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매체 씨넷(CNET)은 2022년 11월부터 금융 서비스에 관한 기사 77건을 인공지능(AI)이 작성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 AI 작성 여부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았을뿐 아니라 이들 기사에 사실관계 오류까지 발견됐다. #지난해 블룸버그통신이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AI인 스테이블디퓨전에 ‘패스트푸드 직원’이라는 키워드를 넣은 결과 70% 이상이 어두운 피부색의 인물을 그렸다. 반면 CEO는 백인 남성으로, 범죄자는 흑인 남성으로 그려내는 경향이 나타났다.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확산되며
KBS가 ‘총선 영향’ 등을 들어 총선 8일 뒤 방영될 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인사이트’ 불방 지시를 한 지 약 두 달이 지났다. 다큐 제작은 중단됐고 지난해부터 이를 제작해온 이인건 PD에겐 다른 프로그램이 맡겨졌다. 세월호 다큐 방영을 촉구하며 지난 2월부터 이어져온 KBS 앞 촛불집회도 끝나게 됐다. 사회적 참사 유족, 언론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언론장악 저지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했다.이날 발언대엔 1994년 KBS에 입사한 아카이브 직원이자 2년 전 10·29 이태원참사 유족인 강
유진그룹 주도로 임명된 김백 YTN 사장이 취임 직후 보도본부장을 비롯한 7개 본부장직을 신설하고 보도국장을 교체했다. 보도책임자(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둔 YTN 단체협약을 정면 위배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신임 본부장단 전원과 보도국장 등이 YTN 민영화를 옹호했던 소수 노조 소속으로 나타났다.김백 사장은 1일 김응건 뉴스지원팀 부국장을 신임 보도국장으로 임명했다. 사장 선임 당일인 지난달 29일 보도본부장을 포함한 ‘7본부장’ 직을 신설하는 기구 개편을 발표하면서 ‘옥상옥’ 구조로 임면동의제를 무력화한다는 내부 반발이 나오던 차
YTN이 29일 이사회에서 김백 전 YTN 총괄 상무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김원배 YTN 국장을 신임 전무이사로 선임했다.YTN은 이날 이사회가 끝난 뒤 인사와 함께 대표이사를 우장균 기존 사장에서 김백 사장으로 변경한다고 공고했다. 우 전 사장은 이날 사내이사직도 사임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사회에 앞선 주주총회에서 김백 신임 사장과 김원배 신임 전무가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언론장악과 노조탄압 논란을 부른 인물이라면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사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출범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
SBS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 방송되는 ‘2024 국민의 선택’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Gen(세대) 선거방송’을 선보인다. ‘AI 그때 그 사람’은 SBS 미디어기술연구소가 개발한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로, 주요 정당 대표들의 숨겨진 옛 영상을 공개한다. ‘AI 인물 검색’은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도 수만 개 동영상의 아카이브 속에서 얼굴의 주인공을 찾아주는 기술로, 살짝 또는 조그맣게 포착된 장면까지 판별할 수 있다. SBS는 “수사 결과 브리핑의 뒷자리에 배석해 긴장한 표정을 감추
검찰 예산 분석 보도를 놓고 경영진과 갈등을 벌이다 퇴사한 충청 지역주간지 충청리뷰 기자들이 새 매체를 창간한다. 새 매체의 제호는 ‘미디어 날’이다. 충청리뷰 당시 이재표 편집국장과 박소영 편집부국장이 공동대표를 맡았다.미디어 날은 비영리 독립언론으로 “이야기를 중심에 둔 탐사보도와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 작성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양한 방식으로 뉴스를 만든다. 인문 사회 계간지를 발행한다. 탐사보도 취재물을 모아 단행본과 무크지를 제작한다. 자체 문화공간 ‘카페 날’에서 미디어 교육, 문화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지역방송 재난 보도 지원, 지역뉴스 아카이브 구축 위한 기초연구 등의 내용을 담은 지역방송발전지원계획을 발표했다.24일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회의 시작에 앞서 김홍일 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제가 위원장으로 취임해서 개최하는 첫 대면 회의다. 방통위가 현재 2인 체제이지만 긴급한 현안 사항 등 주요 업무처리를 위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회의를 운여하도록 하겠다. 방통위가 조속히 5인 체제가 되기 희망하면서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포털 뉴스 건
1995년 1월5일 케이블TV(종합유선방송)가 전국 시험방송을 했다. 1951년 1월5일에는 독립신문 창간 주역인 서재필이 세상을 떠났다. 시험방송에 전체 참여대상 방송사는 51개 중 31곳 방송사만 참여했다. 기존 시범구역을 빼면 1만명이 되지 않는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프로그램공급자, 방송사, 전송망과 분배망 등 기술적으로 준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선 방송이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이날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시험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기대를 보였고 케이블TV 가입절차 관련 문의전화가 이어졌다. 방송내용을
1961년 12월31일, KBS TV(당시 서울중앙방송국)가 개국했다. 2010년 12월31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종합편성채널(종편) 사업자로 조선일보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같은달 24일 오후 6시 애국가로 실험전파를 시작했고 일주일간 시험방송을 거쳐 31일 개국실황 중계방송을 진행했다. 중계방송은 같은해 5월16일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과 송요찬 내각수반 등이 참여했다. KBS 개국실황 중계방송은 임택근 아나운서가 진행했다. 그의 첫 발언은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KBS 텔레비전
2013년 12월 중순 주간지 에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에게 47억 원 손해배상 판결이 내려졌다는 기사가 실렸다.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었던 시민 배춘환은 기사를 읽고 봉투에 4만 7,000원을 담아 손 편지와 함께 으로 보냈다. 편지에는 “이 나라에서 셋째를 낳을 생각을 하니 갑갑해서, 작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적었다. 은 2014년 첫 호에 그가 보낸 돈과 편지를 공개했고 이를 읽은 수많은 ‘4만7000원’들이 손을 내밀었다. 현행법상 언론사가 큰돈을 모금할 수 없어 아름다운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뉴스 콘텐츠 이용을 위해 협상에 나선 애플이 최소 5000만 달러(한화 약 651억 원)의 이용료를 제시했다. 뉴욕타임스(NYT)가 미국 현지시간을로 22일 관련 논의에 정통한 4명의 관계자를 출처로 전한 소식이다. [NYT: Apple Explores A.I. Deals With News Publishers]NYT에 따르면 애플은 보그·뉴요커를 발행하는 ‘콘데 나스트’, ‘NBC뉴스’, 피플·데일리비스트·베터홈앤가든스 등을 소유한 ‘IAC’ 등과 접촉했다.협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
한 치매 환자가 자신의 전성기 시절인 30~40대에 봤던 드라마 MBC ‘사랑이 뭐길래’를 본다. 드라마를 한참 보다가 최민수(이대발)의 아버지 이순재(이병호)가 화내는 모습에서 화면이 정지된다. “아버지가 화난 이유는?” ① 딸이 모델 한다고 해서 ② 반찬이 맛없어서. 정답은 ①번이다. 치매 환자가 영상을 보면서 드라마의 맥락을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단기 기억’ 능력을 테스트한 것이다.지난달 28일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양효걸·염규현 공동대표)이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센터장 임현국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공
1991년 12월9일 서울방송TV가 개국했다. 서울방송TV는 현 SBS(주식회사 에스비에스)다. 당시 대한뉴스는 “새로운 민간방송인 서울방송 SBS 텔레비전이 개국했다”며 “채널 6, 50킬로와트로 TV 첫 전파를 발사한 서울방송은 ‘건강한 사회, 건강한 방송’을 방송지표로 내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국 당시 SBS는 가시청권이 서울·경기 전역과 충청남북도·강원도 일부 지역으로 제한된 수도권 방송이었다. 또한 대한뉴스는 “SBS TV가 출연하면서 1980년 방송 통폐합 이후 11년 만에 공영방송과 민영방송이 공존하는 TV 삼국시대
지역 방송사들이 경영상황 악화·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심층 시사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시사 토크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의 목소리가 확대·재생산될 수 있으며, 정치담론이 과잉될 수 있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한선 호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이달 발행된 한국언론정보학보에 게재한 논문 에서 지역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 변화 양상을 살펴봤다. 한 교수는 광주·전남 지역방송에서 보도프로그램을 생산한 경험
미국 FBI가 뉴욕 맨해튼의 유명 비디오 가게에 들이닥친다. 요주의 코너는 카운터 곁에 위치한 ’해적판‘ 칸! 정장에 선글라스를 낀 요원들은 자루에 쓸어 담듯 희귀 비디오테이프를 수거한다. 일개 비디오 가게에서 일어났다기엔 규모가 남다른 사건이다. 여기, 대체 뭐 하는 곳이길래? 이건 한때 미국 영화광들의 애정을 독차지했던 80~90년대 미국 비디오 가게 ‘킴스 비디오’ 이야기다. 지난달 27일 국내 개봉한 다큐멘터리 는 바로 그곳의 역사를 회고한다. 당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희귀 영화를 대여해 주며 영화광들의 성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트랜스젠더에 대해 잘 모른다. 이로 인해 트랜스젠더의 삶이 쉽게 호도되고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 악의에서 비롯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트랜스젠더를 위험한 상황에 빠뜨릴 수 있는 해로운 행위다. 언론인들은 이런 문제를 실제로 조명할 수 있는 책임과 기회가 있다.”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연대체인 ‘TGEU’가 트랜스젠더와 논바이너리 당사자를 배제하지 않고 정확하고 포괄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하기 위한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TGEU는 저널리스트와 편집자,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미디어 가이드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출간한 저서에서 “방송뿐만 아니라 신문기자들도 이제는 필기 실력보다는 외모 위주로 뽑는 곳이 늘고 있다”며 “방송과 신문에 등장하는 여기자들을 잘 보라. 외모보다는 저널리스트로서 자질이 더 중요한 기자 선발에도 외모지상주의의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고 쓴 사실이 드러났다. 법원의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이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일부 언론에서는 법원이 현 정부의 방송장악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며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는 군사작전을
“우리는 왜 국가가 나눠놓은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에 취재 영역을 한정 지을까?”지역신문은 보통 소속 지자체를 취재한다. 지역일간지나 지역방송은 강원, 전북,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를 취재범위로 하고 지역주간지는 주로 기초자치단체를 단위로 한다. 그렇지만 주민들 삶의 영역은 기초단체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서울은 더욱 그렇다. 은평구에 거주한다고 해서 은평구 안에서만 생활하지 않는다. 직장이나 학교 위치 등에 따라 생활반경이 각기 다르고, 부동산 시세 등으로 금방 떠날 가능성도 있다. 이런 면에서 서울의 지역신문은 다른
뉴욕타임스(NYT)가 최근 입체적인 오프라인 경험 마케팅을 선보였다. 공간은 지하철 역사, 소재는 자사 상품.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그랜드 센트럴역까지 운행하는 셔틀 노선 차량 안팎에 NYT 대표 콘텐츠를 채웠다.역 사이를 이동하는 90초 동안 승객들은 NYT 제품군을 보고 만지고 체험한다. 각 칸의 콘셉트별로 뉴스, 게임, 요리, 오디오, 와이어커터(Wirecutter, 제품리뷰 사이트), 디애슬레틱(The Athletic, 스포츠 전문매체) 등의 핵심 콘텐츠를 팝업 이벤트와 함께 접하는 형태다. 올해 전개하는 NYT 캠페인 ‘올
MBC 사내벤처 딩딩대학이 MBC 방송 아카이브 콘텐츠를 활용해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만든다. 치매 환자가 젊은 시절 즐겨보던 방송으로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취지다.지난 12일 MBC 딩딩대학은 양천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건하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교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BC와 양천구치매안심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MBC가 보유한 방송 아카이브 콘텐츠로 치매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제작하기로 했다.만들어진 콘텐츠는 이르면 오는 9월부터 3개월에 걸쳐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치매 관리 프로그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