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1월15일, 계간지 ‘창작과비평’이 창간됐다. 

창간편집인은 백낙청으로 창작과비평은 처음에 문우출판사 이름을 빌려 발행했다. 창간호부터 가로쓰기를 하며 한자를 줄이고 순한글 쓰기를 시도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창작과비평’을 줄여서 ‘창비’로 부르다가 2003년 회사명을 ‘창작과비평사’에서 ‘창비’로 바꾸고 사무실을 파주출판도시로 옮겼다. 

▲ 1966년 1월 창작과비평 창간호. 사진=창비
▲ 1966년 1월 창작과비평 창간호. 사진=창비

1974년 1월 도서출판 창비를 설립하고 같은해 ‘창비신서’, 1975년 ‘창비시선’, 1977년 ‘창비아동문고’를 간행하며 단행본 출판에 나섰다. 

독재정권과 대립하기도 했다. 이호철, 송기원, 윤흥길, 조태일, 이문구, 황석영 등 창비 문인들이 ‘개헌청원지지 문인 61인 선언’(1974년 1월)에 참여하고 1974년 11월 결성한 ‘자유실천문인협의회’(자실) 설립을 주도해 박정희 정권에 저항했다.

1980년 7월 정부의 출판물 일제정비로 등록이 취소돼 여름호(56호)로 종간했다가 1988년 봄호로 8년 만에 복간했다. 

2000년대 창비는 창비신인문학상(시, 소설, 평론)을 제정해 신예를 적극 발굴했고 ‘아동서’ 분야를 어린이·청소년으로 분화·확장했다. 2009년 ‘미디어창비’, 2014년 ‘창비교육’을 설립했다. 

2015년 신경숙 표절 논란 때는 가을호에서 “문자적 유사성이 발견됐지만 의도적 베껴쓰기로 단정할 수 없다”고 해 표절 작가를 옹호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 민주정의당 로고
▲ 민주정의당 로고

한편 1981년 1월15일, 신군부 세력은 민주정의당을 창당했다. 당시 하나회는 기존 여당이던 민주공화당을 해체한 뒤 기존 정치인들을 부패정치인으로 몰아 정치활동을 금지했다. 

같은해 3월 전두환이 제12대 대통령이 취임하고 제1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과반을 확보해 제5공화국 집권여당으로 5월 광주학살의 책임이 있다. 

민정당 초대 총재는 전두환이다. 1987년 6·29 선언 이후 전두환이 총재직을 사퇴하고 노태우가 권한대행을 거쳐 총재를 맡았다.

1990년 1월 통일민주당(총재 김영삼), 신민주공화당(총재 김종필)과 3당 합당으로 민주자유당이 생겨나면서 민정당은 해체됐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