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 시민단체가 21대 국회의원실에서 생산한 의정활동기록을 폐기하지 말고 국회기록보존소에 기증해달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통령 등 다른 공공기관과 달리 의원실에서 생산한 자료는 보존 의무가 없어 임기가 끝나면 각 의원실이 자료를 폐기하기 때문이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정보공개센터)는 지난 19일 캠페인을 시작했다. 의원실에서 지난 4년간 생산한 입법활동기록, 대정부활동기록, 지역구활동기록 등 보존 의무가 없는 자료들이다. [
한국기자협회 뉴스토마토지회가 29일 “대통령실은 뉴스토마토 기자에 대한 출입 변경 신청을 무기한 보류한 데 이어 출입 등록까지 소멸시켰다. 1년간 출입을 제한했던 대통령실이 출석을 문제 삼았다. 횡포가 아니면 무엇인가”라며 “이번 대통령실의 출입 등록 소멸은 뉴스토마토의 천공 의혹 보도와 연관지어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뉴스토마토지회는 이날 성명에서 “작년 2월2일 뉴스토마토가 천공의 대통령 관저 개입 의혹을 보도하자 대통령실은 다음날인 2월3일 이를 보도한 뉴스토마토 기자 3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발했
민주당이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 개입 의혹,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 등에 관한 대통령실 현안 질의를 요구했다. 특히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자신의 입으로 대통령 당무 개입 사실을 확인해 줬다고 강조했다.23일 국회 운영위는 민주당과 정의당의 운영위 소집 요구에 따라 열렸지만 여당에선 이양수 간사만 참석했고, 대통령실 관계자들도 불출석했다.이 자리에서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이 집권 여당의 당무에 개입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런 의혹이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클럽 특검법을 각각 의결했다.대통령실이 곧바로 거부권 행사를 하겠다고 시사했지만 다시 국회로 재의요구(거부권 행사)할 경우 국민의힘에 정치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안을 공포하면 총선 기간 내내 특검 수사가 이슈가 된다는 부담이 있는 반면,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부인 비리 의혹 수사를 거부한다는 따가운 여론을 안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다. 진퇴양난이라는 평가다.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엑스포 유치를 위해 프랑스 파리 방문중 재벌총수 5명과 술자리를 했다는 보도 내용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공개적으로 거론됐다. “이런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보도가 되고 있는데, 질문하고 비판할 수 있는 장이 열리지 않아 유감”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정의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배진교 의원은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운영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 의사일정이 여야 간사간 협의되지 않은채 야당 의원들의 개최 요구만으로 잡힌 것이라며 회의를 진행하지 않은채 야당 위원 의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지난 4일부터 ‘소통의 (책)장’이란 이름으로 국회의원들이 국민에게 추천하는 책을 전시하고 있다. 정치적인 철학을 담은 듯한 책도 있고, 국회의원 본인이 저자로 참여하거나 자신의 정당을 알리기 좋은 책,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베스트셀러도 있었다. 이번 전시는 국회 사무처와 국회 도서관이 함께 진행한다. 각 의원들에게 추천을 받은 책 중 선착순으로 일단 45권을 먼저 전시했다. 추천도서는 분기별 순환 전시 방식으로 운영(변동 가능)하고 국회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의원들이 어떠한 책을 추천했나
방송통신위원장 후임 인선에 윤석열 대통령 검사 선배 출신의 김홍일 권익위원장 내정설 보도가 계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온다.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법조인으로 경력이 화려했던 분이라고 해서 방통위원장으로 내정하는 것은 황당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 교체가 거론된 시점이 세달 가까이 지났고, 김행 후보자가 청문회 후 사퇴한지 두달이 지났다”며 “그럼에도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 인선은 소식도 없고, 공석된지 사흘지난 방통위원장은 급하게 임명해야
박민 KBS 사장이 취임 이튿날인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사장은 “KBS가 공영방송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정중히 사과한다”며 허리를 숙였다.박 사장 취임 첫날인 13일은 TV뉴스 앵커와 시사프로그램·라디오 진행자 하차 및 편성 삭제를 강행했다. 공정방송을 위한 단체협약 위반이자 편성규약·방송법 위반이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13일 사측에 긴급 공정방송위원회를 요청하고 주요 보직자를 방송법 위반과 단체협약 위반 등 혐의로 고발
박민 신임 KBS 사장 취임 첫날 9시 메인뉴스와 주요 시사프로그램 앵커와 진행자가 교체되고 주요 간부 인사를 진행하자 국회 원내정당 대변인들도 관련 논평을 냈다. 여당에선 “KBS의 비상을 기원한다”는 환영 메시지를 냈고, 야당들은 비판 의견을 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4일 란 논평에서 “그간 KBS는 공영방송이라는 본분에서 벗어나 사실상 특정 정치집단과의 유착, 그들의 입맛에 맞는 편향된 시각의 뉴스와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로 전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정론직필(正論
박민 KBS 사장 취임 첫날부터 9시 메인 뉴스와 라디오 뉴스 시사 프로그램 앵커와 진행자를 모두 교체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군사쿠데타가 일어나는 줄 알았다며 비판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밤에 KBS 뉴스를 보면서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쿠데타 일어나는 줄 알았다”며 “무슨 방송 진행자나 방송개편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을 듣도보도 못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점령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는
지난 9일 야당이 주도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법안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전태일 열사 53주기인데 국민의힘은 관련 논평에서 “청년 전태일을 떠올리며 노동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노란봉투법을 “거대노조만을 위한 법안”으로 규정했다. 노란봉투법은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과 노사관계에서 사용자의 범위 확대를 골자로 한다. 지난 20
윤석열 대통령의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에 야당이 “윤 대통령의 KBS 장악” “장악 정도가 아닌 KBS 점령”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고민정, 민형배, 조승래, 허숙정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윤 대통령의 박민 KBS 사장 임명 재가에 “정권 유지에 자신이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KBS 장악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에도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수언론들도 연일 비판과 경고등을 켜고 있지만 국민들의 인내심이 데드라인에 와 있다는 사실을 윤 대통령 본인만 모르고 있다는 지적이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며 “국민들은 독단과 독선을 멈추라 소리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답은 반성과 성찰이 아니라 상대의 자유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시안게임 축구 한중전 응원에 중국응원이 90% 이상으로 나타난 점을 두고 여론조작, 국기문란이라는 정부와 국민의힘의 비판이 포털 길들이기, 음모론적 망상이 아니냐는 반론이 나온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사태를 두고 “포털에서의 여론조작은 다른 언론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유권자인 국민의 눈과 귀를 속여 잘못된 선택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국기문란에 해당하는 중범죄”라며 “여론조작 세력은 반드시 발본색원해 엄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진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여러 의혹과 해명 과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여성가족위원과 정의당 뿐 아니라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동아일보는 25일자 2면 기사 에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자료에 따르면 ‘소셜뉴스’의 올해 9월 기준 주당 평가액은 14만8226원”이라며 “김 후보자는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2013년 소셜미디어 위키트리의 운영사 소셜뉴스 주식 1만135주를 당시 공동 대표 A씨에게 매각했고, 이후 김 후보자는 201
일본 사회민주당의 오츠바키 유코 참의원과 핫토리 료이치 간사장이 방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방류)에 동조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에 “기시다 정권의 말과 의향에만 귀를 기울인다”며 “지금 할 일은 기시다 말고 한국 국민들의 말을 듣고 그에 대답을 잘 하는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오츠바키 참의원과 핫토리 간사장은 7일 오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배진교 강은미 등 정의당 의원단과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한일 의원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프레스라운지에서 가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했다.
TV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해 징수하는 내용의 방송법 시행령이 지난 5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결하자 야당들은 일제히 언론장악이라며 비판했다. 정의당은 방송법을 개정해 수신료 통합징수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이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당 상무위원회에서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이 대통령실 권고 한달 만인 어제 끝내 방통위에서 졸속 의결됐다”며 “이동관 방통위 체제 출범과 언론장악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에 돌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도 이날 “KBS 재정 흔들기에 이어 사장
정의당이 국회 본회의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길들이기를 위해 전면에 나섰다는 점을 비판하고 나섰다. 정의당은 그러면서 야당에 대해서도 야당 되자마자 언론자유 코스프레한다고 지적하는 등 두 거대 여야 정당을 모두 비판했다.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KBS 수신료 폐지 불사를 언급하며 이동관 대통령실 특보 비판을 한 MBC를 문제삼는가 하면 이들 방송의 가짜뉴스에 편든 세력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통해 노리는 것은 공영방송을 관제방송으로 만들려는 음모라고 성토하며 이 제도를 지켜달라고
국회가 24일 새벽 본회의에서 638조 7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신문들은 1면에서 여야가 줄다리기를 하는 와중에도 각 당 실세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을 챙겼다고 평했다. ‘밀실 예산’은 속기록도 남지 않는 비공식 회의로 예산안 심사를 진행하면서 가능했다.여야는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을 3주 넘긴 24일 새벽 2023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2014년 국회선진화법이 시행된 뒤 가장 늦었다. 예산은 당초 정부안(639조 419억원) 보다 3142억원 줄었고, 올해 본예산(607조 7000억원)에 비해 5.1% 증
국회 공무직근로자(노동자)들 차별 개선을 요구하는데 여야 정치인들이 뜻을 모은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사무처에서 받은 ‘공무직근로자 명절상여금 및 가족수당 인상’ 관련 자료를 보면 공무직근로자들은 명절상여금을 연 60%만 받고, 가족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공무원과 비교해 임금차별을 받아왔다. 이에 공무직근로자들도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명절휴가비를 준용해 명절 상여금을 기본급의 120%로, 같은 규정에 따라 가족수당의 경우 배우자 1인(4만 원), 자녀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