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엄마를 몰래 촬영한 엄마 몰카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개인 맞춤형 알고리즘은 허위정보와 음모론 확산을 부추기고 있다. 노인들은 키오스크(무인판매기) 기기를 다루기 힘겨워해 패스트푸드점을 피하는 등 디지털 소외도 가속화되고 있다. 기술 발전의 ‘그늘’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박일준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장은 ‘디지털 리터러시’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다. 그는 “중요한 건 기술 그 자체에 대한 교육이 아니라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 나아가 디지털 시민의식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그는
매일경제를 비롯한 언론사들이 개인정보 비식별 정보 소송이 진행 중임에도 ‘최종 무혐의’라고 오보를 냈다.지난달 매일경제, 이데일리, 아이뉴스24, 디지털데일리 등은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비식별 개인정보 활용 소송에서 검찰이 항고심에서 ‘기각’을 해 ‘최종 무혐의’가 됐다고 보도했다.그러나 이들 기사는 ‘오보’다. 검찰이 시민단체 항고를 기각한 건 맞지만 이후 시민단체는 ‘재항고’를 제기해 재항고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비식별조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개인정보를 가공한 비식별 정보를 개인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우여곡절 끝에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5조8269억원 규모로 통과됐다.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의원 228인, 찬성 196인, 반대 12인, 기권 20인으로 추경안을 의결했다.여야는 논의 끝에 정부가 제출한 원안인 6조6837억원에서 5308억원을 증액하고 1조3876억원을 감액했다. 결과적으로 정부안보다 8568억원이 줄었다. 국채 발행 규모는 당초 3조6409억원에서 3066억을 감액했다.이번 추경안에는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2732억원을 막판에 포함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한국과 이본 정부 양쪽을 비판했다. 이번 사건을 명분으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산업 부문의 규제 철폐 요구도 나왔다.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일본수출규제대책특위 긴급회의에서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한일관계를 과거로 퇴행시키는 명백히 잘못된 결정”이라며 “양국 경제에 모두 심각한 문제 끼치는 것은 물론 동북아와 국제사회의 가치사슬 손상시켜 글로벌 경제에도 상당한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이다. 아베 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엄중히
지난달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정치권에선 외압 논란이 불거다.방통위원장은 방송 독립성을 위해 다른 장관과 달리 법으로 임기가 보장된다. 이효성 위원장은 임기 도중 불분명한 이유로 사퇴한 첫 방통위원장이다. 그가 중간광고, 허위조작정보 대책 등에서 정부와 이견을 보였다는 점에서 청와대 압력으로 하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이기에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다.이효성 위원장의 중도 사퇴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어느 정부에서나 청와대가 방통위를 컨트롤해왔다는 사실은 다르지 않다. 박근혜
친일 프레임에 중앙일보 논설위원들 ‘반박’중앙일보 논설위원들이 정부가 제기하는 ‘친일 프레임’에 자사가 포함된 사실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중앙일보 이상언 논설위원은 ‘이상언의 시선’을 통해 BBC가 자국이 연관된 전쟁이 치러지는 동안 객관적 태도를 유지한 사례를 언급하며 일본 문제를 다루는 자사의 태도에 빗댔다. 그는 당시 대처가 BBC를 공격한 일을 두고 “한국 진보진영에 대처식 언론관이 어른거른다. 가짜진보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이상언 논설위원은 조국 서울대 교수가 중앙일보 등 언론을 언급하며 한국 대법원
검찰이 2015년 국가정보원의 불법 프로그램 해킹 사건이 끝내 ‘무혐의’로 막을 내렸다.미디어오늘이 확인한 처분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운용 사건과 관련 지난 23일 원세훈, 남재준, 이병기, 이병호 전 국정원장, 이종명 전 3차장 등 14명에게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2015년 국정원은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RCS(Remote Control System)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해킹을 시도한 정황이 해외 비영리 연구팀 발표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RCS는 PC나 스마트폰에 깔리면 파일
통신3사는 사회적 우려에 구체적인 답 없이 서로를 공격하기 바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알뜰폰’ 문제로 KT와 SK가 LG를 난타하고, ‘시장지배력 전이’ 문제로 KT와 LG가 SK를 비판했다. 이들은 자사를 향한 비판에 “팩트가 아니다” “가짜뉴스”라고 응수했다.LG유플러스- CJ헬로, SK브로드밴드-티브로브 등 통신사들이 잇따라 케이블 SO 인수·합병 절차를 밟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뇌관은 알뜰폰이다. CJ헬로는 알뜰폰 1위 시업자로 이번 인수합병이 통신3사 견제 역할을 해온 알뜰폰
인터넷 방송 규제 법안으로 논란이 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 개정안) 수정안이 발표됐다.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D은 표현의 자유 논란을 해소하고 사업자 부담을 줄인 ‘최소규제’라고 강조하지만 여전히 ‘독소조항’이 남아 있다.김성수 의원은 지난 1월 인터넷방송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와 콘텐츠 제작사를 방송사업자로 규정하는 방송법 전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변화한 매체 환경에 맞춰 방송을 다시 정의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었으나 여러 논란을 낳았다. 김성수 의원은 두 차례 공청회 과정에서 나온 지적을 반영해 수정안을 26일 발표했다.
“미제사건을 DNA 대조기법으로 해결했다.” 2012년 경찰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첨단수사기법’을 홍보했다. 폭력사건으로 구석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A씨의 DNA가 과거 발생한 성폭행 미수현장에서 발견된 혈흔과 일치한다며 경찰은 A씨를 구속했다. 그러나 A씨가 근처에서 피를 흘린 건 맞지만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죄 없는 사람을 잡아 가둔 것이다.2012년 전남 해남의 한 마을에서 고등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반경 8km 안에 거주하는 65세 미만 남성 100여명의 DNA를 채취했다. 일부 주민은 “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 소식을 다루면서 송혜교에 모욕성 합성사진을 내보낸 언론사가 자율규제 중징계를 받았다.신문윤리위원회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7월 회의 결과를 공개하고 송혜교와 열애설이 불거진 남성들이 함께 깃발 쓰러뜨리기 놀이는 하는 합성사진을 내보낸 조선닷컴 등 9개 매체에 ‘경고’ 제재를 했다고 밝혔다. 신문윤리위는 “지극히 사적인 영역으로 개인의 아픔을 희화화한 사진을 실은 것등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엄중한 제재”를 했다고 밝혔다.지난 6월29일 “‘송혜교가 만났던 남자들은…’ 강용석 발언에 네티즌 갑론을박”을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없이 활용하려는 위험성이 당긴 법안에 국가인권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인권위는 전원위원회 결과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개인정보보호법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인재근 의원이 발의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은 가명처리 절차를 거치 개인정보를 본인 동이 없이 통계작성·과학적 연구·공익적 기록보존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가명처리는 다른 정보를 결합하지 않는 이상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정보를 말한다. 달리 말하면 다른 정보와 결합하면 개인정보가 드러날 수 있다. 인권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된 두 명의 간호사가 26일째 70m 고공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이 가운데 여영국 정의당 의원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창조컨설팅의 원조 노조파괴 사업장 영남대의료원 국회 증언대회’를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했다. 고공농성 중인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과 송영숙 영남대의료원지부 부지부장은 13년 전 해고됐다. 이들은 아직까지 책임을 지지 않는 사측을 규탄하며 노조파괴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창조컨설팅과 계약이 체결되며 기획된 노조파괴가 진행됐고 노사관계가
조셉 카나타치 UN인권이사회 프라이버시 특별보고관이 “2017년 이래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게 확실하다”고 밝혔다.조셉 특별보고관은 한국에 방문해 조사한 결과를 2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프라이버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셉 특별보고관은 “경찰청 국정원, 기무사가 2016년 말에서 2017년 초까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증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언급하며 “유가족에 대해 이뤄지는 사찰 건수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KBS 앞까지 행진한 한국당 “KBS 안 본다!” “KBS!” “안 본다!” “수신료!” “안 낸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의 선창에 한국당 당원들이 구호를 외쳤다. 자유한국당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KBS 수신료 거부를 위한 전국민 서명운동 출정식’을 열고 KBS를 규탄했다. 자유한국당은 출정식에 2000여명의 당원과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500여명이 모였다.자유한국당은 KBS ‘시사기획창’ 외압 논란을 계기로 KBS 문제를 적그 쟁점화하고 있다. 한국당은 KBS 사장이 국회 출석에 불응하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사퇴 발표에 정치권에서는 허위조작정보 대책 때 정부와 이견을 보인 일로 경질될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가짜뉴스’를 ‘범죄와의 전쟁’ 선포하듯 몰아붙이고 있는 반면 이 위원장은 이와는 다소 다른 목소리를 내왔다”며 “누군가 이 위원장에 사퇴를 종용, 압박한 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의원은 “방통위는 독립기구로 위원장 임기가 법으로 3년이 보장된다. 이 위원장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1년이나 남았고, 결격사유가 없으면 물러날 이유
KBS ‘시사기획창’ 외압 논란이 ‘나비효과’를 불렀다. 발단은 정부의 태양광 사업을 비판한 ‘시사기획 창’의 재방송 불방 결정 이후 불거진 외압 논란이다. 국회는 양승동 KBS 사장 업무보고에 합의했으나 자유한국당은 KBS 업무보고를 통해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도 동의해 업무보고 일정을 잡았다. 그러나 양승동 KBS 사장은 개별 사안에 대한 국회 출석이 방송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출석하지 않았다. 양승동 사장 불출석을 계기로 자유한국당은 연일 KBS를 성토하고 있다. 한국당은 15
택배 상자에 스티커가 붙었다. ‘택배노동자들은 유니클로를 배달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였다. 유니클로 택배 배송 거부를 선언한 노동자들의 퍼포먼스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클로 상품 택배 거부를 선언하고 조합원들의 택배 차량에 일본의 경제 보복 행위를 규탄하는 스티커를 부착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의 오카자키 다케시 CFO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오래 못 갈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
자유한국당이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의 한국의 방공식별구역에 무단진입 및 러시아 조기경보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제출한다.나경원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주권을 침해한 명백한 도발이고 무책임한 군사 위협이다.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국방위원회 의원을 중심으로 중국, 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 선박이 동해를 휘젓더니 이제는 중국, 러시아 전투기가 영공을 침범하고 북한은
공약 이행 그 자체가 목표? 기구 권한 조정 없이 부서만 개편해 ‘우려’방통위 “법 개정 힘들어, 가장 현실적인 방안”정부가 설립하는 시청자권익보호 전담기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국회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정부 국정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시청자권익 보호 전담기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방송사업자들에게 의견청취 절차를 진행했다. 시청자권익전담기구는 방통위 산하기구인 시청자미디어재단 내 부서 형태로 신설돼 오는 2020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문재인 정부 국민기획자문위원회는 5개년 계획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