민간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타협위원회’를 만들어 현실적 도입방안을
포털 언론사 제재의 사각지대를 노린 기사형 광고(기사로 위장한 광고)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A언론홍보대행사가 언론에 전달한 기사형광고 제안서를 보면 ‘URL(링크) 삽입형 기사형 광고’를 고액에 거래하고 있었다. A대행사는 소액결제 현금화 업체 링크가 담긴 기사형 광고 1건당 일주일에 400만 원을 지급하고 일주일 뒤 기사를 삭제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업체는 “저희는 한 달에 (기사형 광고) 30건 정도 8000만 원 생각하고 있다”며 “1건당 삭제를 하지 않는다면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지속적 유지’를 할 때는 매달 100
최근 1년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나타낼 정치권 인물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를 꼽는다. 국회의원 경험 없이 예상치 못하게 제1야당 대표와 대통령에 각각 당선된 두 인물이 ‘공정’을 외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이들을 잘 설명할 키워드는 ‘능력주의’와 ‘혐오’라고 할 수 있다. 능력주의(meritocracy)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사회적 지위를 배분하자는 정치철학으로 경제적 자유주의와 관련이 깊다. 누구나 공정하게 기회를 제공한다면 능력(업적)에 맞게 보상받는 게 정의롭다는 평가가 깔려있다. 기존 신분제 사회의 세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국정 운영 기대치가 전현직 대통령들보다 낮게 나타난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인수위원회에 대한 ‘소통 부재’ 문제가 제기됐다.박민영 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보좌역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우려하는 건 소통 창구의 부재”라며 “누구라도 그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했다면 논란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박 전 청년보좌역은 “선대본이 해체된 이후 인수위 대응은 눈에 띄게 느려졌다”며 “용산 집무실 이전을 비롯해 의료민영화, 120시간 노동, 최저임금제 폐지 등의 물밑 여론
“자유민주주의는 승자를 위한 것이고 그 이외의 사람은 도외시하는 것이라는 오해가 있습니다. 인간은 본래 모두 평등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누가 누구를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합니다.”지난해 6월29일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치를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처음 낸 메시지 중 일부다. 승자만을 위한 사회를 지적하며 민주주의 원리를 잘 설명한 연설이다. 다수 국민이 ‘상식과 공정’을 내건 윤석열 예비후보에게 기대했고, 법치주의를 통해 시민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품었다. 가난과 노동 비하정치참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