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산하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가 이름 오기로 배포를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배포 중단은 창간 이래 처음이다. 국방홍보원은 경위 파악에 나섰다.지난 14일자 국방일보는 전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국사령관의 한국 이름 ‘우병수’를 ‘우병우’로 잘못 게재했다. 이에 국방부는 “14일자 신문 13만여부를 전량 폐기한다”고 했다.국방일보도 홈페이지에 “제작상 미비점이 있어 14일자를 15일로 하루 늦춰서 배송한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우병우’는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사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청와대가 14일 역사 왜곡 논란으로 제작 중단되거나 방영 중단 요구를 받는 드라마에 관한 국민 청원에 대해 “민간에서 이뤄지는 자정 노력 및 자율적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현재 폐지된 드라마 SBS ‘조선구마사’와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JTBC ‘설강화’ 관련 청원에서 이처럼 답했다. 청원인들은 이들 드라마의 방영·촬영 중단과 재발 방지 등을 요구했다. 두 청원에 각각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방송 편성 자유와 독립을 보장한 방송법 4조를 강조했다. 방송법은 “누구든지 방송 편성에 관해 이 법 또는 다른
정치권이 방송·언론 관련 기관 인사 추천을 미루고 있는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자유언론실천재단과 새언론포럼은 14일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진 추천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 구성이 한없이 늦춰지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며 “정부와 국민의힘은 즉각적인 이사 추천과 위원 구성을 마무리함으로써 연합뉴스와 방통심의위가 정상적 언론 기관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뉴스통신진흥회는 연합뉴스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다. 연합뉴스 사장 추천권을 갖고 있다. 지난 2월 5기 진흥회 이사진 임기는 만료됐으나 후임 인선은 이뤄지지
정락인 기자(54)는 동료 사이에서 ‘수사반장’이라고 불렸다. 기자 생활 대부분을 사건 취재에 할애했다. 책상에만 앉아 있어도, 누가 뭐라고 하지 않을, 고참 기자였음에도 사건 현장을 찾았다. 사건 기사는 주로 저연차 젊은 기자들이 맡는 게 관행인 한국 기자사회에서 그 별명은 특기할 만하다. 1996년 1월 물류 전문지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디딘 그는 2001년 화물차 지입 사기 조직 66개를 폭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중앙일보가 창간한 생활 유통경제지를 거쳐 시사저널 사회팀장, 사회전문기자, 탐사보도팀장, 객원기자로 활동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4일 모더나 백신을 위탁 생산키로 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고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와 관련해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다”고 밝혔다.조선일보는 14일자 1면 “삼성바이오, 모더나 백신 위탁생산키로”라는 기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mRNA(전령RNA) 방식 코로나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조선일보는 “13일 정부와 제약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
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기념재단이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을 제정했다. 독일인인 고 위르겐 힌츠페터는 1980년 광주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저널리스트다.한국영상기자협회는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5·18광주민주항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영상기자 위르겐 힌츠페터(Jürgen Hinzpeter)의 기자정신을 기억하고, 진실의 기록전달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한국 영상 기자들이 반성을 담아 5·18정신과 우리 민주화 경험을 세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상”이라고 밝혔다.지난 3월 출범한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한국경제신문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다는 자사 보도를 결국 온라인에서 삭제했다.한국경제는 지난 12일자 1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만든다”라는 제목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서 확인되는 핵심 소스는 익명의 ‘정부 고위 관계자’였다. 이 관계자가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 3공장에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깔고 있다.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보도 직후 삼성바이오로
2017년 8월8일. MBC 카메라 기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MBC 블랙리스트’ 문건을 폭로했다. 회사 충성도와 노조 참여도에 따라 카메라 기자 65명을 4등급으로 나누고 그 성향을 평가한 사내 문건(‘카메라기자 성향 분석표’, ‘요주의 인물 성향’)을 입수해 공개했다.4등급은 ‘☆☆, ○, △, X’로 분류됐다. 대표적으로 하위 등급인 ‘△’ 표시는 “언론노조 영향력에 있는 회색분자들”을 구분하기 위한 표식, ‘X’ 표시는 “지난 파업(2012년)의 주동 계층으로 현 체제 붕괴를 원하는 이들”에 대한 분류 표식이었다.이 문건은
한국경제신문이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만든다’ 보도에 대해 “이 보도는 신뢰할 만한 취재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재차 확인한 내용”이라고 밝혔다.이날 한경 보도 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를 통해 “금일(12일)자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삼성바이오, 화이자 백신 만든다’(1, 3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혀 오보 논란에 휩싸인 터였다.한경 측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시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 드릴 내용이 없다. 그 회사에 문의 바란다”며 “후속 보도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한경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한국경제신문이 12일자 1면에 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화이자 백신 만든다’ 보도가 오보 논란에 휩싸였다. 보도 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일(12일)자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한 ‘삼성바이오, 화이자 백신 만든다’(1, 3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했다.한경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며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기술력과 글로벌 1위 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로 자리매김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양산 능력 간 ‘빅딜’이 이뤄진 결과”라고 보도했다.핵심 소스는 익명의 ‘
KBS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연중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을 뉴스9을 통해 선보인다.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소설을 시청자·독자들과 함께 읽고 공론장을 열어보자는 취지다.KBS는 11일 오전 “한국 문학사를 빛낸 소설을 엄선해 오는 5월16일(일요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밤 ‘KBS 뉴스9’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간다”고 밝혔다.‘우리 시대의 소설’ 50편은 문학평론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했다.KBS는 “특정 문학 분야 대표작을 선정하기 위해 문학평론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은 우리 문학 사상 처음”이
뉴스타파함께재단과 리영희재단이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을 공모한다.제7회를 맞은 우수 다큐멘터리 지원 공모 사업은 지난해부터 두 단체가 공동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서재권 독립PD가 선정돼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두 단체는 지난 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립영화감독, 독립PD, 개인제작자, VJ 등 개인 다큐멘터리 제작자를 대상으로 우수 다큐멘터리 작품을 공모한다.올해 공모는 ‘리영희재단 기금’과 ‘뉴스타파 기금’ 두 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리영희재단이 지원할 작품은 “리영희 사상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취임 4주년 기자 질의응답에서 극성 지지층의 ‘문자 폭탄’ 행위에 대해 “SNS 시대에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밝혔다.다만 단서로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일수록 문자에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보다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정치 영역이든 비정치 영역이든 문자를 그렇게 해주시길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기자 질의응답에서 “정치 영역에서 당의 열성 지지자나 강성 지지자들이 보다 많은 문자를 보낼 수 있을 거라 생각
정치와 언론의 ‘이재용 사면론’ 부채질이 한창이다. ‘미중의 반도체 전쟁에 맞서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사면론 앞에 달리는 명분은 붙이기 나름이다. 본질은 이재용을 사면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논리다. 삼성 일가도 고 이건희 회장 유산 26조원에 대한 상속세 납부와 기부, 사회 환원 계획을 밝히며 부창부수의 면모를 보였다.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는 문재인 대통령에 “재집권에 성공한들 무슨 영화를 보겠는가”라며 “문 대통령에겐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부디 진영을 넘어 나라를 구하시기 바란다”면서 이재용 사면을 촉구
KBS가 TV 단막극 극본을 공모한다. 공모 부문은 70분 분량의 단막극이다.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접수는 오는 7월21일 오전 10시부터 7월30일 오후 5시까지다. 결과는 11월 말 KBS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제출 서류는 시놉시스(1~3매)와 대본(30~35매)이 포함된 한글 문서다.KBS는 7일 “대한민국 드라마를 이끌어갈 차세대 신인 작가를 발굴하고, 완성도 있는 극본을 확보해 드라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제34회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최우수작 1편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작 2
EBS와 세종특별자치시가 7일 오전 11시 세종시청 중정에서 ‘EBS 세종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EBS 세종센터 건립으로 고품격 교육 콘텐츠 제작·확산,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형 첨단 교육 콘텐츠·서비스 개발 등 교육 균형발전이 실현되도록 양 기관의 상호협력을 위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향후 △EBS 세종센터의 안정적 건립을 위한 협력 △세종시의 EBS 세종센터 건립을 위한 계획 수립 및 변경, 인허가 등 행정적 협력 지원 △미래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에듀테크 사업 활성화 △지역 차별 없는
호반그룹이 kbc광주방송 지분 대부분을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에게 매각한다.소식통에 따르면, 호반그룹 고위 임원은 6일 광주방송 본사를 방문해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이 이끄는 JD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대주주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면서 “이로 인해 호반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산 규모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에 포함됨에 따른 방송법 위반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방송법은 재벌 등 대기업의 방송 진출을 통한 여론 독점을 막기 위해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의 기업은 지상파 방송사 지분의 10% 이상을
삼성 일가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산 26조원에 대한 상속세 납부와 기부 등 사회 환원 계획을 밝혔다. 한 주 동안 뜨거웠던 이슈였다. 노원명 매일경제 오피니언부장은 지난달 30일자 칼럼에서 “한 사회가 후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투자를 이건희라는 거인 한 명이 대신 해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참 고맙다”고 했다. 이 칼럼 제목은 “‘이 회장 고마워요’ 한마디는 해야”였다.그는 ‘이건희 컬렉션 2만3000점 기증’에 “이 회장과 유족들 덕에 뉴욕에 가지 않고도 우리 아이들은 그런 감동을 맛볼 수 있게 됐
지난 3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사진을 조선일보 유튜브 방송에서 공개했던 김민서 세계일보 기자(국제부)가 4일 정직 2개월 중징계를 받았다.징계 사유는 경쟁사인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에 윤 전 총장과 김 교수의 만남 사진을 단독 공개했고, 관련 사진이 다음날 조선일보 지면에 실려서다. 세계일보는 김 기자가 직무상 의무에 배치된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다.김 기자는 지난 3월부터 조선일보 유튜브 콘텐츠 ‘팩폭시스터’에 출연해왔다. 그는 3월26일자 방송(“윤석열 총장 퇴임 후 첫 모습 [단독] 공개! 외부
경복고 동창회가 제30회 경복동문대상 수상자로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을 선정했다.경복고는 올해 개교 100주년이다.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서울 조선일보 사옥에서 열렸다.조선일보에 따르면, 김민식 동창회장은 “방 사장과 조선일보는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산업화, 환경운동과 정보화의 길을 닦은 것은 물론 언론 자유와 발전을 위해 헌신을 해왔다”고 했다.김 회장은 “최근 TV조선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를 준 것 역시 높이 평가해 개교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방상훈 사장은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