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연일 방송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홍일 위원장은 방송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겠다며 SBS 제작현장에 방문했다.김홍일 위원장은 26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방송통신사무소에서 열린 방송 유관 기관장들과 간담회의 간담회에서 “K콘텐츠의 중심에 고품질의 방송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방송 산업의 성장이 담보되고 뒷받침돼야 한다. 오늘 방송광고, 편성 규제에 대한 여러 말씀을 듣고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김홍일 위원장은 “취임 후 어떤 방송정책이 바람직할지 방향성에 대해 여러 가지
국내 뉴스검색엔진인 네이버와 다음의 다양성이 구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네이버, 다음에서 각각 6개월간 78개 검색질의어를 입력해 나온 상위 30개 언론사를 분석한 결과 구글은 358개, 네이버는 223개, 다음은 103개의 언론사를 보여줬다.네이버와 다음이 가장 많이 보여주는 상위 3개 언론사는 모두 통신사(연합뉴스·뉴스1·뉴시스)로 드러났다. 상위 10개 노출 언론사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진보·보수 언론이 없었다. 이는 네이버와 다음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좌우 편향 문제가 실은 심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통신사 의존이 다
한국경제신문이 의뢰한 여론조사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로부터 공표 금지 제재를 받았다. 한국경제와 여권은 여심위 조치에 반발 중이다. 여권 후보가 앞선 지역의 여론조사 공표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한국경제는 지난 1일 여심위 조치에 반박하는 기사를 냈다. 한국경제 여론조사 방식은 모바일 웹조사다. 한국경제는 여심위가 기존 전화조사 방식과 다른 조사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여심위와 조사 방식 등을 사전에 협의하고 문제를 삼지 않다가 야당 지지자들 반발이 있자 공표 금지를 시켰다고 주장했다.그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외부 전문가 5인을 포함한 연구반을 구성해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 규정’ 개정 작업에 나섰다.‘제1차 통신심의 제도 연구반 회의 개최’라는 문건에 따르면 지난달 8일 학계/자율단체, 법조계, 언론계 인사 5인과 통신심의기획팀 담당자 3인은 통신 심의 규정 개정을 검토했다.현행 규정은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한 심의를 할 수 없다. 인터넷 보도에 대한 심의는 언론중재위원회 관할로 돼 있어 중복심의할 수 없는데 이를 추진하겠다는 내용이다.회의자료를 보면 개정 검토 이유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 및 이용 환경의 변화,
정부가 영화 입장권 부과금(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영화 값 500원 싸진다”는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대로 입장권 부과금이 폐지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부과금이 폐지된다고 해도 영화 가격이 500원 저렴해질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부과금 폐지로 인해 영화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체부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부터 영화관람료에 징수하던 부과금을 폐지해 영화관을 찾는 국민 부담을 줄인다”고 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 탄압 논란이 장기화되고 있다. 텔람 직원 780명은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강제로 사옥 밖으로 쫓겨난 후 현재까지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텔람 홈페이지는 여전히 접속 불가능 상황이다. 텔람 노동자들은 노숙농성을 하고,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취재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3일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 폐쇄 절차에 돌입했다. 경찰은 3일 텔람 사옥으로 가 직원들을 내쫓았으며, 건물 출입을 통제했다. 텔람 온라인 홈페이지도 닫혔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언론에 오차범위 내 우열을 가리는 보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는 내고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보도에 대한 제재가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하여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론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했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여론조사 보도를 중점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선거기사심이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심의제재 내역 가운데 40%(20건)가 여론조사 관련 보도였다. 다음으로 일반 선거기사(13건), 인터뷰 및 인용기사(12건)로 나타났다. 선거기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를 만나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삼성전자·애플에 중저가 단말기 출시 협조를 요청했다. 황현식 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21일 주주총회 후 전환지원금 정책에 대해 “기업에 재무적 부담을 준다”며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방통위는 22일 통신3사 대표이사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안철현 애플코리아 부사장과 면담을 갖고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 대책에 협조를 요청했다. 방통위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영방송 KBS가 총선 보도에서 동명이인 후보 사진을 내보냈다. 착오라고 하지만 최종 데스킹 과정에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연합뉴스는 지난 17일 제목으로 보도했는데 관련 사진은 김용태 전 의원을 썼다.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천가평 지역에 출마했다. 그런데 연합뉴스는 이 같은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용태 전 의원이 제22대 총선 고양정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고 사진을 설명하면서 김 전 의원의 사진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인 미디어 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KBS·SBS·MBN 등 주요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 보도가 눈에 띈다. KBS·SBS는 지상파 방송사의 쟁점인 IPTV ‘콘텐츠사용료 산정방안’과 관련된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MBN과 MBN 대주주 매일경제는 재승인 기간이 확대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민사회단체에서 제기된 ‘공공성 대책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사에 담기지 않았다.
야간외출 제한 명령을 어겨 재판에 넘겨진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의 자극적 발언을 따옴표로 받아쓰는 언론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언론이 대중의 분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클릭을 유도해 공적 가치 없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검찰은 지난 11일 조두순에 대한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판에서 조두순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출소했다.언론은 이날 재판 과정과 재판 후에 이어진 조두순의 발언을 자극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매일 지원금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두고 “통신비 인하에 근본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방통위는 1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통신사는 번호이동 가입자에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지난 27일 한국에서 철수했다. 전세계적인 인터넷방송 경쟁구도 속에서 트위치는 백화점 방식을 지향한 타 서비스와 달리 게임에 특화한 팬덤을 겨냥해 급성장할 수 있었다. 국내 인터넷방송 업계와 게임 업계에 여러 파장을 미쳤던 서비스지만 비싼 망사용료를 이유로 국내 서비스를 줄이다 결국 철수를 선언했다. 트위치 서비스의 주요 장면을 꼽았다.황당한 프로젝트에서 시작된 트위치“죽는 순간까지 머리에 단 카메라를 떼지 않을 것이며 화장실과 침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포함해 모든 사생활을 생중계하겠다.” 트위치는 괴짜
삼성 배터리·핸드폰 생산 과정의 생식독성물질 사용과 노동자 정신·신체 질환 등 노동안전 실태를 밝힌 조사 결과가 기사화되자 삼성이 공격적 언론 대응에 나섰다. 보고서가 “허위”라는 삼성 주장에 조사를 수행한 단체들이 공개 반박하고 바로잡았지만, 언론사 30여곳이 삼성 측 입장을 검증 없이 받아쓰며 이른바 ‘기사 밀어내기’가 나타났다.금속노조·전국삼성전자노조 등이 참여하는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연대’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삼성 전자계열사 노동안전보건실태 조사연구보고서 발표회를 열었다. 조사에 따르면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직업병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이 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방통위는 통신사가 번호이동 고객에게 최대 50만 원 이내의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방통위는 6일 보도자료를 내고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위해 국회 설득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단말기 유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을 일부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방통위는 단통법 시행령 중 공시지원금의 차별적 지급 유형을 규정
더불어민주당이 4월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가계통신비 경감방안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이 추진 중인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을 개편하고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과 21대 총선 공약에 포함됐던 ‘공공 와이파이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개호 정책위원장은 6일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공약 발표회를 열고 △통신비 세액공제 △군인 통신요금 할인 △잔여 데이터 선물·이월 △공공 와이파이 구축 △고객센터 상담전화 무료화 △단통법 관련 법제 마련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가 3일 밤(이하 현지시간) 80년 역사의 국영통신사 텔람 폐쇄 절차에 돌입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지난 1일 의회연설에서 “텔람이 좌파 정권의 선전기관으로 사용됐다”고 밝힌 뒤 벌어진 일이다.로이터는 5일 보도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경찰은 3일 저녁 텔람 직원들을 건물 밖으로 내쫓았으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현재 텔람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이에 텔람 직원들과 시민 수백명이 4일 텔람 폐쇄를 반대하는 시위
한국언론이 ‘베트남이 올해 자유로운 노조 설립을 보장하는 유엔(UN) 협약을 비준할 것’이라는 외신 인용보도를 내면서 핵심 내용을 누락했다. 삼성 베트남법인 전 부사장이 결사의 사유에 반대하는 공식 활동을 해온 사실이다. 외신이 핵심으로 꼽은 내용을 한국언론이 빠뜨린 배경에 의문과 우려가 함께 일고 있다.로이터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로이터는 “베트남이 올해 노동자 권리에 관한 ILO 협약 87호를 비준
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27일 한국에서 철수한다. 트위치 스트리머(인터넷방송 진행자)들은 마지막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스트리밍 서비스는 치지직과 아프리카TV의 각축전이 이어질 전망이다.트위치 서비스에 접속하면 “한국시간 기준 2월27일부로 한국 내 트위치 운영이 종료됩니다”라는 공지가 뜬다. 트위치 첫화면에는 “진짜 안녕” “트위치 최후의 날” “트위치 멸망기념 48시간 방송간다”는 제목의 방송을 찾아볼 수 있었다. 28일부터는 트위치 한국 서비스가 종료돼 외국 서비스로 접속해야 한다. 한국 전용 서비스들이 사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한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witch)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3500만 원이 부과됐다. 또 불법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한 기술적 조치를 하지 않아 과태료 1500만 원도 부과됐다.23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트위치의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 위반 행위 관련 시정조치안을 심의한 뒤 의결했다.온라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사업자 트위치가 2022년 9월30일 스트리밍 채널의 최대 시청 화질을 1080p(FHD)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