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1월11일, 관훈클럽이 창립됐다. 

관훈클럽은 중견 언론인들로 만든 연구·친목단체로 가장 오래된 언론단체다. 출범 당시 18명의 작은 모임으로 출범해 현재는 1000여명의 전현직 언론인이 속했다. 

관훈클럽은 신문의 날(4월7일) 제정, 편집인협회 결성, 신문윤리강령 제정, 기사 스타일북 제작 등의 역할을 하고 1959년 한국언론 최초 저널리즘 연구 계간지 ‘신문연구’를 창간했다. 1999년 신문연구 제호를 ‘관훈저널’로 바꿨다. 1989년 2월에는 격월간 뉴스레터 ‘관훈통신’도 창간했다. 

1977년부터 주목받는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공개 토론회나 오찬회·조찬회 등을 열었다. 1987년 대통령선거부터는 대통령 후보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1977년 재단법인 신영연구기금을 부설해 연구저술비와 언론인 해외연수를 지원하고 있다. 

▲ 관훈클럽 창립 당시 기자들. 사진=관훈클럽 누리집
▲ 관훈클럽 창립 당시 기자들. 사진=관훈클럽 누리집

관훈언론상과 최병우 기자 기념 국제보도상을 만들어 언론인에게 시상하고 있다. 

한편 1990년 1월11일엔 공안당국이 재야 노동단체 등에서 발행하는 노동운동 관련 서적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서적들이 노동자들을 자극해 불법 노사분규를 조장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부가 단속대상으로 분류한 노동서적은 월간 노동해방문학 1989년 4월호(창간호)~12월호, 노동문학사에서 발행한 단행본인 ‘우리들의 사랑 우리들의 분노’(저자 박노해) 등이었다. 그 외에도 잡지와 책자 5만여권과 편집원고, 노동관련단체 주소록 일체를 압수했다. 노동발행문학 발행인 김사인씨(도서출판 노동문학사 대표)도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제작 등 위반 혐의로 검거됐다. 

1997년 1월11일에는 독립혁명가 김산(본명 장지락)의 전기 ‘아리랑’을 지은 언론인 겸 작가 님 웨일즈(본명 헬렌 포스터스노)가 미국에서 사망했다. 향년 89세. ‘님 웨일즈’란 필명으로 알려진 스노는 1937년 김산이라는 조선인 혁명가를 우연히 만나 그의 인간미를 느끼고 그의 일생을 정리해 1941년 ‘아리랑’을 미국에서 출간했다. 

※ 참고자료 
조선일보, 오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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