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첫 영수회담을 갖는다.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이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의제를 내세울 전망이다.그러자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개헌이든, 동시다발 특검이든 회담 테이블에 올리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만큼은 이 대표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경제와 민생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운을 뗐다.천광암 논설위원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김신영씨의 교체를 반대하는 시청자 청원에 KBS가 ‘시청률이 하락했고 시청자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신영씨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김신영이 오는 9일 인천 서구편 녹화를 끝으로 하차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故 송해씨의 후임으로 2022년 10월16일 경기도 하남시편을 시작으로 약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KBS는 시청자 청원 답변에서 ”프로그램의 화제성 증가와는 달리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
유시춘 EBS 이사장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당 의원에게 ‘유 이사장을 흠집내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전날 발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업무추진비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며 “정연주 전 KBS 사장 때와 똑같은 방식”이라고 말했다. 업무추진비 등의 부정사용 의혹으로 검찰이 기소해 공영방송 경영진을 해임한 방식을 말한다. 정 전 사장은 해임 사유에 대해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 유 이사장은 5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난 2022년 국정감사와 지난해 국정감사 때 국
캄보디아 독립 언론 ‘프놈펜포스트’(Phnom Penh Post)가 광고 수익 감소 등으로 인해 신문 발행을 멈춘다.프놈펜포스트는 SNS를 통해 알림문을 내고 이달 29일부터 영어와 크메르어 신문 발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매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로 회사의 광고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소셜미디어를 통한 광범위한 뉴스 유통 등도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했다”며 “우리 주주들은 30년 이상 운영해온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신문을 계속 발행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수익 창출을 위
총선 51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문제로 갈등이 폭발했다. 현재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를 통보받자 탈당했다. 그는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돼 논란이다. 홍영표 이인영 기동민 송갑석 설훈 의원 등의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실시돼 반발을 샀다. “당이 쪼개질 최대위기”(한국일보)라는 진단까지 나왔다. 경향신문 칼럼니스트는 근본원인을 분석했다. 정권심판론에 취한 민주당이 디올백에만 매달렸고, 당 대표를 비롯한 주류는 희생하지 않은채 공천 개입에 나선 점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들이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예고한 가운데, 언론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두고 “의사 맞나?” “밥그릇 챙기기” “큰 사회적 비난에 직면할 것”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다음은 16일 자 사설들 제목이다.헤럴드경제 : 매일경제 : 한국일보 :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 경제부 기자들이 각종 통계를 이용해 올해를 7개의 키워드로 정리한 책을 낸다. 세종에서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통계청 등 경제부처를 취재하는 뉴시스 경제부 기자 7명(오종택·박영주·이승주·임소현·용윤신·손차민·임하은)이 오는 2월1일 (원앤원북스)를 출간한다. 이들은 통계를 이용해 사회 각 분야의 이야기를 다루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는 ‘세쓸통(세상에 쓸모없는 통계는 없다)’을 연재하고 있는데 해당 기사를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책은 7장으로 구성했다. 1장에선 전쟁으로 불
홍정도 중앙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한 JTBC에 “비장한 각오로 흑자 전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JTBC뉴스룸 시청률을 상위권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홍 부회장은 지난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출범한 중앙일보에 대해 “다른 언론과 초격차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홍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힘겨운 한해였다”며 “경기 침체의 파고를 우리 그룹이 속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레저업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만만치 않을 거라 각오는 했지만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게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OTT 영상콘텐츠 제작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이 영화산업에 비해 작업시간과 강도부터 산업재해, 임금체불 경험에 이르기까지 더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제작 현장에서 노동조합이 제작사단체와 단체교섭해 노동자 보호 수준을 높여왔던 것과 달리 OTT는 각종 제도와 교섭의 ‘진공상태’에 놓인 탓이 크다.사단법인 영화인신문고는 고용노동부 용역으로 진행한 ‘OTT 영화영상콘텐츠 제작 스태프의 노동환경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발행했다. OTT 제작현장 노동자들에 진행된 첫 설문조사 연구와 면접조사, 해외
미국의 ‘뉴스사막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올해 들어 미국 지역언론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역신문이 한 개도 없는 카운티(한국의 군에 해당)는 204곳이며, 지역신문이 한 개만 있는 카운티는 1562곳이었다. 카운티 226곳은 지역신문 종말 위기에 처해있다.노스웨스턴대학이 지난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신문사가 일주일에 2곳씩 폐간하고 있었다. 지난해 폐간·합병된 신문사는 131곳이다. 폐간된 신문사의 다수는 지역 주간신문이었다. 2005년 이후 미국 지역언론 28
한국갤럽 조사결과 유료 동영상 서비스 이용 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 등 유료OTT 서비스가 전 세대에 걸쳐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영상 사이트 유료 이용률은 지난해 상반기(44%) 대비 13%p 상승한 57%였다. 유료 동영상 이용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30으로, 80%대 이용률을 기록했다. 10대(15%p 증가), 40대(19%p 증가), 50대(24%p 증가) 증가세도 컸다. 한국갤
총선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를 발표하자 신문이 일제히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공매도의 순기능을 강조해 온 보수·경제지도 사설을 통해 당국이 시장 원칙을 훼손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지난 5일 금융위원회는 6일부터 내년 6월 28일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고금리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분쟁 등으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선제 대응할 필요성이 있고,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지난해 11월 로그인월을 적용한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 웹 사이트를 출시했던 SBS가 1년여 만에 ‘스프’ 앱을 선보였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SBS는 6만여 명의 로그인 독자를 모아 ‘스프’ 앱을 출시했다.스프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구독자별로 맞춤형 콘텐츠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BS는 “스프가 국내 지식플랫폼 최초로 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프 앱을 열면 자신의 연령대와 성별에서 많이 본 스프 콘텐츠가 우선 노출되며 연령별, 성별로 각기 다른 첫 화면을 보게 된다. 구독자들은 또 스프의 프리미엄
철도노조 파업, 철도 경쟁체제 관련 공론의 장 열었다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개편 등 요구를 걸고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보수언론들은 일제히 철도노조 파업을 비난하고 시민 불편을 강조하는 기사를 내보냈다.문화일보는 사설 (9월 14일)을 통해 철도노조의 공공철도 확대 요구에 대해 “결국 SRT와 경쟁하기 싫다는 것일 뿐”이라며 “이제 와서 KTX와 SRT 분리운행을 하지 말라는 것은 명분도 없는 시대착오적인 밥그릇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포털 다음(DAUM)의 축구경기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 응원’이 많은 것을 근거로 ‘선거개입’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중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일 진행된 한국 대 중국 축구 경기와 관련하여 카카오 다음에 나타난 ‘클릭응원&댓글응원’을 분석해보니 이상하게도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응원’이 2000만 건 이상(91%)으로 나오고 정작 한국은 200만 건(9%)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그러면서 “네이버는 중국 응원이 38
영국 방송·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이 발행한 ‘미디어 네이션스’에 따르면 TV방송 주 시청층으로 분류되는 고령층의 시청 시간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고령층이 TV 대신 스트리킹 서비스 이용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오프콤은 방송사가 고령층에 집중한 시청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제언했다.KBS공영미디어연구소가 27일 공개한 ‘해외방송정보 10월호’에 따르면 주대우 영국 통신원은 오프콤이 발간한 올해 미디어 시장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번역·설명했다. 오프콤에 따르면 영국의 전체적인 방송시청 시간은 감소하고 있으
문재인 정부 후반이었던 2021년 9월, 차기 대선 6개을 앞두고 취임한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임기 1년여를 남기고 해임됐다. 야권 이사 2명이 해임된 자리가 여권 이사로 채워져 여야 6대5를 이룬 KBS 이사회는 새 이사장을 선출한 뒤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을 추진 중이다. 과반인 여권 이사들만으로도 해임제청안 의결이 가능하다.그간 정권교체기 이사진 구성을 바꿔 추진한 공영방송 이사·사장 해임은 불법이라는 판결이 이어졌지만, 이런 판결은 늘 해임된 이들의 임기가 끝난 뒤에야 확정됐다. 지난달
신문 위기의 시대, 윤전기는 비용 절감의 첫 대상으로 꼽힌다. 자체 인쇄 시설은 곧 비용으로 치부된다. 한국에선 한국일보·국민일보 등이 자체 인쇄 대신 외주를 맡긴 것이 대표적이다. 해외도 마찬가지다. 남서부 대표신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지난해 자체 윤전공장을 폐쇄하고 대쇄를 맡기기로 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종이신문 발행 자체를 중단했다. 마크 톰슨 뉴욕타임스 CEO가 2020년 “20년 내 종이신문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하지만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있는 월간신문사 커뮤니티 임팩트(Commu
올여름에도, 이변 없이 4편의 한국영화 대작이 개봉했다. 영화계에서는 통상 8월 첫 주를 전후로 매출액이 최고점을 찍는다고 봐 왔다. 7월26일 개봉한 ‘밀수’, 8월2일 개봉한 ‘더 문’과 ‘비공식 작전’, 8월9일 개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덩어리처럼 뭉쳐 있는 것도 그래서다. 1주일 간격으로 빽빽하게 모여서 파이를 다 같이 나눠 먹을지언정 200~300억 원 대의 큰 제작비를 들인 작품의 회수 가능성을 고려하면 어찌 됐든 ‘큰 시장’에 들어오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이런 판단이 점차 ‘낡은 공식’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 기술에 이렇게까지 관심이 커진 적은 없었다. 의 저자인 박태웅 한빛미디어 이사회 의장은 챗GPT를 가리켜 “일반인이 자연어로 쓸 수 있는 첫 번째 시스템이고, 느닷없이 나타나는 능력을 보여줍니다”라며 “열광을 할 수밖에 없는 역사상 처음 나타난 대단한 인공지능”이라고 설명했다. 박태웅 의장은 KTH·엠파스 등 IT분야 전문가다. 그는 변화가 한창인 지금은 ‘유성영화’ 도입기에 빗댔다. 유성영화가 처음 제작될 때만 해도 업계에선 “사람들이 배우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할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