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넘어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특검법 재의 투표를 실시했으나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거의 이탈표가 없었던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일부 이탈표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은 투표결과에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 방탄정당임을 입증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특검법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국회는 29일 밤 속개된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상정해 표결에 들어갔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표 결과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 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배제됐다는 일부 전현직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 “한동훈 윤핵관을 심판하기 위해 탈당한다”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부당한 공천배제라면서도 결정을 수용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의원도 나왔다.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울산남구을)은 28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있었던 당무감사 등에 있어서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기 위한 각본에 따라 오래 전부터 진행된 사실을 최근에서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며 “중대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오늘
최근 극심한 갈등을 겪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문제를 두고 이재명 대표가 언론이 상대선수로 공격한다고 비하하자 일부 언론인이 “지지층만 보지 말고 좀 넓게 보라”고 쓴소리를 했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8일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간담회 참석 뒤 백브리핑에 돌연 언론을 두고 심판역할을 안하고 상대 선수로 공격하거나 상대 편을 든다고 문제 삼았다.이에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박성태 전 JTBC 앵커는 이날 저녁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오늘 이재명 대표가 그런 얘기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 결과 용산 출신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강성 친윤인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통과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의 구자룡 비대위원도 현역 조수진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았다.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 정연욱 예비후보도 탈락했다. 현역의원 4명이 탈락했으나 12명은 무난히 통과해 여전히 현역 불패라는 평가가 나왔다.국민의힘 공관위는 28일 발표한 1차 경선 및 2차 경선 결과에서 부산 수영구에 장예찬(88년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봉민(72년생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함정취재 논란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 편을 두고 “범죄자의 일방적 주장만 담은 선거개입 조작방송”이라고 반발해 논란이다. 이에 MBC는 “뭘 조작했다는 것이냐”며 “함정취재의 문제점도 반영했다.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MBC는 지난 25일자 ‘스트레이트’에서 방송한 편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논란을 쟁점별로 짚어 보도했다. MBC는 최재영 목사가 왜 이런 몰래카메라를 찍었는지를 두고 최 목사가 “통화하는데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 폭발을 두고 MBC는 “이재명의 리더십이 분열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쓴소리했다. 주변의 만류에도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사실상 공천 배제한 것을 두고 TV조선과 JTBC “차기 당권과 대선을 노리는 것 아니냐” “임종석 실장의 비명계 구심점 역할 차단용”이라고 분석했다.MBC는 27일 저녁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온라인 기사 제목 : 커지는 총선 위기론‥이재명의 “시스템 공천” 마이웨이 시험대)에서 “터져 나오는 반발을 이재명 대표는 ‘시스템 공천의
5선의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0년을 지켜온 민주당에서 탈당한다고 밝혔다. 다양성을 존중했던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전체주의 사당으로 변질돼 더 이상 남아있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설 의원은 전날 이재명 대표에 마지막으로 사퇴하라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했다.설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저는 40여년 동안 몸담고 일궈왔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밤낮을 바꿔가며 고군분투했던 4년이라는 시간이 단순히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아무 의정활동도 하지 않는 하위 10%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갈등이 연일 거세지고 있다. 27일 열린 의원총회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이 대표에 ‘사퇴하라’는 목소리도 나왔고, ‘남의 가죽 말고 본인의 가죽은 안벗기느냐’는 비판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토장을 방불케한 것으로 전해졌다.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거의 3시간 가까이 국회 본관 246호실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의원들이 자유발언에서 최근 불거진 공천과정의 문제점을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 본인의 가죽은 왜 안벗기느냐는 취지의 발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이자 복심으로 알려진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경기 용인시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으로 공천이 결정되자 인사 참사 책임자를 낙하산으로 공천했다고 염치도 없느냐는 비판이 나왔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6일 이 전 비서관을 용인시갑 지역에 우선공천하자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이날 오후 성명서를 내어 이 전 비서관을 “강남철새, 용핵관”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용인시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이 지역구 의원은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이었으나 비리혐의로 형이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싸고 고민정 최고위원(의원)이 회의에 불참하는 등 일부 지도부의 반발까지 확산됐다. 고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 대한 불씬이 쌓였는데도 지도부가 논의자체를 거부해 회의 참석이 무의미하다고 밝혔다.이에 원외 친명단체는 당무 거부할거면 사퇴하라고 촉구하는 등 압박하기도 했다. 반대로 지도부가 왜 이런 문제제기가 나오는지 진지한 숙고를 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고 의원이 최고위원회의를 불참한 것이 ‘보이콧’, ‘당무거부’라는 표
법원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첫 유죄 판결에서 김씨가 법조기자 시절 배성준 YTN 기자의 소개로 대장동 개발사업 대관업무에 뛰어들어 단순한 조력자를 넘어 성남시 조례제정과 수익배분, 청탁 등 적극적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수원지법 형사11부(재판장 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김씨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위해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설립을 도와달라며 최 전 의장에게 청탁하고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150~160석, 더불어민주당 110석을 예상한다고 말해 논란이다. 이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근거없는 과장된 전망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그럴 시간에 좋은 정책이나 더 생각해보라고 비판했다.장성민 전 기획관은 25일 MBN ‘시사스페셜-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남아 있는 총선의 최대 이슈는 무엇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경제 회복 이슈를 민생 문제를 어느 당이 주도하느냐. 정쟁을 만일 민주당이 주도하고 특검 이런 걸 가지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가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인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에 이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우선추천(전략공천)했다.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 4인방 중 한 명인 권성동 의원(전 원내대표)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이에 따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서서히 국민의힘 지역구 출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국민의힘 공관위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발표한 13차 공천심사 회의결과를 보면, 공관위는 경기 용인시갑에 이원모(80년생)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카이스트 졸업식 축사 도중 항의한 졸업생을 강제 퇴장 조치한 데 대해 “정당한 조치였다”고 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궤변”, “경호처가 강한 정권의 말로가 어땠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자꾸 반복되면 경호가 과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는 비판이 나왔다.또한 지난 1일 의료개혁 민생토론회 행사장 앞에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 의사회장이 행사장 입장을 요구하다 경호처 직원에게 입을 틀어막히는 사건이 발생해 이런 일이 반복되고 비판이 쏟아져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온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1차 경선 결과 용산 대통령실 출신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만이 통과했고, 대부분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승리해 현역 의원 대거 탈락사태는 나타나지 않았다. 유일하게 이태규 의원(현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만이 탈락했다. 경선 선거구 중 세곳은 발표하지 않았다. 홍문표 의원이 경선을 포기해 강승규 전 대통령실 비서관이 자동으로 단수공천을 받게 됐다. 현직 언론인으로 직행했던 정광재 전 MBN 앵커(현 비대위 대변인)는 경선결과 탈락했다.국민의힘 공관위가 25일 오후 발표한 19개 선거구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가 7차 심사결과에서도 정청래 서영교 등 친명 지도부와 7인회 소속 김영진 의원, 강경파 친명 김용민 강득구 의원을 대거 단수공천한 반면 하위 10% 명단 통보를 받은 송갑석 의원과 비명계 도종환 등은 친명을 자처하는 후보와 경선하도록 결정했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친명계와 지도부 단수추천과 비명계 경선 결정 이유를 묻자 “한 사람만 후보자 신청했거나 2위와 점수차이가 많이 나서”라고 답했다.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연 공천관리위원회 제7차 후보자 심사 결
더불어민주당의 비명계 의원들에 하위 10~20% 평가와 정체불명 여론조사 등에 한겨레 선임기자와 단수공천을 받은 당내 의원도 비판했다. “사법리스크보다 위험한 이재명발 공천 파동”이자 “이대로 가면 총선 참패”라는 진단이다. 특히 하위 10%에 박용진 의원이 포함된 것은 의아하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성한용 한겨레 선임기자는 24일자 토요판 12~13면 (25일 온라인 기사 제목 )에서 이번 민주당 공천 문제를 이재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비명계 좌장격인 5선의 설훈 의원까지 의원평가 하위 10%에 포함시켰다고 통보해 ‘공천 학살’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김영주 박용진 윤영찬 송갑석 박영순 김한정 의원에 이어 5선의 설훈 의원까지 하위 10~20% 명단에 들어갔다. 이에 반해 친명 인사들과 지도부였던 의원들은 대부분 단수 추천돼 안전하게 공천장을 받았다.설 의원은 당내에서 가장 앞장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쓴소리와 비판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를 보복성 조치로 규정했다. 비명계 ‘공천학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위 20% 명단을 통보받은 의원들 가운데 동료의원 평가에서 0점을 맞은 의원도 있다고 말하면서 갑자기 키득거리면서 웃어 부적절한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섬뜩하다” “인성이 의심된다” “적절한 모습은 아니다”라는 목소리가 나왔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관 당 대표 회의실 앞에 돌연 나타나 최근 공천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쟁점과 관련해 기자들에게 백브리핑을 자처했다. ‘하위 20% 해당된다는 의원들이 평가내용을 공개 달라고 요구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 질문에 이 대표는 “공개 여부는
그동안 조용한 공천 이른바 ‘무음 공천’이라던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의 후보자 공천 결정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한동훈)가 뒤집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다.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2일 김현아 전 의원을 경기고양정 지역구에 단수 공천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재논의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며, 보다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후보자를 추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문제가 된 김현아 전 의원의 도덕성 문제는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다. 김 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