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말들 하지만 보릿고개 옛말되고, 세계에서 G20 안에 드는 나라 되면서 앞만 보고 냅다 달리기보다 살면서 한 호흡 가다듬고 쉬는 것이 중요한 시절이 되었다. 그러다보니 주말이면 산 좋고 물 좋은 곳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로 전국이 알록달록하다. 그 사람들 대부분 가볍게는 전화기에 달린 내장 카메라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똑
옥수수 수확철이다. 옥수수는 다른 작물에 비해 유달리 키 크고 잎 무성해서 한 여름 중산간 농촌의 풍광에 빠질 수없는 작물인데 옥수수 수염이 말라가니 딸 때가 되었다. 농촌엔 여기저기 옥수수 따느라 분주하다. 옥수수는 지방에 따라 강냉이, 옥시기, 옥새기로도 부른다. 한해살이 벼과식물이다. 꼭대기에 수꽃이 피고 암꽃은 잎겨드랑이에 핀다. 풍매화다. 보통 심
스티로폼 상자에 6월 9일 벼를 심었다. 두개 상자에 각 3줄 15포기씩 30포기, 30품종을 심었다. 5월말 6월초는 모내기 철이어서 모내기를 마무리하고 남은 모를 추려 심었다. 천 평 논에는 찰벼를 5월26일 이앙기로 심었고 삼방리 포장에는 6월 초순에 70여종의 벼를 손모내기로 심었다. 모는 지난 4월30일 볍씨를 파종해 육모해 온 것이다. 지금 시절
일 마치고 저녁밥 먹기 전. 툇마루에 앉으니 마당 둘레에 핀 벚나무, 개나리, 명자나무꽃이 절정이다. 벚 꽃잎이 떨어져 눈 내리듯...
4월은 청명(4/5), 곡우(4/20)가 들어있는 절기답게 밭농사로 분주한 봄날이다. 벌써 4월말이니 5월6일 입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여름이 머지 않다. 마당, 앞뒷산, 냇가, 논밭둑, 들길에도 초목애벌레곤충새들의 움직임이 점점 활발해 지고 있다. 산수유, 개나리, 매실, 벚나무들이 꽃을 피웠고, 들깨 모종에는 벌써 유충이 꼬여 잎이 꼬부라지기 시작했다
'삼방재일월기(三訪齋日月記)'를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지난해 3월, 서울을 떠나 고속버스, 군내버스를 갈아타며 이곳에 길 찾아든 것이 첫 소식이었다. 1년전 이곳 소식을 전하기 시작할 때 이름을 '삼방재'라 지었었다. 가까운 지인들에게 메일을 1년여 보냈더니 이제 삼방재가 또 하나 내 이름이 되고말았다. 종종 만나는 사람들이 "어이 삼방
초보농사꾼의 농사일기-삼방제일월기(三訪齋日月記) 1.2년차 농사꾼의 농사일기를 연재합니다. 필자 정혁기 농민은 서울대 농대를 나왔지만, 농사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해로 올해 두 해째 농사를 짓게 됩니다. 그의 농사일기를 통해 농사짓기와 농촌과 농민들의 애환과 생활상을 접해봅니다. [편집자주]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하 20도를 내리 오르며 언제
월드컵을 단독중계하고 있는 SBS가 오락프로그램은 물론 뉴스의 대부분을 월드컵 이슈로 도배하다시피 하면서 언론으로서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SBS 내부에서도 월드컵 시작 이전부터 같은 우려가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본부장 이윤민)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지난달 노사 편성위원회 자리에서 “
인적자원개발의 세계 최대 컨퍼런스인 'ASTD(American Society for Training & Development) 2010'를 국내에서 단 하루 만에 마스터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ICDL(International Computer Driving Licence) 코리아 주최로 22일 개최하는 '하루 만에 마스터하는 ASTD 20
2012년 12월 말 이후 아날로그TV로는 방송시청이 불가능해 준비가 부족할 경우 사회적 취약계층이 TV시청권을 박탈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홍보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무부처에서는 디지털전환 홍보에 가장 큰 걸림돌로 예산과 인력부족 문제를 꼽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가 디지털전
오는 6월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20대와 30대의 '적극투표층' 비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를 한 결과,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0.6%로 조사됐다. 선거 여론조사를 할 때 실제 투
나이가 드는 것일까요? 학교 아침 조회때 교장선생님이 훈화말씀이 기억에 남지 않는 것처럼, 너무 교훈적으로 ‘투표 참여’를 요청하는 글들에 시선이 멈추질 않습니다. 요즘 관심있게 보는 방송뉴스나 신문칼럼, 지인들끼리 주고받는 이메일 내용 대부분은 6월 2일 투표에 참석하자는 것입니다. 근데 대부분 학교선생님이 모범생 학생에게 요구하는
환경운동연합이 제기한 청계천 어류 방류 의혹 관련 기사는 매체와 매체의 성향에 따라 보도가 뚜렷하게 갈렸다. 상당수 신문은 24일자 지면을 통해 관련 내용을 보도했지만 조선·중앙·동아일보는 다루지 않았다. 인터넷신문과 통신사도 환경단체의 문제제기를 기사를 통해 전했다. 반면, KBS MBC SBS 등 방송사는 아예 기사화하지 않았다
서울시가 청계천을 복원한 뒤 생태환경이 좋아졌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물고기를 사다가 푼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청계천 복원으로 생태계가 살아나 물고기가 스스로 돌아왔다는 서울시의 홍보가 사실과 다름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파문이 예상된다. 국내 민물고기 연구 권위자인 김익수 전북대 명예교수는 지난 17일 청계천 상류인 광교 인근 지역에서 현장조사를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 중 승조원 서대호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 하사 외 2명의 시신도 발견했으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천안함 침몰 실종자가족협의회가 2일 백령도 구조 현장에 신문·통신사와 방송사 각 1명씩 2명의 기자와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언론사와 갈지는 협의회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취재를 원하는 언론사 중 기자들이 일부를 줄이면 그중 함께 갈 언론사를 정하겠다는 것이다. 협의회측은 1일 저녁 7시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가
지난 23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사는 원아무개(36)씨는 망원시장 근처를 지나다 한 남자로부터 신문 구독 권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