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litics)와 언론인(journalist)의 의미를 합친 ‘폴리널리스트(polinalist)’란 조어는 경향신문 2007년 7월6일자 사설 에서 처음 등장한다. 기명 칼럼으로는 같은해 8월1일자 김종혁 중앙일보 사회부문 에디터의 에서 폴리널리스트란 ‘신조어’를 언급하며 이들을 비판했다. 잠시 해당 사설과 칼럼을 살펴보자. 당시는 2007년 12월 대선과 2008년 4월 총선을 앞둔, ‘정치의 계절’이었다. 김종혁 에디터 칼럼에 따르면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캠프와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을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 대해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수사에 착수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주거침입죄 적용을 할 수 있느냐 여부로 법률 쟁점이 치열할 전망이다. 처벌이 현실화되면 언론계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다.서울중앙지검은 주거침입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된 최재영 목사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 최 목사를 고발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불법 촬영을 한 건 주거침입에 해당하고, 대통령실 경호원의 보안 검색을 뚫고 들어간 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해당
올해로 41년차를 맞은 EBS 어린이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이 한국장애인인권상을 수상했다.EBS ‘딩동댕 유치원’ 은 1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최한 제25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인권실천부문을 수상했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딩동댕 유치원’에 대해 “신체장애, 발달장애 등 다양성을 대표하는 인형 캐릭터와 아역들과 함께 약 350편 이상 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해 장애아동 참여 환경 조성과 장애 인식개선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딩동댕 유치원’은 지난 1982년 3월에 첫 방송된 국내 최장수 유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5월
과거 해임되거나 권고사직된 언론계 출신 인사 등이 모인 자리에서 ‘공영언론 통폐합과 민영화’ ‘언론노조 혁파’ 등의 주장이 나왔다.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국가대개조 네트워크가 주최하고 자유언론대안포럼·공정언론국민연대·한국NGO연합 등이 주최한 ‘진실 보도 상실한 방송, 언론의 실상과 대안’ 토론회가 진행됐다.이날 토론회는 권재홍 전 MBC 부사장이 좌장을 맡았다. 권 전 부사장은 “정권이 바뀌면서 이른바 민노총 언론노조가 부역자 명단에 집어넣어서 여러 무수한 죄목을 씌워서 고발을 했고 당시 저를 포함한 사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이 미국 한인사회 초청 강연에서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고 한 발언으로 또다시 여당 내에서도 뭇매가 쏟아지자 또다시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불과 2주 만에 이런 막말이 반복되고 있고, 그의 발언 전문을 보면 실언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윤석열 정부가 집권 1년이 됐는데도 어려운 이유가 사회저변 곳곳에 좌파들이 진지를 점령하고 있어서라고 했다. 언론도 정부소유 방송인 MBC KBS YTN 연합뉴스가 ‘옛날 방송’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겨레
공정 보도 훼손 및 회사 명예 실추 등 사유로 권고사직 처리된 이창섭 전 연합뉴스 편집국장 직무대행이 연합뉴스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고등법원 제38-2민사부(재판장 이호재)는 지난 1월27일 이 전 대행이 연합뉴스를 상대로 제기한 권고사직·의원면직 처분 무효확인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도 지난 2021년 10월 이 전 대행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 전 대행은 지난달 16일 재판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대법원 판단이 남은 것이다. 1989년 1월
CBS 현직 논설위원장이 생방송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 한동훈 법무부장관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을 ‘도사견’이라고 규정해 논란이다. 사정기관에 의존하는 정치를 도사견 정치라면서 이런 정치를 끝내야 한다고도 했다.다른 CBS 현직 논설위원은 검찰이 이러다 망한다는 검찰 출신 변호사들의 말을 전하자 함께 방송에 출연중인 진중권 작가가 굉장히 정치적 발언들이라고 반박하는등 설전을 벌였다.김규완 CBS 논설위원장은 13일 저녁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돌연 도사견을 “굉장히 용맹하고 주인에게 충성하지만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9명 규모로 비대위 인선을 마무리했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비대위원으로 원내에서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3선), 정점식 의원(경남통영시고성군, 재선), 원외에서 주기환 전 비상대책위원(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전 윤석열 캠프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종혁 비대위원은 1987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김 전 국장은 지난해 퇴직할 때까지 33년간 활동했고 JTBC에서 ‘뉴스현장’ 앵커를 맡았다.
지난 3월 치러진 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선거사범 총 609명이 기소됐다. 12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9일까지 총 2001명을 입건했고, 이 중 609명을 기소했다. 구속 기소자는 12명이다. 입건 인원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시행한 이후 역대 최다였지만, 입건 대비 기소율은 30.4%에 불과했다. 19대 대선 당시(58.3%)보다 절반 남짓 수준으로 줄었다.동아일보 “선거사범 가장 많은 대선 오명까지 안아” 비판한겨레 3면 기사에 따르면 17대(2007년) 대선에서는 1432명이 입건됐고, 9
윤석열 대통령이 부실인사 지적에 대해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고 말해 논란인 가운데 여당이 전임 정부의 인사기준 미달사례와 임명강행한 사례를 공개하며 대통령 발언에 힘을 보탰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문재인 정부는 기존 5대 원칙에 성범죄와 음주운전을 포함한 7대 인사원칙을 발표했는데 인사청문 대상 총 112명 중 68%에 달하는 76명이 이 인사기준에 미달했다”며 “이렇듯 본인이 국민들게 직접 약속한 5대, 7대 인사원칙을 거의 지키지 않았음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사과 한마
전국 지방선거 대승 결과를 받아쥔 아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00여 일 남은 총선 승리를 위한 당 개혁-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준석 대표는 특히 다음 총선 당내 경선에서 20만에서 80만명으로 늘어난 당원 경선도 자신이 만든 PPAT(공천평가시험)처럼 팬덤 정치나 조직 선거를 극복할 시스템 마련을 강조했다.이준석 대표는 2일 오전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저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번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다음에 더 개혁하고 노력해야 할 부분들이 노정된 부분이 있다”며 “저희가 즉시 당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 찬조연설이 TV조선과 채널A 등 보수매체에서 많았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 찬조연설은 해당 두 매체에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윤 후보 찬조연설은 KBS·MBC 등 공영방송에서 없었고, 이 후보 찬조연설은 KBS1에서 가장 많았다. TV광고의 경우 국민의힘은 TV조선에 6회, 채널A에 4회했지만 민주당은 TV조선과 채널A에 각 1회씩 진행해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KBS에 6회, MBC에 2회 광고했지만 민주당은 KBS에 16회, MBC에 7회 등 선거광고도 국민의힘은 종편
20대 대선 선거운동 기간 동안 방송과 포털 등 미디어를 통한 선거 운동이 활발히 이뤄졌지만 군소 후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대선은 선거 비용 보전 기준이 총선보다 까다로워 ‘홍보 물량’ 격차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선거 기간 TV와 라디오 방송에선 ‘방송연설’을 찾아볼 수 있다. 방송연설은 후보자가 직접 출연하는 ‘후보자 연설’과 지지를 호소하는 이가 출연하는 ‘찬조 연설’로 나뉜다. 방송 연설은 최대 20분 간 TV에 출연할 수 있어 효과적인 선거 운동 방법으로 꼽힌다. 특히 TV 찬조연설의 경우 연설자 한명 한명에 공을
20대 대선이 시작되면서 눈에 띄는 정치적 현상의 하나가 여당인 민주당 소속 정당인이나 집권세력인 문재인 정권에 의해 고위직으로 발탁되었던 사람들이 대거 제1 야당 국민의힘으로 옮겨간 것이다. 문재인 정권 말기에 한때 정권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들이 대거 등을 돌리는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것인가? 배신자인가 아니면 정치철학이나 소신 등으로 의식화된 내부 고발자인가? 이런 정치현상을 유발한 원인은 현 집권세력인가 아니면 해당 인물들인가? 누가 원인을 더 제공한 것인가?‘적의 적은 나의 동지’라는 2분법적 정치논리는 오래전부터 한국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3월9일 서울 종로구 재보궐선거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곽 전 교육감은 11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지난 10일 공천 확정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와 맞설 후보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출마 검토 배경을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지가 없어졌기에 뽑을 만한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곽 전 교육감은 한 가지 단서를 달았다. 김동연 새로운물결(새물결)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월9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종로 등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정치 1번지’ 종로 지역구에 어떤 야당 후보들이 출마할지 관심이 모인다. 해당 지역구는 이낙연 민주당 의원이 당내 경선 중인 지난해 9월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현재 당에서 후보를 확정한 곳은 두 곳이다. 정의당(대표 여영국)에선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가 출마한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우리 사회의 불평등과 차별에 지치고 절망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대한민국의 정치 1번지, 변화의
21일 아침신문들은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북한은 3년 9개월 만에 핵실험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코로나19 우세종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주목했다.조선일보는 이날 1면을 통해 “북한이 다음 달 김정일 생일 80주년 등에 맞춰 고강도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북한이 ‘레드라인’으로 간주돼온 핵실험, ICBM 카드를 꺼낼 경우 미·북 관계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전으로 회귀하고, 문재인 정부 집권 내내 공들였던 한반도 평
이정헌 JTBC 앵커와 안귀령 YTN 앵커가 퇴사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대변인과 미디어센터장(부센터장)으로 직행한 문제에 민주당 내부에서 강하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국민의힘에서는 “역겹다”고 했고, SBS 앵커는 문제없다는 민주당의 해명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4선 의원 출신에 여러차례 대변인을 맡은 이력이 있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8일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저는 지명도가 있든 없든 간에 얼마전 까지 실제로 방송을 진행 했던 두 분을 꼭
‘멸공’이라는 단어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발단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소셜미디어였는데요. 정 부회장은 1월 6일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이게 왜 폭력 선동이냐,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메시지와 함께 ‘#멸공’이라고 올렸습니다. 1월 1일 숙취해소제 사진에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메시지와 함께 ‘#멸공’이라고 올리고, 1월 2일에는 젓갈 사진에 ‘새해 첫 젓갈’ 메시지와 함께 ‘#멸공’이라고 또다시 올렸습니다. 인스타그램은 ‘폭력 및 선동’을 이유로 해당 게시물을 모두 삭제 조치했고, 이에 정 부회장이 반발한 겁니다. 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공산주의를 멸하다) 논란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SNS에 올라타면서 거센 반발이 나온다. 원희룡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도 “동의하기 좀 그렇다, 저게 뭐지”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민주당은 구시대적 색깔론에 올라탔다며 신속한 기득권 카르텔 극우동맹이라고 비판했다.정용진 부회장이 연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멸공’을 썼다 삭제당한 뒤 다시 쓰는 일을 반복해 이슈가 되자 돌연 윤석열 후보가 가세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8일 인스타그램에 이마트에서 장보는 사진과 함께 “장보기에 진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