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언론계 영입 인사인 노종면 전 YTN 기자가 문재인 정부 당시 민주당이 추진했던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언론계와 시민사회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허위정보에 대한 법적 규제를 하는 것은 이중 처벌이며, 특히 징벌적손배는 언론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해왔다.노종면 전 기자가 다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이에 대한 논쟁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 전 기자는 2일 국회 민주당대표실에서 열린 인재영입식 현장에서 “우리 사회는 이미 ‘악의적 오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이선균 배우 사망을 계기로 피의사실공표죄 개정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표죄 주체로 언론의 책임을 물어 징벌적손해배상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30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린 ‘故 이선균 수사 정보 유출 재발방지를 위한 피의사실공표죄 개정 입법토론회’에서 백민 변호사는 “피의사실공표는 수사기관의 실적홍보와 언론기관의 선정적 보도라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에 서로 확대, 증폭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언론사에 대한 실효적인 대책도 필요하다”며 “수사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 위법하게 피의사실을 보도한 ‘언
여권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사회적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언론매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잘못된 보도로 인한 피해를 구제한다면서 되레 목소리가 작은 이들의 창구를 좁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장애인 언론 ‘비마이너’는 최근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두고 “시설법인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를 보도하는 본지 또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영향을 크게 받을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통과? 소수자 목소리 전달하는 언론 ‘치명적’”이란 제목의 기사에서다.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법원이 고의
언론의 고의·중과실에 의한 허위·조작보도에 대해 여당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인 54.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의 응답자는 37.5%였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20~21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7명을 대상으로 정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매우 찬성’이 41.2%로 ‘대체로 찬성’ 12.9%에 비해 높았다. 전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높은 가운데, 40대(64.1%)·30대(63.1%)·50대(
기자협회보가 한국기자협회 소속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나선 결과 언론 보도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0.1%로 나타났다. ‘동의한다’는 응답은 34.3%였다.이는 일반 시민들의 여론과 다르다. 지난 2일 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언론 보도 징벌적 손배제 도입 ‘찬성’이 56.5%, ‘반대’가 35.5%로 나타났다.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징벌적 손배제에 동의하지 않는 기자의 83.2%가 ‘보도 위축효과로 언론의 비판 기능 약화’를 꼽았다. 이어 ‘전략적 봉쇄소송의
남북 통신연락선이 27일 정전협정 68주년을 맞아 복원됐다. 지난해 6월9일 북한이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통신선을 차단한 지 413일만이다. 28일 전국 단위 아침에 발행하는 주요 종합 일간지는 모두 이 소식을 1면 기사로 배치했다.언론은 이 소식을 다루며 통신연락선이 복원될 수 있었던 요인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교환을 통한 것임을 강조하고 실질적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일부 언론은 통신연락선 복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식량난과 백신 등 지원이 필요한 북한의 필요와 대선을 앞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언론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규정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두고 가짜수산업자 사건에 한배를 탄 보수언론에 제식구 감싸기하는 것이라고 비유했다.더불어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장이기도 한 김용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민의힘에게 징벌적 손배제 논의에 진지하게 임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김기현 원내대표가 ‘민주당이 야당 상임위 위원들을 배제하고 언론중재법을 논의했다’면서 마치 몰래한 것처럼 표현했다며 “국민의힘이 허위조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주요 언론개혁 입법안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가 “민주당이 언론개혁 우선순위를 잘못 설정했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들 언론 현업 4단체 대표는 6일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가장 시급한 개혁 순위는 정치적 후견주의를 없앤 시민참여 기반의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이지만 여당의 ‘내로남불’로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다. 징벌적 손해배상엔 ‘반대’ 의견이 모였다.“징벌적 손배제, 국민감정에 기대 지지율 올리려는 의도”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한겨레 기자)은 이날
29일 윤석열 대권 선언 소식에 경향신문 “X파일 검증 응해야”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짐작했지만, 지난 3월4일 검찰총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에 밝히는 대권 도전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25일자 대다수 신문은 이 소식을 1면에 보도했다.동아일보는 5면 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윤호중 의원이 당선됐다. 16일 오전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투표수 169표 중 기호1번 윤호중 후보가 104표를 얻어 65표를 얻은 기호2번 박완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두 의원은 모두 기존 청와대 중심의 당정청 관계를 당 중심으로 개편하고 개혁 드라이브에 초점을 두면서 상대적으로 외면했던 초·재선 의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노력하겠다는 등 비슷한 기조를 보였다. 다만 언론개혁, 검찰개혁 등에서 윤 의원은 개혁노선과 속도 유지, 박 의원은 속도조절 신중론으로 입장차를 보였다. 윤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2차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언론개혁을 놓고 윤호중·박완주 두 후보의 입장이 갈렸다. 윤호중 후보는 국회에 법안이 제출된 허위보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찬성하는데 더해 포털도 언론 못지않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박완주 후보는 언론개혁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힘으로 밀어붙여선 안 되며 향후 대선 정국도 고려해야 한다고 뉘앙스 차이를 보였다. 이날 오전 토론회에서 윤 후보는 “언론개혁에 대해 지금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있는데 잘못된 허위사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책임을 부과한 더불어민주당의 언론개혁입법 6개법안(가짜뉴스 3법)을 놓고 법안 통과를 주도하고 있는 노웅래 의원(미디어언론상생TF단장)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토론회를 오는 3월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노 의원과 언론노조는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더불어민주당 ‘언론개혁입법’에 대한 긴급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토론회 참석자로는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미디어·언론 상생 TF 단장)이 직접 발제를 한다. 토론자는 김동찬 언론개혁시민연대
MBC의 대주주이자 사장 추천권을 갖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의 보수와 수당,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제2차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박성중)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안(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지난해 6월 제출된 이 법안은 방문진법에 △이사·임원의 보수 및 각종 수당의 수령 내역 △이사·임원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그 밖에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언론중재법 개정안 가운데 언론에 가장 위협적인 개정안을 4일 대표 발의했다. 최 의원은 5일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언론의 자유는 과대 보장된 반면 피해자의 권리 구제는 과소하게 보호되어 왔다”며 해당 법안을 “언론개혁법안”으로 규정했다. 최 의원은 개정안에서 “보도로 인한 인격권 침해나 재산상 손해 등은 과거보다 크게 증가했으나 현행법에 따른 정정‧반론‧추후보도 청구,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중재 또는 시정권고는 피해구제에 미흡하다”고 지적한 뒤 “중재위원 구성에서도 법관·변호사를 제외
더불어민주당이 언론개혁입법의 1순위로 가짜뉴스에 의한 손해배상책임을 3배까지 묻는 언론피해구제 방안 법안 등 6개 법 개정 방침을 정했다.방송사 지배구조 개선 문제 등 거버넌스에 관한 관련법률 개정안은 설 이후에 법안소위 일정을 잡기로 했다. 시급한 언론개혁 법안으로 가짜뉴스 대처에 무게를 뒀다. 이른바 징벌적 손해배상제로 꼽히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도 포함돼 추진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더불어민주당 미디어상생TF 위원장인 노웅래 의원은 3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언론과 대결국면을 갖지 않는 법안 가운데 언론과 SNS 포털, 기사댓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5일 신년사를 통해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시행되면 우리나라 언론자유지수는 더욱 하락할 것이라고 국경없는기자회는 경고한다”면서 징벌적 손배제 도입에 우려를 표명했다.김 회장은 “우리 기자들은 걸핏하면 언론중재위에 불려가고, 소송에 시달린다.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민사 손해배상액의 몇 배를 배상해야 하는 ‘징벌적손배제’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한 뒤 “징벌적손배제에 찬성하면 개혁이고, 반대하면 반개혁이라는 프레임은 위험천만하다”고 지적했다.한국기자협회·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등 언론3단체는 지난해 9월
피감기관에서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을 받는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의혹을 부인하며 23일 탈당했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의 가족 회사가 지난 10년간 국토교통부와 그 산하기관에서 경쟁업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제한입찰’로 따낸 공사 일감이 전체 실적의 80%가 넘는다는 보도가 나왔다. 공개경쟁을 통한 입찰로 수주받아 특혜가 없었다는 박 의원 해명과 배치된다. 박 의원을 비롯해 총선 이후 국회의원들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에 대한 의혹도 불거졌다. 국회법상 겸직금지 조항을 위반 의혹인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사회적 방역 방해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날 일부 일간지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입장문 전면 광고에 대한 비판도 강하게 제기됐다.김 원내대표 “민주당과 정부는 악의적 방역 방해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치료를 거부하는 등 공동체 위협행위를 계속하고 전광훈은 사과는 커녕 신문광고를 통해 정부와 방역 당국에 책임을 전가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려는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국회에서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이용하는 이용자가 타인의 고의적인 거짓·불법 정보 생산·유통으로 명예훼손 등 손해를 입은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을 대표발의했다.현행법에서 인터넷상 고의적인 거짓 정보와 불법 정보를 유통하면 불법 정보를 삭제조치하는 등 이용자 보호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용자의 불법정보 생산‧유통 등 위법행위로 다른 이용자에게 큰 손해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처벌 수위가 낮고, 피해구제도 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