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자 KBS ‘뉴스9’의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이 반영된 지도 이미지 논란을 두고 방송 심의를 신청하는 등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16일 성명에서 “공영방송 KBS가 자사 대표 프로그램인 ‘뉴스9’에서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EEZ 경계로 주장하는 일본의 일방적 주장이 반영된 이미지를 그대로 보도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논란이 벌어지자 KBS는 유튜브 편집 영상 등에서는 문제의 이미지를 슬그머니 삭제한 뒤 어떠한 해명이나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일방적으로 편향된 방송 환경을 계속 누리기 위해 민노총의 노영방송 영구화 법률안을 날치기 통과시키기까지 했다”며 “공영방송이 민주당의 사내 방송으로 되는 방송3법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3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에게 유리할 수 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방송3법은 현재 공영방송 이사들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8월31일 이후 새롭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부칙으로 ‘법 시행 당시 종전의 규정에 따라 임명된 이사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민 KBS 사장 후보자가 문화일보 편집국장 및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맡은 시기 근로소득 외의 소득이 급격히 증가한 배경을 두고 의혹이 제기됐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KBS 박민 사장 후보자는 문화일보 편집국장 및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9년부터 근로소득을 제외한 기타소득이 급격히 증가했다”며 “2018년 정치부장 시절엔 연간 기타소득이 120여만 원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9년에는 1600여만 원, 2020년에는 무려 3200여만 원, 2021년에는 16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가 1일 국회를 향해 “공영방송 정치독립을 위한 방송3법 개정안을 이번만큼은 반드시 처리하고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의 상징이자 집행관인 이동관을 탄핵해 헌법과 민주주의 질서를 다시 세우라”고 요구했다. 언론노조와 기자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은 합의제 기구의 목적과 위상을 몰각한 채 대통령 하명 집행기구로 전락한 2인 체제 방통위에서 중대 사항들에 대한 불법적 결정을 내려왔다.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운영에 있어 결격 인사들을 임명하고 운영상 파행을 초래했으며 방통위의 권한을 넘어서는 직권남용으
KBS 야권 이사들이 제안한 ‘서기석 이사장 해임 결의안’이 여권 이사들 의견에 따라 비공개로 논의된 끝에 부결됐다.KBS 이사회는 25일 정기 이사회에서 서 이사장을 포함한 여권 이사 6명(서기석·권순범·이동욱·이석래·황근) 반대로 관련 논의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서 이사장이 퇴장한 가운데 나머지 여권 이사 5명 반대, 회의에 참석한 야권 이사 4명 찬성(1명 개인사정으로 불참)으로 해임 건의안이 부결됐다.지난 5월 윤석년 전 이사 해임 건의안 논의의 경우 안건을 제안한 여권 이사들의 설명, 이사들간 토론, 표결까지 전 과정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국민권익위원회를 향해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즉각 조사하라고 촉구했다.KBS본부는 19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박 후보자의 문화일보 기자 시절 기업 자문료 수수 문제 관련해 “특히 박민 후보자가 KBS이사회 면접 당시 국민권익위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해놓고, 뒤늦게 전화 상담만 했다고 말을 바꾼 것이 논란이 됐다”고 전했다.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권익위에 박 후보자 상담내역을 요청했으나 ‘유선상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18일 KBS 사장 선임 과정을 중단해달라는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KBS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가처분 신청 사실을 밝히며 “이사회의 합의를 무시한 채 이뤄진 사장 선임 과정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이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장 선임을 요구한 소수 이사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고 KBS 이사회의 직무유기로 이뤄진 사장 후보 제청은 취소되어야 한다”면서 “국민권익위원회와 수사당국에 요구한다. 신속한 조사와 수사로 잘못된 사장 선임 과정을 중단시켜 공영방송 KBS가 권력에
KBS 이사회가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하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지난 13일 KBS 이사회는 야권 추천 이사들의 반발 속에 여권 추천 이사 단독 표결로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박민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박민 후보자는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후배)이며, 공모 시작 전부터 차기 사장으로 거론됐다는 점에서 낙하산 후보로 지목됐다.언론계에서는 인사의 부적절성과 함께 선
윤석열 정부 인사가 연일 잡음을 부르고 있다. 국회가 5일 김행 여성가족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6일자 아침 신문 다수는 장관 후보자들이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을 둘러싼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지난달 인사청문회가 있었던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에도 국회가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18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전망이다.경향신문 사설(윤 대통령, ‘부적격‘ 김행·신원식·유인촌 임명 강행
KBS 이사회의 차기 사장 선임이 연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규칙을 위배한 KBS사장 선임 절차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KBS 이사회의 ‘졸속’ 사장 선임 절차 중단과 서기석 이사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지난 4일 KBS 이사회는 박민, 최재훈, 이영풍 등 사장 후보자 3인에 대한 면접 심사와 최종 후보자 선출 투표를 진행했으나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상위 득표자 2명인 박민, 최재훈 후보 대상 결선 투표를 진행해야 했으나 서기석 이사장이 돌연 이사회를 휴정했다. KBS 이사회는 4일
KBS 이사회가 정기 이사회를 열고 26대 사장 지원자 12명 가운데 최재훈·박민·이영풍 후보자를 면접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KBS에 따르면 이날 서류 심사를 통과한 3명은 최재훈(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전 KBS노동조합 위원장), 박민(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영풍(전 KBS 신사업기획부장)이다.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은 낙하산 내정설이 불거진 인물이다. KBS 사장 출신으로 공모해 주목 받은 고대영 전 KBS 사장은 탈락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입장을 내고 “KBS이사회가 결국 정권의 하수인 임을 자인했다”며 “결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8월14일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건의를 의결하고 윤 대통령이 재가했다. 남 전 이사장 해임 사유는 △KBS 방만 경영 방치로 선관주의 의무 위반 △구속된 윤석년 이사 해임건의안 부결 및 경영평가 내용 부당 개입 등 선관주의 의무 위반 △업무추진비 등 공금 사적용도 집행 금지의무 위반 등이었다. 남 이사장은 윤 대통령을 상대로 해임처분 집행정치 신청에 나섰지만 서울행정법원 제2부(신명희 부장판사)가 지난 11일 기각했다.법원은 결정문에서 “신청인(남영진)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이 사건 해임처분으로 인해 회복
KBS 여권 이사들이 12일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KBS 이사회는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여권 이사 6명 찬성으로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해임제청안 표결 강행에 반발하며 퇴장한 야권 이사 5명은 이날 오후 KBS 본관 앞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해임제청안을 재가하면 해임이 확정된다.최근 야권 이사 해임과 여권 보궐이사 선임으로 여야 6대5를 이루게 된 KBS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여권 이사 6명이 제안한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여권 이사 6명 찬성으로 상정했다. 지난 6일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제명을 면했다. 30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는 김남국 무소속 의원 제명 징계안을 두고 투표했다. 이날 오후 이양수 국회 윤리특위 제1소위원장은 소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김남국 의원 제명 징계안에 대해 가결 3표, 부결 3표로 동수가 나왔다. 과반이 되지 않아 김 의원에 대한 제명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윤리특위 소위는 여야 의원 각각 3명씩 6명으로 구성되는데, 징계안은 4명 이상 찬성해야 전체회의로 넘어갈 수 있다.31일 아침 신문들은 대부분 이
KBS이사회 구성이 여야 6대5로 재편되자마자 여권 추천 이사들이 김의철 KBS사장 해임 제청안을 긴급안건으로 제출한 가운데, 김의철 KBS사장이 30일 입장을 내고 “해임제청안에 명시된 해임 사유 가운데 어떤 것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번 해임제청은 부당하며, KBS와 대한민국 공영방송 제도의 정치적 독립을 전면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KBS이사회는 오늘 정기이사회에서 제청안을 의결하고 김 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9월 초 임시이사회에서 해임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 권순범, 김종민, 이석래, 이은수, 황근 이사는 28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첫날인 28일, 여권으로 분류되는 KBS 이사들이 김의철 KBS사장 해임 제청에 나섰다. 문재인정부에서 임명된 공영방송 사장의 해임 여부는 9월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S이사회는 30일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안건으로 올렸다. 권순범, 김종민, 이석래, 이은수, 황근 이사는 28일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을 긴급 안건으로 제출하며 “취임 후 무능 방만 경영으로 2022년 4년 만에 118억 원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023년 상반기 또다시 461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불공정 편파방
이명박 정부 당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시절 대변인실에서 ‘한나라당 공천 관련’ 모니터 문건을 작성해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문건에는 통상적인 대변인실 업무를 넘어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 선거에 개입하는 정황이 담겨 있다. 정연주 KBS 사장 등 이전 정부 공공기관 인사에 대해선 “총선에서 견제론 필요성의 빌미가 되지 않도록 가급적 조용하게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대변인실이 정연주 사장 해임에 관여한 정황도 드러났다.총선을 앞둔 시점인 2008년 3월15일
오늘(1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전체회의를 통해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제청을 의결한 가운데, KBS가 입장을 내고 “공영방송에 대한 전방위적인 부당한 압력을 멈추길 정부에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KBS는 이날 입장문에서 “정부는 지난해부터 KBS에 대한 감사원, 국세청, 노동부, 검찰 등 여러 기관들을 통해 강도 높은 조사와 압박을 해왔다. 지난 7월 12일에는 우리 국민 2200만 가구의 수신료 납부 방식을 변경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불과 1달여만에 처리해 사회적 혼란을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KBS는 “그것으로도 모자라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KBS 방만 경영 방치 등의 의혹을 받는 남영진 KBS 이사장과 2020년 TV조선 재승인 의혹으로 기소된 정미정 EBS 이사(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위원)의 해임 청문 절차를 끝마쳤다. 방통위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남영진 이사장과 정미정 이사를 상대로 해임 청문 절차를 밟았는데, 남 이사장은 청문 절차를 밟지 않겠다며 불출석했다. 오는 14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이사장 청문 절차도 진행될 예정이다.10일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정미정 이사가 참석한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9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에 각각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 및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서기석 전 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는 각각 지난달 해임된 윤석년 전 KBS 이사와 최근 자진 사퇴한 임정환 전 방문진 이사의 후임 이사 후보다.이날 회의에는 김효재 직무대행과 이상인 대통령 추천 상임위원 2명이 진행했다. 전체회의에 앞서 김현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추천 몫에 대한 해석도 못한 채 몽땅 여당에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