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과 관련해 무속인 관여 의혹을 보도한 CBS를 상대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한 의원은 CBS의 보도를 두고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는데,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 CBS를 상대로 한 형사고발도 무혐의로 처리됐다.서울남부지법 민사15부(재판장 이진화)는 지난 15일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CBS 법인, CBS 대표이사, CBS 기자들을 상대로 제기한 1억원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소송비용도 원고들이 부담하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한 부산 지역 횟집이 느닷없는 ‘친일’ 논란에 휩싸였다.윤 대통령이 지난 6일 저녁 대통령실, 국무총리와 내각, 여야를 포함하는 17개 시도지사 등과 만찬을 가진 부산 해운대구 ‘일광수산 횟집’ 이름을 유튜브 매체 ‘더 탐사’가 걸고 넘어진 것이다. 이날 회의와 만찬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서였다.더 탐사는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이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행정구역이며, 현 정부 비선 의혹이 제기된 건진법사의 소속 종단이 일광조계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광은 영어로 선라이즈, 욱일기의 상징”이라며 친일 의혹을 키웠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야당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국민의힘 측의 장외투쟁 비판에 반박하고 나섰다. 또 천공을 거론한 후, “김건희 수사 총공 맞서겠다”고 마무리해 눈길을 끌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3일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네이버 지식백과에 야당은 정부의 여러 가지 시책을 비판하고 견제함으로써 국민 민복을 도모하는 한편 국민 여론을 환기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차기 정권 획득을 위한 정치투쟁을 전개하는 정당이라 규정하고 있다”며 “야당의 역할은 잘하는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하고 잘못하고 있는 정책은 강력하게 반대하
경찰이 25일 ‘시민언론 더탐사(구 열린공감TV)’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 열린공감TV 정천수 PD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대선 기간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쥴리 의혹’을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선 캠프는 열린공감TV를 공직선거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번 압수수색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50여명은 “언론탄압”이라며 반발했다.검찰은 압수수색영장에서 “대선후보자 검증을 빌미로 방송했으나 내용 대부분이 매우 악의적이고, 공공의 이익과는 무관한 사적이익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 정지 요건을 완화하고, 당 최고 의사 결정을 ‘권리당원 전원투표’로 바꾸는 내용의 이른바 ‘이재명 방탄’ 당헌 개정안이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위원회 투표에서 부결됐다. 25일 아침신문들은 일제히 개정안 부결 소식을 전했다. 그 중에서도 조선일보는 9개 아침신문 중 유일하게 개정안 부결 소식을 1면의 첫 번째 주요 기사로 실었다.1면 기사 ‘이재명 방탄, 2대 장치 제동걸렸다’는 “부결된 개정안 중 ‘당헌 80조’는 기소된 당직자가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로 기소됐는지에 대한 판단을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통령 부부의 측근으로 알려진 ‘건진법사’(본명 전성배)가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이용해 기업들의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김 실장은 인사참사의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은혜 신임 대통령 홍보수석은 본인의 재산 허위신고 사건 경찰 수사와 관련해 자신의 부족함이 없는지 살피고 헤아리겠다고 밝혔다.김 비서실장은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관 대통령실 결산 심사에 출석해 ‘건진법사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이용 해서 세무조사 무마 청탁이나 이권 개입을 한다는 의혹이 있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은 ‘불편함’ 없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변인이 지목한 기자들과 윤 대통령간 질의응답이 약 30분간 이어진 가운데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들은 질문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 이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모두발언은 20분, 질의응답 시간은 30분 안팎의 시간이 할애됐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 120여 명 중 질문
교육부가 ‘만 5세 취학’에 이어 외국어고 폐지 계획도 발표 일주일만에 백지화를 선언했다. 8일 신문들은 여론 수렴이나 사전 검토 없이 핵심 교육 정책을 발표했다가 비판이 나오자 말을 바꾸는 일이 반복됐다며 박순애 교육부 장관의 사퇴 또는 경질을 주문했다. 동아일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박 장관을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1면에 보도했다.여름휴가를 마치고 8일 복귀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신문들이 논조를 막론하고 사설로 ‘인적 구성을 비롯한 국정 쇄신’을 주문했다.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교육 정책 졸속 논란, ‘건진법사 이권 개입’ 의
김건희 여사의 대학원 최고위 과정 동기가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에선 ‘대학원 최고위 동기’라는 주요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은 채 관련 보도가 ‘왜곡보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야당에선 ‘김건희 리스크’라고 비판했다. SBS는 지난 5일 “김건희 여사 대학원 최고위 동기도 ‘대통령실 근무’”란 리포트에서 “대학원 최고위 동기인 한 이벤트회사 전 대표(김아무개씨)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다”라며 “김 행정관이 운영했던 회사는 지난해 6월 당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중국의 강한 반발 속에 대만 방문을 강행한 데 이어 3일 밤 한국에 도착했다. 미-중 군사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신문들은 1면 상단에 이를 다뤘다. 대다수 신문이 미중 간 전략 경쟁으로 인한 긴장이 군사 충돌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가운데 보수 신문 사이에서도 논조 차이가 나타났다.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사적 인연과 관련된 이권개입 의혹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아침신문들은 사설을 내고 정권 초기부터 대통령 주변에서 관련 의혹이 이어지는 상황에 특별감찰관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건진법사’에 대한 보도가 퍼지고 있다. 조선일보가 2일 “대통령실은 법사로 알려진 A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해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는 보도를 했고, 3일 아침 신문에 더 많은 보도가 나왔다.무속인으로 알려진 건진법사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사칭하고 세무조사와 인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한다는 것이다. 세계일보는 “‘건진법사’ 청탁 받은 고위직 조사 착수”라는 보도를 1면에 냈다.또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25일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대장동 관련 고속도로 배수구 문건을 놓고 국회 법사위에서 ‘증거인멸’ 공방이 오갔지만 깊이 있게 다뤄지진 않았다.이날 오후 법사위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오늘 원희룡 정책본부장이 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근 배수구에 버려져 있던, 정민용이 버린 것으로 강하게 추정되는 대장동 문건을 공개했다“며 ”그 안에 보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보고서나 자필 메모 등이 있고,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 및 재판 문건이 다수 포함 돼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가 지난 2020년 2월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사태의 근거지였던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대구 교회를 압수수색하라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지시를 거부한 배경을 두고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영매 이만희 신천치 총회장은 건드리지 말라’는 건진법사의 발언이 나온 세계일보 보도에 따른 의심을 지속하고 있다.민주당은 고발조치 뿐 아니라 당내 종교위원회까지 나서 신천지와 윤 후보의 관계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선거대책본부 측도 이 후보를
‘소가죽 벗기는 굿’ 행사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와 부인 김건희씨의 이름이 달린 연등이 걸려있다는 의혹에 윤 후보측이 ‘행사에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하자 이를 폭록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반박에 나섰다. 해당 행사를 실행한 사람이 김건희씨의 코바나콘텐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며 관련성이 있는 정황이라고 밝혔다.또한 김 의원은 해당 행사장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충주시장 등의 연등이 달려 있는 것을 알았지만 애초부터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는 “기삿감이 안돼서”라고 해명했다.이에 윤석열 후보측은 해당 인사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공개한 소가죽 굿판 윤석열·김건희 부부-건진법사 연관 논란 관련해 추가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기자회견에서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는 김 의원에게 소가죽 굿판에 윤석열·김건희 부부 이름이 적힌 연등만으로 두 사람이 사전에 끔찍한 행사를 한다는 것을 알았을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 의원의 대답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엔 김의겸 의원이 추가로 공개한 소가죽 굿 무속인이 김건희 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 행사에서 축사를 한 사진과 관련 연관 관계 설명이 담
국민의힘이 최근 낸 논평 4건 중 1건은 김건희씨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소리 기자와 7시간 넘는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고, 더불어 김씨를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조직에 무속인이 개입했다는 의혹 보도가 이어진 탓이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17~23일 1주일간, 국민의힘 선대본부(대변인단, 공보단 등)에서 기자들에게 낸 입장문과 논평 중 윤 후보의 공약을 알리는 내용은 제외한 총 104건을 분석했다. 이중 28건(약 27%)이 김건희씨 관련 내용이었다. 주로 김씨 녹취록 관련 보도에 대한 반박, 보도한 언론사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 도사들이 포진해 있다고 전한 조선일보 칼럼이 포털사이트에서 삭제돼 그 연유에 관심이 쏠렸다. 조선일보 측은 “일부 팩트가 명확치 않아 필자와 상의해서 취한 조치”라고만 밝혔다.조용헌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석좌교수는 지난 10일 조선일보 칼럼 코너 ‘조용헌 살롱’에서 “선거에서 비공식의 영역, 정보는 소위 ‘도사’들로부터 나온다”며 “이재명과 윤석열의 캠프에도 각각 도사들이 포진돼 있다. 대장동의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이라는 작명 자체가 주역의 점괘에서 비롯된 작명”이라고 했다.문제가 된 건 윤석열
윤석열 국민의힘 선대본이 ‘김건희 무속중독’ 관련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며 내려달라는 논평을 낸 가운데 기사를 작성한 취재기자는 “당연히 근거가 있다”며 “취재내용 중 극히 일부를 보도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의 관련 논평에 대해 “논평이 사실관계도 다르다”고 했다. 경향신문은 22일 “김건희 무속중독 논란, 핵심은 ‘비선권력’이다”란 기사에서 지난해 11월 제보자에게 서울 역삼동 한 음식점에 차린 ‘굿당’이 사실상 캠프 역할을 하고 있고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무속중독’ 관련 제보를 받았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대구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청구를 막은 일과 관련해 건진법사 연관 논란을 제기하며, 당시 이재명 후보의 도지사 시절 신천지 대응을 부각했다. 송영길 대표는 20일 민주당 울산시당 선대위 회의에서 “코로나 대구 확산 당시 대구 경찰에서 신천지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겠다고 영장을 두 번이나 대구지검에 청구했는데, 윤석열 총장이 자기가 지시로 그걸 못하게 했다고 관훈 토론회에서 밝혔다”며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이른바 ‘7시간 통화’ 음성·녹취가 공개된 가운데, ‘이재명 욕설’ 녹음파일이 공개됐다. 19일자 신문엔 이 같은 맞불 대결로 비화한 녹취록 논란에 ‘막장 대선’이라 비판이 제기됐다.‘김건희 녹취’가 MBC·서울의소리 등 언론 매체를 통해 공개됐다면, ‘이재명 녹취’ 공개엔 국민의힘이 관여했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160분 분량 녹음 파일 30여 건을 공개했는데, 이 자리를 국민의힘 선대본부 산하 클린선거전략본부가 지원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