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콘텐츠 시장에서 ‘구독 경제’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중앙일보가 운영하는 ‘더중앙플러스’나 하루에 1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롱블랙’ 등이 독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중앙플러스’와 ‘롱블랙’은 매일 기사를 읽는 게 습관인 구독자들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예로 습관 형성 어플 ‘챌린저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구독을 사전 체험하게 했다.

▲ 습관 형성 어플 ‘챌린저스’와 협업한 ‘더중앙플러스’(왼쪽)와 ‘롱블랙’ 사례. 사진=뉴스럴. 
▲ 습관 형성 어플 ‘챌린저스’와 협업한 ‘더중앙플러스’(왼쪽)와 ‘롱블랙’ 사례. 사진=뉴스럴. 

챌린저스 어플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이용자 스스로 돈을 건 후 달성률에 따라 환급 받고, 100% 성공하면 추가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표 달성을 독려하는 플랫폼이다.

기사 구독도 일종의 습관이란 생각에서 출발한 협업이었다. ‘매일 10분 트렌드 기사 읽기’, ‘하루 하나 트렌드 읽기’ 등 챌린지를 만들어 구독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롱블랙의 경우 챌린저스와 N차 무료 구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중앙플러스는 지난 11월 진행했던 챌린지에 이어 15일까지 챌린저스 앱 내에서 체험단 1000명을 모집해 한 달 무료 체험권을 제공하는 앙코르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람들을 행동하게 만드는 챌린저스의 챌린지 방식을 구독 서비스 기업이 적용한 사례인데 이는 구독을 지속시키려는 콘텐츠 기업의 전략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앞서 중앙일보는 지난 10월 종합일간지 가운데 처음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 더중앙플러스를 시작했다. 월 1만50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유료 콘텐츠를 보는 서비스다. 기존 중앙일보 구독자라면 월50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현안 및 분석 기사와 인터뷰 등을 제공한다.

[관련 기사: ‘80만’ 구독자 발판으로 ‘월 1만5000원’ 유료구독 모델 시작한 중앙일보]

롱블랙은 2021년 9월 런칭한 구독 서비스로 하루에 하나의 콘텐츠만 발행하고 하루가 지나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하는 시스템이다. 롱블랙 구독비는 월 4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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