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사 시장에도 구독 경제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중앙일보가 운영하는 ‘더중앙플러스’나 하루에 1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롱블랙’ 등이 독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중앙플러스’와 ‘롱블랙’은 매일 기사를 읽는 습관을 가진 구독자들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 예로 습관 형성 어플 ‘챌린저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콘텐츠 구독을 사전에 체험하게 했다.‘챌린저스’ 어플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이용자 스스로 돈을 건 후, 달성률에 따라 환급받고 100% 성공하면 추가 상금까지 획득할 수 있는 방
이 책에 관심을 가질 만한 지점은 여러 곳이다. 하루에 4시간만 일해도 되는 삶을 고민하는 저자라서, 그러면서 자신을 ‘갈아 넣어야’ 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본인이 퇴사를 고민하거나 아니면 창업·‘프리워커’를 고민하고 있어서, 회사를 떠난 뒤 긴장감 풀린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지 막막해서, 꼭 퇴사가 아니더라도 이직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을 참고하고 싶어서 등 다양하다. ‘스몰브랜더’라는 마케팅 회사를 만든 김시내·최수현은 저서 ‘퇴사합니다. 독립하려고요.’ 앞부분에선 버트런드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 일부를 인용했
지난해 1기 사내벤처 공모에 나섰던 한겨레가 올해도 2기 사내벤처 공모를 진행한다.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선발되면 10개월의 전업 활동을 보장하고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1년간 활동의 성과를 심의해 한겨레 사업부화 또는 독립분사화 등이 결정된다.한겨레는 지난 7일 “덤비시오 한겨레 제2기 사내벤처 공모” 소식을 알렸다. 공모 기간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다. 공모 분야는 △회사의 콘텐츠·데이터 등을 활용한 사업화 가능 분야 △신사업 분야로 회사 전략 목표와 부합하고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 등
저널리즘의 미래 여덟 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코로나 팬데믹의 끝이 다가오고 있지만 또 다른 위기가 전조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면서 우리 사회의 우선 순위를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일상이 무너진 자리에 연대와 공존, 지속가능성이라는 화두가 자리 잡았습니다. 긴 터널의 중간에 있지만 우리는 해답을 찾을 것입니다.올해 8년째를 맞는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의 주제는 “저널리즘 업그레이드 : 냉소와 좌절을 넘어 대안과 해법으로”입니다. 언론의 신뢰가 바닥 없이 추락하고 있지만 우리는 저널리즘이 더 나은 세상으로 견인하는
“길고양이는 인간의 마을 공동체다. 고대시대부터 함께 해왔던 마을의 동물이다. 인간이 곡식을 저장하면서 쥐가 생기자 고양이를 마을에 풀어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부터 쓸모없는 존재가 돼버렸다. 인간이 들여온 만큼 고양이는 공생해야 하는 존재다.”길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이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독 뉴스레터 ‘캣챠(CATCHA)’를 운영하는 백수진·이효석 공동대표의 말이다. 방은희 디자이너총괄까지 함께 3명이 이 뉴스레터를 만든다. 백수진 이효석 대표는 각각 중앙일보와 연합뉴스 기자 출신
“뉴스를 보면 현상이 있다. 현상 뒤에는 숨은 원리나 시사점이 있다. 하지만 방송 리포트는 현상에 집중하게 된다. 그 점이 늘 한계라고 느껴졌다. 중요한 건 ‘시사점’인데 말이다.”“IT, 테크, 미디어 담당 기자 생활을 오래 했다. 사내 혁신 업무도 맡았다. 당시 복스미디어(버즈피드와 함께 뉴미디어를 대표하는 미국의 유니콘 기업) 등 미국의 창업 사례를 보면서 기사를 써서 혁신을 알리는 것도 있지만 회사를 만들어 혁신할 수도 있다는 데 관심이 갔다. 기사만 써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각각 최근 MBC 2기 사내벤처로 선발된
돈을 내고 보는 좋은 글이라면 독자들이 ‘긴 글’도 기꺼이 읽을까?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표방한 지식 콘텐츠 유료구독 서비스 ‘롱블랙’이 6개월 동안 유료구독 서비스 결과 데이터를 공개했다.짧은 글을 선호하는 일반적인 경향과 달리 유료구독을 하고 보는 ‘롱블랙’의 콘텐츠는 긴 길이의 글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롱블랙’ 콘텐츠인 ‘노트’를 읽는 회원의 85%가 평균 8800자에 달하는 길의 노트를 끝까지 읽은 것으로 나타났다. 8800자는 원고지 기준 44매, 한글파일 기준 A4 6장(10p 줄간격 160%) 정도 분량이다.독
‘2시간 25분. 이 시간이 지나면 읽을 수 없습니다’지식 콘텐츠 구독 서비스 롱블랙(LongBlack)에 접속하면 나오는 문구다. 타이머 속 시간은 시시각각 줄고 있다.구독 서비스를 관통하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가성비’다. 구독 요금만 내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한다. 지난해 9월 런칭한 롱블랙의 접근법은 달랐다. 하루에 단 하나의 콘텐츠만 발행하고, 심지어 하루가 지날 때까지 읽지 않으면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는 다시 볼 수 없다. 지난 19일 롱블랙을 서비스하는 타임앤코의 임미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