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논란이 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다수 심의위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해 차후 회의에서 중징계가 예상된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에 7대 1대 1로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제재 수위는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 질의응답 후 결정된다. 이번 안건은 국민의힘 추천 최철호 위원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여당이 특정 정당의 선거운동 방송이라고 비판한 MBC 뉴스데스크 방송을 오는 14일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안건들과 비교해 약 한 달 정도 이른 신속심의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선방심의위는 오는 14일 열리는 제10차 회의 안건으로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를 상정했다. 지난달 27일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서 기상캐스터는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오늘
국민의힘이 “MBC의 해명은 논란을 키울 뿐”이라며 지난 27일자 MBC 날씨 보도에 대한 MBC 해명 입장을 비판했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반론 보도에 무려 4분을 쓰면서까지 숫자 ‘1’에 대한 해명이 참 구차하고 구구절절하다. 의도가 없었다면 부주의했음을 국민께 사과하면 그만”이라며 “일기예보에 등장한 사람 키보다 더 큰 파란색 숫자 ‘1’에 연신 말과 손으로 숫자를 언급하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은 어떤 반론으로도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MBC ‘뉴스데스크’는 전날 리포트에서 지난 27일 “미세먼지
국민의힘이 MBC 날씨 코너에서 등장한 ‘파란색 1’을 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선거방송 심의규정의 공정성과 사실보도 조항 위반이라며 민원을 제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MBC 일기예보에 사람 키보다도 큰 파란색 1 대신에 같은 크기의 빨간색 2로 바꿔놓고 생각해 봐주시라”며 “MBC에서 일기예보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 운동성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아무리 그간 극도로 민주당 편향된 방송을 해 온 MBC지만, 이건 선을 넘은 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서 한번 보시고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
MBC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21%의 여론을 추적하는 연속 패널 조사와 토론을 진행한다.MBC ‘선택 2024’ 선거방송기획단은 내년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 전까지 총 5차례의 패널조사를 진행해 선거 전 여론의 흐름을 파악하고 관련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패널조사는 선거방송기획단이 서울대 국제정치데이터센터 자문을 받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0명 대상으로 시행한다. 선거방송기획단은 최근 1차 패널 조사에서 지지정당 미결정층이 21%로 나타난 것에 착안해 향후 이어질 관련 토론 프로그램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가 본인 등 일부 시사 프로그램 출연자를 ‘편파 패널’로 규정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를 향해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지난해 6월 출범한 공정언론국민연대는 고대영·김인규 전 KBS 사장, 김장겸 전 MBC 사장(현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별위원장)등이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단체로, 보수 성향이라 분류되는 방송사 노동조합, 법조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김준일 에디터는 15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언론보도에서 갑자기 장성철 소장,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내 이름이 나왔다. ‘공정언론국민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땡윤 뉴스’가 KBS를 치장하고 있다”며 KBS 뉴스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을 즉시 공포해야 한다며 이처럼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 ‘땡전 뉴스’ 대신 ‘땡윤 뉴스’가 KBS를 치장하고 있다. 수치스럽지 않느냐”며 “사회와 역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어쩌다가 완전히 과거 수십 년 전으로 순식간에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땡전 뉴스는 ‘9시 종이 땡하고 울리면 전두환 대통령 동정 보도로 뉴스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권력에
MBC가 22일 전날 뉴스데스크에서 잘못 전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을 정정하는 사과 방송을 했다.‘2시 뉴스외전’ 진행자인 이정민 MBC 앵커는 22일 오후 방송에서 “본사는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파인애플 껍질도 뚫어, 당근칼 주의보’라는 제목으로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당근칼의 위험성에 대해서 보도했다”고 말했다.이 앵커는 “하지만 보도 이후 검토한 결과 보도에 포함된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 가운데 ‘여자애들도 해요’라는 부분의 자막을 ‘여자애들 패요’로 잘못 방송했다”고 밝혔다.이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고용노동부의 노동자성 인정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2년 근속을 한 달 남기고 해고된 작가의 부당해고 구제 청구를 서울행정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11부(재판장 강우찬)는 10일 MBC에서 일하다 해고된 ‘뉴스외전’ 방송작가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A씨 청구를 기각했다.A씨는 2020년 2월부터 MBC 낮뉴스 프로그램 ‘뉴스외전’에서 방송작가로 일해왔다. MBC 정규직 앵커와 보도책임자 지시와 감독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와 다름없이 일했지만, 형식상 ‘프리랜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송의날에 보수성향 미디어연대 주최 토론회에 참석해 “지금의 방송은 방송이 아니다”라고 비판해 논란이다.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장은 “여당 대표의 비정상적 언론관”이라고 비판했고, MBC본부장은 “방송장악 프레임에 여당 대표가 거짓프레임으로 선동한다”고 반박했다.김 대표는 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연대 주최 ‘공영미디어 구조개혁과 공적재원 확보방안’ 토론회에 참석해서 한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송의날 행사가 열렸으나 불참한 채 이곳에 참석했다. 방송의날 행사 주최측은 여야 당대표와
고용노동부로부터 노동자성을 인정 받은 해 2년 근속을 한 달 남기고 계약종료를 통보받은 작가의 부당해고 소송 결심공판이 진행됐다. 상당수 작가가 ‘무늬만 프리랜서’로 방송사와 단기간 계약을 갱신하며 일하는 방송제작 환경에서 해당 작가의 갱신기대권이 성립하느냐가 쟁점이다.서울행정법원 11부는 지난 18일 MBC 보도국에서 일하던 방송작가 A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신청 기각 판정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앞서 MBC는 2021년 12월 보도국 낮뉴스 프로그램 ‘뉴스외전’ 작가 3명 전원에 ‘재계
“비정규직 노동자가 거대 방송사를 상대로 소송하는 것은 목숨을 건다는 의미임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커리어가 끝날 수 있음을 감안하고 시작하는 겁니다. 그만큼 두렵고, 옆에서 함께할 사람들과 조직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쉽지 않더라구요. ‘나 같은 사람이 있구나, 나 혼자 목소리 내고 나 혼자 차별 받는 게 아니구나, 뭉치면 사측도 우리를 무시하지 않고 두려워하겠구나.’ 이것을 느끼기 위해 시작합니다.”고 이재학 CJB청주방송 PD의 동생 이대로씨가 8일 서울 충무로 뉴스타파 함께센터에서 열린 ‘방송 비정규직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설을 두고 국민의힘은 학교폭력 문제에 연루된 문제엔 우려를 표하면서도 방송 독립성 감독를 해야 할 자리에 대통령 특보가 가는 것은 정치적으로 문제가 안 된다고 밝혀 논란이다.그동안 방송통신위원장이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온 점에서 이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이동관 특보의 방통위원장 내정설이 나오는데 학폭 의혹에 반박 입장도 발표했는데, 학폭 문제 의혹이 계속
미국 같은 기축통화국을 제외하면 경상수지 적자와 무역수지 적자가 동시에 발생하는 나라는 통상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분류된다. 쌍둥이 적자가 치명적인 것은 대외와의 거래와 국가재정 모두 적자가 발생하기 때문인데 문제는 윤석열 정부 아래의 대한민국이 쌍둥이 적자에 봉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위태로운 경상수지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상수지가 3월(2억 7천만 달러)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한 것은 본원소득수지, 그중에서도 배당소득 수지의 대규모 흑자 덕분으로 나타났다. 3월 배당소득 수지는 31억 5천만 달러 흑자로 전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저녁 부산 횟집 앞에서 도열한 시도지사 및 참모진과 악수하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다. 일부 언론들은 “권위적으로 비친다” “윤 대통령은 왜 매번 술자리가 논란이 되나” “영화 속 장삼이사와 뭐가 다른가”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여권 내에서도 도열 장면 만큼은 분명히 잘못이라는 쓴소리가 나왔다.이 사진은 윤 대통령이 그날 오후 부산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 시도지사협의회를 한 이후 부산의 횟집에서 만찬 회식을 하고 나오는 길에 일반인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
지난 2월27일 MBC에 새로운 노동조합이 들어섰다. 방송작가 6명이 꾸린 노조다. 이름은 ‘MBC 차별 없는 노동조합’이다. 조합원들은 MBC에서 이른바 ‘무늬만 프리랜서’로 일하다 노동자성을 인정 받은 작가들이다. MBC로부터 ‘프리랜서’란 이름으로 해고된 뒤 노동위원회와 소송을 통해 부당해고를 인정받고 복직한 3명과 고용노동부 근로감독 결과 노동자성이 인정된 3명이다.그러나 이들은 MBC 방송작가라는 이름을 잃어버린 상태다. MBC는 지난해 노동자성과 부당해고를 인정받은 작가들과 고용이 보장되는 근로계약을 체결하기 직전 ‘방송
MBC 방송작가들이 ‘방송지원직’ 직군을 철폐하고 정규직과 차별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며 노동조합을 출범했다.문화방송노동조합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MBC의 방송지원직을 위한 문화방송노동조합을 설립했다”며 “무늬만 정규직인 방송작가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나갈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방송노조는 지난 17일 마포구청으로부터 노조설립신고증을 받았다.문화방송노조는 “MBC는 법적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방송작가들을 ‘방송지원직’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만들어 차별하고 있다”며 노조 설립 배경을 밝혔다. 노동조합 설립에는 M
방송사들이 ‘무늬만 프리랜서’로 법적 노동자성을 인정받은 방송작가 가운데 일부와 근로계약을 맺었지만 기본 처우 전반에서 정규직 방송제작 노동자와 차별을 두고 있다. 고 이재학 CJB청주방송 PD의 죽음 이후 방송계 만연한 무늬만 프리랜서 당사자들이 잇달아 법적 다툼과 승소를 이끌어냈지만 정작 방송사들이 노동자성 인정 취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새로운 ‘신분’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021년 말 노동부는 KBS·MBC·SBS를 특별근로감독해 보도와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프리랜서’ 작가 152명의 노동자성을 확인했다
편집자주 – 종합편성채널은 1월 말 자사 홈페이지에 ‘프로그램 공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20년 종편 4사에 재승인을 의결하면서 ‘복수의 외부 기관을 선정해 시사·보도프로그램 등의 공적 책임·공정성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받고, 그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는 조건을 부과했기 때문이다. 미디어오늘은 방송사별 주요 평가 결과를 4차례에 걸쳐 보도할 계획이다. 보도를 통해 종합편성채널이 지난해 공정한 방송을 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TV조선 보도·시사 프로그램의 공정성에 큰 문제는 없지만, 정부·여당에 유리하고 우호적
차기 MBC사장 후보자 공모에 모두 13명이 지원했다. MBC 관리감독기관이자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따르면 MBC사장 공모 결과 사장 지원자는 △강재형 현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권순표 현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급 △김석창 전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현 MBC감사 △문호철 현 MBC 심의팀 소속 부장급 △박성제 현 MBC사장 △안형준 현 MBC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급 △유재용 현 안동MBC사장 △이윤재 전 MBC아나운서국 부장급 △이은우 현 MBC 심의팀 소속 국장급 △이재명 현 MBC 송신팀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