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사진=TBS 제공
▲TBS. 사진=TBS 제공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대표 정태익)가 오는 5월 말 서울시 출연기관 해제를 앞두고 민간 재원 투자처 발굴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14일 TBS는 비상대책TF를 지난달 24일 조직했다며 출연기관 해제가 예정된 위기 상황에서 가장 적합하고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을 검토하고, 민간 재원의 투자처 발굴 등 재원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원 마련을 위해 민간 투자처 발굴을 위한 용역이 추진되고 있는데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2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거쳐 협상적격자가 정해지면 4월 말경 투자처 발굴 용역이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했다. 

또한 희망퇴직 등으로 인한 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기획실 내 핵심부서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기획, 편성, 제작 중심의 팀 구성을 폐지하고 수익성 개선을 통한 재정자립도 제고를 위해 마케팅솔루션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TBS는 마케팅솔루션팀에 신속·효율적 성과 추진을 위해 기획력과 마케팅 능력을 인정받은 각 본부의 인재들을 전사적으로 전진 배치하고 오랜 제작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시니어급 직원도 투입해 강도 높은 사업성 제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TBS노동조합과 경영진은 TBS 존폐가 걸린 위기 상황이란 공감대를 가지고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노사비상대책위원회 일동은 “현재 TBS는 매서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 TBS가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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