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성 한국일보 사장과 이충재 한국일보 주필이 물러난다. 새 신임 대표이사에는 이성철 한국일보 콘텐츠본부장이 임명됐다. 이영성 사장과 이충재 주필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논설실은 새 주필 대신 이태규 논설위원이 이끌게 된다.한국일보사는 12월 1일자로 대표이사 겸 발행인·편집인에 이성철 콘텐츠본부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성철 콘텐츠본부장은 1991년 한국일보에 견습 54기로 입사해 경제부장, 산업부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는 콘텐츠본부장을 맡고 있다.2019년 12월 사장에 임명된 이영성 사장은 고문으로
OTT 플랫폼이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이 OTT 플랫폼이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장애인을 위한 한국수어·폐쇄자막·화면해설 등을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방송통신위원회가 발간한 ‘2021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OTT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93.7%였다. 또 OTT 서비스 이용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네이버와 구글의 지도, 메신저, 메일 서비스 이용량이 크게 늘었다.23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10월 일반앱 MI TOP 50’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이용자 수가 급증한 앱은 ‘구글 G메일’(129만6373명) ‘네이버 지도’(128만3374명) ‘메신저 라인’(114만1467명) 순으로 나타났다.비율로 보면 네이버가 운영하는 메신저 라인의 이용자 수 증가율이 73.1%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서비스는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가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먹통이 되면서 이용자들이 대체 서비스를
한전KDN 이사회가 23일 YTN 지분매각 안건을 통과시킨 데에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강압에 의한 졸속 매각이자, 윤석열 정권이 YTN 매각을 밀어붙이는 진짜 의도는 언론장악”이라고 성명을 내 규탄했다.언론노조 YTN지부는 이날 오후 성명에서 “YTN의 지분매각을 의미하는 ‘출자회사 정리방향 안건을 통과시켰다”며 “권력의 언론장악을 의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YTN지부는 이사회가 만장일치 관행을 깨고 격론 끝에 이사 7명 중 3명이 반대·기권한 점을 들며 “강압에 의한 졸속 매각”이고 밝힌 뒤 “한전KDN이 손해보는 일을
156명이 희생된 10·29 이태원 참사의 유족들이 22일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진정한 사과 △독립적이고 공정한 피해자 중심의 진상규명 △피해자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요구했다. 재난·산업재해 참사 피해자 단체 등이 함께한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정부의 책임 회피와 희생양 만들기가 우려되는 수사, 참사를 ‘정권 안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 등의 문제를 짚었다. 주요 신문들에서는 이 목소리를 다루는 무게와 방식의 차이가 확인된다.23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9개 중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등 3개 신문이 이태원
지난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치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관련 기사가 쏟아졌다. 이를 전하는 대부분 언론보도에선 사우디 왕세자를 ‘빈 살만’으로 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언론보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표기할 때 기사 처음에는 ‘윤석열 대통령’으로 표기하고 그 다음부터는 ‘윤 대통령’으로 표기한다. 사우디 왕세자의 경우 기사 처음에는 ‘무함마드 빈
대구경북 지역언론 ‘뉴스민’이 홍준표 대구시장의 관사 리모델링과 관련한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에 대해 대구시가 ‘사생활 침해’라며 공개를 거부했다. 이에 천용길 뉴스민 대표는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천용길 뉴스민 대표는 지난 8월 1일 정보공개법에 의해 대구시장 관사 리모델링을 포함한 ‘1급 관사의 시설비 및 운영비 지출 상세내역’을 정보공개 청구했다. 현재 8개 특·광역시 중 주거용으로 관사를 사용하는 단체장은 대구시장이 유일하다. 뉴스민에 따르면,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준표 시장은 대구·경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최근 언론대응에 대해 “유신정권의 동아일보 광고 중단, 전두환 정권의 보도 지침,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를 능가하는 가히 ‘언론 자유 파괴 종합판’”이라고 비판했다.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전용기 탑승 배제,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공영방송 민영화 겁박,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중단 같은 언론 탄압이 가히 전방위적”이라며 이를 “언론 자유 파괴 종합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 없는 자유란 사이비 자유이고 표현의 자유 없는 민주주의는 사이비 민주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 이사회가 23일 오전 YTN 지분 매각을 안건으로 이사회를 열었다. 한전KDN이 정부 계획에 따라 YTN 지분 매각을 추진해 시민사회·정치권에선 공공자산 부실매각이자 언론 민영화란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언론노조 YTN지부와 한전KDN노동조합은 매각 반대 기자회견과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야당에서도 매각 중단을 요구하는 입장이 잇달아 나왔다.한전KDN 이사회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전남 나주 한전KDN 본사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매각 안건으로 회의 중이다. 이사회에서는 이사 7명 가운데
조선일보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강북노동자복지관(이하 복지관)을 비판하고 나섰다. 강북노동자복지관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본부(이하 서울본부)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본부가 복지관 건물을 공짜로 사용하고 전 민주노총 간부를 특채했다는 지적이다. 조선일보 보도 이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본부를 질타했다. 하지만 복지관을 운영하는 사무국과 서울본부 측 입장은 다르다. 조선일보가 복지관 사업을 부정적으로 묘사했으며, 맥락을 누락시킨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노동자복지관은 노동자를 위한 복지시설로
포털 네이버도 ‘아웃링크’를 도입한다. 아웃링크는 기사를 클릭하면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다음이 언론사 구독판에 ‘아웃링크’를 도입한지 4개월 만에 네이버도 ‘아웃링크’ 도입을 공식화했다.네이버는 언론사 수익 개선 및 양질의 뉴스 배열 확대를 위한 방안, 언론을 위한 기술지원 등도 제시했다. 네이버는 언론의 수익성 개선 및 아웃링크 요구와 양질의 기사를 적극 배열해야 한다는 ‘저널리즘’ 측면의 요구를 두루 수용한 모양새다. 특히 ‘탈포털’ 시대를 맞은 네이버가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놓치지 않으려 하는 대응이라는 평가가
최근 MBC 기자를 향한 살해 협박이 정부 여당 때문이라는 언론계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언론현업6단체는 23일 “윤석열 정부의 파상적인 언론탄압 공세가 급기야 극렬 지지자들의 언론인 테러와 살해 협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폭력과 테러 위협을 일삼는 자들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고, 단속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8일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MBC기자를 상대로
서울시의 TBS 출연금이 내년 대폭 삭감될 전망이다. TBS 측은 임금마저 줄 수 없는 예산이라고 반발했다.지난 22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는 올해 출연금보다 88억 원 삭감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 출연 동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올해 320억 원에서 27.4%(88억 원) 줄어든 금액으로 TBS가 요청한 412억 원보다는 180억 원 적다.가결된 안은 12월 1일 시작하는 시의회 예산결산특별회원회 본심사를 거쳐 같은 달 1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2년 연속 대폭 삭감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21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들에게 특수본 수사 결과 믿을 수 없다면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예산 처리 시점과 특수본 수사 결과 발표 시점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예산 처리 후 국정조사에 대한 합의를 피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23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논의를 위한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진석 위원장은 “엊그제 유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유가족 중에는 어떻게 경찰이 경찰을 수사할 수가 있느냐고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이 계셨다”며 “저는 유가족
유명 유튜버 부부의 저질 사생활 폭로전을 보도한 기사에 비판 댓글을 달았다가 모욕죄로 재판에 넘겨진 한 누리꾼이 무죄를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현 판사는 지난 9월23일 모욕죄로 기소된 누리꾼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은 지난달 1일 확정됐다. A씨는 지난해 5월 유튜버 부부였던 B·C씨의 사생활 폭로전을 다룬 기사 아래 “쓰레기들 이야기로 돈 벌려는 기자 너도 그(거)지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가 아내 B씨에게 고소 당해 재판정에 섰다. B씨를 ‘쓰레기들’로 묘사해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는 것이 검찰 주장이다. A
“매일 아침 출근길 국민의 궁금증에 수시로 답하는 최초의 대통령”은 200일을 채우지 못했다. 출근길 질의응답(도어스테핑)이 사라지기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6개월은 스스로 ‘소통창구’를 닫거나 무시하며 국민과 멀어져 왔다는 평가가 불가피해 보인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째였던 5월1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192일간, 횟수로는 총 61번의 출근길 문답을 진행했다. 기자들이 상주하는 춘추관이 별도로 분리돼있던 청와대와 달리, 대통령 집무실과 기자실이 한 건물에 있는 용산 대통령실이기에 가능한 방식이었다. 반대 여론 속에 용산으로 옮
CBS를 둘러싼 ‘개입’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노컷뉴스의 인기코너 ‘이슈시개’가 CBS 사장의 불만 표출로 잠정 폐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보도국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자신의 기사 영상을 무단 삭제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슈시개는 김건희 여사 관련 내용을 연속 보도했던 코너였고, 영상이 무단 삭제된 기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 기사였다.‘이슈시개’는 CBS의 자회사 CBS M&C가 운영하는 노컷뉴스의 연재코너다. 2020년 8월 시작한 ‘이슈시개’는 지난달 19일까지 1천 건 이상의 기사를 연재해왔다. 네이
한국기자협회가 대통령 출근길 약식회견(도어스테핑) 중단과 회견 장소 가림막 설치를 비판하며 “대통령실은 기자들 간 갈등 조장을 중단하고 MBC에 당장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출근길 약식회견 중단 원인을 묻는 질의에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한국기자협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도어스테핑 중단의 책임을 MBC에 떠넘기려는 태도”라고 비판했다.한국기자협회는 “도어스테핑 중단에 앞서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 간사들에게 연락해 MBC에 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OTT에 한국 감독의 영화가 상영되기 시작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15일 정상회담을 했다. 3년여 만의 회담이었다”며 “중국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OTT)에서 우리나라 감독의 영화가 상영이되기 시작했다.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가 있는 앞으로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싶다”고 밝혔다.김 수석은 “한중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국민 간의 문화와 인적 교류 중요성, 특히 청년세대 간의 소통의 필요성
대통령실이 출근길 질의응답이 중단된 책임을 MBC 기자에게 돌리며 해당 기자에 대한 출입기자단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거듭하고 있다. 출입기자 간사단에게 기자 징계 논의를 요청했던 대통령실은 또다시 “언론인 협조”를 요구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2일 ‘MBC 취재진에 대해 기자단의 자정 노력 요청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얘기가 있는데 공식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이 관계자는 “(출근길 질의응답은) 지난 6개월 동안 새벽부터 아침까지 대통령과 기자님들이 함께 만들고 쌓아왔던 자랑스러운 기억”이라며 “지난 금요일(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