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원 채널A 부국장이 퇴사 후 이틀 만에 대통령실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다.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채널A는 지난 11일 하태원 보도제작팀장의 사표를 처리했다. 하태원 외신대변인은 지난 13일부터 대통령실로 출근했다.하태원 외신대변인은 14일 미디어오늘에 “좀 더 다른 세상에서, 공직에서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바가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입신양명이나 자리를 탐하는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외교 안보나 국익을 위하는 일은 당리당략을 떠나야 한다는 초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하태원 외신대변인은 “제가
TV조선·동아일보·KBS·YTN·MBN 등에서 최근까지 활동한 언론인 출신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공천 신청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지난해까지 인터넷언론에서 활동한 노종면 전 기자를 영입 인재로 발표됐다. 선거 때마다 폴리널리스트(politics+journalist) 비판이 잇따르지만 문제는 반복되고 있다.TV조선 앵커·동아일보 논설위원 등 직행미디어오늘이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비공개 신청자 제외) 849명을 분석한 결과 최근까지 언론 활동을 한 언론인들이 대거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했다. △신동욱 전 TV조선 ‘뉴스9’ 앵커 △박정
홍영림 전 데이터저널리즘 팀장 겸 여론조사전문기자가 지난해 27일 퇴직한 뒤 하루 만인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직행하자, 조선일보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다.지난 4일 발행된 조선노보에 따르면 조선일보 편집국 내부에서는 홍영림 전 전문기자의 이직 과정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그룹사인 TV조선의 신동욱 전 앵커와 박정훈 전 시사제작국장도 지난달 말 퇴직하면서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다.조선일보 노동조합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현직 조선일보 기자의 정치권 직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
기자회견을 회피하고 야당과 협치가 부족하다는 비판 속에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여당 지도부와 만났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국무위원과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했다. 출입기자들에게 공식 일정으로 공지되지 않았던 오찬은 MBN, 채널A 단독 등으로 처음 알려졌다.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국민의힘 지도부, 상임고문단, 국회의원 등 여당 인사들을 만나며 제1야당 대표의 회담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 직후 더불어민주당이 영수회담을 제의하자 강인선 당시 대통령
2022년 5월11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을 ‘용산 시대’ 대국민 소통의 상징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그해 11월21일 61회를 끝으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했다. 11월18일 대통령실 비서관과 MBC 기자 간 설전이 벌어지고, MBC가 20일 에서 ‘천공은 누구인가’를 방송한 직후였다. 2023년 1월2일 윤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 대신 조선일보와 신년 인터뷰를 가졌다. 10일 취임 1주년이지만 기자회견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일본에 무조건 무릎꿇어라라고 하는 이거는 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밝혀 대통령실이 애초 왜 ‘저는’이라고 한 주어를 뺀 채 언론에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는지가 논란이다.유상범 수석대변인이 근거로 내세웠던 것도 대통령실이 공개한 언론공지문이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왜 금방 들통날 만행을 저질렀느냐”며 “짜깁기로 가짜를 알렸다”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공문서에 허위기재한 것은 중대범죄이자 조직적 범죄”라며 “진상조사와 법적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혀 논란이 이어질
16일 한일정상회담 직후 이뤄진 공동기자회견이 양국 기자별로 두 한 번씩 질문을 하는 데 그쳤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6시34분께 일본 총리실 1층 기자회견장에서 한일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은 12년 만에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자회견은 양국 정상의 모두 발언와 약 12분간의 기자 질의응답을 포함해 28분가량 진행됐고, 두 개 질문에 양국 정상이 각각 답하는 것으로 끝났다.질의응답은 참석한 기자들이 손을 들면 사회자가 질문자를 지
지난 5개월간 공석이었던 대통령실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5일 임명됐다. 사실상 현직 언론인의 대변인단 직행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반복되고 있다.이도운 신임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청와대가 용산으로 옮겨오면서 우리 출입기자분들이 일하는 공간을 춘추관에서 소통관으로 바꾼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가 있다고 본다. 국정을 수행하는 데, 그리고 사회를 유지하는 데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첫인사를 했다.이어 “딸이 하나 있는데 올해 중학교 2학년이 된다. 제가 10번 말을 건네면 마지
임기 9개월차 윤석열 대통령이 대변인 자리를 비워둔 지 5개월째에 이르렀다. 대변인 직무대행격이었던 이재명 부대변인이 물러나면서 대변인단은 사실상 공백 상태다. 기자들과 접촉을 끊은 윤 대통령이 간접적으로나마 언론의 질문에 듣고 답하는 체계가 무너지고 있다.이재명 부대변인은 지난 14~21일 윤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일정 유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사의를 밝혔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29일 출입기자들에게 “기자단에게 제공했던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안보상 위험과 외교상 결례가 발생한 것을
이재명 부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 유출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러났지만 대통령실은 구체적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익명 전제로 질의응답에서도 “(유출 경위 관련) 질문을 받지 않겠다”며 답을 피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29일 이 부대변인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면서 “기자단에 제공됐던 해외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돼 안보·외교상으로 결례와 위험이 발생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부대변인은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부대변인이 물러나게
지난 정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한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조사가 정치감사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감사원이 서면조사 요청을 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기관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이날부터 시작되는 현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최근 해외순방 관련 논란들이 정쟁화되고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대했다. 8일 의결하면 추석 연휴 전 ‘정진석 비대위’가 출범한다. 정 부의장은 당내 최다선(5선)으로 역시 친윤석열 그룹의 일원이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어 ‘윤핵관’이 전면에 등장했다는 점과 국회를 공정하게 운영해야 할 국회부의장이 비대위원장에 나선 점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50여명의 실무진을 내보내면서 실무진 위주의 인사개편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새 인물을 찾지 못한 채 내부 인사를 승진시켰다. 정권 초 혼란이 인사에서 비롯했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홍보수석실 인선에서 후임자도 없이 대변인을 교체하고 당분간 두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하기로 해 홍보시스템이 달라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강인선 대변인은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옮겨 사실상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홍보수석으로 바뀔 때 대변인도 교체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유임됐다가 결국 오래가지는 못했다.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에 기재부 출신의 관료인 조규홍 현 복지부 1차관을 내정해 또 ‘기재부 편중 인사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김대기 비서실장은 7일 오후 장관후보자와 대통령인선 브리핑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문답(도어스테핑)에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 질문을 중간에 자르고 태풍에 대한 질문만 해 달라고 주문했다.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윤 대통령은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1층 로비에서 출근길 약식문답을 통해 “역대급 태풍이 지나갔다”며 “포항에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침수된 차량을 꺼내기 위해서 주민들이 들어갔다가 이런 참사를 겪게 돼서 정말 대통령으로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어젯 밤에 기적적으로 두 분이 구출이 돼서 생명과 삶의 위대
태풍 힌남노로 침수된 경북 포항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6일 아침 7시41분께 7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폭우로 인근 하천이 범람해 흘러든 물을 피해 주차된 차를 옮기려고 내려간 주민들이 순식간에 들어찬 물에 빠져나오지 못했다. 실종자 중 2명은 각각 실종 13, 14시간만에 구조됐지만 나머지는 생사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명단에 없던 이를 포함해 6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7일 아침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에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을 전했다. 일부 신문은 이번 사고도 인재일 가능성이 높다
대통령 국정철학에 이해도가 깊다는 신임 홍보수석이 임명된 뒤 대통령실의 언론 대상 브리핑이 되레 줄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일방적 입장을 내는 대응 가운데, 대통령실 내 ‘언론 접촉 금지령’에 대한 불만도 전해지고 있다.지난달 21일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이 임명된 뒤 대통령실의 출입기자 대면 브리핑은 급속히 줄고 있다. 김 수석 인사가 발표된 지 17일째에 이르는 동안 김 수석이 진행한 정식 브리핑은 6차례에 그쳤다. 태풍 특보로 인한 비상 근무 체제로 운영됐던 5일, 두 차례의 브리핑을 제외하면 일상적 브
서울 한남동 대통령 공관 리모델링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따낸 업체 대표도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취임식에 초청했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윤 대통령의 장모와 함께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은 김아무개씨가 김 여사 추천으로 취임식에 초청됐다는 보도 이후 논란의 인물들이 계속 등장하는 모양새다. 한겨레는 이봉규TV, 가로세로연구소 등 보수 유튜버 30여명도 취임식에 초대받았다는 내용도 전했다. 대통령실이 홍보라인을 일부 조정하고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기로 했다. 신임 홍보수석에는 윤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변인을 맡았던
대통령실이 21일 홍보라인 개편안을 공식 발표한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을 만나 관련 방침을 밝혔다.김대기 비서실장은 김은혜 전 의원의 홍보수석 내정설 관련해 “이건 제가 일요일(21일) 발표 드리는 걸로 하겠다”며 “2~3일 남았으니 일요일에 발표하는 것으로 갈음해주면 고맙겠다”고 답했다. 인사 관련 논의나 검증 진행 단계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다.대통령실 홍보 부문 개편안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전후해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대통령직인수위 시절 당선
MBC의 대통령실 출입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내부 총질’,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김건희 여사 의혹’, ‘사적 채용’ 등의 민감한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 기자에게 질문할 기회가 제공되지 않았다고 비판해 주목된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발언과 질의 응답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질문은커녕 이 단어들조차 나오지 않았다.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정은 MBC 기자는 17일 저녁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 스튜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털어놨다. 성장경 앵커가 “지지율 하락의 분수령이 됐던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가진 공식 기자회견은 ‘불편함’ 없는 분위기 속에 마무리 됐다. 대변인이 지목한 기자들과 윤 대통령간 질의응답이 약 30분간 이어진 가운데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매체들은 질문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를 주제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윤 대통령이 모두 발언에 이어 취재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 모두발언은 20분, 질의응답 시간은 30분 안팎의 시간이 할애됐다.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기자들 120여 명 중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