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출연한 닉네임 ‘슈퍼맨’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됐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양극단으로 대립하는 분위기 속에서 정치 예능에 출연한 두 청년 정치인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치열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이들의 토론을 통해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됐단 시청자들도 많다.-이 시점에서 같은 출연자이자 동료 정치인으로서 김재섭 국민의힘 당선자(슈퍼맨)를 평가한다면?“자신감 있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걸 많이 배웠다. 늘 날 의심하고 검열할 때가 많다. 과감해
한나라당, 사랑실천당, 기독사랑실천당, 기독자유민주당, 기독자유당, 기독자유통일당, 국민혁명당, 자유통일당.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거쳐온 정당이다. 전 목사가 창당해 현재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이 22대 총선에서 원내 진입을 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3% 이상 얻으면 국회의원을 배출하는데 최근 6% 가까이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1번 후보가 황보승희 의원(전 국민의힘)이라 원내정당이긴 하지만 전 목사가 꾸준히 원내 진입을 시도한 정당이 이번
개신교계 독립언론 뉴스앤조이 새 대표로 지난 11일 뉴스앤조이 기자 출신 이용필이 취임했다. 2012년 7월 뉴스앤조이에 입사해 취재기자 8년, 편집국장 3년을 지냈고 지난해 전임 대표 강도현의 빈자리를 대신해 대표직무대행을 맡다가 올해 정식 대표가 됐다. 흔히 기자가 취재원들의 정보와 시간을 빌어와 먹고산다면 언론사 대표는 타인의 돈을 끌어와야 하는, 전혀 다른 업무 영역으로의 ‘전직(轉職)’이다. 뉴스앤조이는 성차별 관행, 특히 성소수자 혐오가 대세로 자리잡은 보수적인 교계에서 유일하게 성평등 목소리를 담는 언론이다. 한국 주류
더불어민주연합 국민후보추천 심사위원회는 14일 긴급 전원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연합에 임태훈 후보에 대한 부적격 결정의 철회를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연합은 시민사회(국민후보추천 심사위)가 추천한 임 후보(군인권센터 소장)에 대해 ‘병역기피’ 사유로 부적격이라고 통보했고, 임 후보는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했다.지난 2004년 대체복무가 인정되지 않을 때 임 전 소장은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해 복역했다. 2018년 헌법재판소는 대체복무를 도입하지 않고 양심적 병역거부자를 처벌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대체복
세계 여성의날 3월8일을 맞아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아동·청소년 성착취 온상이자 공범이라며 성평등 걸림돌에 X(옛 트위터), 성평등 디딤돌에 성소수자 차별하는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에 맞서 변화를 이끌고자 한 이동환 목사 등을 선정했다. 올해의 여성운동상 주인공은 여성장애인인권활동가 고숙희씨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매년 여성의 날, 지난 한해 한국사회 성평등과 여성운동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 성평등에 걸림돌 역할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성평등 걸림돌’을 지정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X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18’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4일 광주를 찾아 “5월의 광주 정신은 어려운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라며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수록하는 것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시의회 의장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언론 특별판을 배포하자 “국민들께서 전혀 공감하지 않으시는 극단·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의 이 발언은 고무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정작 언론계에선 정부의 행보와 온도 차를
이동환 목사(수원 영광제일교회)는 2019년 8월 31일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식을 집례했다는 이유로 지난 2020년 6월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회) 내에서 기소됐다. 감리회 헌법에 해당하는 ‘교리와 장정’은 마약·도박 같은 중대한 법 위반과 더불어 ‘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를 범과(종교적인 범죄와 윤리·도덕적인 허물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로 규정한다.재판은 느리고 복잡하게 흘러갔다. ‘교리와 장정’에 따르면, 판결을 맡은 재판위원회는 2개월 내 판결을 마쳐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안이 2심 판결까지 가는 데 걸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리보호특별위원으로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이 임명되자 ‘소수자 차별에 앞장선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은 지난 3일 는 논평을 내고 “새로 임명된 김인영 위원은 성소수자 혐오에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스 보도를 보면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0일 김인영 위원을 방통심의위 권익보호특위 위원으로 임명했는데 이 역할은 “방송
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거쳐갔거나 현직인 총 11명의 심의위원 중 여성 위원은 2명 뿐이었다. 방통심의위에 다양성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배경이다. 50대~60대 남성 위주 위원으로 콘텐츠를 심의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방통심의위 심의내역을 보면,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하거나 이른바 ‘꼰대 심의’라는 평가를 받을만한 심의가 반복되고 있다. 새롭게 구성할 방통심의위에 대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심의를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 못지 않게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심의위원을 구성해야 한다는 과제도 추가될
국감이 시작됐다. 의원실 발 뉴스가 쏟아진다. 300개 의원실이 하루에 5개만 국감자료를 내놓아도 매일 1500개 정도의 뉴스가 나온다. 기자들은 매일 수백개가 넘는 의원실발 보도자료를 받는다. 이 많은 보도자료를 다 클릭하기도 어려울 지경이다. 이렇게 뉴스 홍수 속에서 어떤 자료를 기사화 하고, 어떤 자료를 읽을지 고민이 든다. 이에 ‘국감 자료 길라잡이’를 제안해 본다. 첫째, 지나치게 자극적인 단어가 나오는 국감자료는 무시하자. 김승수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절 도서보급지원사업을 통해 배포된 책에 동성애, 성경험 관련된
전례 없는 ‘K-콘텐츠’ 글로벌 흥행이 이어지고 있지만 제작사들은 ‘사드 보복’에 이은 제3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등 넷플릭스를 제외한 타 OTT 사업이 흔들리면서 제작 중단, 제작 편수 감소 등 좋은 콘텐츠가 있어도 유통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지난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23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판이 바뀐다: AI와 미디어 패러다임의 전환) 여덟 번째 세션에서 최문석 에이스토리 이사는 콘텐츠 제작사 입장에서 글로벌 OTT 이후의 제작 환경 변화상을 설명했다.최문석 이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생중계 방송에서 남성 대원들이 ‘키스타임’을 연출했다는 기사가 연이어 보도돼 불필요한 기사라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남성들 간의 키스를 이례적인 구경거리처럼 보도한 해당 기사들에는 동성애 혐오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스포츠서울 기사 , 한국경제 기사 , 머니투데이 기사 , 서울신문
한 젊은 초등학교 교사의 죽음에 대한 공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많은 시민들은 이번 사건에 놀라거나 안타까워 하거나 슬퍼하는 걸 넘어 공분하고 있다. 교직이랑은 무관한 나조차도 내 일부가 죽은 것만 같은 감정이 들어 스스로 당혹스럽다. 그만큼 우리 모두가 ‘진상’ 때문에, 더 정확히는 ‘진상’에서 도망칠 수 없었던 노동환경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있기 때문이리라. 나도 국회의원실에서 일할 때 진상 민원을 지독히도 많이 겪었다.정치적 이견에 따른 분노를 퍼붓는 이들은 차라리 참을 만 했다. 동성애자는 지옥불에 떨어져야 한다는 걸 복창하게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지난 21일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마치 동성혼이 아니라 1인 가구에 대한 것인 양 말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민주당이 동성혼을 주장하고 싶으면 1인 가구 핑계대지 말고 당당하고 주장하라”고 대답했다. 전날인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생활동반자법에 대한 논의가 격렬히 이뤄진 후였다. 책 『외롭지 않을 권리』를 써서 생활동반자법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한나는 한동훈 장관 덕에 갑자기 떳떳하지 못하게 진의를 숨기는 사람이
‘난장판 속 퀴어축제’. 언론은 지난 17일 열린 대구퀴어문화축제를 위 표현으로 묘사했다. 대구시장이 ‘성다수자의 권익이 중요하다’며 퀴어문화축제 반대를 표명한 축제 당일, 언론에서는 경찰과 공무원의 충돌에 집중했다. 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사라졌다. 지자체의 차별 행정과 혐오 발언에도 대다수 언론은 ‘차별’이라는 본질을 외면한 채 ‘VS’라는 단어로 사안을 보도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구조적인 차별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 찬반 대결구도화하는 언론보도는 그들이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에서 문제다. 미디어오
인천여성영화제 상영 프로그램에서 퀴어 영화 상영을 배제하라고 요구한 인천시를 두고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차별 행정이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퀴어문화축제에 대한 서울시의 광장 사용 불허, 대구시의 행사장 철거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앞장서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배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인천여성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는 22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는 사전검열로 차별과 갑질 행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60여명의 사람들이 기자회견 현장에 모여 차별 행정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법원이 허가한 대구퀴어문화축제를 두고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대구시 공무원들을 동원해 행사장 철거를 시도했다가 경찰과 충돌했다. “합법”이라는 경찰과 법원 판단에도, 홍 시장은 행정대집행을 강행해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홍 시장은 여러 차례 소수자 차별 발언을 하며 이번 행사에 반대해왔다. 19일 아침신문에선 국민의힘과 소속 정치인들이 보수 단체장들의 ‘표’를 의식해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난장판’ 등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경찰과 공무원의 대립을 강조한 언론보도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한겨레
최근 한 유튜버가 소위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해당 유튜버는 연일 가해자에 대한 영상을 추가로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갑자기 공격한 사건이 주는 공포감, 젠더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공분, CCTV에도 찍히지 않고 피해자도 기억을 잃었던 몇 분간의 사실관계의 공백 등이 겹치면서 사건은 거대한 진실게임이 되어 여론의 큰 관심거리다.해당 유튜버는 검경의 초기 수사에서 성범죄 혐의를 조사하지 않았다고 질타하는 영상을 올렸다. 실제로 2심 재판중 재판부의 검증요청으로 성범죄 관련 증거가 확
“우리에게 가족의 보호는 국가 안보 문제입니다. 이 나라에서 성소수자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30년 집권 연장의 기로에 서 있는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대선 연설의 일부분이다. 에르도안 정부는 최근 몇 년 사이 ‘동성애 반대’를 핵심 정치 프레임으로 활용하고 있다.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성소수자 표현을 규제해왔다. 함부로 나대지 말라는 것이다. 작년 6월에는 성소수자 퍼레이드를 진행하려던 활동가 370명을 구속했다.심지어 지난 9월 이스탄불에서는 성소수자 증오 시위가 벌어졌다. 수천 명이 ‘가족 보호는 국가 안
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로 원내정당이 된 진보당이 최근 언론 관련 사안에 대해 적극 입장을 내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 여당의 언론노동자를 향한 부당한 비판, 성소수자에 대한 부적절한 언론보도 등 언론 분야에 주목하고 있는 이는 지난달 17일 임명된 손솔 진보당 대변인이다. 그는 25일까지 약 한달간 8건의 언론 관련 입장을 냈다. 이중 건설노동자 분신과 관련한 조선일보·월간조선 보도 관련 입장이 4건으로 가장 많았다. 손 대변인은 지난 17일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