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직원들의 부름에 응답했다. 네이버는 현재 노사가 단체교섭 갈등으로 쟁의가 진행 중인데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가진 이해진 GIO가 직접 응답하라’는 노조 측의 요구에 응한 것이다.이 GIO는 지난 1일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에 “내가 오는 12일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으니 그 이후로 날짜를 빠르게 잡아보자”며 “이 토론회도 건강하게 투명하게 네이버답게 생중계로 해보자”고 제안했다. 현재 일본에서 신사업 진출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GIO가 직접 직원들과 토론을 제안한
언론사가 직원들에게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을 법에서 정한 기준대로 지급하지 않으면 노사가 합의했더라도 법정 최저 기준에 맞춰 추가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민사209단독 조정현 부장판사는 지난 2017년 4월 퇴직한 유아무개 전 뉴시스 기자가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임금 청구 소송에서 유 전 기자가 재직 중 받지 못한 당직수당 부족분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근로기준법 제56조(연장·야간 및 휴일 근로)에는 ‘사용자는 연장근로에 대해 통상임금의 150% 이상을 가산해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한
최상주 전 KMH아경그룹 회장의 배임, 성매매 의혹에 아시아경제 구성원들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최 전 회장과 경영진을 규탄했다. 앞서 지난 28일 ‘KBS 시사기획 창-최상주의 비밀’ 편이 방송된 후 29일자 아시아경제 신문 1면에 “KMH ‘투자·M&A 모두 적법 KBS 보도는 사실과 달라’” 제목의 최 회장 측 입장을 대변하는 기사가 나갔다. 이에 아경 기자들이 거세게 반발했고, 언론노조 아시아경제지부와 사내 여기자 모임 등은 29일 공동성명을 내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노조는 회장직에서 물러
지난 2009년 신인배우 고 장자연씨 사망 이후 ‘조선일보 방 사장’ 사건을 수사하던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조선일보 청룡봉사상을 받은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미디어오늘이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홍익표 의원실로부터 받은 경찰청 답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월 청룡봉사상을 경기청 형사과 광역수사대 광수대 소속 주아무개 경장(현재 경위)은 장자연 사건 수사팀에 포함돼 있었다.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주최하는 청룡봉사상을 받으면 1계급 특진과 1000만원의 포상이 주어진다.경찰청 관계자는 “주 경장이
일부 손자회사 부분파업까지 이어졌던 네이버 노사의 쟁의가 본사 노조 교섭이 재개되면서 단체협약 타결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네이버 노사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13차 교섭 결렬 후 170일 만인 지난 24일 단체교섭을 재개했다. 이날 교섭에서 노사는 사측이 요구한 ‘협정근로자’(파업 등 쟁의 참여 조합원 제한) 조항과 관련해 최소한의 논의 물꼬를 트고 양측의 교섭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사실 네이버 노사 단체교섭 과정에서 ‘협정근로자’ 조항은 노사 갈등을 키웠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사측은 “협정근로자는 네이버 서비
KBS·MBC·SBS 지상파 방송 3사 사장단이 28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방통위가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 등 광고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성 위원장은 이날 오전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양승동 KBS 사장, 최승호 MBC 사장, 박정훈 SBS 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방송 3사 사장단은 이 자리에서 광고 급감에 대한 각 사 대응 방안을 설명하고, 방통위가 광고 규제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은 이미 방통위가 지난해 12월 입법예고한 상황인
지난 정권에서 처참히 망가졌다는 국민의 비판을 받은 공영방송이 촛불 혁명으로 탄핵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과연 ‘정상화’됐을까. 공영방송을 망친 부역자로 지목된 이들의 퇴진과 ‘언론 적폐 청산’을 위해 오랫동안 이어져 온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파업과 투쟁은 승리로 끝났다고 볼 수 있을까.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KBS·MBC 등 공영방송 이사진과 사장은 교체됐지만 여전히 구시대에 머물러 있는 조직문화와 관행, 수익성 악화와 방송사 비정규직 양산이라는 구조적 적폐는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지난달 초 강원도 산불이
반기문 “있어선 안 될 일”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미 정상 간 통화 내용 유출 논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외교관의 통화내용 유출이 의도적 행위였다고 밝히며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전직 외교부 장관인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도 지난 24일 C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현직 외교관이 기밀 사항을) 대외적으로, 특히 정치권에 누설했다는 것은 있어선 안 될 일”이라고 지적하는 등 파장이 점차 커지고 있어 언론들은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대통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조선일보 방 사장’ 사건 조사 실무를 맡았던 김영희 변호사가 “현재 남아 있는 4장의 ‘장자연 문건’ 외 조사단이 취합한 리스트 이름은 13명이었다”고 밝혔다.지난 20일 이 사건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현재 남아 있는 ‘장자연 문건’ 외 추가 ‘리스트’의 진상 규명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김 변호사는 “(현재 남아있지 않은) 나머지 3장이 서술형이든 이름만 모아놨든, 어쨌든 거기에 이름들이 적혀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 22일 KBS ‘오늘밤 김제
조선일보가 24일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뿐만 아니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입수해 공개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정 전 의원이 지난해 1월8일 MBN 시사토크 프로그램 ‘판도라’에 출연해 당시 청와대가 밝히지 않은 내용까지 말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달랐다. 조선일보는 “방송 4일 전(1월4일) 청와대의 서면 브리핑은 두 정상의 통화 내용을 요약한 것일 뿐 정 전 의원이 말한 녹취나 로데이터로 보기는 어렵다”며 “당시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한 내용을 보면 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017년 8월 출범한 제4기 방통위의 2년간 성과 중 하나로 올해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언론자유지수 순위 상승을 언급하며 언론의 독립과 표현의 자유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의 국경없는기자회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전 63위에서 지난해 43위로 20계단이나 상승했고, 올해도 41위로 올라 아시아지역에서 1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최고 순위는 참여정부 시절이던 2006년 31위였다.[관련기사 : 한국 언론자유지수 세계 41위, 참여정부 시절 ‘회복’
“경찰관 1계급 특진(경감까지), 포상금 1000만원과 상패 수여” 그동안 경찰청이 조선일보와 공동주최하는 청룡봉사상 선발 계획을 통해 밝혔던 포상 내용이다. 포상금은 조선일보가 700만원, 경찰청이 300만원을 부담해 왔다. 하지만 이 상 폐지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엔 중복 청원을 제외하고도 4만명이 넘게 서명했다. 왜일까.CBS 노컷뉴스에서 경찰 출입기자 데스크 역할을 맡고 있는 ‘시경 캡’ 조은정 기자는 지난 11일 ‘[뒤끝작렬] 민갑룡 청장님, 청룡봉사상 시상 참석하십니까?’ 기사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이 여론보다 조선일
“2008년 9월경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과 룸싸롱(룸살롱) 접대에 저를 불러서 (김종승 소속사) 사장님이 방 사장님이 잠자리 요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몇 개월 후 김종승 사장이 조선일보 방 사장님 아들인 스포츠조선 사장님과 술자리를 만들어 저에게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 시켰습니다.”지난 20일 ‘조선일보 방 사장’ 사건 관련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2009년 신인 배우였던 고 장자연씨가 문건에 남긴 이 내용의 실체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위원장 권한대행 정한중)는 이중 ‘조선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부터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대상으로 카카오톡과 유튜브, 페이스북도 포함키로 22일 의결했다.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자의 정당한 의견이나 불만을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방통위가 매년 실시해 왔다. 평가 대상이 유튜브 등 국외 서비스 제공 사업자까지 확대된 이유는 이들 서비스 이용자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다양한 유료 서비스가 연계‧제공되고 있는데도 민원처리 절차, 중요 사항 설명 등이 불명확해 이용자 보호가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지난 2009년 3월 숨진 고 장자연씨의 자필 문건에 적힌 ‘조선일보 사장 아들’에 대한 술 접대 행위는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과거사위는 장씨가 문건에 남긴 ‘조선일보 방 사장’이 누구인지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미진했다고 판단했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위원장 권한대행 정한중)는 20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브리핑룸에서 ‘장자연 리스트’ 사건 관련 최종 심의 결과를 발표하며 과거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차남인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장씨, 장씨의 소속사 대표 김종승씨 등의 ...
“경찰에서 (통화내역) 수사보고서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은 거다. 특이한 사항이 없으니까, 기록으로 남길만한 분석 내용이 없으니까 작성하지 않은 것이다.” 2009년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담당했던 박진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검사는 지난해 8월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경찰이 고(故) 장자연씨의 1년 치 통화기록을 엑셀 파일로 정리하고도 이를 보고서로 만들어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실일까. 미디어오늘이 당시 경찰의 검찰 송치 기록 목록을 확인한 결과, 경찰은 분명히 ‘통신관련기록’을 두 권이나 만들어 검찰에 보냈다...
조선일보 홍준호 편집국장, 이동한 사회부장, 이종원 편집부국장, 강효상 편집국장.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조선일보와 경찰청이 공동주최하는 ‘청룡봉사상’ 심사위원에 포함됐던 이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2009년 3월 자필 문건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신인배우 고(故) 장자연씨 사건 관련 조선일보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2009년 경찰과 검찰의 ‘방 사장 사건’ 수사 당시 편집국을 이끌었던 홍준호 국장은 이후 경영기획실장을 거쳐 현재 조선일보 발행인 겸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때 방 사장 ...
지난해 ‘조선일보 방 사장 사건’ 관련 2부작과 연말 특집 ‘故 장자연’ 편 미공개 영상을 방송했던 MBC ‘PD수첩’이 14일 밤 장자연씨의 죽음을 둘러싼 네 번째 이야기를 방송한다. 특히 장씨와 가까웠던 한 지인은 PD수첩과 인터뷰에서 “이른바 장자연 문건 외에도 유품인 다이어리에서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의 이름을 두 번 정도 확실히 봤다”며 “다이어리에서 ‘방정오, 영화, 7시’라는 메모를 분명히 봤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PD수첩에 따르면 장씨의 지인은 “경찰이 압수수색을 워낙 대충하는 바람에 장자연의 방에는 ...
올해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수상작으로 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가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JTBC 드라마 ‘SKY 캐슬’이 수상했다. KBS스페셜 ‘플라스틱 지구’(기획 송웅달, 연출 송철훈·장강복)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을 떠다니며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을 충격적인 영상으로 고발하고 구체적인 대안까지 제시해 심사위원과 시청자 모두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유엔환경계획(UNEP)이 세계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 계획을 발표한 해여서, 무분...
진행자 손석희 : 노 대통령께서는 제가 알기로는 평소에도 실용주의 노선을 추구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거기에 맞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실용적으로 볼 때라도 그것이 실질적으로 전쟁을 막는 수단이라면 미국은 자국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군대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일반적으로 분석하기에는, ‘그러면 우리도 미국만큼 현실적이고 그렇게 국익을 생각한다면 그럴(주한미군 전방 배치)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의견이 있단 말이죠. 노무현 대통령 : 오늘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앞에 소개해 놓고, 이렇게 꼬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