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하고 나선 세 번째 인사단행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방향을 보여주는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야당이 비판적인 입장을 쏟아내고 있고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경우 청와대 인사수석이 먼저 장녀의 이중국적과 위장전입 사실을 밝히고 나서 향후 인사청문 진행 과정이 주목된다. 2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경제부총리와 외교부장관, 청와대 정책실장 등의 인사 단행 소식을 발표했다. 文 정부, 성장·분배의 선순환, 북핵위기의 외교적 해결 문재인 대통령이 조각 대상에서 경제와 외교 분야를 가장...
가수 김장훈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무대에서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다.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사과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 추모 시민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마이크를 잡자마자 김씨는 오는 길에 경찰과 시비가 붙었다며 욕설을 내뱉었다. 김씨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제) 얼굴이 좀 맛이 갔죠”라며 “밑에서 한 따까리했다. 경찰들이랑”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잘못은 있겠으나 제 입장에서는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XX이라고...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당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호남 지역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와 지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정국 주도권과 지역 기반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대선 이후 여론조사를 통해 나온 각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 셋째주(16~18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호남 지역에서 국민의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5%에 그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호남지역에서만 71%를 기록한 것을 고려해볼 때 당의 지역기반이 호...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과 청와대에 대한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경제 정책 사령탑에 보수 성향과 진보 성향의 인사들을 고루 임명하는 탕평인사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직접 장관 및 청와대 인사를 발표했다.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근혜 정부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김동연 아주대 총장을 지명했고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청와대 정책실장에는 진보 성향의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임명됐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은 박...
구학서 신세계 그룹 고문이 이화여대 강연 도중 민주화 정부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 학생들 사이에서 구 고문이 했던 추가 발언이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구 고문의 강연 발언 논란이 불거진 이후 이화여대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학생의 글에 따르면 구 고문은 강연 중 “여성부가 있으면 남성부도 있어야 한다”는 말과 “문재인 후보의 공약은 포퓰리즘이다. 인천공항을 알면 비정규직으로 하라는 얘기를 할 수가 없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우리 신세계백화점에도 수많은 회사와 용역업체...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직접 부르고 광주 민주화 운동의 뜻을 기린 가운데 지난 대통령들의 5.18 기념식 참석 모습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각각 임기 중 한 번씩 참석했고, 그나마도 임기 마지막 시기에는 직접 기념사를 쓰지 않아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은 두 대통령의 임기 중 이명박 대통령 부임 첫 해에만 그쳤다. 파면된 전 대통령 박근혜씨는 어떻게 했을까. 2012년 대선 이후 2013년 33회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반주가...
문재인 정부 앞에 쌓인 과제가 산더미다. 인수위원회 없이 바로 정부를 이끌어야 하는 것도 모자라, 과거 10년 간의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들의 기대도 한 가득이다.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야 할 과제 중 정치개혁도 한 갈래를 차지한다. 정치를 바로잡기 위해 어떤 정치개혁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문재인 당시 후보의 정치개혁 공약은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가 지난달 4월29일에 발표한 전체 공약집을 살펴보면 정치 공약은 크게 네 가지 주제로 구성돼있다. △국민 참정권 확대 △공직선거제도 개편 △국민 정치 참여 확대 △투명한 국회 만들기...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새 원내대표로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다. 국민의당의 원내대표에는 김동철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내에서는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는 비문계 원내대표가, 국민의당의 원내대표는 통합과 연정을 강조하고 있어 향후 여야 간 관계가 주목된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했다. 소속 의원 115명이 투표한 결과 우원식 의원이 61표를 얻어, 54표를 얻은 홍영표 의원보다 과반을 획득해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비문’ 김근태 계로 분류되며 ‘친문계’인 홍 의원에 비해 계...
문재인 대통령의 현장 행보가 숨가쁘다. 문 대통령이 30년 이상 된 노후석탄화력발전소를 일시 가동 중단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내렸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을 구하다가 희생된 기간제 교사도 순직으로 인정받도록 지시했다. 북한의 미사일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의 외교·안보 인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노후 석탄발전소 한 달간 멈춰라” 주요 일간지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넘은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 가동중단 지시 기사를 1면에 실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은정초등학교 ‘미세먼지 바로 알기’ 교...
대선 이후 각 당이 원내대표 선출 등 사령탑을 교체하고 당 정비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정계 개편을 통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각 당 간 통합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다만 이러한 통합 논의는 일단 정책 연대 정도로 정리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진행한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은 우원식 의원과 홍영표 의원 간 경쟁구도로 펼쳐진다. 민주당과 같은 날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국민의당의 경우 원내대표 후보는 김관영, 김동철, 유성엽 의원이다. 특히 국민의당의 경우 원내대표 선출을 통...
문재인 정부의 국정수행 전망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개혁과제로는 검찰 개혁과 정치개혁이 꼽혔다. 가장 우선해야 할 국정 가치로 정의와 소통, 국정 과제로는 민생·경제 회복과 적폐청산·개혁 등이 언급됐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9대 대통령 선거 직후 실시한 주간집계 조사 결과 문재인 정부가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74.8%(매우 잘할 것 41.6%, 대체로 잘할 것 33.2%)로 잘 못할 것(16...
어지러운 대선의 뒤에 서울대가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둘러싸고 대립을 반복하고 있는 서울대 학생들과 서울대의 이야기다. 세 차례의 본관 점거농성과 두 차례의 강제진압이 벌어진 폭력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다. 노동절 저녁 9시경. 서울대 학생들이 대학본관 2층 창문을 망치로 깨고 건물 안에 진입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진입시도다. 교수와 직원들이 본관 1층을 둘러싸 입구를 봉쇄하자 사다리를 동원해 2층으로 진입했다. 격렬한 공방전 끝에 학생들은 본관 2층을 점거했다. 이보다 약 6시간 앞선 1일 오후 3시경, 이번엔 반대로 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정계 은퇴설을 일축하며 “당분간 재충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지원 대표도 국민의당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상황과 일각에서 민주당과의 통합론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당의 향방이 주목된다. 안철수 후보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저는 패배했지만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며 “패배 경험을 대한민국 변화와 미래를 위한 자산으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안 후보는 향후 거취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재충전 시간을 당분간...
21.2%. 개표가 진행 중인 현재시각 오후 11시까지의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다. 현재 그는 3위를 달리고 있다. 안 후보는 오후 10시30분 경 사실상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가리키는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연설을 한 직후 개표상황실을 떠났다. 새정치를 만들겠다며 국민에게 표를 호소했던 안철수가 얻은 답이다.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중심으로 제3정당인 국민의당을 만들었고, 문재인 후보와의 양강구도를 꿈꾸며 2012년의 후보 단일화의 아픔을 딛고 승리를 거두기를 기대했던 안철수 후보의 대선 행보는 이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수락 의사를 밝혔다. 안 후보 측은 10일 오전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연 이후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안철수 후보는 오후 10시35분 경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자리잡은 국민의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 당직자 여...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9일 오후 지상파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모든게 출구조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9일 오후 9시 경 서울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상황실 밖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구조사결과가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출구조사는 출구조사”라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3사가 대선 투표가 마감된 9일 오후 8시 정각에 맞춰 방송협회 산하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를 통해 공개된 출구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가 21.8%로 3위를 기록한 것을 발표한 이후다. 특히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당의 텃밭으로...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각 캠프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캠프 상황실은 함성과 환호로 가득찼지만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캠프 상황실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호남지역에서도 문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입술을 깨물었다. 문 후보의 당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캠프 상황실은 오후 7시30분경부터 당 관계자들과 취재진으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었다. 400석이 넘는 좌석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 주요 당직자들과 의원들...
한 언론사에서 19대 대선 투표가 마감되기 전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선됐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삭제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전자신문은 오후 2시22분경 문재인 후보가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가 삭제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전자신문 홈페이지 등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해당 기사에서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며 “2012년 대선 도전 실패 이후 재수 끝 입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후보의 정치 경력과 삶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한 ...
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를 둘러싼 네거티브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당 측이 문준용씨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의 양심선언이라며 공개한 내용에 대해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각 당 간 소송전으로도 치닫는 모습이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준용씨가 직접 언론에 나서 자신이 그런 말을 했는지 여부를 밝히면 깨끗이 끝날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 부단장은 지난 5일에도 문준용씨와 함께 파슨스 디자인...
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각 대선후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각 후보들은 정치를 바꾸고 국민의 삶을 돌보겠다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표심에 호소하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내놓았다. 문재인 “전세대·전국 골고루 지지받는 최초 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후보는 당선되자마자 야당 당사부터 찾아가겠다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날부터 바로 한반도 주변 4대국과 외교 안보문제, 일자리 문제를 바로 해결하는데 나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의지를 피력함과 동시에 “국민들의 단합된 힘이 없으면 첫 걸음부터 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