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이 창당 12년 만에 원외정당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당의 간판인 심상정 원내대표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와 정당 지지도,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저조한 결과가 계속된 탓이다.원내 정당을 수성할지를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인 요인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모호해진 정체성, 정권에 맞선 투쟁력 미미, 거대 양당체제 강화에 따른 존재감 부재, 이중대 논란, 독자적 지지기반 취약, 구도-인물-실력 등 여전한 한계 등을 꼽는다.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갑에 출마한 4선의 심상정 의원은 두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3위로 나왔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대해 중징계인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확정했다. 김문환 위원(한국방송기자클럽 추천)은 관계자 징계 의견을 내면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진영을 향한 편파 언론이 되고 있다”고 했다.선방심의위는 21일 11차 회의에서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1월17일 방송분)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선방심의위는 지난 10차 회의 때 의견진술을 듣고 법정제재를 결정했지만, 제재 수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의결을 보류했다. 지난 회의 때
총선 51일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문제로 갈등이 폭발했다. 현재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이 하위 20%를 통보받자 탈당했다. 그는 모멸감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실시돼 논란이다. 홍영표 이인영 기동민 송갑석 설훈 의원 등의 지역구에서 여론조사가 실시돼 반발을 샀다. “당이 쪼개질 최대위기”(한국일보)라는 진단까지 나왔다. 경향신문 칼럼니스트는 근본원인을 분석했다. 정권심판론에 취한 민주당이 디올백에만 매달렸고, 당 대표를 비롯한 주류는 희생하지 않은채 공천 개입에 나선 점
새로운선택이 출퇴근시간을 노동시간으로 인정하고 점심시간을 유급화해 ‘9 to 5(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 방안 등 노동시간 제도개혁 방안을 제안했다.지난해 12월 창당한 새로운선택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성주 전 서울시 노동전문관이 공동대표를 맡고 류호정 전 정의당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장인 해방일지법’이라며 출퇴근시간 노동시간으로 부분산입, 점심시간 유급화, 연차휴가 개인적립제, 월1회 주4일제, 시간주권과 건강권 보호장치 마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복귀 일성으로 ‘법으로 죽여보고 펜으로 죽여보고 그래도 안되니 칼로 죽이려 한다’고 한 발언에 음모론이자 또다른 증오와 혐오정치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검찰과 정권, 언론이 자신을 그동안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됐다.정의당을 탈당해 새로운 선택에 합류한 류호정 전 의원은 17일 KBC 광주방송 에 출연해 이 대표의 첫 발언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얼마 전에 방송에서 언급하신 것 같던데 그대로 인용을 하셨더라”며 “검찰과 언론을 살인미수 용의자와 같은 선상에 두고 동일시하시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결국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비례대표의원직은 탈당시 의원직이 자동상실된다. 그동안 당내 비판과 압박을 받으면서도 탈당 하지 않다 결국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류 의원은 정의당이 독자적인 제3의 정치세력이 아닌 민주당의 2중대의 길을 가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도움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정당으로 몰락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고도 했다. 그는 제3신당에 합류하기로 했다.류 의원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당기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한 이후, 정의당을 탈당하고,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선
더불어민주당의 비이재명계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이 지난 10일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오전 세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오늘 민주당을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진다. (탈당의) 가장 근본적 이유는 양심 때문이다. 우리는 방탄 정당, 패권 정당, 팬덤 정당에서 벗어나고자 호소했지만 거부당했다”고 운을 뗐다.이들은 이어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해야 하지만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
영화 ‘서울의 봄’ 흥행 이후 쿠테타 신군부의 2인자 노태우를 현 정부의 2인자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빗댄 칼럼들이 나오고 있다. 19일, 중앙일보는 한 장관이 제2의 6·29 선언을 각오해야 ‘한동훈 비대위’가 성공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한겨레에는 이란 제목의 칼럼이 실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3호 인재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전 총경을 영입했다. 조선일보는 류 전 총경이 경찰의 중립성이 훼손되면 신뢰가 무너져 경찰 조직이 무너진다고 주장했는
새로운선택 금태섭 대표와 함께 신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아침 라디오 방송 중 돌연 눈물을 쏟아냈다.최근 정의당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적을 갖고 있으면서 독자적 신당을 추진하는 것은 국회법 취지에 반하니 탈당하고 국회의원직을 반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12일 오전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오는 17일 금태섭 준비와 함께 창당 준비중인데, 양향자 의원 외에 다른 신당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는 질의에 “시대정신에 동의하시는 분과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며 “절제와 공존이다. 적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 공동창당을 선언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지난 11일 “내가 속한 진영의 모든 것이 언제나 옳았다고 할 수 없다”며 “‘모든 남성은 가해자’라는 명제에 기초해 페미니즘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를 열어놓기 위해 자신의 정체성을 버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보수매체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검찰 등 수사기관이 움직이지 않자 비판사설이 나왔다. 12일 한겨레는 사설
“불법파견으로 신고하겠다고 통보했더니 (광주MBC 간부가) ‘신고하면 너와 관련된 사람들까지 일자리를 잃거나 법적 문제가 생기는데 감당할 자신이 있냐’고 되물어오더라. 결국 신고를 포기해야 했다.” (광주MBC 자료실·전산보조 담당 조아무개씨)“지난 2년 간 광주노동청과 전남지노위에서 두 차례 근로자로 판단을 받고, 근로계약서 미작성에 대한 시정지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광주MBC는 제 7년7개월 근무경력을 초기화하고 근속년수 0월에서 시작하라며 9월15일 시정지시 이행기간을 두 달이나 넘기면서 버티고 있다.” (광주MBC ‘무늬만
국악방송 방송제작 구성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프리랜서 노동자들이 ‘사내 갑질’이 대체로 직속 관리자인 정규직 노동자와 사이에서 일어난다고 밝혔다.국악방송은 지난 5월29일부터 6월23일까지 국악방송 라디오와 TV의 작가와 조연출 등 ‘프리랜서’ 방송스태프를 대상으로 ‘갑질 및 부당행위에 관한 실태조사’를 자체 실시했다. 국악방송은 실태조사 결과보고에서 ‘갑질 및 부당행위에 대한 현황 및 인식 파악을 통한 직장 문화 개선을 위해 조사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면담과 전화, 온라인으로 이뤄졌다.국악방송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방송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방송사인 아리랑TV(국제방송교류재단 아리랑국제방송)가 4년 전 ‘프리랜서’로 고용한 시사보도국 방송제작 노동자 일부를 ‘자회사 근로계약’으로 고용을 전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리랑TV가 ‘프리랜서 노동자’에 크게 의존해 방송제작을 꾸려가는 상황에서 오래 전부터 방송비정규직·프리랜서 고용의 불법성을 알고도 이 관행을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다.아리랑TV가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에 제출한 2019년 10월31자 문건에 따르면, 아리랑TV는 자사 시사보도 방송제작에 임하는
윤석열 정부 들어 정부기관이 정부광고 요청 시한을 어기고 집행한 광고비가 64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정부광고 총 2042건 중 과반(50.8%)인 1037건이 정부기관이 긴급, 사전협의 등 사유로 광고 시작일 하루 전에 요청한 광고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인 정부광고법 시행령 제3조에 따르면 정부기관이 국내 홍보 매체에 정부광고를 하려면 광고 시행일 7일 전(광고 제작 시 제작기간에 7일 합산한 날 이전)까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문체부 산하 방송 3사(KTV, 아리랑TV, 국악방송)의 ‘위장 프리랜서’ 관행 근절을 위해 소관 부처들의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유인촌 장관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류호정 의원은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문 장관에게 문체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고용노동부와 각사가 참여하는 대책 TF를 구성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류 의원은 “올해 의원실에서 진행한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문체부 산하 방송3사 내 프리랜서들의) 평
정부기관인 KTV국민방송이 사내 프리랜서 178명 가운데 31%가 현재 ‘위장 프리랜서’로 근로계약 대상에 해당한다고 자체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용구조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 산하 방송사가 근로기준법을 회피하는 ‘위장 프리랜서’ 관행을 광범위하게 유지해온 현황을 드러내는 한편, 이는 사측의 자체 파악 결과로 전문적 조사가 이뤄지면 더 많은 인원이 노동자성을 인정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최근 KTV(한국정책방송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프리랜서의 공무직 전환 수요조사 결과’에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에 대한 국정감사를 갈음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 자리에서 연합뉴스 경영진의 이른바 ‘비정규직 우선감축’이 도마에 올랐다.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은 “부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면서도 감축 방침은 굽히지 않았다. 한편 연합뉴스 사장이 국회의원 ‘대관 업무’에 현직 기자를 동원하는 관행에 지적이 나와 성 사장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3일 저녁 7시 연합뉴스 사옥 대회의실에선 문체위의 연합뉴스 ‘비공개 업무 보고’ 자리가 열렸다. 연합뉴스는 국가기간통신사로, 뉴스통신진흥법에 따라
국정홍보방송인 KTV국민방송(한국정책방송원)의 하종대 원장이 ‘무늬만 프리랜서’ 악습 해결을 요구하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 질의에 “예산을 많이 달라”는 취지로 답했다. KTV는 구성원 10명 중 4~5명이 ‘프리랜서’ 계약으로 일하는 가운데,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 프리랜서 계약을 적용해 임금 체불을 하는 등 불법 관행이 적발됐다.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의원은 하종대 원장에게 “(KTV 내 프리랜서의)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성을 판단하는 정량분석 결과를 보면 ‘상(노동자성 높음)’이 12.1%로, ‘중상’이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국제방송교류재단 아리랑TV 국정감사에서 ‘프리랜서’ 구성원들의 노동자성이 높은 실태를 두고 자체 조사를 실시해 근로계약을 체결하도록 요구했다. 아리랑TV에선 10명 가운데 4명 꼴로 프리랜서 계약으로 일하고 있다.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아리랑TV 국정감사에서는 아리랑TV 내 36%에 달하는 프리랜서들의 근무 실태를 두고 류호정 의원과 주동원 아리랑TV 사장의 질의와 답변이 오갔다.류호정 의원실이 용역연구로 진행한 아리랑TV 프리랜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준 아리랑TV 구성원 가운데 프리랜서
연간 수백억 단위의 홍보 예산을 집행하는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들어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언론에 대한 광고 비중을 대폭 줄이고, 일부 매체는 광고 집행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광공사는 현 정부 ‘낙하산 인사’가 내려간 공공기관으로 꼽혀왔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 국민통합초청위원장을 맡았던 김장실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사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올해 1월 대통령직인수위 출신 이재환 부사장이 취임했다. 이 부사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 디지털경제특보를 시작으로 대통령직인수위 디지털플랫폼TF 민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