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함미 인양작업 중 승조원 서대호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다.

서 하사는 경남 의령시 출생으로 마산공고를 졸업하고 경남대 컴퓨터공학과 재중 중 해군에 입대했다.

서 하사는 지난해 9월 부사관 224기 내연하사로 임관한 후 지난 2월11일 천안함으로 부임했다.

승선한 지 2개월도 채 안 돼 사고를 당한 서 하사는 당초 대천함을 타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했다.

군은 “서 하사는 힘든 기관실에서 일하면서도 매사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며 “개인 시간을 쪼개 기술 서적을 보며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오락시간에는 천안함의 가수이자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가족으로는 할머니와 부모, 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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