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이 사임한다.코바코에 따르면 이백만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코바코는 차기 사장 임명 전까지 이준안 전무이사가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이맥만 사장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임명됐다. 그는 한국일보 경제부장·논설위원,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국정홍보처 차장을 시작으로 대통령 홍보특별보좌관, 홍보수석비서관 등을 지냈다. 국민참여당, 통합진보당 등 소속으로 출마한 이력도 있다. 문재인 정부에선 주교황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는 지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 야권(국회의장) 몫으로 추천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130일째 임명하지 않고 있다. 임명을 미루는 데 대한 구체적 이유도 제시된 적 없다. 대통령은 야권 추천 방심위원만 5명 연속 해촉하면서 ‘민원사주’ 의혹을 일으킨 류희림 위원장은 해촉하지 않았다. 야당은 대통령의 ‘선택적 해촉’이라고 비판했다.최 교수의 추천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최 교수는 코바코(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이사(비상임)를 역임해 방심위원 결격 사유’라는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을 맞아 대쇄(인쇄 대행)를 맡기겠다고 밝혀 내부 구성원들이 “일방적 인력 감축에 반대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윤전기를 없애면 윤전·발송 노동자들을 감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은 중앙일보로 대쇄를 맡기고 오는 7월 창간일을 맞아 윤전기를 없애고 인쇄 노동자(윤전·발송 등)들은 일부 중앙일보 쪽으로 고용승계하고 나머지 인력은 타 직종으로 옮기거나 감축하는 방안으로 이해하고 있다. 갑자기 대쇄를 맡기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도 ‘프레스센터 재개발 때문’, ‘스포츠서울 인수를 위해서’ 등 온갖 추측이 나오고
넷플릭스에 이어 티빙까지 콘텐츠 시청 중 광고가 노출되는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가운데, OTT 업체들이 광고요금제의 국내 안착을 위해 이용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광고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용자에 따라 광고 민감도가 다르므로 세분화된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한국방송학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지난달 29일 오후 토론회를 열고 OTT의 광고요금제가 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OTT가 가입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형 광고 전략을 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가 3월 봄이 시작되면서 의·식·주 광고 집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봄 성수기를 맞이해 TV·라디오·신문 등 전 분야에 걸친 광고 집행 증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 언론사들이 체감하는 광고 경기는 다를 수 있다. 언론사 광고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 광고는 계절을 타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코바코는 2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광고경기전망지수 조사 결과 3월 매체 광고가 2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
아이돌 팬들이 달라졌다. 이제 ‘팬질’을 하기 위해선 팬 플랫폼(팬덤 플랫폼) 가입이 필수다. 연예기획사들이 만들거나 제휴를 맺은 플랫폼에 가입해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굿즈를 사고 공연 예매를 하고 콘텐츠도 볼 수 있는 등 팬 활동 전반을 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OTT처럼 유료 구독제나 부분 유료화로 운영된다. 1위는 하이브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위버스(Weverse)로 지난해 기준 45개 국가에서 6500만 가입자를 보유했다. 최근 위버스는 세븐틴이 출연하는 나영석 PD의 신작 ‘나나투어’에 투자하고 풀버전을 유료로 독점 공개하
2023·2024년 언론 광고시장에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전체 미디어 광고비는 올해 방송광고 시장은 2022년 대비 19%p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지상파 광고비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1조1000억 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레거시 미디어가 광고 혁신을 이뤄내지 않는다면 광고 불황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17일 전문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 조사시점은 2022년도이며, 2023년·2024년 수치는 추
윤석열 대통령이 옥시찬·김유진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해 여야 4대1 구조가 되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비판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최근 6개월간 야권 추천 위원만 5명 연속 해촉해 MBC, KBS 등에 과징금을 부과한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엔 여권 추천 위원만 남은 상태다.1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옥시찬·김유진 위원(문재인대통령 추천)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지난 12일 방통심의위는 여권 추천 위원들 주도로 임시 전체회의를 열고 옥시찬·김유진 위원에 대한 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난해 청렴노력도가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하위권인 5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재단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중 언론·미디어 관련 기관 결과를 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청렴도는 2022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3등급이다. 청렴체감도는 2등급이었지만, 청렴노력도가 4등급이었다. 문체부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종합청렴도는 2022년과 같은 4등급이다. 청렴체감도
여권 추천 방송통신심의위원 주도로 야권 추천 위원에 대한 ‘해촉건의’가 의결되자 야권 추천 위원들이 “위원장 ‘민원사주’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위원회를 통한 정부의 언론 검열·통제가 가능한 상황이 됐다”고 반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도 “사상 초유의 상황”이라고 우려했다.1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전체회의(임시)에서 여권 추천 위원 주도로 옥시찬·김유진 위원(문재인대통령 추천)에 대한 해촉건의가 의결되자 야권 추천 위원 3인(옥시찬·김유진·윤성옥)은 서울 목동 방송회관 17층
미디어 전문가들이 쓴 책 ‘디지털미디어 인사이트 2024’의 부제는 ‘AI시대의 생존전략’이다. 미디어와 AI는 떼려야 뗄 수 없다. 2024년은 미디어에 인공지능이 적극적으로 스며드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그런가하면 창작자와 인공지능 업체 간 인공지능 학습 대가를 둘러싼 갈등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 검색이 올해 상용화되면 웹사이트의 위기가 오고 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발 허위정보 문제는 심화될 우려가 있다. 포털 뉴스 개편과 OTT 업계의 지각변동, 쿠키 기반 맞춤형 광고의 종말도 올해 예고된 현안이다. 2024년 미디
해촉으로 결원 상태인 방송통신심의위원 2인 자리가 국회의장 몫으로 추천됐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임명하지 않을 가능성이 나온다. 지금의 추천 2인이 임명되면 현재 여권 다수인 위원 구성이 야권 다수로 바뀌어 방통심의위가 해오던 가짜뉴스 대응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을 내년까지 미루면 자연스럽게 임기 교체가 돼 여권 다수로 방통심의위를 구성할 수 있지만 국회의장 추천을 무시하는 것이라 야당 반발이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전 한국방송광고
차기 방송통신심의위원으로 추천된 최선영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비상임이사가 “관련 사업 종사자라 결격 사유”라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주장에 “비상임이사는 경영진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이라며 “이해충돌이 아니라 적임자”라고 반박했다.최선영 코바코 비상임이사가 지난 9월 해촉된 정민영 방통심의위원 후임으로 추천되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성명을 내고 “최선영 이사는 2023년 11월17일 공사에 사직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방송광고 판매대행 등의 이사회 전반의 업무를 관여한 이력이 있어, 방통위 설치법 제19조(심의위원의
제작비 상승 등 경쟁이 심해지면서 한국 OTT 업계 전반에 경고음이 울리는 가운데 넷플릭스, 티빙 등 OTT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산업이 ‘제로섬 싸움’이 아니며 다양한 플랫폼이 공존할 수 있는 ‘큰 시장’이라는 것이다. 미국 등의 사례로 볼 때 구독 시장이 향후 더 커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16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주관으로 ‘2023 국제 OTT 포럼’이 열렸다.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총괄, 최주희 티빙 대표 등이 기조연설에서 OTT 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방송법 처리와 이동관 탄핵을 위한 총력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언론노조가 지난 2일 중앙집행위원회 의결로 총력투쟁에 돌입을 선언하며 언론노조 산하 9개 지역협의회는 지난 7일 ‘공영방송 장악 방지를 위한 방송3법 개정’과 ‘정권 비판 언론을 탄압하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촉구하는 전국 주요 도심 거점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8일에는 △강원지역협의회(강원CBS지회 원주MBC지부 춘천MBC지부 G1방송지부 KBS강원영동지부 KBS강원영서지부 MBC강원영동지부) △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경남도민일보지부 경남신문
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 위헌 주장에 대한 중소·지역방송사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사들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지역방송사들의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방송광고 결합판매란 지상파 3사가 광고를 판매할 때 지역·중소·종교방송사 등의 광고를 묶어서 판매해 수익을 나누는 방식으로, 방송의 지역성·다양성 구현과 방송 공생을 위한 제도다. 2012년 방송광고 판매 대행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제도화됐다. 현재 KBS와 MBC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SBS는 자회사 미디어렙(SBS M&C)을 통해 광고 영업
지난달 24일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 세션에서 포털 뉴스 생태계 문제부터 KBS 수신료, OTT 시장까지 현재 주목받는 미디어 이슈를 집중 토론했다. 모더레이터는 이정환 슬로우뉴스 대표가 맡고, 토론자로 강형철 숙명여대 교수와 황용석 건국대 교수, 최지향 이화여대 교수, 강신규 방송광고공사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질문과 답은 이정환 대표가 추가 보완해 정리했다. ### 질문 1: **포털에서 뉴스가 사라지면 독자들은 다시 언론사 웹사이트를 찾게 될까.**황용석: 현실적으로 **뉴스 독자들을 크게 잃을 가능성이
정권의 공영방송 이사진 및 사장 해임이 추진되는 가운데 진행된 제60회 방송의날 기념행사에서 한국방송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의철 KBS 사장이 “공영방송 독립과 존립”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냈다.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방송의날 기념 행사는 60주년임에도 여느 때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 출범 첫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다.지난해 방문규 당시 국무조정실장으로 하여금 축사를 전했던 한 총리는 올해 축사도 보내지 않았다. 대통령이 불참해도 주무부처 장으로서 자리를
넷플릭스가 광고 요금제 도입으로 수익선을 개선한 상황에서 국내 OTT들도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24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미디어오늘 주최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가 성공했다고 진단하며 향후 OTT와 미디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했다.강신규 연구위원은 ‘웨이브, 티빙 등 국내 OTT사업자들이 광고 요금제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당장은 아주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 OTT들도 광고요금제를 검토 중인 것으
“공영방송 지배구조는 한국이 서구보다 크게 문제적이지 않다. BBC도 이사회를 당대 정부가 뽑는다. 그럼에도 공정하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조직 내 프로페셔널리즘이 발전한다. 법 절차대로 다 잘라내고 바꿔내고 있다. 정권 바뀌면 다 교체되도록 하는 독특한 구조를 만드는 게 차라리 깨끗하지 않겠나.” (강형철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영방송 이사회를 정부·여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경영진이 교체될 바에는 차라리 정권이 바뀌면 다 교체되게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24일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3 미디어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