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설 연휴 기간 OTT에 올라온 신작과 VOD 유료판매 중인 영화가 올라와 논란이 됐다. 심의 등 대응을 강조해왔지만 이들 사이트는 쉽게 접속 가능했다. ‘누누티비 대체사이트’를 표방한 한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인 A사이트 B사이트 모두 OTT 신작인살인자o난감, 황야, 크라임씬 리턴즈와 최근 유료VOD 판매가 시작된 영화 서울의봄 등 콘텐츠가 올라왔다. 서울의봄 투자배급사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12일 공동입장을 내고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특정 플랫폼과 링크를 활용해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문제를 아쉽다고 한 반면 사과하지 않자 앞으로 당 지도부가 사과해야 한다, 국민의 눈높이와 다르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설 연휴가 지난 첫날(13일) 여론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3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3층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백브리핑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윤석열 대통령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사과하지 않은 데 대해 당 지도부가 사과해야 한다, 당이 안고가야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 어떤
용혜인 새진보연합 의원은 이번 국회에서 유일하게 계도지 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22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용 의원은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로서 지자체 계도지 예산 지출이 지방재정법 규정에 어긋난다는 유권해석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계도지는 지자체가 세금으로 통장·반장·이장 등에게 지급할 신문구독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관언유착 관행을 말한다. 지난해 언론노조 주최 토론회에서도 계도지 문제를 비판했다. 다음은 7일 인터뷰 일문일답.-계도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인지했는데 계도지 문제는
설 연휴가 끝난 13일 아침신문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KBS 녹화 대담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이날 아침신문에선 연휴 기간 대통령 대담을 재방송한 KBS에 대한 비판, 논란이 진행 중임에도 대담에서 언급되지 않은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등 당사자 인터뷰가 담겼다.KBS는 지난 7일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 신년 특별대담을 설날인 10일 재방송했다. 이를 두고 한겨레는 사설에서 “녹화 대담이 방영된 뒤 ‘땡윤방송’ ‘용산 조공방송’ 등의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윤 대통령의 일방적인 메시지를 담은 방송을 다시 한번
대통령실 측이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 간담회를 검토한다는 보도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사 보도국장 간담회 보도가 있었는데 그게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외에도 기자회견이나 기자들 김치찌개 간담회 같은 것이 준비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언론인들과 공개적으로 질문을 주고 받는 자리를 만들지 않고 있다.지난해 연말부터 거론돼왔던 올해 신
박민 KBS 사장이 국장 임명동의제를 무시하고 임명한 KBS 통합뉴스룸 국장에 대해 투표권자 10명 중 9명 이상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임명동의제가 무력화된 5개 부서 국장 중 기존 임명동의 투표 요건을 통과한 인사는 한 명에 불과했다.KBS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지난 7일 특보를 내고 지난 3~7일 KBS본부의 취재편집구역, 시사제작구역, 시사교양1·2구역, 라디오구역 조합원 대상으로 진행한 해당 부서 국장 임명 동의 여부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KBS 단체협약 등에 따라 보도 관련 5개 부서 국장은
유투권 YTN 보도국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꾸준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유 보도국장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 퇴장 사건에 대해 “YTN이 편파보도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당성을 갖추기 어렵다”고 반박했다.김현식 시청자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위원)은 회의에서 YTN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관련된 보도를 지속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방통심의위는 정상적으로 파행 운영 중이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이 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시도에 대해 “몽니”라는 표현을 사용한 서울경제가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주의 제재를 받았다. 신문윤리위는 서울경제가 특별한 근거 없이 몽니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서울경제는 지난해 12월9일 1면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란봉투법·방송법 재표결을 시도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경제는 “절대 다수의 의석을 앞세운 거대 야당의 폭주가 21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까지도 계
미국의 거대 미디어 기업인 디즈니, 폭스, 워너브라더스가 공동의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기로 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1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디즈니의 ESPN, FOX,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가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북미 스포츠 시장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는 NFL은 이번 논의에서 제외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디어 거물들이 NFL의 분노를 감수한 건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며 “이들은 독점금지 조사를 받지 않을
윤석열 대통령이 KBS 대담에서 본인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가 300만 원 상당의 명품 브랜드 가방을 받은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 생각한다며 “아쉽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 해외 주요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됐다.그간 영미·아시아권 언론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논란이 한국의 주요 정치권 소식으로서 보도돼왔다. 지난 7일 윤 대통령 대담이 방영된 뒤에도 일부 외신은 윤 대통령의 첫 입장 표명이 비판을 잠재우지 못했다고 전했다.지난 8일 영국 로이터통신은 “국민 대다수가 영부인의 사과와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조
‘디지털 유료 구독’이 지난해 유력 외신의 수익 창출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4분기 유료 디지털 독자를 30만 명 모집했으며 디지털 구독 연간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억 달러(1조3330억 원)를 넘어섰다. 루퍼트 머독의 뉴스 코퍼레이션 역시 전체 매출의 52%를 디지털 구독 수익으로 채웠다.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자사의 구독 성과를 발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구독자는 1036만 명이며, 이 중 970만 명이 디지털 전용 구독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KBS 대담에 관한 비판을 두고 “국민들께서 다양한 의견이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대통령실 출신 인사는 KBS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을 추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했다. 설 연휴 마지막날인 12일, 주요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치인들이 지난 7일 방영된 대통령 대담 관련 평가를 내놨다.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대담에 대해 야권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진행자 질문에 “야권에서는 당연히 강하게 비판하리라고 생각을
TV조선의 고 이선균씨 유서 보도를 인용해 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매체가 22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뉴시스 등 뉴스 통신사 및 유력 언론사들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TV조선은 지난해 27일 이선균씨 사망 당일 [단독] 표기를 달고 이씨의 유서를 공개했다. TV조선은 이선균씨가 집을 나서기 전 유서 형식의 메모를 남겼다며 아내와 소속사 대표에게 남긴 글을 보도했다. 유가족이 공개를 원하지 않았던 유서를 TV조선이 일방적으로 공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소속사는 유서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TV조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을 진행한 박장범 ‘뉴스9’ 앵커 사퇴를 요구하는 KBS 시청자청원이 게시됐다. 지난 7일 방영된 대담을 진행할 당시 박 앵커가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300만 원 상당 고가 가방(명품백) 수수 의혹을 물으며 ‘작은 파우치’ ‘외국 회사의 조그만 백’이라는 표현 등으로 사안을 축소했다는 이유에서다.대담 방영 다음 날인 8일 장아무개씨는 박 앵커를 두고 “윤 대통령 대담 시 명품백을 작은 파우치로 표현하는등 공영방송의 앵커 직분을 망각하고 아첨이 몸에 밴 듯한 모습이 너무 비루해보인다”며 “앵커인
기본소득당은 원내정당 중 유일하게 단일 의제를 당명에 넣은 곳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기본소득도 큰 주목을 받았다. 용혜인 새진보연합(옛 기본소득당) 의원은 국회에서 처음으로 기본소득 탄소세·토지세 등 법안을 발의하며 기존 산업사회의 세금체계 대신 심화하는 불평등과 기후위기에 대처방안으로 기본소득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지난 7일 미디어오늘과 용혜인 의원 인터뷰 일문일답. -기본소득이라는 단일 의제로 만든 당명이 사라져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다. 고민이 많았을 텐데.“기본소득당이란 당명을 2017년부터
용혜인 새진보연합(옛 기본소득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갤럽 조사결과 국정감사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던 의원 1위(2위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관식 답변)를 기록했다. 그는 같은달 시사주간지 시사IN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2023 신뢰도 조사 중 주관식으로 물은 ‘현재 활동 중인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문항에서 상위 10명 중 당시 유일하게 거대양당이 아닌 소수정당 의원(8위)으로 이름을 올렸다.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통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국회의원 중 한명이고, ‘기본소득’이란 단일 의제를 당명에 넣으며 기
대통령실이 소통 방안으로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과의 간담회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채널A는 에서 “대통령실이 신년 대담 방송 이후 추가적인 언론 소통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이전 박근혜, 문재인 정부 때처럼 대통령과 언론사 편집·보도국장단의 간담회를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KBS와의 신년 대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언론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종종 만들겠다”고 했는데 언론사 간부와의 간담회 형식을 소통 방안으로 추가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다.채널A
새해 연휴 정치권 공방에 선 이슈는 ‘한동훈 얼굴 연탄 검댕’이었다. 4월 총선을 앞둔 여야 신경전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봉사 활동에 대한 쇼 논란으로 확산됐다.한동훈 위원장은 지난 8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을 나르는 봉사활동을 했다. 한 위원장의 모습은 뉴스를 타면서 화제가 됐다.이어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댕쇼’ 논란을 제기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민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왜 옷은 멀쩡한데 얼굴에만 검댕이 묻었을까”라며 “누군가 양손으
2007년 12월28일, 이훈기 당시 전국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장은 노보 창간호에 실은 ‘위원장 글’에서 “희망조합원들은 무려 3년간 풍찬노숙을 하면서도 이를 악물고 버텨냈고 드디어 시청자와 약속을 지켰다. 감히 언론운동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고 자부한다. 새 방송을 만들어 조합원들의 완전 고용을 이룬 것도 노동운동사에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고 썼다. -가장 뜨거웠던 순간이었을 것 같다.“OBS 만들고 나서 우리 할 만큼 했으니 다 빠지자는 분위기가 있었다. 회사를 믿고서 이제 우린 방송 현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
수많은 언론인이 정치권으로 향했고 향하고 있다. 극단적으로는 언론사 회의를 오전에 참석하고 그날 오후 정치권으로 간 사람이 있었고, 그외 많은 언론인이 최소한의 유예기간조차 두지 않아 현직 언론인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언론보도를 정치권으로 가는 디딤돌로 이용했거나 인지도나 영향력을 자신의 출세를 위해 활용했다면 언론 신뢰를 깎는데 일조했으니 폴리널리스트란 비판을 받을 만하다. 언론인 정치권행이 비판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들이 언론 관련 입법활동에서 개혁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일부 의원들은 말과 글로 ‘공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