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23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내용을 다룬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가 법정제재를 받았다. MBC, CBS, YTN 등 김건희 여사 모녀 수익을 다룬 방송에 반복적으로 중징계가 의결되는 상황이다.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25일 16차 회의를 열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2월20일)에 5대3으로 법정제재 ‘경고’를 의결했다. 백선기·권재홍·김문환·손형기·최철호 위원이 법정제재를, 박애성·이미나·임정열 위원이 행정지도 의견을 냈다.민원인은 해당 방송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종편)엔 법정제재를 내리지 않은 채 총선 전 회의를 마무리했다. 지상파 및 보도PP보다 종편이 더 공정하게 보도하고 있다는 위원들의 주장이 이어지면서 공정성 및 객관성 위반도 종편엔 관대하게 적용되는 모습이다.지난해 12월 1차 회의부터 선방심의위 회의록을 종합한 결과, 선방심의위는 13차 회의 기준 종편에 제기된 민원 30건 중 14건을 ‘문제없음’ 의결했다. 행정지도 ‘권고’ 12건, ‘의견제시’ 3건이었고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제재는 0건이었다. 제
KBS가 총선 8일 뒤 방영될 4·16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를 ‘총선 영향’을 들어 불방시킨 이유에 대해 여전히 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이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자 사측은 “여러가지 사회적 논란으로 번진 부분은 유감”이라고 했다. ‘세월호 다큐 불방’이라는 비판을 부인하는 과정에서의 거짓말 논란도 불거졌다.지난달 21일 3월 KBS 시청자위원회에서 여러 위원들이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을 지적하며 ‘총선 영향’을 고려해 4월 방영을 연기한 결정을 질책했다. 5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정진임 위원은 1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위원 교체 이후 방송사들에 더 강한 수위의 징계를 내리고 있다. 비교적 온건한 성향의 위원이 중도 사퇴하고 강경한 입장의 보궐 위원이 오면서 중징계를 위한 ‘과반 5인’이 맞춰지는 상황이다. 그동안 법정제재를 피하던 ‘김종배의 시선집중’, ‘박재홍의 한판승부’ 등의 방송들까지 모두 법정제재가 나오자 방송사들은 “위원 교체 의심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반발했다.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 최창근 선방심의위원은 지난 2월29일 열린 8차 선방심의위 회의서부터 의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잇따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중징계를 받고 있는 MBC·CBS 노동조합 등 언론 및 시민단체들이 의결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선방심의위 해체’를 주장했다. 선거와 무관한 방송을 심의하면서 사실상 선거에 개입하는 ‘선거개입위원회’라는 비판도 나왔다.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전국 90개 언론 및 시민단체가 참여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기자회견을 열고 “편파·표적·정치심의 넘어 월권 심의 나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당장 해체하라”고 했다.MBC는 선방심의위 11차 회의 기준 15건의 법정제재 중 10건을 받
서울시 홍보기획관인 TBS(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이사가 정태익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대응에 관해 ‘지원 중단 이후 서울시와 TBS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책임회피성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이 공개 회의록에선 삭제되는 등 회의록 편집 논란도 불거졌다.TBS 양대 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TBS는 숨통이 끊어져 가고 있는데 한 쪽에서는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며 지난 6일 진행된 TBS 이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서울시가 TBS 예산을 지원할 근
채널A 시청자위원회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도가 많다는 지적에 채널A가 “알 권리 차원”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객관적 보도에 특별히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채널A가 2월29일 홈페이지에 올린 지난 1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는 지난해 12월 제시된 한동훈 장관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많다는 의견제시에 따른 채널A의 조치 내역이 게재됐다.앞서 지난 12월 한 시청자위원은 “‘TOP10’ 뉴스 한동훈 보도 관련 제목들을 보면 ‘조선제일검 한동훈’과 같이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표현이 많았던 것으로 생각됐다”며
한 인터넷 언론의 지난 1월4일자 기사 일부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임동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25일 대구 달성군의 한 자동차 부품 회사 앞 도로에서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36명을 태운 통근버스를 운전하던 중 불법체류자 단속을 나온 대구출입국사무소 소유의 차량 3대가 통근버스를 둘러싸고 통행을 가로막자 차량들을 들이받고 도주한 뒤 버스 안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도망가도록 도왔다.재판에서 A씨 측은 “A씨 역시 회사에 소
KBS 통합뉴스룸국장이 윤석열 대통령 대담 논란에 대한 시청자위원회 비판에 ‘박장범 앵커가 주도했기에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답했다.1일 KBS가 공개한 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2월15일)에 따르면 최경진 시청자위원장은 윤 대통령 대담 당시 박장범 앵커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마한 백’을 어떤 방문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서 놓고 가는 영상”이라고 표현한 것을 지적했다.최 위원장은 “‘조그마한’이란 ‘작다’는 뜻 외에도 ‘약소한’, ‘대단치 않은’, ‘별 것 아닌’이라는 기의(記意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넘어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재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거의 이탈표가 없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은 투표결과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방탄정당임을 입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29일 밤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결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서울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이 ‘TBS 청산’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TBS 직원들이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거나 “의회 손을 떠났다” 등의 발언을 했다. TBS 구성원들이 폐국을 막아달라며 생존권 보호를 주장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에 전혀 전달되지 않는 분위기다. 28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향해 “TBS에 대해 뭘 의회랑 같이 하느냐”며 “더이상 우리 의회에서는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회의에 처음 참석한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이 TBS 문제
유튜버 쯔양이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베트남 음식 먹방 영상에서 쯔양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시집오신 필리핀분을 초대했다”며 니퉁을 소개했다. 니퉁은 “마사지도 잘하고 운전도 잘하고 다재다능하다”며 “K드라마 좋아해서 한국 남자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현실은 많이 다르더라”고 했다. 필리핀인 희화화, 인종차별 등 비판이 이어지자 쯔양은 “의도와는 다르게 누군가에겐 마음에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이런 문제는 찬반 논쟁으로 이어지곤 한다. 누군가의 정체성을, 특히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를 웃음의 소
남현희씨와 전청조씨의 인터뷰가 일방적 주장을 전한 것 아니냐는 시청자위원의 지적에 채널A가 답변을 냈다. 상당 부분 공적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우려에 대해선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했다.지난 1월26일 채널A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청자위원회 조치사항에 따르면 채널A는 “남현희와 전청조 인터뷰는 진실의 퍼즐조각을 맞추는 동시에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림으로써 경찰의 압수수색과 신병 확보까지 이끌어 내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채널A는 “당시 전청조는 밀항, 잠적,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고 한편으로는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투자를 요
tvN ‘무인도의 디바’ 제작사가 소품으로 사용한 돌을 해안가에 방치해 논란이 된 가운데 CJ ENM이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CJ ENM이 지난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난해 12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CJ ENM은 소품 방치 논란에 관한 지적에 “예방 조치 마련에 힘쓰겠다. 야외 촬영 시 주민 소통 및 뒷정리 등과 같이 신경 써야 할 내용을 정리해 의견 주신대로 내부에서 체크리스트를 철저하게 마련해 촬영 시에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잘 이행되는지 점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박천일 시청자위원이 “CJ
지상파 방송사가 이선균 배우 마약 관련 보도를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MBC 실화탐사대는 지난해 11월 23일 240회 를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실화탐사대 다시보기 서비스를 보면 해당회는 삭제돼 있다.실화탐사대는 이선균 배우가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정황을 제시하며 A씨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외 A씨와 이선균 배우의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경찰이 제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2차 체모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문화에술인들이 이선균의 사생활 관
공영방송 K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 받았던 지난달 ‘시사기획 창’의 편이 1월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다. KBS 뉴스의 정치적 용어 사용이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면 정권 눈치를 본다는 의심을 지우기 어렵다는 비판도 나온다.26일 공개된 1월 회의록에 따르면 최경진 KBS 시청자위원장(언론인권센터 명예이사장)은 18일 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시사기획 창’의 ‘ 편을 상당한 시간을 들여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문화예술인들이 고 이선균 배우의 사생활 녹음 파일을 공개한 KBS 보도를 삭제하라고 요구하는 가운데 KBS 시청자위원회에서도 관련 보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26일 공개된 KBS 시청자위원회 1월 회의록(18일 진행)에 따르면 김소형 부위원장(성균관대 미디어문화융합대학원 초빙교수)은 “고 이선균씨에 대한 범죄자 낙인찍기에 대해서 공영미디어 KBS가 자유로울 수만은 없다. 이러한 사회적 지적의 한 가운데 있는 것이 지난 11월24일 ‘뉴스9’에서 이씨와 유흥업소 실장 A씨 전화통화 내용을 단독보도로 내보낸 사안”이라며 관련 질의를
여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 주도로 야권 추천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가 의결되자 야권 추천 위원들이 “위원장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위원회를 통한 정부의 언론 검열·통제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반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도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1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전체회의(임시)에서 여권 추천 위원 주도로 옥시찬·김유진 위원(문재인대통령 추천)에 대한 해촉건의가 의결되자 야권 추천 위원 3인(옥시찬·김유진·윤성옥)은 서울 목동 방송회관 17층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참사 발생 438일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독립적인 조사위원회가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에 나설수 있게 됐다.그러나 이번 특별법안 통과도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퇴장 속에 이뤄진 것이어서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남겼다. 이번에도 국민의힘에서 유일하게 권은희 의원만 퇴장하지 않은채 표결에 참석해 찬성표를 던져 대조를 보였다.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안에 대한 수정안’ 투표결과 재적
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새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첫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그는 5년 전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미투운동 이후에도 근본 변화가 있었는지를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함께 분노하고자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임기임에도 비례대표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반성하고, 요구하고,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를 마친 후 인사말을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생업인 테니스 코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