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 미투 1호로 알려진 김은희 새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첫 인사말을 하는 과정에서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그는 5년 전 우리 사회에서 벌어졌던 미투운동 이후에도 근본 변화가 있었는지를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약자의 아픔에 함께 분노하고자 4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임기임에도 비례대표직을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함께 반성하고, 요구하고, 죄책감을 느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9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를 마친 후 인사말을 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생업인 테니스 코치
대구경북 지역언론 ‘뉴스민’이 청구한 홍준표 대구시장 관사 비용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해 대구시는 뉴스민이 홍 시장 관사 리모델링 관련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에 대해 ‘사생활 침해’라며 거부했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채정선)는 지난 13일 “지난해 8월29일 원고(천용길 대표)에게 한 정보공개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선고했다. 정보공개 대상은 대구광역시 공유재산관리 조례에 따른 △관사 건물의 신축, 개축 및 증축비, 대규모 기계기구 설치비 등 상세 내역 △건물유지 수선비, 화재보험료 등 재산
방송통신위원회가 유진이엔티와 을지학원이 각각 신청한 YTN과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지위 변경 신청에 관한 의결을 보류했다. 심사위원회가 유진이엔티의 신청에 대해선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사실상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방통위는 2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유진이엔티가 신청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여부에 대해 “방송의 공정성, 공적 책임 실현과 주식회사 YTN 발전을 위한 투자 계획 등을 확인한 후 결정”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심사위원회는 유진이엔티의 변경 승인 신청에 승인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7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로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한다. 일찍이 ‘낙하산 내정자’ 의혹을 받아온 박민 후보는 문화일보 재직 시절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의혹, 상습 체납 문제 등 전반에 걸친 의혹을 받고 있다.▲박민 KBS 사장 후보(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사진=KBS정권 ‘낙하산’ 의혹박민 후보는 KBS 김의철 전 사장 해임(9월12일), 차기 사장 공모(9월21일) 전인 8월경부터 언론계 안팎에서 ‘차기 KBS 사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다. 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공영방송 관련 이력이
언론사를 장악한다고 언론을 장악할 수 있을까. 여러 정권에서 목격한 언론탄압의 역사는 곧 저항의 역사이기도 하다. 탄압 강도가 높을수록 저항이 거세진다. 겉으로 장악한 것처럼 보여도 밑바닥에서부터 저항은 꿈틀거리고 결국 그 정권은 파국을 맞는다. 윤석열 정권의 특징은 언론장악에 대한 저항의 틈새를 한치도 내주지 않기 위해 속도전으로 밀어붙인다는 것이다. 수신료 분리징수 고지를 시작으로 공영방송 이사의 잇따른 해임 의결을 보면 대안 마련이나 법적 문제 발생 같은 뒷수습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KBS사장 선임 문제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을 다루며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성 보도를 한 언론사들에 법원이 손해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언론사들이 상고 포기하면서 판결은 확정됐다. 문제 보도가 나온 지 5년 7개월 만이다. 서울고등법원 13민사부는 지난달 13일 안 전 지사에 의한 성폭력을 고발한 김지은씨가 연합뉴스와 일요서울 등 5개 언론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김씨에 일부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연합뉴스(연합뉴스TV 포함)가 김씨에게 1500만 원을, 일요서울이 300만원을 손해배상하고 문제 보도 부분을 삭제하라고 판결했다.
YTN의 공기업 소유 지분 30.95% 매각 절차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번 지분매각이 언론 공공성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면서 국회가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언론연대는 1일 발표한 논평 에서 “유진그룹의 YTN 경영권 인수는 단지 소유구조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공적 소유구조는 물론 건설사 등 산업자본에 닫혀 있던 보도전문채널 진입 장벽이 동시에 허물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언론연대는 “유진그룹은 공적 소유도, 언
여야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고성이나 야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민생’ 경쟁에 돌입한 여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오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이뤄진 협정이라는 점도 주목된다.이번 제안은 홍익표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에게 제안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일보 기사는 “내년 총선을 겨냥한 ‘매표용 쇄신’에 머물지 않기 위해선 제도 개선과 함께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의 YTN 보유지분 30.95% 인수자가 유진그룹으로 결정되며 지난 30년간 YTN의 공공성을 담보한 공적 지배구조가 사실상 무너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절차부터 하자인 YTN 지분 불법 매각은 정권의 언론장악 하청업자 선정 과정에 불과하다”고 밝힌 가운데 “유진그룹은 공익적 보도전문채널을 인수할 자격이 없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언론노조는 23일 성명에서 “윤석열 정권은 지분 매각 명분으로 ‘공공기관 자산 효율화’를 내세웠지만 실상은 신뢰도 1위 보도전문채널의 공공성을 흔들어 정권 편향적 언론을 만들겠
YTN의 한전KDN 등 최대 주주 지분 30.95%의 통매각 대상에 유진그룹이 낙찰되자 야당은 사회적으로 지탄받는 기업에 공영방송을 팔아넘겼다며 윤석열 정부가 부도덕하다고 성토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야당은 ‘불법매각의 정황’, ‘방송장악 게이트’라며 국회에서 모든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비판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23일 오후 성명을 내어 삼일회계법인이 YTN의 새 대주주 최종후보로 유진그룹을 발표한 것을 두고 “‘준 공영방송’인 YTN을 부도덕한 행태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는 민간기업에 팔아넘기는 윤석열 정부의 부도
YTN 최대주주인 정부 공공기관의 지분 매각 절차를 두고 민주당은 정권 입맛에 맞는 기업에 팔아치우겠다는 언론장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과 함게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YTN을 정권 입맛대로 팔아치우겠다고 하고, 여전히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해임시켜가며 언론 장악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민주당에게 선택의 길은 없다.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내놓은 서면브리핑에서 YTN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이 가지고 있는 YTN 지분 매각 방법을 갑작스럽게 바꿨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삼일회계법인이 독단적으로 매각 방법을 바꿨을 리가 없으며, 이 과정을 지휘하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는 지적이다.YTN의 18일 자 보도에 따르면 당초 삼일회계법인은 한전KDN 보유 지분을 단독 매각하는 것을 선호했다. 한전KDN은 YTN 지분 21.4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최대주주 지분을 단독으로 매각할 경우 한전KDN에 돌아갈 이익이 크다는 것이 삼일회계법인의 계산이
YTN이 공기업 지분 매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한전KDN 지분 매각 방식을 갑작스럽게 변경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분을 단독 매각할 경우 한전KDN에 돌아갈 이익이 크지만, 한국마사회 소유 지분이 매각 대상에 오르자 공동매각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한전KDN이 지분매각을 멈추지 않을 경우 배임죄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YTN은 18일 오후 1시 기사에서 자사 지분 매각 절차에 석연치 않은 점이 발견됐다고 보도했
YTN 지분 매각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18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동관)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심사 준비에 관한 사항’을 안건으로 다루던 중 비공개로 전환됐다.방송법에 따르면 방송사업자 또는 중계유선방송사업자의 주식 또는 지분의 취득 등을 통해 해당 사업자의 최다액출자자가 되고자 하는 자와 경영권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자 하는 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또는 방통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이날 이동관 위원장은 “YTN 최대출자자 변경승인 신청 건은 큰 국민적 관심사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지난 8월 태풍 카눈 상륙 시기에 가장 늦게 재난 자막방송을 한 방송사는 TV조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 4사(TV조선·채널A·JTBC·MBN)와 지상파 4사(KBS·SBS·MBC·EBS), 보도전문채널 2사(YTN·연합뉴스TV) 등의 방송사들을 모니터링한 결과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태풍 카눈 시기 재난방송 모니터링 결과’ 자료를 보면 TV조선이 31분30초가 지나서야 재난 자막방송을 띄워 가장 늦게 자막을 송출했다. 이어 채널A(29분5초), JTB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한전KDN·한국마사회의 지분매각에 대비해 소액주주 운동을 벌인다. YTN 우리사주조합이 가지고 있는 지분 9만 주에 더해 시민들의 주식을 모아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이다.YTN 시민주주운동 ‘와주라’(와이티엔 주주가 되어주라)는 시민들이 YTN 주식을 매입한 후 우리사주조합에 주주 권한을 일임하는 운동이다. 이렇게 모인 주식을 통해 우리사주조합은 YTN의 업무와 재산을 검사하고, 이사진의 경영을 견제할 수 있다. 주주로선 주식을 보유한 상황에서 주주 권한만 일임하기에 재산상 손해도 없다.상법상 지분 0
삼일회계법인이 9월 중으로 YTN 매각 공고를 내기로 했다. 풍문만 무성하던 YTN 민영화가 본격화된 것이다. 이동관 씨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후 YTN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이 위원장 임명 후 YTN 주가는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YTN 지분매각 공고는 9월 중순 나온다. 삼일회계법인은 늦어도 추석 전까지 매각 공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한전KDN 이사회가 YTN 지분매각 안건을 통과시킨 후 9개월 만에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것이다.YTN 주가는 29일 종가 기준 ~원을 기
“‘군사법원에서는 그렇게 했냐’, ‘군검사들은 그렇게 했냐’라고 재판장이 화를 냈어요. 제가 보기에도 공군이 바보놀이한 것 같더라고요. 예람이 수사를 맡은 사람들, 증인이라고 나온 사람들도 한패같이 행동하고. 재판부도 공군과 국방부가 부실수사한 거 알게 됐어요. 재판장께서 공판 끝나면 항상 유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 없냐고 물어봤는데, 우리를 배려해준다고 느꼈어요.”(고 이예람 중사 아버지 이주완씨)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복무하다 성추행 피해사실을 신고한 뒤 지난 2021년 5월21일 사망한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이 사건 면직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신청인(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으로 하여금 계속하여 방통위원장 직무를 수행하도록 할 경우 방통위 심의·의결 과정과 결과에 대한 사회적 신뢰뿐만 아니라 공무집행의 공정성과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저해될 구체적인 위험이 발생하여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의혹으로 면직된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제기한 면직 처분 취소소송 신청이 기각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23일 오후 한상혁 전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면직 처분 취
KBS가 8일자 메인뉴스에서 정부의 수신료 분리징수 움직임에 대응하는 리포트를 주요하게 배치하며 자사 입장을 보도하자 ‘뉴스 사유화’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의힘은 “전파를 사유화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심의신청에 나섰다.KBS는 이날 메인뉴스 첫 꼭지 리포트를 시작으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