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지역MBC와 민영방송 등 지역방송 8곳에 재허가 심사 결과 탈락점수 등을 이유로 청문에 돌입했다. 청문대상이 아닌 KBS와 SBS는 합격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미디어오늘 확인 결과 방통위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여수·충북·제주 MBC, UBC(울산방송), KBC(광주방송), JIBS(제주방송), CJB(청주방송), 경인방송(FM 90.7MHz) 등 8곳에 재허가 청문을 실시하고 있다. 청문은 방송사가 재허가 심사에서 탈락 점수(기준점 650점 미만 또는 중점 심사사항 과락)를 받
아이돌 그룹 멤버가 온라인 방송에서의 발언으로 오랜 기간 비난을 받다 사과한 가운데, iMBC 연예 측이 관련 키워드를 연상시키는 제목으로 사진 기사를 올렸다는 지적을 받고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iMBC 연예는 22일 홈페이지에 ‘알립니다’ 공지를 통해 “iMBC연예는 아티스트들의 IP에 대한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최근 당사의 뉴진스 관련 사진기사 제목이 논란이 되었으며, 즉각 삭제 조치를 하였다”며 “그러나 이로 인해 상처를 받았을 해당 아티스트들과 소속사에 사과드린다. iMBC연예는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콘텐츠
MBC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이 편향됐다는 여권 주장이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MBC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반복됐다.MBC 경영진은 22일 서울 마포구 방문진 회의실에서 진행된 ‘MBC 2024년 상반기 업무보고’ 자리에서 라디오 관련해 “표준FM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평균 점유 청취율이 전 채널 중 1위를 차지했고 FM4U도 지난해 전 채널 중 5위에 올랐다. 특히 ‘뉴스하이킥’의 경우 지난해 평균 점유 청취율 1위에 오르며 본사 경쟁력을 견인했다. 총선 방송 등을 대비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
10년 전, 2014년 1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이 사전에 질문 내용을 취합해 청와대에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질문할 기자와 질문 순서가 정해져 있었다. 질문 중엔 ‘퇴근 후 뭐 하시나’도 있었다. 준비된 ‘각본’에 따른 약속 대련에 기자들은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청와대 출입 기자들은 ‘조율된 소통’에 저항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래도 그때는 기자회견이라도 있었다. 10년 뒤, 지금은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자체가 없다. 작년에도 없었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껏 유일한 기자회견은 취
‘극장식 수사’는 언론을 통해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며 재판이 시작되기도 전 한 사람의 ‘유죄’를 확정 짓는다. 그렇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했고, 2023년 말에는 배우 이선균씨가 세상을 떠났다. “현 정부의 마약 범죄 강경 대응이라는 정책 목적 달성을 위해 사건관계인의 명예와 인권을 저버린 것”(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라는 비판 속 피의사실공표죄가 다시금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이선균씨 사망 하루 전에도 그의 피의사실은 여과 없이 언론에 중계됐다. 사건과 무관한 사생활이 담긴 통화 내용을 공영방
여야 6:1구도가 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일방적인 소위원회 배정을 단행해 야당 추천 위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22일 방통심의위는 유일한 야권 추천 위원인 윤성옥 위원을 4개 소위원회 중 방송심의소위, 통신심의소위, 디지털성범죄소위에 일방적으로 배정했다. 방송사를 심의하는 방송소위 소속이 아닌 윤성옥 위원을 일방적으로 방송소위에 배정한 것이다.정부여당 추천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허연회 위원과 야당 추천 김유진·옥시찬 위원 3:2 구도로 구성됐던 방송심의소위는 정부여당 추천 류희림 위원장, 황성욱·이정옥·문재완 위원과 야당 추천 윤성
대통령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를 요구했지만 한 위원장이 거부하면서 정면으로 충돌하며 보수진영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수 성향 매체들은 한 위원장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23일 조선일보는 1면 톱기사 제목을 로 정하고 한 위원장의 사진을 함께 실었다. 이날 중앙일보 두편의 사설 제목은 과 이다.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간을 늘릴 수 있는 퇴행적 정책에 다시 손을 댔다. 22일 고용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사퇴를 요구한 사실을 한 위원장이 사실상 시인해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이 법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2016년 공천개입으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인정돼 2년 뒤 유죄판결을 받은 사건이 다시 주목을 끈다.한동훈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의 과도한 당무개입’이라는 비판에 대한 묻자 “평가는 제가 하지 않겠다”면서도 “제가 그 과정에 대해 사퇴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말씀드리
22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전 비대위 회의 직후 백브리핑에서 기자들 질문을 받기 전 갑자기 “오늘은 장어를 좀 먹고자 한다”고 알 듯 모를 듯한 말로 운을 뗐다. 이날 백브리핑에서 기자들은 대통령실이 한동훈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변이이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을 쏟아냈다. 하지만 박정하 대변인은 여러 곤란한 질문엔 웃음을 지으며 짧게 답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대부분 한동훈 위원장이 답을 했다거나, 자신은 모른다는 식의 노코멘트나 다름없는 답변을 내놨다.이날 박정하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자, 질문받을게요.
AI(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들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지인능욕’ ‘지인합성’ ‘언드레스’ 등 110개 단어가 청소년 보호 검색어에 새롭게 추가됐다.22일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네이버와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포털 회원사들과 협력해 지난해 청소년 보호를 위한 검색어 110개를 새로 추가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최근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의 생성이 증가함에 따라 딥페이크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새로 추가됐다고 밝혔다. KISO가 추가한 검색어에는 불법 촬영물, 성착취 관련 검색어, 마약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야권 추천 위원 없이 여권 추천 위원만 6명 참석한 가운데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심의를 예고했다. 지난 12일 1심에서 MBC에 대한 정정보도 판결이 나온 지 약 보름 만이며 MBC뿐 아니라 인용매체에 대한 심의도 이뤄진다.방통심의위는 22일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보도했던 방송사 심의를 오는 30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에서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방통심의위는 대통령 비속어 논란을 보도 및 인용한 방송사 9곳에 대한 심의 의결을 정정보도 소송이
지난해 뉴스 이용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며, 인터넷포털 뉴스 이용률은 2021년 대비 10%p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용자 이탈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언론진흥재단이 22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뉴스 이용률이 2021년과 비교해 대폭 줄었으며, 특히 포털의 하락세가 컸다. 매체별 뉴스 이용률은 △TV 76.2%(7.2%p 하락) △포털 69.6%(9.6%p 하락)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25.1%(1.6%p 하락) △SNS 8.6%(3.3%p 하락) 등이다. 종이신문 이용
불교계 대표 신문의 하나로 꼽히는 불교신문 주필과 편집국장이 취재기자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진정이 제기됐다. 기자에게 폭언한 뒤 동의 없이 비취재부서로 전보하거나 ‘점심시간 미준수’와 이석 등을 문제 삼아 경위서 제출을 지시했다는 주장이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21일 불교신문 A 주필과 B 편집국장이 취재기자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진정을 접수했다. 서울노동청은 해당 주필과 편집국장이 사용자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불교신문에 조사를 지시하는 한편 병행조사도 진행하고 있다.진정 내용 등 취재에 따르면,
최재영 목사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장면 촬영 경위를 밝혔다. 최 목사는 김 여사에 명품을 건네는 장면을 찍고, 기획을 한 인물이다. 최 목사의 폭로로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이 불거졌고, 최근 의혹 대응 처리 방식을 놓고 대통령실과 여권 갈등설까지 흘러나왔다.강득구 민주당 의원과 민생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김건희 특별법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 여사를 통해서 접촉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가 제2부속실, 민정수석실, 특별감찰실을 설치하지 않은 그
전국언론노동조합이 류희림 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파행을 막기 위해 야권 추천 심의위원·후보자들이 총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언론노조는 22일 성명 를 발표하고 “류희림 체제 방통심의위의 도덕적·윤리적 정당성이 파탄 지경에 이르렀으며 회생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언론노조는 류희림 체제 방통심의위에 정당성을 부여하면 안 된다면서 “수명을 다한 류희림 체제를 유지하기보다 방통심의위원 전원이 총사퇴하는 것이 오히려 언론자유의 헌법 가치를 지키고, 윤석열 정권의 방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에게 한 발언을 두고 ‘종북’까지 거론하며 거칠게 반박했다.임종석 전 실장은 지난 18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의원님은 정계 복귀를 선언하셨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86 운동권 패권주의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묻자,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천만 넘게 본 ‘서울의 봄’을 보셨는지 모르겠다. 저는 제 대학 전공이 신소재공학이다. 저는 제가 운동을 하려고 뛰어든 게 아니”라며 “군부 쿠데타 세력이 우리 일상을 무너뜨리면서 쳐들어온 거다. 학교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고민정 의원)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송통신심위위원으로 대통령 추천 몫 인사 2인을 임명하자 편파적 임명이라며 뻔뻔스럽다고 비판했다.민주당 언론자유특위는 이날 윤 대통령이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언론법학회 회장) 임명에 성명서를 내어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언론자유특위는 “지난 17일 청부민원·셀프심의로 정당성을 상실한 류희림 위원장이 적반하장식으로 추진한 김유진, 옥시찬 위원 해촉안을 재가한데 이어, 오늘은 국회의장 추천 방심위원 2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MBC의 영향력과 신뢰도가 급증한 가운데, 언론재단이 보도자료에서 이 대목을 소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언론재단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나온 보도자료에서 항상 언론 영향력·신뢰도 결과를 소개해왔다.언론재단은 22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결과 발표 소식을 알리고, 주요 결과를 소개했다. 언론재단은 △매체 전반 뉴스 이용률 하락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이용률 증가 △언론인 신뢰도 하락 등 대목을 소개했다.하지만 언론재단이 매년 조사하는 언론 영향력·신뢰도 조사 결과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이 본인 가족의 민원 제기 사실에 대해 ‘보고 받은 바 없다’고 해명한 것을 놓고 노동조합이 실제로는 류 위원장 동생 류모씨의 민원에 대한 위원장 보고가 있었다고 반박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통심의위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14일 류희림 위원장에 “위원장 형제분으로 추정되는 ‘류모씨’께서 동프로그램들(JTBC 뉴스룸)에 대해 민원을 신청해 익일 접수된 상태”라고 위원장에 보고가 됐다. 해당 보고자료는 담당 부서에서 작성한 것으로 팀장이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담당 부서는 해당 보고자료에서 류희림 위원장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고 인정하자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비판이 터져나왔다.“김건희 여사 문제는 또다시 성역으로 확인시켜준 계기”(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 “자신의 직속부하를 꽂아넣은지 한 달도 안돼 또 개싸움이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역린을 건드렸나, 약속대련인가”(정청래 민주당 의원), “국민 여론을 전달하는 당의 목소리에 대통령실이 여러 상황을 잘 판단해야 한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의 목소리가 나온다. 대통령 당무개입과 선거법 위반 의혹까지 제기된다.김준일 뉴스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