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가 과거 자사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김어준·신장식씨에 대해 무기한 출연정지를 결정했다. TBS는 지난달 31일 제1차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를 열고 11건을 심사했는데 이중 10건은 (폐지) 진행자 김어준씨 관련 건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주의판정 8건, 관계자징계판정 1건, 경고판정 1건을 받았다. (폐지) 진행자 신장식씨 관련 징계는 1건으로 법정제재인 주의판정을 받았다. 이를 이유로 김씨와 신씨에 대한 무기한 출연정지를 의결했다. TBS 방송출연제한심사위원회의 출연제
1955년 2월1일, 동아일보에 시사만화 ‘고바우 영감’이 처음 실렸다. 4컷짜리 시사풍자만화 고바우 영감은 작가 김성환이 1950년 11월 대구 지역지였던 만화신보에서 처음 선보여 동아일보, 조선일보, 문화일보 등에 2000년 9월29일까지 연재했다. 김성환은 1949년 연합신문에 ‘멍텅구리’를 연재하며 시사만화가로 데뷔했다. 고바우 영감은 동아일보에서 1980년 8월9일(7971회)까지 연재했고 1980년 9월11일(7972회)부터는 조선일보에서 연재해 1992년 8월10일(1만1700회)까지 했다. 1992년 10월1일(1만1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수도권에서는 그 이름조차 낯선 ‘달빛철도’는 대구의 옛 이름인 ‘달구벌’과 광주의 옛 이름인 ‘빛고을’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철도노선이다. 광주를 출발해 전남 담양, 전북 순창·남원·장수,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을 지나 대구까지 10개 역을 지나며 198.8km를 달리게 된다. 달빛철도 특별법은 꽤 정치적인 법안이다. 광주와 대구가 거대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강하게 지지하는 지역이라서다. 두곳은 비수도권으로 차별을 받지만 광역시인데다 정치적으로는 타
정의당이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자 ‘의원 나눠먹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면 2년만 하고 사퇴해 비례대표 후순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의원직을 승계하고 물러나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으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이 봉합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신문에선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여전히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결정하지 않고 있다. 친명계 정청래 민주당
※ 닌텐도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어린이에게 게임이 더 안전할까? 유튜브가 더 안전할까? 게임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콘텐츠와 분리되기 어렵고 중독 가능성까지 있어서 위험해 보인다. 반면 유튜브는 어린이용 콘텐츠가 별도로 있으니 유튜브가 낫다고 판단할 여지가 있다. 유튜브를 안 볼 수 없는 시대인 만큼 유튜브 콘텐츠를 보호자 지도 하에 최소한만 보게 하고 게임은 일단 차단하는 게 차선책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어렸을 때부터 만화와 게임을 좋아했고 관련 분야 평론가로 활동하는 조경숙 작가(테크페미 활동가)는
1959년 1월27일, 소련(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 프라우다지 평양지국의 이동준 기자가 판문점을 통해 한국으로 망명했다. ‘프라우다’는 러시아어로 ‘진실’이란 뜻으로 러시아혁명(1917년 10월) 이전인 1912년 5월 레닌이 혁명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창간해 소련 공산당 붕괴(1991년) 전까지 공산당 입장을 대변하던 신문이다. 당시 판문점에선 제96차 군사정전위원회가 열리고 있었고 이 기자는 현장에서 취재 중이었다. 북측 대표가 비난을 퍼붙는 사이 북한 기자와 군인들 눈을 피해 유엔군 전방기지 사무소로 넘어왔다. 이 기자는 입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의 박노황 이사장과 정태익 대표는 지난해 11월27일 서울시의회에 TBS 지원 폐지조례를 연기해달라며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TBS이사회에서 “어떤 구매자가 나타나 방송사를 구매하거나 관심을 가질 때 양적 규모가 200명 이하일 때 인수가 가능하다는 계산”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매각을 고려해 인원을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사실 이전부터도 언론계에선 구조조정 이후 라디오가 없는 보수 성향 미디어그룹에 TBS가 넘어갈 거란 뜬소문이 돌았다. TBS 민영화는 가능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TBS 문제의 본질이 비정상적인 정치권력이기 때문에 공영방송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권력의 힘을 빌어 공영방송의 가치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법적·제도적 근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재영)와 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지부장 송지연)가 25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한 토론회에서 “지금 TBS 문제의 90%는 권력 때문이고 애당초 지금이 비정상적인 상황”인데 밭에 멧돼지가 오만 걸 해쳤는데 남은 작물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까만 남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시의원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대표 정태익)가 인원감축 목표로 내건 180명이 미디어재단으로 전환하기 전 서울시 산하 사업소 시절 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TBS 조직 개혁이 비용절감이나 업무효율화가 아니라 감축 인원만을 목표로 정한 배경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노조에서는 “사측과 서울시가 적당한 선에서 합의한 숫자라는 것에 대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해말 서울시의회는 TBS 조례 폐지안(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의 시행일을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5개월 유예하
KBS가 날씨 뉴스 배경화면에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현수막을 노출해 비판 받았다. 시청자 항의 이후 KBS는 해당 현수막 부분을 보이지 않도록 가렸다.지난 22일 KBS는 ‘930뉴스’ 일기예보 영상에서 기상캐스터 뒤에 보이는 배경화면에서 “학생인권조례 폐지하라”는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함께 노출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이 KBS 측에 항의했다. 한 시청자는 이날 KBS 누리집 상담실을 통해 “공영방송 날씨예보에 아동인권을 후퇴시키는 문구의 현수막이 등장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해당 뉴스 화면에서 삭제 또는 모자이크·블러
EBS(한국교육방송, 대표 김유열)가 올해 시청자위원회를 꾸렸는데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출신 인사,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이나 공영언론 민영화 등을 주장한 인사 등이 새로 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EBS 시청자위원으로 위촉된 김동원 서경대 공연예술센터장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전문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4월 윤석열 정부의 미디어 혁신기구로 출범한 국무총리 직속 ‘미디어·콘텐츠산업 융합발전위원회(위원장 한덕수·성낙인)’ 민간위원을 맡았다. 올해 시청자위원회 위원장은 김동률
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이하 한화)이 편법승계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반론보도를 청구했다. 한겨레는 한화가 새로 도입한 임원 성과급 제도가 김승연 한화 회장에서 장남 김동관 한화 부회장으로 경영권 승계에 이용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 한화 측은 한겨레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화는 기존 현금으로 지급하는 임원 성과급제를 줄이거나 폐지하고, 지난 2020년 성과 보상을 주식으로 지급하되 성과를 내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10년 뒤 보상하는 RSU(Restricted Stock Unit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를 요구했지만 한 위원장이 거부하면서 정면으로 충돌하며 보수진영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수 성향 매체들은 한 위원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23일 조선일보는 1면 톱기사 제목을 로 정하고 한 위원장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이날 중앙일보 두편의 사설 제목은 과 이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간을 늘릴 수 있는 퇴행적 정책에 다시 손을 댔다. 22일 고용
2009년 1월22일, KBS 노동조합이 기자·PD 중징계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휴가를 통한 제작거부에 돌입했다.KBS는 이병순 사장 반대투쟁을 벌여온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 공동대표인 양승동 PD(파면), 사원행동 대변인인 김현석 기자(파면), 성재호 기자(해임) 등에게 같은달 16일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날 징계는 16년 만의 언론인 대량 해고 사태로 불린 YTN 사건에 이어 이명박 정부 들어 두 번째 언론인 해직 사태였다.이에 KBS노조는 같은달 21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부당징계 철회 투쟁
배우 이선균씨가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사건에 대해 경찰과 언론의 피의사실공표 행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수사 과정상의 잘못은 없었는지, 언론 보도는 윤리적이었는지 등에 대한 국민적 공분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사기관이 비공개 대상인 수사 기록을 언론에 유출하는 행위는 수사대상자에 대한 좌표 찍기, 낙인찍기가 될 뿐 아니라 수사기관의 불순한 의도를 의심하게 되어 수사기관 공무집행의 공정성 및 신뢰성에 심각한 위협을 끼친다”고 비판했다. 해당 위원회는 지난
문화일보가 사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대통령실 경호원들에게 끌려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주을)을 흉기 피습범에 비유해 진보당에서 사설을 철회하고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사과, 경호처장 경질, 불법행위에 참여한 경호원 처벌 등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대한민국 질서를 흔드는 위해 세력’으로 규정했다. 문화일보는 지난 19일자 사설 에서 “강 의원의 행패는 국회의원은 물론 시민의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행태”라며 “초등학생도 때와 장소를 가릴
김건희 여사가 고가의 가방을 받은 것 관련해 여당에서 해명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20일 주요 방송사 메인뉴스에서 이 문제를 다룬 곳은 MBC가 유일했다. KBS는 박은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단체대화방에서 호남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잘못된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이 강경대응했다는 내용을 메인뉴스 앞부분에서 리포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18일 김 여사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다”고 발언한 이후 여당 내 다수 정치인과 언론에서도 해명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20일만 해도 조선일보는 1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놓고 입장 차를 보이고 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당 내에서 김 여사와 대통령실의 사과와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그동안 김 여사 관련 이슈는 금기어에 가까웠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민들이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하며 처음 이 문제에 비판적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11명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고 다음날 야당 의원들도 대통령실
충청리뷰 신임 편집국장이 지난해말 본사 기자들이 모두 퇴사한 일이 검찰 예산 취재를 보도하지 못한 일과 관련이 있다고 인정했다. 앞서 충청리뷰 대표가 기자들 집단 퇴사가 검찰 예산 보도와 관련이 없다고 한 발언과 배치된다. 김천수 신임 충청리뷰 편집국장은 19일(온라인 17일) ‘법고와 창신’이란 칼럼에서 “마지막 최고참의 선임기자는 계약의 종료로, 편집국장과 부국장은 의원면직으로 함께 연말에 맞춰 사직했다”며 “알려진 대로 경영진에 의해 검찰특활비 보도 관련 칼럼이 무단 삭제된 데 따른 갈등 구도가 단초였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지난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장 선거브로커 개입사건에 연루된 전직 일간지 기자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집행유예)을 선고받았다. 전북 지역 매체들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권유) 혐의로 기소된 전직 전북지역 일간지 기자(정치부 부국장)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전북의 한 지역일간지 정치부 기자로 재직하던 A씨는 지난 2021년 10월 전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당시 이중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평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