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제22대 총선 기간 한시적으로 비콘텐츠제휴사(Contents Partner·CP)인 30개 지역언론을 대상으로 특집 페이지를 운영했는데, 두 달가량 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카카오는 지난 9일 검색제휴 지역언론사 30곳에 지역언론 특집 페이지를 오는 6월30일까지 두 달가량 더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지역언론사 30곳에 “이번 총선 특집페이지 내의 ‘지역별 총선 뉴스’ 코너를 통해 각 지역의 선거 관련 소식을 이용자에게 직접 전달하려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며 “이에 총선
22대 총선 결과 여당이 참패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와 진보당 각 1석을 얻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합쳐서 108석을 얻었다. 대다수 언론에서는 이번 선거가 정권 심판 결과라고 해석했다. 전체 선거는 여당이 졌지만 각 지역별로 보면 세부적인 차이가 드러난다. 선거 다음날인 11일 지역신문은 이번 선거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부산일보 1면 톱기사 제목은 다. 부산시는 총 18석 중 국민의힘이 17석, 민주당이 1석을
22대 총선을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전북 1석을 줄이는 안을 제시했지만 가까스로 기존 10석을 유지하는 대신 비례대표를 1석 줄이게 됐다. 그러면서 전북 지역언론에선 10석을 지키기 위해 법 개정이라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현재 인구 수에 비례해 선거구를 조정하는 방식대로라면 다음 총선에서 또 다시 전북을 9석으로 줄이자는 주장이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경재 전북일보 객원논설위원은 지난 5일 전북KBS에서 진행한 심층토론에서 “이번 총선이 끝나고 나서 공직선거법 제25조에서 농·산·어촌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 선거구는 선거일 1년 전까지 획정해야 하지만 국회는 22대 총선이 41일 남은 지난달 29일 선거구 획정안을 통과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과 전북에서 각 1석씩 줄이고 인천·경기에서 1석씩 늘리자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민주당 우세지역인 전북 축소를 반대하며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 지역에서 1석 줄이라고 요구했다. 거대양당 힘겨루기 끝에 전북 의석을 기존 10석 유지하고 비례대표를 1석 줄이는 방식으로 전북과 부산 지역구 의석수를 유지했다. 애초 전북 9석 안이 국회에 제출됐기에 전북 지역을 대변할 국회의원
전북 지역 국회의원인 강성희 진보당 의원(전주을)이 대통령실 과잉 경호로 전북 지역 행사장에서 끌려 나간 사건을 전북 지역 언론에선 어떻게 다뤘을까?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 뒤, 긍정적인 답변이 없어 재차 말하자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붙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어냈다. 대통령실에선 “대통령의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며 “고성을 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고 했지만 강 의원은 “악수하고 바로 손을 놨고 진로를 막을 공간도 없었다”고 반박
정치권에서 징역형을 받은 기자 출신 전직 보좌관이 다시 언론계로 복귀해 논란이다. 기자협회에서는 해당 기자와 그를 채용한 언론사에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지만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서 자정능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 지역일간지 전민일보는 지난 8일 A씨 채용 소식을 지면에 실었다. 미디어오늘 취재결과, A씨는 과거 전민일보 기자로 있다가 그만두고, 전주을 지역구의 이상직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다. 그러다 A씨는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받았고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이다. 이에 최근 전북기자협회는 A씨와 전민일보를
2024년 지역신문 발전지원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줄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지역신문에서도 삭감안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역신문 발전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82억5100만 원에서 내년 72억8200만 원으로 9억6900만 원(11.7%) 감액됐다.광주·전남 지역신문인 남도일보는 지난 11일 사설 에서 “최근 5년간 예산 현황을 보면 2020년 86억5000만 원, 2021년 86억9900만 원, 2022년 82억6400만 원, 올해 82억5100만 원 등으로 한 자
잼버리의 ‘K-’ 질곡2023년 새만금 잼버리는 그렇게 끝났다. 그리고 비난, 감찰, 감사의 시즌이 열렸다. 축제가 성공하는 이유도 하나이지 않듯이, 파국이 몰아치는 원인 역시 단순하지 않다.국내외 언론들에서 주로 지적되는 잼버리 실패의 원인은 대체로 이렇게 요약된다. 우선, 목적과 수단의 경도. 즉 복잡한 경제 · 정치적 이해관계 안에서 선정된 새만금은 실상 잼버리의 야영활동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불법과 편법으로 점철된 간척지였다. 이어 준비와 대응에 있어서의 무능력과 불성실. 주최자인 중앙정부부터 주관자인 지방정부에
처음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입영이 시작된 사실조차 몰랐었다. 비슷한 시기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인천공항에 간 동료 기자도 “왜 스카우트 복장을 입은 외국 아이들이 공항에 많이 있었는지 나중에 알게 됐다”고 전했다.해외 100여개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 수만명이 몰리는 국제행사로 ‘청소년 문화올림픽’으로 불린다지만 국내 언론 다수는 이를 비중있게 다루지 않았다. 잼버리 입영식이 열린 시기 국내 언론 보도는 이동관 그리고 LH 건설 카르텔에 쏠려 있었다.입영식 첫날 8월1일은 행정안전부가 폭염 위기 경보를 가장 높은 수준인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강성희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39.07%를 득표해 2위 임정엽 무소속 후보(32.11%)를 눌렀다. 김건희 여사가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주장을 해온 안해욱 무소속 후보가 10.14%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지도부가 출동했지만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5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임기가 1년2개월 정도 남았지만 원외정당이던 진보당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2017년 창당한 민중당이 2020년 6월 당명을 진보당으로 변경했다. 김종훈 현 울산 동구청장
4·5 전북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3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지역의 언론에서 후보들의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공방을 그대로 전하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념 공방’ ‘색깔론’과 같은 단어를 기사 제목이나 부제목에 넣어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보다는 불필요한 정쟁을 유발해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기사들이다. 오는 5일 재선거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이 박탈돼 실시하는 선거다. 새전북신문은 지난달 28일 기사 에서 “전주시을 재선거가 폭력 전과 이력에 이
지역 언론에서의 ‘젠더데스크’(젠더 이슈와 관련해 편집국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받고 전달하며, 성인지 감수성에 기반하여 관련 기사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보직)는 가능할까? 19일 열린 ‘미디어와 성평등: 젠더데스크가 불러온 변화들’ 토론회(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에 참석한 김미진 전북도민일보 기자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지역에는 부족한 기본 인력과 재정, 여전히 여성 의제 발굴에 소극적인 분위기 등 젠더 보도에 있어서 분명한 한계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래서 지역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동안 지역(지방)을 홀대했다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균형발전의 문제는 기회의 공정 문제다”라며 “지켜봐달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19일 지역신문들은 현 정부의 수도권 중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전후로 지역분권, 균형발전 등 지역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이 보이지 않고 수도권 규제완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를 확대하는 방향의 정책만 보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일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며 새 정부의 지방정책과 지방시대
전국의 지역신문사들 모임 두곳에서 정부의 지역신문 관련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일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 1차 심의에서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구독료 예산 복원하고 지역신문 지원 정상화하라”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지방신문협회는 강원일보·경남신문·경인일보·광주일보·대전일보·매일신문·부산일보·전북일보·제주일보,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강원도민일보·경기일보·경남도민일보·경남일보·경북매일신문·경북일보·경상일보·광남일보·광주매일신문·국제신문
신문사 10곳의 정부광고 점유율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별 광고집행 내역(건수 기준)을 세부 분석한 결과 지역 주요 일간지에 가장 많은 광고가 배정됐다. 대구경북지역은 매일신문에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했는데, 대구광역시가 매일신문에 배정한 광고는 31%에 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이 지난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신문사 정부광고 집행내역을 전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6~2019년 4년 간 상위 10개 언론사의 광고비 점유율이 30.01%로 나타났다. 20위까지 더하면 47.73%다. 이 기간 광고가 배
“독자와 언론매체를 직접 잇는 독자보상 R2E(Read to Earn) 서비스. 퍼블리시 링크는 언론사를 직접 방문해서 기사를 선택하고, 읽고, 공유하며 구독하고, 댓글을 남기는 독자에게 리워드로 NEWS토큰(코인)을 제공한다.” 포털에 갇힌 뉴스 생태계에 ‘탈포털’ 해법을 제시하겠다는 테크 미디어 기업 ‘퍼블리시’가 ‘PUBLISH iD’(퍼블리시 아이디) 플랫폼 소개란에 써 놓은 말이다.지난해 9월 퍼블리시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 기술을 적용한 통합인증 서비스 ‘PUBLISH iD’를 내놨다. 이용자는 이 플랫폼에서 한 개
2022지방선거보도 민언련감시단은 4월 28일 출범일부터 신문·방송·종편·보도전문채널, 지역 신문·방송, 포털뉴스, 유튜브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번 모니터보고서는 전북민언련에서 작성해 5월 27일(금) 발표했습니다.1. 전북 지역 신문 3사 「2022 지방선거」 보도 건수 및 보도 유형- 전북일보 [MZ 정치인을 만나다] 보도 선보여5월 3주 차(16일~20일) 전북 지역 종합일간지 3사(전북일보, 전북도민일보, 전라일보)에서 보도한 전체 기사 건수는 1,543건으로 이 중 지방선거와 관련된 보도는 355
우석대학교가 특수관계에 있는 전북일보에 광고비를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사립대 광고비 지출 내역’을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결과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 8월까지 약 3년 반 동안 우석대는 전북 지역일간지 전북일보에 약 5억원(4억9176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우석대가 신문사 몫으로 지급한 약 7억원(7억1742만원) 중 69%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우석대 전체 광고비 약 21억1145만원과 비교해도 4분의1(23%)에 달하는 금액이다. 광고횟수를 보면
전북지역 언론사에서 사주의 자녀들이 기자로 입사해 근무 중인 사례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족 입사 사례는 언론사 안팎에 익히 알려졌지만 지금껏 공론화되지 않는 모양새다. 비수도권 소규모 언론사일수록 비공식 인적 네트워크로 운영되기 쉬운 데다 지역 언론에 대한 감시가 비교적 덜한 영향으로, 전북뿐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지적이다.취재를 종합하면 통신사와 종합일간지를 비롯한 전북지역 언론사 3곳에서 사주의 자녀가 해당 언론사에 기자직으로 입사해 근무 중이다. 한 통신사 전북취재본부의 경우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지난 12일 SNS에 얼굴 전체가 시커먼 분진으로 뒤덮인 노동자의 사진이 화제가 됐다.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했지만 마스크가 무용지물로 보이는 사진이었다. 해당 노동자가 쓰고 일한 마스크 사진도 함께 올라왔는데 마스크 안까지 분진으로 뒤덮인 모습이었다. 이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일하는 외주업체 비정규직 노동자의 모습으로 공장 측이 품질이 좋지 않은 마스크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현대차 전주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현재 파업 중이다.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일하며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