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부터 9시 메인 뉴스와 라디오 뉴스 시사 프로그램 앵커와 진행자를 모두 교체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군사쿠데타가 일어나는 줄 알았다며 비판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밤에 KBS 뉴스를 보면서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쿠데타 일어나는 줄 알았다”며 “무슨 방송 진행자나 방송개편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듣도보도 못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에 국민 절반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4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48.3%는 이 위원장 탄핵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탄핵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3.7%,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17.9%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은 당론으로 이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는데 국민의힘이 당초 예정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를
TV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 라디오까지. 박민 KBS 사장의 취임 첫날이 일방적인 진행자 교체와 편성 삭제 등에 따라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고 편성규약, 방송법 등을 위반했다는 비판으로 얼룩졌다.박민 사장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된 12일 심야 시간대에 주요 보직 인사를 내기 시작했다. 대통령실이 박민 사장 임명 소식을 알린 시간은 이날 오후 4시46분께, 박 사장은 이로부터 4시간여가 지난 밤 9시께 본부장급 인사를,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국장 및 일부 부장급 인사를 냈다.KBS ‘뉴스9’ 방송 3시간 전에…주요 뉴스 앵커 ‘전
고용노동부가 13일 주52시간제 틀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업종·직종에 한해 노사가 원하는 경우’ 연장근로 관리 단위를 1주로 한정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를 전면 중단했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사회적 대화 복귀 제안을 받아들여 관련 논의에 참여하기로 했다.정부 주52시간제 추진 근거, 해석 엇갈려이번 노동부 발표는 앞서 윤 대통령 지시에 따라 모든 사업장 대상 연장 근로 단위 확대를 추진했던 3월 입법예고안에 비해 적용 범위가 줄었다. 그러나 연
허위조작정보 폐해를 말할 때 언급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조작설 명예훼손 사건이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폭스 뉴스 기자가 많이 보인다”며 “올해 7억 8700만달러 배상금 때문에 공짜 식사를 거절할 수 없어 왔다”라고 꼬집은 그 사건이다. 사건 개요를 짧게 요약하면 트럼프 측 인사들이 2020년 대선 당시 폭스뉴스에 출연해 도미니언보팅시스템이 알고리즘을 조작해 ‘선거를 도둑맞았다’라고 지속적으로 주장한 것에 대해 도미니언보팅시스템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결과 약1조원의 배상 판결
내년 4월 총선 보도를 심의하는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에 TV조선과 친정부 성향의 보수단체 추천 위원들이 포함돼 논란이다. 야권 추천 위원들은 대표성을 띄지 않은 보수 단체 추천 위원이 대다수라며 일방적 위원 구성에 반대했지만, 여권 위원들의 표결로 구성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는 13일 오후 전체회의에서 표결을 거친 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방심의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권재홍 전 MBC플러스 대표이사(공정언론국민연대 추천), 박애성 전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전문위원(대한
13일 방송을 앞두고 하차를 통보 받은 KBS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 프리랜서 기자가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폭력적으로 이렇게 급작스럽게 함부로 오게 되리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주 기자는 “오늘 (오전) 9시 넘어서 연락을 받았다”며 “(연락한 사람이) 새로 간부가 되신 분인데, 잘 모르겠다.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회사에 오지 말라, 방송 그만 두라는 이야기를 장황하게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는 “사장이 조치를 한다면 조치를 당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장 류희림)가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인용한 MBC , 에 각각 과징금 4천5백만 원, 천5백만원 부과를 확정했다. 여권 추천 위원들은 안형준 MBC 대표이사가 요청한 추가 의견진술을 ‘새로운 추가 사실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추후 방송통신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통심의위는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보도 한 KBS 엔 과징금 3천만 원, YT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심의전담센터를 통한 인터넷 언론 통신심의를 두고 “원론적으로 말하면, 법률유보의 원칙에 위반돼 효력이 문제되리라 생각한다”고 정면 비판하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이 후보자는 현재의 헌법재판관들이 그동안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의 경우 다른 어느 기본권보다 밀도높게 심의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언론사와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다른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 자제돼야 한다고도 했다.이종석 후보자는 13일 오후 속개된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 MBC, JTBC, YTN 등 매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수천만 원 상당의 과징금을 잇따라 부과한 가운데 6000만 원 상당의 과징금을 받은 MBC가 ‘공영방송을 압박하고 좌지우지하기 위한 칼질’이라고 반발했다.방통심의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뉴스타파 인터뷰를 인용한 MBC ‘뉴스데스크’와 ‘PD수첩’에 각각 4500만 원, 1500만 원의 과징금 부과를 의결했다. 법정제재 과징금은 방송법상 최고 수준의 징계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의 방송사 재허가·
경상남도 지역신문인 경남매일이 경남신문에서 보도한 사진을 무단으로 1면에 실어 논란이다. 경남매일 측은 무단게재 사실을 인정하고 담당자를 징계하겠다고 했다. 경남매일은 지난 8일 1면에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남 행복지킴이단 출범식’ 현장 사진을 실었다. 경남매일은 사진설명에 “지난 6일 경남 조청에서 열린 경남 행복지킴이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1면 톱기사 에서는 해당 소식을 자세하게 보도했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경남매
연합뉴스가 신입기자들에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괴롭힘 신고가 접수된 편집총국 부국장에 정직 4개월의 징계를 내렸다.연합뉴스 공지와 취재에 따르면 연합뉴스 인사위원회는 13일 편집국 부장급 A씨에 대해 직장 내 성희롱을 사유로 정직 4개월의 징계를 결정했다. 인사위는 연합뉴스 인사규정과 복무규정상 ‘성희롱의 금지와 처벌’과 ‘윤리헌장’ 등을 근거로 이같이 결정했다. 연합뉴스는 노사가 합의한 외부 노무법인의 조사를 거쳐 인사위를 진행했다.앞서 연합뉴스는 지난달 A 당시 부국장에 의한 직장 내 성희롱 및 괴롭힘 사건을 접수한 뒤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 이정섭 수원지검 차장검사 탄핵소추안 발의 후 철회한 과정이 무효가 아니냐,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가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나왔다.이종석 후보자가 답변하기 부적절하다고 이 의원은 하자 민주당이 재차 발의하기 전까지 헌법재판관이 가처분에 대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의원이 발의한 의안을 철회할 수 있는 요건에 따른 것이라는 민주당 의원의 반론도 제시됐다.검사 출신의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이종석 헌재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박민 KBS 사장이 13일 취임사를 통해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분은 앞으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며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박민 사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KBS는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있습다. 모두들 알고 계시는 수신료 분리 징수, 2TV 재허가, 예산지원 삭감”이라며 “OTT가 없어지고, 수신료를 통합 징수가 계속되고, 2TV가 10년간 재허가를 받고, 예산이 고정적으로 지원된다면 KBS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편파·허위 보도’로 인해 자신의 명예가 훼손했다며 대구MBC 프로그램 ‘시사톡톡’ 관계자 4명을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대구MBC 기자는 “대구시 반론까지 담은 보도로 문제 될 것 없다”며 “홍 시장은 고소로 비판 보도를 압박하는데,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 제왕적 권력의 모습”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이날 고발장을 통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TK 신공항이 미주 등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하고 국비 지원을 위한 시행령까지 마련됐는데도 대구MBC는 ‘활주로 길이 문제로 미주나 유럽 노선 취항이 불가능하며 건설
안형준 MBC 대표이사가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찾아 MBC의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인용보도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과징금이 결정된다면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방식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 직후 MBC , 에 대한 과징금 금액 결정이 예정된 전체회의 방청에 참석했다. 안형준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방문 이유에 대해 “MBC가 이번 사안을 얼마나 엄중하고 무겁게 바라보고 있는지 받아 들여주면 감사하겠다”며 “오늘 방통심의위의 과징금이 부과된다면 불공정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정식 절차 밟아 고충을 토로하는데 그마저도 아니라고 반박하면 직원들 고충은 이제 앞으로 다 묵살하겠다는 뜻인가? 부역자들만 직원이고 그 외에는 직원도 아닌가?”, “1호와 일부 부역자들은 뒤에 숨어서 내부직원들을 장기판 장기알 부리듯 서로 총질하게 만드니 가슴이 미어터진다”, “고충처리 반박 보도자료라니... 진짜 너무 수치스러워”, “진짜 내부 직원들 블라인드 분위기가 어떤지 그대로 기사로 나길” 등.지난 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 소속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직원들이 노조 고충처리위원회에 ‘
박민 KBS 사장이 취임한 첫 날, 당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 편성이 갑작스럽게 삭제됐다.KBS는 13일 사내에 이날부터 나흘간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가 “편성 삭제”된다고 공지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시간대엔 13~14일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전쟁’, 15일 ‘개그 콘서트 스페셜’, 16일 ‘골든 걸스 스페셜’ 등 재방송이 편성됐다.당일 방송을 특별한 이유 없이 편성에서 들어내는 일은 초유의 사태다. 통상 결방이 결정되더라도 프로그램 게시판 등을 통해 결방 기간과 사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예산안에서 영화·독서 등 문화예술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심사를 앞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측은 문화·예술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역시 정부 예산안에 철학과 방향성이 없다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문체위는 이달 16일 전체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문화 분야 예산안의 큰 특징은 영화 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정부가 영화산업을 포기한 수준”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화산업은 고사 위기다. 3대 멀티플렉스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위치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찾아 방통심의위의 가짜뉴스 대책 추진에 대해 항의했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과방위원들과 인사만 나눈 후 면담에 참석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날 방통심의위엔 더불어민주당 안정상 과방위 수석전문위원, 장경태 위원, 조승래 위원, 민형배 위원, 허숙정 위원이 방문했다. 방통심의위 측에선 박종현 감사실장, 박정호 신속심의센터장 직무대리, 최광호 방송심의국장, 이종육 기획조정실장, 이승만 통신심의국장이 면담에 참석했다. 조승래 위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