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뉴스타파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9일 이례적인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를 통해 편집기자 윤아무개씨와 촬영기자 신아무개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경위를 추궁했다. 검찰은 뉴스타파가 윤 대통령 낙선 의도를 갖고 보도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증인신문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당시 뉴스타파 기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후 (조선일보),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국의 ‘루크 스카이워커’, 윤 대통령에게 일격을 가하다)란 제목의 11일자 기사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영화 ‘스타워즈’ 최고의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에 비유했다. 이후 (뉴스1), (프레시안)와 같은 인용 보도가 등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권 참패 요인으로 메시지 전략 실패가 주요하게 꼽힌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연설 메시지와 당 지도부의 프레임 설정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내용이다.지난달 3월 29일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조심판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알렸다. 선대위는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방탄하기 위해 연대한 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진정한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이조심판’은 이번 총선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하지만 기자들부터
지난 2월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선언했을 때 정치권에서 돌풍을 전망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언론도 마찬가지였다.“유죄로 판결받은 위법행위에 대해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인정받는 게 우선이다. 대법원 판결 후 사법 리스크가 엄존하는 시점에 정계 진출부터 강행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다...(중략)...조 전 장관은 대법원에서 정정당당히 마지막 유무죄를 먼저 다퉈야 하고, 적어도 중도층까지는 수긍할 사과와 소통이 선행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자신을 옹호하는 ‘팬덤정치’를 기반으로 정당을 만들어 도덕적 판결을 받
홍지만 전 윤석열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2014년 새누리당 의원 시절 관훈저널 기고에서, 기자 출신은 “취재력” “주제를 뽑는 데 가히 천재적” “고급 기능을 가진 직업인”이기에 정치인으로서 장점이 많다고 했다. 언론인의 정계 진출 비판에 대한 반론격인 이 글에서 그는 기자들이 “특유의 반골 기질”이 있기에 “권언유착이라고 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언론인 출신 정치인을 모두 ‘폴리널리스트’로 칭하는 비판이 본질적 문제나 대안 논의를 뭉툭하게 만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 국회에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돌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근 당 지지율이 급등한 이유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과 실정을 맨앞에서 폭로해서라고 스스로 분석했다. 이에 반해 금태섭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민주당 공천파동에 실망한 지지층이 조국혁신당에 온 것 아니냐고 분석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조 대표는 자신이 대법원에서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자신을 대신해 당과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조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치솟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의에 “지난 윤석열 정권 2년 간 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지난달 13일 창당을 선언하고 20일 만에 중앙당을 창당했다. 그는 지난 3일 조국혁신당 대표 수락 연설문에서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책임자로서 정치 검사들의 준동을 막지 못하고 검찰공화국의 탄생을 막아내지 못한 과오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하루빨리 종식시켜야 하는 소명이 운명적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치권과 보수언론에서 ‘조국의 강’을 얘기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는 방해물이 조국입니까? 민주
국민의힘이 뉴탐사 강진구 기자 등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어제 한 유튜브 방송에서 대표적 가짜뉴스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재탕하여 방송했다”며 “국민의힘은 무관용 엄정 대응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을 형사고발하겠다.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관련자 조사, CCTV,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객관적 자료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밝혀졌음에도, 정체불명의 녹취록을 재탕하여 한번 더 허위사실을 적시한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는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넘어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재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거의 이탈표가 없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은 투표결과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방탄정당임을 입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29일 밤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결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딸이 스펙 쌓기 위해 ‘엄마찬스’를 활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보도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한겨레 기자들을 ‘혐의없음’으로 결정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한 위원장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한겨레 기자 3명과 한겨레 보도책임자 2명 등 총 5명을 무혐의로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다.
조국 전 민정수석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재판장과 식사했다고 주장했던 우종창 전 월간조선 기자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대법관 오경미)는 지난 8일 우씨가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그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유튜버로 활동해온 우씨는 지난 2018년 3월 유튜브 방송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2018년 1~2월경 청와대 인근 한식집에서 김세윤 부장판사(박 전 대통령 1심 재판장)를 만나 부적절한 식사를 했다”고 주장했다.지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명계 좌장격인 5선의 설훈 의원까지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시켰다고 통보해 ‘공천 학살’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박영순 김한정 의원에 이어 5선의 설훈 의원까지 하위 10~20% 명단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친명 인사들과 지도부였던 의원들은 대부분 단수 추천돼 안전하게 공천장을 받았다.설 의원은 당내에서 가장 앞장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와 비판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를 보복성 조치로 규정했다. 비명계 ‘공천학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사당화’ ‘사천’ 논란 확산 이후 공식 입장을 냈다. 그는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는 중”이라고 했다. 이에 한겨레는 “당 안팎의 실제 상황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인식이라 몹시 우려스럽다”고 했고, 경향신문은 “이 대표가 비판해온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과 무엇이 다른가 묻게 된다”고 했다. 국민일보는 민주당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언주 전 의원을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에 부적절하다고 비판했고, 조선일보는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 사건을 변호했던 변호사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22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 디올백 수수 사건 증거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두고 “수사긱관이 수사과정에서 필요하면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 외교 통일 안보 교육 사회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을 몰카 공작이라고 보기도 하고, 그렇지만 대놓고 고가의 핸드백을 받을 수 있느냐는 두 가지 정서가 있는데, 뇌물에 가깝다고 보느냐, 몰카 공작이라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박성재 장관
MBC 보도로 관심을 모았던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의 3·1절 가석방 여부와 관련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가석방 심사 결과에) 포함이 안된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박 법무부 장관은 22일 “거기(가석방 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명단)에 장모가 포함됐나”라는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정부 질의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박 장관에 따르면 3·1절 가석방 최종 심사는 ‘수일 전’에 진행됐고 심사 결과가 나왔는데 최씨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송 의원은 ‘법무부가 최씨를 가석방 대상으로 검토했나’라고 질의하자 박 장관은 “교도소 측에서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박성재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김건희 여사 디올백 수수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 주장대로 몰카 공작”이라고 강조하고, 몰카 공작 범죄 증거물을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다그쳤다.15일 박성재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용진 의원은 “인사 말씀하시면서 법 집행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울러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으로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고 얘기하셨다”며 “100% 공감한다.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얘기하셨는데, 지금 명품백 사건과 관련해서 공정하게 처리되는 것처
“디올백 안에 핵무기라도 장착돼 있습니까? 디올백 안에 국가 기밀 칩이라도 담겨 있습니까? 디올백이 국가적 보존 가치가 있는 대통령기록물이라면 절도, 강도, 사기, 횡령 따위로 취득한 장물은 국가중앙박물관에 보관해야 합니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국가 중대 이익’을 이유로 정보공개 청구를 거부했다고 MBC가 보도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13일 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지난달 말, 명품 가방이 국고로 귀속된 시점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창당을 선언하자 부정적인 목소리들이 나왔다. 자녀 입시비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2심 판결에서 실형을 선고받고도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는 논란이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김우수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자녀입시비리 최강욱 인턴활동 확인서 위조 및 행사, 조민의 장학금 금품수수 관련 청탁금지법, 유재수 감찰 무마 관련 특별감찰반 관계자들에 대한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 대해 징역 2년, 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조 전 장관은 항소심 선고후 발언에서 “겸허히 받아들이겠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결국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심판하고 이 정권의 조기종식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다. 모든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권대 반윤석열 정권의 1대1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그러나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자중하라면서 신당을 선거연합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조 전 장관은 13일 오후 부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국민들께 밝힌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어디에서
9일 아침신문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을 진행한 KBS에 대한 비판이 거셌다. 윤 대통령이 하고싶은 말만 질문하고 국민의 궁금해하는 질문은 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는 KBS에 대해 경향신문은 “국정홍보 대행사로 전락했다”, 동아일보는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고 지적했다. 아침신문들은 특정 방송사와의 사전 녹화 대담이 아닌 기자회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방송사 한 곳을 정해 사흘 전 녹화한 뒤 대통령실 곳곳을 다니는 장면을 끼워 넣는 편집을 거쳐 내놓은 대담은 홍보용 다큐멘터리를 연상시켰다”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