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일본의 아베 전 총리 총격 사건과 관련해 통일교로 인한 피해를 보도하자, 통일교 측이 MBC ‘PD수첩’이 “왜곡 보도”를 했다고 주장하며 항의했다. 통일교 측은 지난 7일 주요 종합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다.통일교의 입장 광고를 실은 종합 일간지는 경향신문,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이다. MBC ‘PD수첩’ 측은 통일교 측이 MBC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고 방송이 끝나자 입장 표명을 해 의아하다는 입장이다.앞서 MBC는 8월
2020년 TV조선 재승인 심사 당시 점수 조작 정황이 있다는 TV조선‧조선일보 보도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부인하는 공식 입장을 냈다. 그러자 이번 사안의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조선일보는 사설까지 내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조선일보 출신 현직 방통위 상임위원은 방통위의 입장 발표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에 이름을 올렸다. TV조선과 조선일보는 지난 7일과 8일 “감사원이 2020년 4월 TV조선 재승인 심사 시 일부 심사위원이 ‘방송의 공적책임‧공정성’ 항목 점수를 조작한 정황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는 범죄 개연성이 있다는 취지의 감사
독일 공영방송이 사장 스캔들로 위기에 빠졌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공영방송(rbb) 사장이자 제1공영방송연합(ARD) 의장을 맡고 있는 파트리시아 슐레진저가 지난 8월 22일 해고됐다. 친인척 의혹으로 시작되어 시청료로 ‘호의호식‘을 했다는 의혹에 대중의 분노가 폭발했다. 사건은 지난 6월 ‘비즈니스 인사이더‘ 보도에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슐레진저의 남편인 게르하르트 스푀를은 베를린박람회 측과 여러 건에 걸쳐 14만 유로(약 1억9000만원) 상당의 미디어 컨설팅 계약을 맺었다. 이는 베를린박람회 감사에서 드러났는데, 입찰 공
부산 해운대에 해일이 육지에 침투하고, 강물은 빠지지 않아 주변이 침수됐다. 도심에도 물이 들어와 자동차가 물에 잠기기 시작했다. 인천 영종도에도 바닷물이 들어차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항공기들도 물에 잠겼다. 태풍 상륙시 서해와 남해 해안가 상당수가 침수 예상 지역이다. 그 면적은 서울의 10배 수준. 서울에선 국회가 물에 잠기는 등 한강 인근과 안양천 주변이 침수 예상 지역이다. 2년전 그린피스가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클라이밋 센트럴의 연구를 바탕으로 만들어 공개한 “2030년 한반도 대홍수 시나리오…지금은 기후비상사태”라는 영상의
지난달 8일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폭우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 관악구 반지하에서 3명이 사망했고, 다음날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을 찾은 사진이 대통령실에서 전시행정으로 사용하면서 재난은 정쟁이 됐다. 반지하를 짓지 않겠다는 대책이 나왔고, 언론에선 불평등 문제에 방점을 찍었다. 홍수시 대통령 대응은 중요하고 양극화가 재난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우려의 목소리도 필요하다. 하지만 ‘8월 폭우’를 기후위기 관점에서 다룬 보도는 찾기 어려웠다. 이에 미디어오늘은 지난 7일 ‘기후위기와 언론’을 주제로 서울 용산 그린피스 사무
검찰이 결국 추석 연휴 직전인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보복정치라며 반발했고, 민주당 최고위원들도 “짐승같은 정권” “최악의 기소” “추잡한 사냥” 등의 원색적인 표현을 쓰며 반발했다.박승환 서울중앙지검 공보담당관은 8일 오후 미디어오늘에 보낸 SNS메신저를 통해 “오늘(9. 8.)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제2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AOO(이재명 대표) 후보자에 대하여 성남도시개발공사 김OO(고 김문기 개발1처장) 관련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였다”고 밝혔다.박 담당관은 이
권성동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내부 총질 문자 책임론 질문이 나오자 문자를 노출한 자신의 부주의를 인정하면서도 그 내용을 보도한 언론을 더 탓했다. 또 원내대표를 하면서 잘한 점을 묻자 편향적 언론의 문제점을 공론화했다고 밝혔다.8일 권성동 원내대표직 사퇴 기자회견 질의응답 과정에서 한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는데 사실 직무대행 체제에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됐을 때 대통령과의 내부 총질 문자가 공개된 게 전환점이 됐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동의 하시느냐?”고 물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지명 당일 고사해 그 배경이 관심이다. 박 교수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이재명 팬클럽 회장’ 쯤으로 폄훼하는 정치현실을 보고 고사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박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저녁 돌연 박구용 교수가 “국립대 교수로서 특정 정당의 최고위원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고, 학생들의 교육에 전념할 수 없다는 주위의 만류가 있었다”며 사양
“기자가 아이폰? 통화 녹음은요?”2011년부터 아이폰만 사용한 A씨는 2016년 방송사에 입사하자마자 선배에게 꾸중을 들었다. A씨는 곧바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매했다. A씨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날 보호하고 기사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선 녹음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A씨는 기자를 그만둔 후 곧바로 아이폰을 구매했다.경제신문 기자 B씨는 2018년 한 기업을 비판하는 기사를 작성했다. 기업은 B씨에게 ‘언론중재위원회에 가겠다’고 했지만, B씨가 ‘문제점을 고발한 내부 직원과의 통화 녹음 파일이 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준석 전 당대표를 맹비난하며 원내대표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당의 리더쉽 위기 원인으로 이준석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는 시도가 윤리위의 징계를 받으면서 촉발됐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이준석 대표의 잠적을 거론하며 당시 여성가족부 폐지, 멸치 콩구입, 광주 쇼핑몰 유치 등의 공약은 이준석 대표가 아닌 청년 참모진이 주도했고 자신이 경청해서 선거에 반영 되도록 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2시 권성동 원내대표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8일 서울시립영보자애원 등 여성수용시설 인권침해 815건에 대해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영보자애원 등 여성수용시설 인권침해사건은 인천에 거주하던 임아무개씨가 1983년 8월 출근했다가 실종된 사건이다. 임씨는 24년이 지난 2007년 영보자애원이 가족에게 자신의 수용 사실을 알려 귀가조치됐지만 건강 상태가 나빠 3년 후에 사망했다.이 사건 신청인은 임씨가 서울시립영보자애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여성시설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공권력에 의한 불법적인 인신구속 행위와 시설
강규형 전 KBS 이사(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가 해임돼 받지 못한 임금을 지급하라는 소송에서 KBS 상대로 승소했다. KBS는 항소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강규형 전 이사가 제기한 임금지급 소송에서 KBS가 강 전 이사에게 2082만 원의 직무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세계일보는 7일 법원이 강 전 이사가 해임되지 않았으면 받아야 할 직무수당 지급을 인정하되, 업무추진비는 관련 보수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지난 2017년 12월 법인카드 부당 사용
선배 기자들이 솔직하게 바라본 후배 기자들과의 세대갈등 원인과 해결법은 무엇일까? 지난 7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제3회 뉴스룸 세대 갈등 토크쇼에서 고연차 기자들이 모여 과거와 달라진 현재 뉴스룸의 모습을 진단하고 후배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얘기했다. 20년차 이상 기자가 후배 기자를 볼 때 본인의 수습기자 시절과 가장 달라보이는 것은 무엇일까? 1995년 입사한 최경영 KBS 기자는 “너무 착하다. 말을 너무 잘 듣고 반항을 안한다”며 “분명 다른 생각을 갖고 있지만 면전에서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게 제일 아쉽다”고 했
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최근 정부의 민방위복 교체에 드는 비용과 대통령실 용산 이전 비용을 놓고 ‘뭐가 중한지’ 모르는 정부라고 비판했다.김성환 정책위 의장은 8일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실질적인 민생 지원보다 허례허식에 더 많은 관심이 있어 보여 안타깝다”며 “최근에는 민방위복 때문에 논란”이라고 운을 뗐다.김성환 의장은 “이번 을지 연습 기간에 행안부와 지자체 필수 요원 3500명의 민방위복 교체를 위해 약 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고 한다”며 “민방위복 단가가 대략 3만원이라고 하니 100만명의 공무원이
하드디스크 포렌식까지 진행하며 정기감사의 업무 범위를 넘어선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유례없던 감사원의 방송통신위원회 감사가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를 조준했다. 향후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을 상대로 검찰 수사가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또다시 “한상혁 위원장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방통위원장을 쫓아내기 위한 정치감사라며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TV조선은 7일 “TV조선은 2020년 방통위로부터 조건부 재승인을 받았다. 조건부로 승인을 받은 이유는 공정성 평가 점수 미달 때문이었다”고 전한 뒤 “그런데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의 내용과 배경을 두고 논란이다.특검 추천자에서 여당을 배제한 문제, 민주당 정부 때 수사기관에서 왜 수사와 기소를 하지 않다가 이제했는지, 2주전엔 발의한 의원 개인의견이라더니 왜 당론으로 바뀌었는지, 이재명 방탄 당론이 아닌지 등의 의문이 나온다. 이에 민주당은 일일이 반박에 나섰다.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에 “입장이 없다, 제 문제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 나중에 말하겠다”고 밝혔다.민주당이 7일 발의한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여권 갈등과 관련해 또다시 답변을 피했다. 8일 출근길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하고 대통령을 고발했는데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뭐 별 입장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제가 제 문제나 이런 걸 갖고 신경 쓸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나중에 적절하게 하겠다”고 말했다.여권 갈등 관련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요구한 데 대해선 “다른 정치인들이 무슨 얘기를 하고 의미가 뭔지 생각할 만큼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 답을 피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7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추대했다. 8일 의결하면 추석 연휴 전 ‘정진석 비대위’가 출범한다. 정 부의장은 당내 최다선(5선)으로 역시 친윤석열 그룹의 일원이다.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어 ‘윤핵관’이 전면에 등장했다는 점과 국회를 공정하게 운영해야 할 국회부의장이 비대위원장에 나선 점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50여명의 실무진을 내보내면서 실무진 위주의 인사개편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은 새 인물을 찾지 못한 채 내부 인사를 승진시켰다. 정권 초 혼란이 인사에서 비롯했
지상파방송사 SBS의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됨에 따라 계열사인 미디어렙사의 지분 40%를 보유한 SBS도 30% 이상의 지분을 처분해야 할 상황이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SBS가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과 ‘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SBS M&C(SBS 미디어렙사)의 주식 40%를 소유한 SBS는 6개월 이내 시정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공정거래법과 방송광고판매대행법에 따르면 윤세영 태영그룹 회장과 티와
국민의힘이 MBC와 TBS를 두고 ‘봐주기 심의’를 했다며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방심위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한 가운데, 방심위가 “방심위 위원과 사무처 관계자들은 직무를 유기한 일이 없다”며 “국민의힘 고발 건에 대해서는 바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방심위는 7일 입장문을 내고 “방심위 위원과 사무처 관계자들은 그동안 법과 규정에 따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직무를 유기한 일이 없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고발 건에 대해서는 바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고발 내용이 파악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